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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한국시리즈

last modified: 2015-04-06 19:53:31 Contributors

역대 KBO 한국시리즈
1994년
LG 트윈스
1995년
OB 베어스
1996년
해태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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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년 챔피언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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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한국시리즈 우승팀
OB 베어스

Contents

1. 개요
2. 엔트리
2.1. OB 베어스
2.2. 롯데 자이언츠
3. 시리즈 전 분위기
3.1. OB 베어스
3.2. 롯데 자이언츠
4. 경기결과
4.1. 1차전(10/14, 잠실), 염종석은 거인의 기둥이다.
4.2. 2차전(10/15, 잠실), 투수전, 승부의 결말은 밀어내기.
4.3. 3차전(10/17, 사직), 뚝심으로 연장에서 승리한 곰.
4.4. 4차전(10/18, 사직), 연습생 김민재, 팀을 구하다.
4.5. 5차전(10/20, 잠실), 4시간 22분의 연장 혈투, 승자는 거인.
4.6. 6차전(10/21, 잠실), 진필중 Save Bears.
4.7. 7차전(10/22, 잠실), 13년만에 정상으로 돌아온 OB.
5. 트리비아

1. 개요

1995년 10월 14일에 시작해 10월 22일까지 진행해서 7차전 접전 끝에 OB 베어스롯데 자이언츠를 4승 3패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매 경기가 3점 차 내로 벌어진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손꼽히는 혈전.

전년도인 1994년 OB 베어스 항명파동을 이겨내고 믿음의 야구를 선보인 김인식 감독을 필두로 박철순 등의 노장의 관록과 심정수등 신인들의 활약을 바탕으로 OB는 2번째 우승을 맛보게 된다.

한국시리즈 MVP는 빠른 발로 내야를 휘저었던 김민호.

2. 엔트리

2.1. OB 베어스

감독 : 김인식
코치 : 김윤겸, 유지훤, 송재박, 김광수, 최일언
투수 : 김상진, 권명철, 박철순, 장호연, 김경원, 진필중, 강길룡, 이용호, 홍길남
내야수 : 김민호, 김형석, 이명수, 안경현, 김종석, 윤기수, 소상영, 김정규
외야수 : 심정수, 김상호, 장원진, 정수근
포수 : 태형, 박현영, 이도형, 김광현

2.2. 롯데 자이언츠

감독 : 김용희
코치 : 권두조, 장효조, 한문연, 양상문, 조 알바레즈
투수 : 가득염, 강상수, 김경환, 김상현,박동희, 박지철, 염종석, 윤학길, 주형광
포수 : 강성우, 임수혁, 김선일
내야수 : 공필성, 김민재, 조규철, 김민호, 김종훈, 마해영, 박정태, 한영준
외야수 : 김응국, 손동일, 이종운, 김종헌, 전준호

3. 시리즈 전 분위기

3.1. OB 베어스

전년도의 항명 파동에 대한 속죄를 하는 것처럼 고참 선수들은 상당히 분전했다. 박철순은 9승으로 원년 이후 가장 많은 승수를 올렸고, 김상호는 홈런왕과 타점왕에 오르면서 팀 타선을 이끌었다. 그리고 김상진이 에이스로 제 역할을 다 한 가운데 투수력도 나쁘지 않았다. 시즌 초반부터 선두를 달리다가 7월 초에 LG 트윈스에게 뒤쳐져 한때 6게임이나 벌어졌지만, 9월 들어서 질주를 거듭한 결과 극적으로 LG를 따돌리고 정규시즌 1위의 영광을 안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우승으로 인해 13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한 것은 덤.

198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암흑기와 1994년의 항명파동의 유산을 떨쳐낸 것은 좋았지만, 어느덧 팀에서 한국시리즈 우승 멤버가 박철순 한 명에 불과할 정도로 PS 경험이 부족한 것과 쓸만한 좌완투수가 없어 우완정통파로만 채워넣은 투수진이 불안요소였다.

3.2. 롯데 자이언츠

젊은 감독 김용희가 내세운 자율 야구의 기치 아래 정규시즌 3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이 당시 규정인 3위와 4위의 게임차가 3.5게임 이상일 경우 준PO를 치루지 않는다는 규정에 따라 바로 PO에서 LG와 7전 4선승제의 경기를 펼쳤다. 누구나 불리할 것으로 여겨진 LG와의 경기였지만, 롯데의 저력은 결코 만만치 않았다. 에이스 주형광을 필두로 투수진은 LG의 타선을 막았고, 3년 전 우승을 차지할 때의 그 쉴새없이 단타로 상대를 몰아치는 타선은 여전했다. 결국 LG를 4승 2패로 따돌리면서 3년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큰 경기 경험도 적절했고, 주형광이라는 에이스의 존재도 든든했다. 그러나 롯데의 고질적인 문제인 마무리에 대한 고민은 여전했으며, 어쨌든 PO을 치뤘기 때문에 체력적인 문제가 있을 수 밖에 없었다.

4. 경기결과

4.1. 1차전(10/14, 잠실), 염종석은 거인의 기둥이다.

1 2 3 4 5 6 7 8 9 R H
롯데 자이언츠 0 1 0 2 0 0 0 1 0 4 8
OB 베어스 0 0 0 0 0 0 2 0 0 2 8

OB가 선발로 팀의 에이스 김상진을 내세웠다면, 롯데는 주형광이 PO 6차전에 나선 관계로 1992년 우승의 주역인 염종석을 내세웠다.

기선을 먼저 잡은 것은 롯데였다. 2회 김응국의 도루와 김종훈의 적시타에 힘입어 먼저 선취점을 낸 것. 4회에도 1사 1,2루의 찬스에서 김응국의 2루타와 김종훈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2점을 득점하며 3:0으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OB는 7회말 공격에서 1사 2,3루 찬스에서 이명수의 적시타로 2점을 득점하면서 한 점차로 추격하며 염종석을 강판시켰다. 하지만 이어 올라온 김상현에게 눌리면서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오히려 8회초 공격에서 롯데는 전준호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달아나면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염종석은 7회 1아웃까지 삼진 6개를 잡으면서 2실점 호투, 승리투수가 되었다. 반면에 김상진은 7회까지 던졌지만 4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되었다. 롯데가 비록 두 차례 주루사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고비마다 착실히 점수를 낸 것과 달리 OB는 두 번의 병살타를 치면서 찬스를 날리면서 패배했다.

4.2. 2차전(10/15, 잠실), 투수전, 승부의 결말은 밀어내기.

1 2 3 4 5 6 7 8 9 R H
롯데 자이언츠 0 1 0 0 0 0 0 0 0 1 2
OB 베어스 0 0 0 0 1 0 0 0 1 2 5

롯데가 에이스 주형광을 내세웠다면, OB는 15승 투수 권명철을 내세웠다.

양 팀 투수들의 눈부신 호투 속에 먼저 선취점을 뽑은 것은 롯데였다. 2회초 롯데는 2사 1루에서 공필성의 3루타로 먼저 선취점을 냈다. 하지만 5회말 OB가 김태형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그 뒤로는 주형광과 권명철의 숨막히는 투수전의 연속이었다.

승부를 가른 것은 9회말이었다. 선두타자 이명수가 안타로 출루한 후,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가 되자, 롯데 벤치에서 주형광을 내리고 강상수를 올렸다. 그리고 심정수를 고의 4구로 걸러서 1사 1,2루. 하지만 병살을 노렸던 안경현과의 승부가 그만 진루타가 되면서 2사 2,3루가 되었고, 대타로 나온 김종석을 다시 고의 4구로 내보내면서 2사 만루가 된 상황. 롯데는 김민호가 승부를 걸었지만, 강상수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면서 결국 승부는 OB의 승리로 끝났다.

OB의 권명철은 9이닝을 2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으면 완투승을 따냈다. 주형광 역시 삼진을 10개나 잡아내면서 OB의 타선을 무력화시켰지만 마지막 9회에 강판될 때 그의 투구수는 이미 127개로 한계에 다다른 상황이었기 때문에 결국 팀의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4.3. 3차전(10/17, 사직), 뚝심으로 연장에서 승리한 곰.

1 2 3 4 5 6 7 8 9 10 R H
OB 베어스 0 0 1 0 0 1 0 0 0 3 5 13
롯데 자이언츠 0 0 0 1 0 0 0 0 1 0 2 8

OB가 내세운 선발은 신인 진필중, 롯데가 내세운 선발은 '고독한 황태자' 윤학길. 선발의 무게감으로는 롯데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OB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일단 진필중이 기대 이상으로 잘 던지는 가운데 OB는 3회초에 장원진의 적시타로 먼저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롯데 역시 4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밀어내기로 동점을 만들었다. 다만 롯데 입장에서는 4회 역전에 실패한 것이 아쉬운 대목.

OB는 6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 김종석의 적시타로 다시 한 점을 앞서면서 승부를 가르는가 싶었다. 하지만 OB 입장에서도 윤학길을 끝내 무너뜨리지 못하면서 완투를 허용한 것은 아쉬운 대목. 윤학길은 이 날 9이닝을 7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막으면서 팀의 추격의 여지를 남겼다. 계속 OB의 불펜에 끌려가던 롯데는 9회말 1아웃 후에 나온 공필성이 극적인 동점 홈런을 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OB의 뚝심은 강했다. 1차전 세이브를 기록한 롯데의 김상현을 상대로 정수근의 결승 3루타를 포함해 대거 6안타를 작렬하면서 3득점, 순식간에 경기를 완전히 결정지었다. 이렇게 해서 OB가 먼저 2승 1패로 앞서나가게 되었다.

4.4. 4차전(10/18, 사직), 연습생 김민재, 팀을 구하다.

1 2 3 4 5 6 7 8 9 R H
OB 베어스 0 0 0 0 1 0 1 0 0 2
롯데 자이언츠 0 1 0 0 0 1 0 1 X 3

OB가 에이스 김상진을 다시 내세웠지만, 롯데는 1차전 선발 염종석이 팔꿈치 통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땜방 선발인 강상수를 올려야 했다.

초반의 찬스는 OB가 더 많았다. 1회 2사 만루, 3회 무사 2루, 4회 1사 만루의 찬스가 있었지만 모두 날려 버렸다. 그 사이 롯데는 2회말 김민재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찬스를 다 날리던 OB도 5회초 드디어 2사 3루에서 김형석의 2루타로 동점에 성공했다.

롯데는 6회말 공격에서 다시 김민재가 적시타를 치면서 점수를 내며 달아났지만, OB는 7회초 공격에서 2사 2루 찬스에서 박정태가 평범한 뜬공을 놓치는 실수를 범하는 것을 놓치지 않고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가 갈린 것은 8회말, 그것도 작은 실수였다. 8회에 다시 나온 OB의 선발 김상진이 공필성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졌고, 이어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되었다. 여기서 김상진은 2루 견제를 시도하다가 그만 악송구를 범했고, 1사 3루의 찬스에서 나온 김민재는 희생플라이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1992년에 입단한 연습생 출신의 유격수 김민재는 이 날 3타점을 올리면서 팀의 영웅이 되었다. 그리고 7회부터 구원 등판은 중고신인 김경환 역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되었다.

4.5. 5차전(10/20, 잠실), 4시간 22분의 연장 혈투, 승자는 거인.

1 2 3 4 5 6 7 8 9 10 R H
롯데 자이언츠 0 0 4 0 0 1 0 0 1 1 7
OB 베어스 0 4 0 0 0 0 1 0 1 0 6

2차전과 동일한 선발 매치업인 권명철 vs 주형광.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초반에 두들겨맞으면서 투수전이 아니라 타격전의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기선을 잡은 것은 OB였다. 2회말에 롯데가 병살 플레이를 못시키면서 내준 1사 1,3루의 찬스에서 안경현의 적시타와 심정수의 3점 홈런으로 단숨에 4점을 따낸 것. 하지만 롯데도 바로 이어지는 3회초 공격에서 전준호의 2루타, 김종헌의 내야안타, 마해영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6회 1사 1,3루 찬스에서 공필성의 적시타로 달아났지만 이어지는 찬스에서 13년만에 한국시리즈 마운드에 다시 오른 박철순에게 연거푸 삼진을 먹으며 역전으로 만족해야 했다. 그리고 바로 OB는 7회말 공격에서 대타 김종석의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9회초, 롯데는 김종훈의 안타, 전준호의 보내기 번트, 김종헌의 내야 안타로 만든 1사 1,3루 찬스에서 손동일의 희생플라이로 6:5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OB는 김민호의 2루타와 김상호의 적시타로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결국 승부는 롯데의 것이었다. 10회초 공격에서 마해영이 볼넷을 얻어 나간 후, 보내기 번트와 상대 폭투로 잡은 1사 3루의 찬스에서 임수혁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얻었다. OB 역시 끝까지 롯데를 물고 늘어지며 10회말 2사 1,2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대타 김광현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결국 패배, 2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

롯데의 구원투수 김경환은 9회부터 나와서 경기를 끝내면서 시리즈 2승 투수가 되었다. 그러나 롯데는 팀 타선의 축이었던 김응국이 7회에 발목을 접질리면서 경기에서 빠지는 악재가 생기고 말았다.

4.6. 6차전(10/21, 잠실), 진필중 Save Bears.

1 2 3 4 5 6 7 8 9 R H
OB 베어스 0 2 1 0 0 0 0 1 0 4
롯데 자이언츠 0 0 0 0 0 0 0 1 0 1

OB는 3차전에서 호투한 진필중을 내세웠고, 반대로 롯데는 1차전 선발이었지만 팔꿈치 문제 때문에 등판이 늦춰졌던 염종석을 내세웠다.

염종석의 팔꿈치 문제는 확실히 걸림돌이었다. 정상이 아닌 컨디션 탓인지 1차전과 달리 구위에서 문제를 드러내면서 2회 안경현의 2루타와 김태형의 적시타로 2점을 내주고, 다시 3회에 김종석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3점 째를 내줬다. 반대로 롯데는 진필중의 구위에 철저하게 눌리면서 이렇다 할 기회 자체를 잡지 못했다.

OB는 8회 2사 3루에서 심정수의 쐐기 2루타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롯데가 반격에 나서 8회말에 김종훈의 내야땅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이는 영봉패를 면하는 의미 외에는 대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인 점수.

진필중은 이 날 경기에서 9이닝을 3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막으면서 완투승을 따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원했다. 특히 선두타자 출루를 7회 한 번만 허용하고, 그마저도 병살타로 봉쇄하면서 롯데 타선 자체를 완벽하게 무력화시켰다. 반대로 롯데는 시리즈에서 호조를 보이던 김응국의 부상 공백을 뼈저리게 느꼈다.

4.7. 7차전(10/22, 잠실), 13년만에 정상으로 돌아온 OB.

1 2 3 4 5 6 7 8 9 R H
롯데 자이언츠 0 0 1 1 0 0 0 0 0 2 5
OB 베어스 2 0 2 0 0 0 0 0 X 4 8

OB는 다시 에이스 김상진을 내세웠고, 롯데는 윤학길을 내세웠다.

그러나 승부는 초반에 갈려버렸다. 롯데의 선발 윤학길이 1회말 OB의 공격을 전혀 막지 못한 것이다. OB는 1회 연속 3안타와 내야 땅볼을 묶어 2점을 뽑으면서 윤학길을 조기 강판시켰다.

3회초 롯데는 승부를 원점으로 돌릴 수 있었다. 무사 1루에서 김상진이 전준호가 친 투수 땅볼을 잡아 그만 악송구를 저지른 것. 무사 1,3루의 찬스를 잡은 롯데는 여기서 김종헌이 통한의 병살타를 치면서 한 점을 만회하는 것으로 그쳤다.

3회말 OB는 김상호와 김형석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명수 타석에서 스퀴즈를 대는 것처럼 보였고, 롯데는 이를 간파했다는 듯이 공을 뺐다. 하지만 3루 주자의 움직임은 없었고, 1루 주자만 2루로 갔다. 위장스퀴즈 작전이었다. 그래도 이명수를 파울플라이로 잡고, 김종석을 평범한 2루 땅볼로 처리하면서 3회말을 막는가 싶었는데 팀의 리더인 박정태가 여기서 공을 뒤로 빠뜨리는 치명적인 실책을 저질렀다. 4회초에 롯데가 마해영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 만회했기 때문에 더욱 치명적인 실책이었다.

롯데는 한국시리즈를 통해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른 김경환[3]을 투입하며 더 이상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승부는 마지막에 한 번 더 요동을 친다. 9회 2아웃까지 잘 잡은 구원투수 권명철이 공필성과 임수혁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고 여기에 포수 김태형의 패스트볼이 겹치면서 2사 2,3루가 된 것. 안타 한 방이면 동점이 되는 상황에서 권명철은 롯데의 대타 손동일을 투수 땅볼로 막으면서 마침내 13년 만의 정상 등극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항명파동과 오랜 암흑기를 거쳤던 원년 우승팀 OB가 다시금 자존심을 회복한 순간이었다.

5. 트리비아

  • 선 시리즈였으며, 2위였던 LG가 올라갔다면 전무후무한 잠실 라이벌 덕아웃 시리즈가 될 뻔했다.

  • 참고로 엘롯기 동반 포스트시즌 진출도 가능할 뻔했으나, 롯데와 4.5게임차로 벌어진 4위 해태는 당시 규정에 의거해서 가을야구를 하지 못했다. 대신 두엘롯 동반 포스트시즌은 했다.

  • 이 해 챔피언이었던 OB 베어스는 다음 시즌 꼴찌를 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런데 1996시즌 6월부터 DTD를 하더니 바로 꼴찌를 한 것이 시즌 중반 이후 순위가 올라갈 기미가 안 보이자 1997시즌 신인 드래프트로 나오는 어느 포수를 노리고 일부러 꼴찌를 했다는 카더라도 있다. 하지만 결국 그 포수어느 사자 구단으로 트레이드되어 펄펄 날았으니 결과적으로는 병림픽이 되고 만 셈.[4]

  • 이 해의 롯데 자이언츠는 포스트시즌 잠실 야구장 중립구장 경기 규정의 최대 희생자다. 당시에는 플레이오프에도 중립 경기가 존재했는데 여기에 준플레이오프를 치루고 올라오지 않고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는데 상대가 LG 트윈스라서 잠실에서만 4경기(LG 홈 2경기, 중립 2경기)를 치루고 여기에 한국시리즈에서 잠실 5경기(OB 홈 2경기, 중립 3경기)로 무려 9경기(...)를 잠실에서 했다. 김용희 감독도 지방팀에게 터무니 없이 불리하다는 단점을 지적했다. 이 때문인지 1998년 한국시리즈부터는 현재와 같이 한국시리즈 직행팀 홈 구장에서 1,2,6,7차전을, 플레이오프 승리팀 홈 구장에서 3,4,5차전을 치루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양대리그제에서 환원된 직후 2001년 한국시리즈에서 이걸 까먹는 병크를 저질렀고 삼성은 또 콩을 찍어서(...) 2002년 한국시리즈부터 다시 1998년의 규정을 따라서 현재에 이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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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이 해 포스트시즌이 두엘롯 시리즈였다. (1위 OB, 2위 LG, 3위 롯데)
  • [2] 야구친구에서는 롯데 자이언츠두산 베어스 간의 더비매치를 처음처럼이라 부르고 있다. 예전에 두산이 주류업을 경영했을 때 붙였던 소주 브랜드명이 '처음처럼'이었고, 그 두산주류를 2009년 롯데가 인수하면서 더비명이 붙게 된 것이다.
  • [3] 당시 한국시리즈 3경기 등판해서 2승에 평균자책점 제로
  • [4] 사실 97년에 막 입단한 진갑용은 별 다른 활약도 성장도 하지 못했다. 그렇게 성장이 지지부지하다 결국 어떤 턱돌이 포수에 밀려 삼성으로 트레이드가 되었지만, 결국 삼성에서 포텐 터지고 현재까지 삼성의 명실상부한 안방마님으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