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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RI

last modified: 2015-04-13 00:12:23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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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Contents

1. 개요
2. 원리
3. 복용 방법
4. 복용 중단 방법
5. 종류
5.1. 세로토닌-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SNRI)
6. 논란
6.1. 효과
6.2. 부작용


1. 개요

우울장애 등의 치료에 사용되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s)의 약칭. 시리(SIRI)와는 다르다 SIRI와는! SSRI는 인간의 감정, 행동 등을 결정하는 로토닌(serotonine), 프에피네프린(norepineprine), 도파민(dopamine) 등의 주요 수송체 중 하나인 세로토닌의 재흡수를 막음으로써, 좀더 장기간동안 세로토닌이 뇌속의 신경전달체계에 잔류할 수 있도록 하여 기분을 개선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우울증에 사용되는 약제 중에는 2세대 우울증 약제로 분류되며, 우울증 뿐만 아니라 불안장애, 공황장애, 강박장애, 공포증 등의 치료에도 범용적으로 사용되는 약재이다.

2. 원리

뇌에는 다양한 종류의 수송체가 존재한다. 이 중 로토닌은 모노아민 신경전달 물질의 하나로, 불안과 행복에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세로토닌은 뇌내에서 사용된 후 연접이전세포로 재흡수됨으로써 사라지게 된다. 우울증이나 강박증 환자의 경우 뇌내에서 세로토닌의 양이 부족한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이 경우, SSRI를 투여함으로써 연접이전세포의 작용을 감소시킴으로써 세로토닌이 좀더 뇌내에 장기간 잔류할 수 있도록 하여 정서를 조절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3. 복용 방법

대부분의 SSRI 약제는 단백결합률이 높지 않아 식사가 약효 작용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따라서 식사와 관계없이 물 한 잔과 함께 하루에 정해진 시각에 1~2회 나누어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SSRI의 체내반감기는 약제에 따라 25~60시간으로, 하루에 정해진 시간에 복용하여 체내 농도를 일정한 범위 내에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체내 농도 변화와 유지의 중요성으로 인해 처음 약제를 복용하기 시작할 경우 저용량부터 시작하여 시간이 흐름에 따라 서서히 늘려가는 방향으로 처방한다. 예를 들어 시탈로프람의 경우 처음에는 1일 5mg에서 시작하여 최종적으로 1일 10-20mg 으로 안착한다.

개개인마다 체질과 성향이 다르므로, 어떤 환자들에게는 강한 정작용(졸립고 힘이 빠지는 현상) 또는 콜린성작용(구강이 건조해지고 눈이 뻑뻑해지며 땀 등의 분비가 줄어드는 현상)이 심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SSRI는 이러한 문제가 크지 않다.

SSRI는 다른 약제와 함께 복용하여도 큰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우울증 등의 증상에 사용되는 삼환계(TCA) 약물은 전문의의 처방 하에서만 병용[1]해야 하며, 모노아민산화효소억제제(MAO Inhibitor) 성분의 약제는 금기이다. 또한 요한의 풀은 천연성분의 TCA 또는 MAOI라고 말할 수 있으므로 또한 병용 금기이다. 자몽과 같은 과일은 SSRI의 간 대사를 저하시키므로 금기이다. SSRI를 정해진 용량보다 과량 복용하거나, 위에서 언급한 금기 약물과 함께 복용할 경우 뇌내에 로토닌이 넘쳐나는 로토닌 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다.

초기 SSRI 복용시 기분 변화 등으로 인한 자살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모든 종류의 우울증 약제에는 '약물 복용으로 인한 자살 가능성에 유의'할 것을 표기하고 있다. 실제로 약제를 처음 복용하기 시작할 때에는 담당의사에게 자신의 심리 변화 및 신체 변화 등을 상세히 알릴 필요가 있다.

4. 복용 중단 방법

신경체의 증감에 관여하며 체내에서 장기간 체류하는 약물이므로, 복용을 중단할 때에는 뇌와 신체가 변화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서서히 용량을 줄여가며 끊어야 한다. 예를 들어 렉사프로(에스시탈로프람)를 1일 20mg 처방받고 있는 경우, 그 다음주에는 1일 10-15mg 정도로 줄이고, 그 다음주에는 5-10mg로 줄이는 등 서서히 처방 용량을 줄여야 한다.

만일 갑작스럽게 약을 끊을 경우, 뇌내 세로토닌 부족으로 인한 반동 등으로 인해 불안, 초조, 우울 증상이 갑작스럽게 심해질 수 있다. 약을 끊어야 한다면, 담당의사와의 상담하여 약효의 반감기가 짧은 플루옥세틴 등의 약물로 전환해서 용량을 줄이다가 완전히 끊는 방법을 쓰기도 한다.

만성의 우울증 환자의 경우 당뇨병고혈압과 마찬가지로 일정한 용량의 약제를 유지요법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 복용을 중단하는 것이 사실상 어려울 수 있다.

5. 종류

의사의 판단에 따라 다양한 회사에서 제조되는 다양한 약제가 사용되고 있다. 개개인마다 약제에 대한 반응성이 다르므로 어떤 약제가 좋고 어떤 약제가 나쁘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부작용이 강한 만큼 그 효과 또한 강하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우울증약을 처방받는 환자는 자신에게 맞는 약을 찾기 위해 한 약재를 쓰다가 만약 효과가 기대에 비해 떨어질 경우 다른 약재로 바꾸는 경우가 많다.

SSRI로 잘 알려진 몇 가지를 열거하면 아래와 같다. 아래에 열거되지 않은 성분의 약제라 하더라도 대부분의 SSRI는 그 효능이 대동소이하며, 그 위험성이 크지 않다.

  • 플루옥세틴(fluoxetine): 흔히 프로작®(일라이 릴리)으로 알려진 약제의 주성분으로,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처방되는 우울증 약제 중 하나이다. 초기에 나온 SSRI라 다소 강한 진정작용, 항콜린성작용 등의 부작용이 있으나, 그만큼 보편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힌 식욕 감퇴 및 체중 강소도 흔한 부작용이다. 플루옥세틴의 원래 성분은 특허 기간이 지나 이제 다양한 회사에서 제네릭 약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대응하여 제조사가 1주일에 한 번만 복용해도 되는 서방형 약제(푸로작위클리서방캡슐) 를 내놓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플루옥세틴의 경우 체중 감소, 성기능 장애 등의 부작용이 간혹 보고되었으나, 부작용이 심하지 않아 가장 보편적으로 처방되는 약품이다.

  • 서트랄린(Sertraline): 졸로푸트®(이자)와 같은 약제의 주성분이며 프로작과 함께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2세대 SSRI이다. 다른 약제와 마찬가지로 항콜린성작용이 있으며 드물게 설사가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또힌 식욕감퇴 및 체중 감소 사례도 흔하다. 항우울 효과에 있어 에스시탈로프람과 함께 가장 효능이 뛰어난 약재로 알려져 있다.[2] 하지만 가격이 비싼 편이라 가성비는 떨어진다.

  • 파록세틴(paroxetine): 세로자트®(글락소스미스클라인)[3] 등과 같은 약제의 주성분이며, 역시 진정작용과 항콜린성작용 등의 부작용이 있다. 항콜린성작용은 거의 없다고 하나, 입마름, 목마름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며 특히 졸림[4]과 체중 증가가 흔한 부작용이다. 부작용에 비해 우울장애에는 효능이 특별히 뛰어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진정작용이 강하므로 증상에 따라 이 약이 더 맞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널리 쓰이는 약이다. 우울장애보다는 공황장애불안장애, PTSD에 치료약으로 많이 쓰인다.

  • 플루복사민(fluvoxamine): 듀미록스®(중외제약)의 주성분이며, 마찬가지로 진정작용과 항콜린성작용 등의 부작용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특허를 획득하여 일본에 수출이 허가된 몇 안되는 안전한 약제라고 한다. 특이하게도 복용시 소화가 잘 되지 않는 등의 부작용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어, 임상에서는 소화제를 같이 처방하기도 한다.

  • 시탈로프람(citalopram): 셀렉사®(룬드벡)와 같은 약제의 주성분이며, 덴마크의 룬드벡사에서 처음 개발하였다. 다른 SSRI 약품에 비해 진정작용과 항콜린성작용을 다소 많이 줄였다. 후속 신약으로 에스시탈로프람을 개발하여 출시한 후 빠르게 대체되어가고 있다.

  • 에스시탈로프람(S-citalopram, escitalopram): 렉사프로®(룬드벡)와 같은 약제의 주성분이며, 시탈로프람의 개발사인 룬드벡에서 유효성분인 s-이성질체만 분리한 약제이다. 시탈로프람에서 진정작용과 항콜린성작용 등 부작용을 더 많이 줄였다. 세계적으로 프로작에 뒤이어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는 약제 중 하나이다. 프로작, 파록세틴 등에 비해 저렴하고 부작용이 매우 억제되어[5] 있으므로 NICE에서는 우울증의 1차 치료제로 가장 권장하고 있다.우울증약, '에스시탈로프람'이 가장 비용효과적

5.1. 세로토닌-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SNRI)

SSRI에서 노르에피네프린의 재흡수도 방지하도록 고안되었다. 하지만 저용량에서는 세로토닌에만 영향이 있으며 일정 이상 고용량을 사용해야만 노르에피네프린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같이 서술한다.

  • 벤라팍신(venlafaxine): 이팩사®(화이자)와 같은 약제의 주성분이며, 1993년 미국의 와이어스에서 발표하였다. 와이어스가 화이자에 인수된 후 화이자에서 판매하고 있다. 나오자마자 우울증 치료제계의 다크호스로 떠오르며 인기를 끌었다. 독점기간 이후 제네릭 의약품도 성분명으로 제조되고 있다. SNRI로서 SSRI에 비해 우울장애에서의 증상 억제율이 더 높은 약재로 알려져 있다.관련기사. 임상실험 결과 SSRI제제에 비해 10% 높은 관해율을 보인다고 한다. 또한 2007년 FDA에서 불안장애, 사회공포증, 공황장애 치료제로도 승인을 받았다. 에스시탈로프람에 비해서는 메스꺼움, 피로, 불면증 등의 부작용의 빈도가 더 높은 편이다. 반감기가 5시간으로 짧기 때문에 하루에 여러번 투약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서방캡슐으로 제조된 "이팩사XR서방캡슐"제품이 발표되면서 이러한 단점이 해소되었으며 급격한 혈중농도 상승으로 인한 앞의 부작용들도 많이 완화되었다.

  • 둘록세틴(duloxetine): 심발타®(일라이 릴리)와 같은 약재의 주성분이며, 푸로작의 특허 기한 만료 등에 대처하여 신약으로 개발되었다. 다른 SNRI와 마찬가지로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 양쪽에 관여하여 불균형을 해소하는 기전을 가진다. 다른 SNRI에 비해서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에 작용하는 수준이 비슷하여 각광받고 있다. 특히 우울증에 뒤따르는 통증이나 우울증과 무관한 신경통의 치료에도 효과적이라 섬유근육통의 2차 치료제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 밀나시프란(milnacipran): 익셀®과 같은 약재의 주성분이다. 프랑스에서 개발된 SNRI이다. 작용 기전은 다른 SNRI와 비슷하나, 이 약재의 경우 주로 섬유근육통, 심근통에 처방된다. 우울증에 뒤따르는 불면증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있다. 유럽에서는 우울장애에도 사용하나, 미국에서는 우울장애 치료제로서는 허가가 나있지 않다고 한다.

  • 데스벤라팍신(desvenlafaxine): 와이어스(화이자)에서 이팩사의 후속 신약으로 발표한 프리스티크®의 주성분이다. 벤라팍신의 활성 대사물질인 데스벤라팍신 성분으로 제조한 것인데 흡수율이나 활성화율 차이를 제외하면 적응증이나 효능이 동일하여 큰 관심은 받지 못하고 있다. EU에서는 우울장애 치료제로서의 허가신청을 철회하기도 했다.

6. 논란

6.1. 효과

SSRI는 복용하고 2-4주가 지나야 그 효과를 알 수 있다. 따라서 아세트아미노펜과 같은 진통제 성분과 달리 기분과 신체의 변화가 긍정적인지 혹은 부정적인지 여부를 알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된다.

우울증의 원인은 개개인마다 다르므로 SSRI라고 하는 약제 하나만으로 치료가 가능한 것이 아닌 경우가 많다. 실제로 SSRI를 단독 투여하는 경우 30% 내외의 우울증 환자에게만 효과가 있다는 연구조사 결과가 있다고 한다. 따라서 SSRI를 투여한다고 기분이 바로 개선되는 등 즉효성 변화를 기대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

잠이 많은 형태의 전형성 우울증은 SSRI가 역효과일 수 있다. 즉, SSRI를 투여하게 되면 잠이 더 늘어나고 활동이 둔해지게 된다. 이러한 경우 SSRI가 아닌 NDRI 또는 DRI를 투여하는 경우가 있다.

6.2. 부작용

  • 진정작용: 흔히 졸립고 힘이 빠지는 증상으로, 이 작용이 심하게 되면 말 그대로 잠만 쿨쿨 자게 되거나 또는 생각을 하려고 해도 멍한 증상이 이어진다. 다행히 SSRI는 진정작용이 강한 편이 아니나, 몇몇 민감한 환자들의 경우 약제 복용으로 인한 졸린 느낌 등이 고통스럽게 느껴져 복용을 임의로 중단하는 경우가 있다. 플루옥세틴의 경우 이와는 반대로 초조, 불면 등의 부작용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 항콜린성작용: 구강이 건조해지고 땀샘에서 땀이 덜 분비되며 눈이 뻑뻑해지는 작용으로, 신체 전체적으로 통틀어서 분비가 줄어드는 것을 말한다. 이것이 심하면 입냄새가 심해지기도 하고 안구건조증이 유발되기도 한다. 그러나 구강건조는 물을 마심으로써 해결되고 안구건조는 인공눈물을 넣는 것으로 해결 가능하다. 다행히 SSRI는 1-2주 정도의 약물 적응 기간이 지나면 이러한 작용이 줄어들게 된다.

  • 체중증가 혹은 감소: 연구조사결과에 의하면 SSRI는 뇌내 세로토닌 전달 체계에 영향을 미치게 되어 체중증가 또는 감소에 적극 관여하게 된다고 한다. [6] 성분에 따라 다르며 식욕증가를 일으키는 약물(플루옥세틴, 파록세틴)이 있는가 하면 식욕감퇴를 유발하는 경우도 있다.

  • 성기능 장애 : 고용량에서 자주 발생하는 부작용으로 성욕의 감퇴와 사정의 연기[7] 또는 어려움(남성), 오르가즘의 어려움(여성) 등이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우울증 자체가 성 기능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우울증 자체의 문제인지 약물의 부작용인지 구별할 필요가 있으며, 보통은 약물을 줄이거나 추가적인 약물처방을 통해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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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그런데 어차피 SSRI나 삼환계 항우울제나 모두 정신과에서 주로 쓰는 약이다. 즉, 같은 의사가 처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 [2] 이탈리아 베로나대학 조사결과
  • [3] 개량형으로 팍실이 있다.
  • [4] 심한 경우 복용 후 하루가 지나도 졸린 경우도 있다.
  • [5] 10~15mg에서의 부작용 보고가 매우 드물다고 한다.
  • [6] 항우울제 장기복용時 체중증가, 2000년 12월 28일.
  • [7] 이 부작용을 거꾸로 이용하여, 조루인 남성에게 SSRI를 처방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