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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1993년

last modified: 2018-10-02 01:54:43 Contributors

KBO 리그 역대 시즌 일람
1992년 시즌 1993년 시즌 1994년 시즌

기간 1993년 4월 10일 ~ 1993년 10월 26일
참가팀 해태 타이거즈, OB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 태평양 돌핀스,
삼성 라이온즈, 쌍방울 레이더스, LG 트윈스, 빙그레 이글스 이상 8개팀.

Contents

1. 개요
2. 정규시즌 최종순위
3. 신인드래프트
4. 포스트시즌

1. 개요

1993년에 열린 프로야구 시즌.

팀당 126경기씩 504경기가 열렸다.

1993시즌은 프로야구에서 중요한 년도로 기억이 되었는데 그 이유는 선동열, 최동원, 김시진, 이만수, 김성한 등이 이끌던 1980년대 스타들의 시대가 끝나고 이종범, 양준혁, 조계현, 이상훈, 구대성 등 수많은 신인들이 쏟아져 나와 1990년대 스타들이 나타나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전년도가 타고투저의 해였다면 이 해는 역대 프로야구 역사상 최악의 투고타저 시즌. 팀 평균자책점이 2점대인 팀이 세 팀이나 나왔으며 네 팀이 3점대, 꼴찌인 쌍방울도 딱 4.00이었다.[1][2]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 라이온즈는 류중일-동봉철-양준혁-김성래-강기웅-이종두-정영규-김성현-김용국이라는 1987년에 버금가는 막강타선을 내세웠다.[3] 결국 93년 삼성은 역대 단일시즌 조정 팀OPS 순위에서 2위를 기록했다.링크 참고로 1위는 87년 삼성.

해태 타이거즈는 팀 역사상 최고의 승률을 기록했다. 선동열은 마무리 투수로 전환 후 11승 31세이브를 거두고 조계현이 17승을 거두는 등 강력한 마운드를 내세웠다.

전년도의 흥행을 롯데 자이언츠가 이끌었다면 이 시즌의 흥행은 LG 트윈스가 이끌었다. 자율야구의 이광환 체제가 본격 궤도에 오르면서 상위권의 문을 두드렸다. 4월 30일 해태 타이거즈의 3연전을 만원관중으로 모은 것을 시작으로 삼성 라이온즈와의 평일경기에서도 만원관중을 기록했다. 성적은 꾸준히 2~3위권에서 유지했지만 막판 부진으로 4위로 마무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해의 선전은 '신바람 야구'라 불리면서 이듬해의 우승으로 이어진다.

2. 정규시즌 최종순위

순위 경기수 무승부 게임차 승률
1 해태 타이거즈 126 81 42 3 - 0.655
2 삼성 라이온즈 126 73 48 5 7.0 0.599
3 OB 베어스 126 66 55 5 14.0 0.544
4 LG 트윈스 126 65 57 3 15.0 0.536
5 빙그레 이글스 126 61 61 4 19.5 0.500
6 롯데 자이언츠 126 62 63 1 20.0 0.496
7 쌍방울 레이더스 126 43 73 5 37.0 0.361
8 태평양 돌핀스 126 34 82 10 43.5 0.310

원조 동네북[4]신흥 동네북 때문에 2002년에 버금가는 굉장한 승률 인플레가 일어났다. 6위 승률이 0.496이다! 쌍방울이 이 해 간신히 7위를 해서 그렇지 만약 이 해도 꼴찌였다면 4연속 꼴찌는 이 팀이 먼저 달성했을지도.(...)[5] 이 해 해태 타이거즈삼성 라이온즈의 승률이 높았던데에는 이팀들의 전력도 무시무시했지만 승률 인플레의 덕도 본 것. [6]

전년도 한국시리즈 진출이 포스트시즌에 모두 탈락했다. 특히 빙그레 이글스는 지난해 준우승의 충격으로 간신히 5할 승률을 기록하며 5위로 추락했다.

전년도까지만 해도 하위권을 유지하던 서울 들이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특히 OB는 초반에는 5위에 머무르다가 9월부터 강력한 선발투수진과 특급 신인 마무리투수 김경원을 앞세우면서 연승을 시작해 마지막 경기에서 LG에게 승리하며 3위 마쳤다. 그러나 현재와는 달리 이 때의 타선은 약한 편이었고 앞서 언급한 투수진을 갈아서(...) 이루어낸 성적인지라 이듬해 투수진이 붕괴되어 7위로 추락한다.[7] 이 사건이 일어나는 데 간접적인 원인일지도?

4. 포스트시즌

1위 해태 타이거즈, 2위 삼성 라이온즈, 3위 OB 베어스, 4위 LG 트윈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였다.

준플레이오프에서는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사상 처음으로 잠실시리즈가 열렸다. 치열한 투수전 끝에 2승 1패로 LG 트윈스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8]

플레이오프에서는 1990년 한국시리즈에서 붙은 삼성 라이온즈LG 트윈스가 대결하여 3승 2패로 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1993년 10월 18일부터 10월 26일까지 1위 해태 타이거즈와 플레이오프 승자인 2위 삼성 라이온즈간에 한국시리즈가 열렸다. 자세한 내용은 1993년 한국시리즈 항목 참조.

해태는 삼성을 상대로 4승1무2패로 한국시리즈 왕좌를 2년만에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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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홈런 1위 김성래가 28개를 쳤는데, 팀 홈런 최하위 롯데가 총 29개를 쳤다.
  • [2] 당시 해설자들은 홈런 1위가 30개도 안 된다고 수준 저하 등으로 무지하게 씹어댔다. 그러나 93년까지 한 시즌에 홈런 30개 이상 친 선수가 김성한 (88년), 장종훈 (91년,92년) 뿐. 예나 지금이나 (...)
  • [3] 타격 1,2위 (양준혁, 강기웅), 홈런 1,2위 (김성래, 양준혁)가 모두 삼성 소속.
  • [4] 다만 태평양보다는 삼미-청보가 동네북의 이미지가 강했다.
  • [5] 그래서 이 때 팀 이름이 세글자라 무거워서 순위가 바닥이라는 개드립이 유행하기도 했다.(...)
  • [6] 해태는 그해 두팀을 상대로 30승1무5패의 엽기적인 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태평양 돌핀스에 17승1패를 거두며 원년 OB가 삼미를 상대로한 특정팀 최다승(16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 [7] 팀 타율(.258), 팀 OPS(.688)는 그래도 2위였지만 홈런 수(59)는 4위에 그쳤고 같은 잠실야구장을 쓰는 LG(74)에도 뒤졌다. 반면 팀 방어율은 1위여서 정말 투수력의 비중이 컸다. 실제로 베어스가 타격의 팀이 된 건 김인식 체제 부터다.
  • [8] 특히 이 해 준플레이오프의 OB(.172)와 LG(.191)는 포스트시즌에서 두 팀 모두 1할대 타율을 기록한 유일한 사례다. 이 때가 굉장한 투고타저였음을 보여주는 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