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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용사

last modified: 2017-01-05 00:58:45 Contributors

영어 문법
시제서법어순명사동사전치사형용사관사부사

Contents

1. 일반론
2. 라틴어
3. 한국어
4. 일본어


形容詞/Adjective

사물의 성질이나 상태를 나타내는 품사.

1. 일반론

많은 언어에 공통되는 형용사의 일반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다.

  • 형용사는 문장의 서술어(predicator)가 될 수 있다. 언어에 따라서는 형용사 술어가 계사(copula)를 동반하기도 한다.
  • 형용사가 표현하는 의미는 정도성을 가지기 때문에, 원급 / 비교급 / 최상급이 구별된다.
  • 형용사는 명사를 수식하는 경우가 많으며, 명사에 표시되는 정보가 그 명사를 수식하는 형용사에 함께 표시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명사의 성/수/격에 정보가 형용사에 표시될 수도 있다. (라틴어 등.)

한편 유형론적으로 형용사와 관련하여 언어들은 다음과 같이 분류될 수 있다.
  • 형용사가 명사와 비슷한 문법적 속성을 가진 언어(라틴어 및 거기서 유래한 언어)와, 형용사가 동사와 비슷한 문법적 속성을 가진 언어.(한국어 등.)[1]
  • 형용사가 개방 부류인 언어와 형용사가 폐쇄 부류인 언어.

2. 라틴어

라틴어는 명사와 형용사가 넓은 의미에서 같은 품사로 행동한다. 수식하려는 명사와 성/수/격이 똑같이 변화하며, 형용사가 (소유격 등의 굴절 없이 단독으로도) 추상명사 혹은 "~~한 성질을 가진 무엇(사람, 집단, 사물, 지역 등)"이라는 뜻의 명사로 쓰이는 용례가 많다.

3. 한국어

한국어는 형용사가 동사와 비슷하게 행동하며 개방 부류를 이룬다. 사실 한국어는 전통적으로 동사와 형용사를 명확히 구분하지 않았다. 맞다 항목도 참고.

영어의 명사를 수식하는 건 형용사인 데 반해, 한국어에서 명사를 수식하는 것은 형용사가 아니라 관형사이다. 한국어에서 서술어인 동사·형용사가 명사를 수식하려면 관형사형 어미를 붙여 "활용"하여 관형 형태로 바뀌어야 한다.[2]
많은 학생들이 "영어의 형용사는 서술어가 될 수 없다(=영어는 동사만 서술어가 된다)"[3] 는 점과 더불어 이러한 사실에 크게 낚이는 중인데, 어찌 된 일인지 이러한 아주 기초적이고 근본적인 사실을 초·중학교 수업시간에 국어 시간이든 영어 시간이든 아무도 가르쳐주는 선생님이 없다.(...)

한국어에서 형용사는 영어의 형용사와 달리 문장의 서술어가 될 수 있고 활용 어미가 붙는다는 점에서 동사와 비슷하다. 하지만 그 행동이 동사와 완전히 같지는 않은데, 아래는 동사와의 차이점.
  • 형용사는 현재 시제의 '-느-'/'-는다'와 결합할 수 없다. 관형사형을 만들 때도 현재 시제의 '-는'과 결합할 수 없다.
  • 동사는 '-었-'이나 '-느-' 등의 시제 표지가 없으면 절대문[4]이라는 특이한 문체가 되지만, 형용사는 어떤 문체에서나 시제 표지 없이 나타날 수 있다.
  • 동사가 관형사형 어미 '-은'과 결합하면 과거 의미가 되지만, 형용사가 관형사형 어미 '-은'과 결합하면 현재 의미가 된다.
    • 예외로 형용사 '있다'(존재하다), '없다'는 '있는', '없는'이 되며, '있은', '없은'이 되지 않는다. '있다'를 동사(머무르다)로 쓸 때는 과거형으로 '있은'도 쓰일 수 있지만 형용사일 때는 '있은'으로 쓰지 않는다. 원래 '없다' 자체는 완전한 형용사 활용을 했던 단어인데 '있다'의 영향으로 관형사형이 '없은'[5]이 아니라 '없는'이 됐다. 이것도 참고.
  • 형용사는 명령문이나 청유문을 만들 수 없다. 그래서 '건강하자'/'건강하세요', '행복하자'/'행복하세요'는 문법에 맞지 않는 표현이다.

4. 일본어

일본어에는 형용사가 두 종류 있다. い 어미를 갖고 이것을 활용하는 い 형용사[6]와 어간만 있는 な 형용사[7]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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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이러한 유형론적 차이를 고려하지 않으면 영어의 관사(한정사), 형용사와 한국어의 관형사, 형용사의 미묘한 대응 관계를 혼동할 수 있다. 특히 학생들은 국어의 품사론 문제에서 형용사가 용언 부류라는 것을 생각하지 못하고 틀리는 경우도 있다.
  • [2] 영어의 동사do→동명사doing나 동사do→분사doing/done 처럼 "예쁘다 아이"가 아니고 "예 아이" / "자전거를 타다 어린이" 가 아니고 "자전거를 타 아이" 등등
  • [3] "I handsome." 이 아니고 "I am handsome." / "If you wanna pretty, Every wanna pretty." 가 아니고 "If you wanna be pretty, everyone wanna be pretty." 등등
  • [4] '나무들 비탈에 서다' 따위의, 신문 제호나 책 제목에 종종 쓰이는 문체.
  • [5] 과거에는 형태 음소적 표기를 하지 않고 소리 나는 대로 적었으므로 '업슨'으로 적었다.
  • [6] 可愛(かわい)い, 遅(おそ)い 등
  • [7] 好(す)き, 上手(じょうず) 등. 綺麗(きれい)는 い로 끝나지만 な 형용사다! な 형용사는 종종 だ 형용사라고 하기도 한다. 형용동사(形容動詞)라고 표기될 때도 있는데, 이럴 때는 い 형용사는 그냥 형용사로 표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