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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텔

last modified: 2015-04-13 06:49:50 Contributors

Hi-Tel

Contents

1. 개요
2. 케텔 시절
3. 하이텔 시절
4. 폐쇄 이후
5. 관련 항목


1. 개요

PC통신 서비스. 당시 3대 PC통신에는 천리안, 나우누리가 있고 유니텔도 규모가 컸다.

2. 케텔 시절

한국 PC 통신의 근원지이다. 최초의 PC통신 서비스인 케텔이 하이텔의 전신이었기 때문. 하이텔의 전신은 한국경제신문에서 개발한 Ketel로, '개털'이라는 애칭으로도 불렸던 추억의 통신망이다. 케테르 등급이 아니다!. 초창기에는 뉴스를 중심으로 데이콤의 생활정보서비스(천리안의 전신)에 서비스를 공급하는 일종의 IP였지만, 자체 접속망을 갖추고 게시판과 채팅, 동호회 등을 갖춘 PC통신 서비스로 발전하게 되었다. 무료 통신망으로 인기가 아주 많았기 때문에 저녁시간대엔 늘 이용자가 폭주했다. 그러나 케텔은 수익성이 전혀 없었고 1990년 들어 신문사의 재정도 악화되자 한국경제신문에서 케텔을 매각하려고 했다.[1] 이에 한국통신(현 KT)을 위시한 여러 회사가 합작하여 1991년 12월 한국PC통신 회사를 세우고 케텔을 인수한다. 이후 1992년 3월 서비스명을 케텔(KETEL)에서 코텔(KORTEL)로 변경하고 같은해 7월 다시 이름을 하이텔로 변경, 서비스를 시작한다.

3. 하이텔 시절

1992년 7월 가입비 10,000원에 이용료 월 9,900원으로 유료화를 단행한다. 단, 가입비는 1990년대 후반까지 면제되었고, 이용 요금은 1990년대 후반에 11,000원으로 오른다. 덕분에 한국통신 본사 앞에서 유료화 반대 촛불시위가 벌어졌지만 시위하는 사람들도 별로 없고 해서 잘 알려지지 않았다.

90년대 중반에는 한국통신(현 KT)에서 PC통신의 인기가 높아지자 01410 접속만 가능한(즉 채팅이나 정보 검색만 가능하고 파일 다운로드 따위는 안 됨) 단말기를 무상으로 대여해주기도 했다. 2,400bps(0.3KB/s)짜리 모뎀, 브라운관, 키보드를 포함하고 있었다. 당시 얼마 없었던 리눅스 유저들은 자기 컴퓨터에 두 번째 접속하는 터미널로 쓰기도 했다. 한국통신에서는 사람들에게 대여해 준 후 회수를 제대로 하지 않아 현재까지도 이 물건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ATDT 01410(14.4kbps 모뎀용), 01411(28kbps 모뎀용), 01412 or 01432 (56kbps 모뎀용)를 통해 접속할 수 있었다.[2]

별칭으로는 안녕텔 및 안녕전화[3], 로우텔, 빡텔(이쪽은 멸칭에 가까움) 등이 있었다.

유명한 동호회로는 오동(케텔오락동호회의 약자. 결코 개털 오락 동호회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임/오락동호회로 잘못 알고 있다. 적절한 그분도 이곳 출신이며 김동준해설도 이곳 운영진 출신이다. 유명한 개발자 몇몇을 배출한 게임제작동호회도 원래 개오동의 게시판에 있다가 독립해 나간 케이스이다.) 이러한 인원풀이 있었기 때문인지, 당시 PC통신상에서 스타크래프트를 다루는 게임 동호회중에서는 심도있는 글이 많이 올라오던 게임 동호회이기도 하였다. [4], 동인샵이 아니라 한국 1~2세대 오타쿠의 산실인 애니메이트 등이 있었고, 알지롱이라는 PC통신풍 커뮤니티도 하이텔이 전신인셈. 정확히는 TE31(일명 서당이라고 했다.)이라고 현재 네이버 지식IN의 원시적인 형태...인 게시판이 전신. 스타크래프트 유즈맵계의 고대작들 중 이곳에서 만들어진 것이 많으며, 판타지소설계에서도 드래곤 라자퇴마록, 데프콘이 연재된 곳이라는 의의를 갖고 있다. 작가 라인업에서는 후에 작가들이 커뮤니티를 결성할 정도[5]로 화려한 나우누리 SF에서 밀리는 경향이 있긴 했지만, 이영도의 브랜드 파워는 나우누리의 쟁쟁한 작가진들과 맞먹어도 꿀리지 않을 정도였다.좀 더 범위를 넓히면 대우자동차가 한창이었을 적의 1994년에 대우자동차가 '오토컴'이라는 기업 최초의 게시판을 개설,현재의 디씨인사이드 동차갤러리급의 파워를 자랑했었으나...대우자동차 홈페이지가 96년도에 설립된 이후로는 힘이 급격하게 줄어들어 민간인 측에서 서버이전을 받고 2002년 1월까지 운영하다 폐쇄되었다.

하이텔 출신의 유명 네임드로는 김유식, 안철수, 이영도, 김경진, 델리스파이스, 듀나, 이우혁, PC Tools, 그리고 앞서 말한 적절한 그분 등이 있다. 그외 plaza란에서 IMF가 닥치기전 독자적으로 IMF를 예견했다가 코렁탕을 먹을뻔한 용자도 당시 plaza란 유저들 사이에서는 기억하고 있다.

4. 폐쇄 이후

2004년메가패스, 한미르와 합쳐져 파란닷컴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이마저도 2012년 6월 폐쇄되어 완전히 흔적이 사라졌다.

5. 관련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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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한국경제신문은 이후 "한경 에코넷(ECONET)"이란 PC통신망을 새로 만들었다. 역시 전화접속이며, 이것은 일반인이 가입 활동할 수 있는 한국경제신문 뉴스사이트라고 보면 비슷했다.
  • [2] 90년대 초까지 모뎀내장된 하이텔 단말기를 전화국에서 무상 대여했는데, 뒤에는 전화국에서 이 대여서비스를 중단했는데, 그 때 전화국을 방문하면 남은 재고를 무료로 가져갈 수 있었다는 얘기가 있다.
  • [3] 이 용어를 즐겨 쓴 사람이 이영도이다. serial란에 올린 드래곤 라자 연재분 말미의 잡담에 이 용어가 많이 언급되었다.
  • [4] 멀티플레이 전략은 물론, 스타크래프트 캠페인 모드의 대사번역이 가장 빨리 올라오고 있었고(한스타가 나오기 이전부터), 캠페인 스토리에 관한 이야기도 꽤 있었다. 나우누리에서 비슷한 포지션의 게임동호회로는 나모모가 있다.
  • [5] 다만 그 결성의 계기는 좀 씁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