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HRSS

함무라비 법전

last modified: 2015-03-31 16:51:14 Contributors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중인 함무라비 법전. 크고 아름답다


▲법전 맨 위에 있는 조각을 확대한 모습. 왼쪽에 서있는 사람이 함무라비 왕, 오른쪽에 의자에 앉은 신은 샤마쉬 신.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른쪽에 앉은 이를 함무라비 왕으로 알고있지

영어 : The Code of Hammurabi

Contents

1. 소개
2. 기타

1. 소개

1901년에 발굴된, 기원전 1700년 경에 고대 바빌로니아함무라비 왕에 의하여 제정된 것으로 추정되는 법전이다.

인류가 만들어낸 역사상 가장 오래된 성문법으로 많이 알려졌으나 우르-남무 법전(1951년 발굴)이 현재까지 발굴된 가장 오래된 성문법이다. 어쨌든 유명하긴 이쪽이 더 유명하다.

"동해보복"을 원칙으로 하며 흔히 알려진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말이 나온 법전이다. 곧, 사람을 죽인 자는 사형에 처하고 사람의 팔을 부러뜨린 자는 팔을 부러뜨리고 기타 등등.

이 잔인해 보이는 최초의 성문법이 인류가 유목이나 수렵과 같은 떠돌이 생활을 끝내고 본격적으로 정착 생활을 하며 나왔다는 점에 주목하자. 유목민과 같은 원시 부족 사회에서 구성원들이 서로 행하는 폭력의 레벨은 현대인의 상상을 초월한다. 가령 가축을 훔쳤다거나, 방목지가 겹친다거나, 가축에 물을 먹이다 시비가 붙는다거나 하는 사소한 일에도 칼침이 날아온다! 레알북두신권의 세계 이는 자신에게 손해를 입히는 상대에게 손해 이상의 보복을 하여 일종의 악명을 얻음으로 자신에게 올 위해를 미리 방어 하려하기 때문이다.이 글을 읽고있는 위키러도 주변에서 "저 인간 건드리면 X된다." 인간 하나쯤 본 적 있을것이다.[1]

즉 "동해보복"의 원칙은 널리 알려진 것처럼 꼭 똑같이 앙갚음을 하게 하는 야만적인 법은 아니다. 이 법전의 골자는 "팔이 부러졌다면 꼭 팔을 분질러서 복수를 해라"가 아니라 "니가 당한게 팔이면 상대방도 팔만 부러뜨릴 수 있다. 죽일 수는 없다."이다.물론 어찌됬든 일단 상대 팔을 부러뜨리면 자기 팔도 부러져야 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현대의 법도 자신이 지은 죄보다 과도하게 벌을 받는 걸 금지하기 때문에 함무라비 법전의 골자는 현재에도 유효하다.

그러나 노예는 재산 취급이므로 노예에 대한 폭행이나 상해는 돈으로 때울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의료사고로 환자가 불구가 되면 의사의 손을 자르라고 되어 있지만 환자가 노예인 경우는 돈으로 때우도록 되어 있다. 반대로 노예가 저지른 범죄는 가중처벌 될 수 있다. 여기에서 당시의 사회가 계급제이며 사유재산이 있었음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사실 이 법전에선 '자유민'과 '평민', '노예'를 엄격히 구분하며, 어떤 신분이 어떤 신분에게 범죄를 저질렀는지에 따라 처벌 방식이 달라진다.

동해보복형 형법규정이 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현대로 치면 상법에 해당하는 사법 규정도 상당 부분 포함되어 있다.

2. 기타

  • 함무라비 법전의 결문에는 '함부로 이 법전의 내용을 고치거나 짐(함무라비)의 이름을 지우면 신의 징벌이 따를 것이다'는 내용이 있는데, 훗날 바빌로니아를 침략한 엘람 왕국의 왕이 이걸 탈취해 자국으로 가져가서는 법전의 하단부 일부를 지운 뒤 자기 전공을 새기려고 했으나 지워놓기만 하고 새기지는 못한 채 멸망하고 말았다. 이때 지워진 십여개의 조문은 다른 문헌자료를 토대로 원형에 가깝게 복원할 수 있었다.

  • 전설에 따르면 이 법전은 함무라비 왕이 태양신 샤마쉬로부터 받은 것이라고 한다. 이 신화적인 이야기는 샤먼킹에서도 언급된 적이 있다.
----
  • [1] 당연히 중재할 적절한 방법이 없을경우 서로 보복의 에스컬레이터를 타며 공동체 자체가 완전히 망해버리는 테크를 타기 쉽다. 그렇기에 원시부족들은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한 많은 터부와 관습을 가지고 있다. 일단 음식을 대접한 손님이면 절대로 죽일수 없다는 접대의 관습같은 것이 대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