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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해치

last modified: 2015-04-04 18:34:21 Contributors

해치백 중에서도 빠르고 운동성능이 좋은 고성능 디비전.
별칭으로는 Pocket Rocket이라고도 한다. 아담한 사이즈에 폭발적인 성능을 잘 표현한 별명이다.

흔히들 폴크스바겐사의 골프GTI가 시초라고 알고있지만, 최초의 핫 해치는 1976년 골프GTI보다 2달 빨리 판매된 르노의 5 Alpine 이다. 1973년 그보다 더 빨리 발표된 알파 로메오의 Alfasud가 있으나 1981년이 돼서야 정확한 해치백의 형태로 생산되었다.

동일 세그먼트의 해치백이 세단에 비해 무게 배분으로 인한 밸런스도 좋고 트렁크 리드 길이만큼의 중량도 가볍기 때문에 동일 스펙의 차량일 경우 해치백이 좀더 좋은 운동성능을 보여준다는점을 활용해 해치백이면서도 고성능을 내는 모델들을 지칭한다.

핫해치의 범주에는 일반적으로 소형차, C세그먼트 정도까지만 해당하며, 핫해치의 베이스가 되는 일반 버전[1]의 고성능 업그레이드 모델인 경우가 많다. 크기가 소형급을 넘어가서 중형급으로 간다면 고성능의 해치백이라 할지라도 핫해치로 분류하지 않으며 보통 스포츠 왜건이라 표현하는게 좀더 적절하다. 확실한 것은 Pocket Rocket 이라는 이름처럼 크기에 관해서만큼은 작은 차만 해당된다는 것이다.

WRC에서 세단보다 가벼운 해치백을 선호하므로 자연스럽게 홍보가 되었다. 이는 정해진 트랙을 계속해서 반복하는것이 아닌, 장거리 도로를 주행하므로 돌발상황에 대처해야하고 뒤 오버행이 짧은 해치백의 형태가 유리하기 때문이다. 랠리 영상을 보면 그야말로 뒤꽁무니가 나무나 코너에 닿을듯 말듯 아슬아슬하게 지나치는 장면을 유독 강조해서 자주 보여주는게 이러한 특징을 잘 보여준다. 코너에서 뒤가 닿을듯 말듯하며 돌아나오는 것과 언덕을 점프에서 날아오는 모습은 랠리 영상물의 일종의 클리셰.

소형차의 범주 안에서 스포티해야 하기 때문에 FF 레이아웃이 많은 편이다. 덕분에 전륜차량의 토크스티어라는 제한 때문에 일반적으로 300마력 내외가 된다. 부연하자면, 전륜이 조향륜이면서 주행륜이라, 전륜차량에 강력한 동력성능을 줄시 심각한 조향불안정성을 유발한다. 포드 포커스RS 모델중에서 전륜이면서 300마력이 넘는녀석들이 있지만 조향안정성을 위해 추가로 여러 복잡한 시스템이 필요하다. 300마력이 넘으면 보통 후륜구동이나 4륜구동이 어울린다.

아우디 RS3의 경우 아우디의 트레이드마크인 4륜구동 콰트로시스템에 2.5리터 터보 엔진에 340마력, 제로백은 놀랍게도 4.6초....다. 프라이드만한 이 작은 차에 이게 어느 정도 비상식적인 성능이냐 하면, 국산 양산차중 이보다 빠른게 없다는 게 문제다. 국산 양산차 중 가장 빠른 제로백은 제네시스 5.0 R스펙이 기록한 4.8초[2]이다.

양산은 되지 않았지만 순정 차량중 아우디/폭스바겐 광팬을 위한 행사(뵈르터제 2007)에 내놓은 차로 더욱더 정신줄을 우주 한 끝으로 보낸 모델도 있는데, 골프 GTI W12-650이라는 모델이다. 폭스바겐-아우디 그룹의 6000cc 트윈터보 W12 엔진[3]에 미드쉽, 650마력 제로백 3.7초, 최고속도 325km/h에 후륜구동이다. 이는 가속성능만으로는 정확히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최상위 모델의 제로백 3.7초 최고속도 325km/h와 똑같은 성능이다.[4]

순정이 아닌 튜닝을 거친 차량 중에 독일의 튜너 HGP는 폭스바겐 골프 R32를 기반으로 한 터보(500마력) 및 바이터보(600마력) 모델을 내놓았다. 더불어 판매중인 R36 바이터보 모델은 아우디 Q7과 폭스바겐 투아렉에 쓰이는 3.6리터급 엔진을 장착하고 630마력을 낸다. 이 핫해치는 현재 시판중인 골프 모델 중 가장 강력하게 튜닝된 것으로, 0-100km/h에 3.6초, 최고속도 329km/h를 자랑한다. 말 그대로 핫해치, 포켓 로켓. 고만해 미친놈들아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해치백 타면 경차 타는줄 안다.


대표적 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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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예를들어 골프 GTI의 일반버전은 골프 FSI가 일반버전이다. 아우디 RS3의 경우에는 일반모델이A3.
  • [2] 비공인 기록. 국산차는 제원에 제로백을 표기하지 않기 때문에 공식 자료는 없다.
  • [3] 실린더 배열을 한쪽에 두 개씩 W 형태로 만들었기에 붙은 이름으로, 정확히는 W의 아래 꼭짓점을 붙이고 가운데 획을 분리시켜 놓은 형태에 가깝다.
  • [4] 하지만 유튜브에 올라온 제레미 클락슨의 영상에 따르면 고속 조향성이 시망이었다고 한다. 애초에 정신줄 놓은 컨셉카였으니... 이 W12-650의 전면부 디자인만큼은 6세대 골프로 그대로 계승됐다.
  • [5] MK.6부터 배기량이 3.2 N/A에서 2.0 터보로 바뀌어 32라는 이름을 떼고 R만 사용중이다.
  • [6] 아우리스의 차체에 IS350의 엔진을 얹었다.
  • [7] 유럽형 모델만 해치백이다.
  • [8] S 모델도 넣는 경우가 있다.
  • [9] 원래는 세단이었으나 최근들어 해치백 모델도 나오고 있다.
  • [10] 2.4i 순정은 170마력에 210킬로 리밋
  • [11] 벨로스터를 해치백의 범주에 넣느냐 마느냐의 문제로 지속적인 갱신이 있었으나, 기본적으로 캐빈과 트렁크가 격벽으로 분리되어 있기에 엄밀히 따지면 해치백으로 분류되지 않으나, 차량 간 경계가 모호해 지는 현세대 차량의 형태와 성격상, 세그먼트 버스터 성격의 차량이 많이 나오기에 하나하나 다 따지기엔 너무 많은 종류의 차량이 있기에 일반적으로 해치백으로 분류하는 편. 아 귀찮아 그냥 PY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