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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웹툰)/내용전개

last modified: 2015-04-14 18:08:41 Contributors

상위 항목 : 하이브(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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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1. 사태발생 당일
1.1. 프롤로그
1.2. 1화
2. 발생 5일차
2.1. 2화
2.2. 3화
2.3. 4화
2.4. 5화
2.5. 6화
2.6. 7화
2.7. 8화
2.8. 9화
2.9. 10화
2.10. 11화
2.11. 12화
2.12. 13화
2.13. 14화
2.14. 15화
3. 발생 6일차
3.1. 16화
3.2. 17화
3.3. 18화
3.4. 19화
3.5. 20화
4. 발생 7일차
4.1. 21화
4.2. 22화
4.3. 23화
5. 발생 8일차
5.1. 24화
5.2. 25화
5.3. 26화
5.4. 27화
5.5. 28화
5.6. 29화
6. 발생 11일차
6.1. 30화
6.2. 31화
7. 2부
7.1. 32화
7.2. 33화
7.3. 34화
7.4. 35화
7.5. 36화
7.6. 37화
7.7. 38화
7.8. 39화
7.9. 40화
7.10. 41화
7.11. 42화
7.12. 43화
7.13. 44화
8. 폭격 3일 후
8.1. 45화
8.2. 46화
8.3. 47화
8.4. 48화
8.5. 49화
9. 폭격 4(+α)일 후
9.1. 50화
9.2. 51화
9.3. 52화
9.4. 53화
9.5. 54화
9.6. 55화
9.7. 56화
9.8. 57화
9.9. 58화
9.10. 59화
9.11. 60화
10. 2차 폭격 직후
10.1. 61화
10.2. 62화



1. 사태발생 당일

1.1. 프롤로그

이 과장이 가족을 두고 출근하는 일상의 모습. 단 뉴스 화면과 아내의 이야기를 통해 2년 전부터 시작된 산소 대량 발생과 이로 인한 대기중 산소 농도 증가, 그리고 이로 인한 내연기관의 기능 향상과 각지에서 발생하고 있는 거대 곤충에 대해 언급한다. 이 과장은 잠자는 딸을 깨우기 싫어 그대로 두고 출근하지만 그것이 가족과의 최후의 순간이 될 줄은 미처 몰랐다.

1.2. 1화

상사에게 갈굼 당하는 평범한 일상의 모습에서 벌레한테 점령당하는 모습으로 전개된다. 그리고 벌레에게 잡혀서 유충과 알이 붙은 모습을 보여준다.

2. 발생 5일차

2.1. 2화

알이 붙은 감염자와 그 때문에 벌레를 위해 움직이는 감염자의 행동 패턴을 처음 보여준다. 마침 타이밍 나쁘게 깨어난 다른 생존자가 시범타로 죽는다(…).

2.2. 3화

이 과장은 목숨걸고 탈출하던중 손톱이 날아갔고, 쉬고 있던중 최 이사를 발견한다. 벌레들의 공격방식과 알을 까는 방식을 추측해서 말해준다.

2.3. 4화

최 이사는 사태가 발생한지 고작 5일 지났다고 말하며 최성재 이사는 군대가 출동해 전투에 나섰지만 이틀만 싸우고 돌아갔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최 이사보고 왜 도망가지 않았는지 묻자 대답하지 않는다. 최 이사는 같은 팀원인 성 대리가 벌레들에게 잡혀 있다며 구해야 한다는 의외의 모습을 보여주고 이 과장이 벌레즙의 힘을 믿고 성 대리를 구출하러 간다. 그런데 가보니 그곳은 여왕벌이 있는 곳이었고 이 쪽을 보고 눈물을 흘리면서 애원하던 것 같던 성 대리는 오히려 오지 마, 도망쳐라고 외치고 있었다.

2.4. 5화

여왕벌과 다른 말벌들이 이 과장에게 주의를 돌리는 틈에 최 이사는 엘리베이터 통로를 통해 혼자 도주해버린다. 도주로에 대한 건 말도 없었기에 배신감을 느낀건 당연하지만 도주로를 확보해준 덕에 이 과장은 탈출에 성공한다. 죽기 직전 상황에서 어디선가 백린탄이 날아와 폭발하면서 여왕을 포함한 모든 벌레들을 전멸시키고, 이 과장은 성 대리를 데리고 뛰어내린 것.

아무래도 초반부는 항상 그러하듯이 사람 하나 빼도 박도 못할 악역으로 만드는 전형적인 스토리로 간 다음 중후반부터 본격적으로 벌레 퇴치 시작할 생각인 듯.

K-1 전차의 전면장갑(!)이 깨끗이 관통되어 있다. 전면장갑을 어떻게 뚫은거지 벌레의 공격인지 감염자의 공격인지는 확인되지 않으나, 이 정도면 군대가 혼란을 겪고 패배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

2.5. 6화

길 곳곳에 떨어진 안내문에 의하면, 계엄군이 통제하는 것으로 보이는 대피소는 대개 경기도 외곽. 주인공은 처자식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송도나 시흥 대피소를 찾아가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서울경기 함락" 등의 문구가 쓰여진 신문도 작중에 나온다. 1화에 대놓고 저질러진 스포일러를 생각해보면, 대피소들이 멀쩡할지…

주인공인 이 과장은 자기가 직접 말하길 수기사에서 군생활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길가에 처박혀 있는 K200장갑차의 후방해치를 능숙하게 열고 총기 또한 능숙하게 다루는 모습을 보여준다.[1] 근데 이 나라는 징병제가 시행되다보니, 대충 30세 이상 남성 태반은 총기를 다룰 줄 안다. 설마 이거…

장갑차에서 물건을 챙겨 출발하려는 이 과장에게 성 대리가 잠깐 쉬었다가 가면 안되냐고 하고모텔이 아니어도 괜찮아 먼 거리를 가기 전 체력을 비축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한 이 과장은 그 의견에 따른다. 그런데 잠깐 눈을 붙였다보니 성 대리는 사라졌고 알이 붙은 군인이 총을 쏴대는 상황. 엉겁결에 군인을 사살하고 예초기 영감과 만나게 된다.

2.6. 7화

제 아무리 곤충이라도 총에 제대로 맞으면 상처를 입는다는걸 보여준다. 그리고 살아남은 생존자들이 폭도로 변해버려 날뛰고 있어서 벌레들 만큼이나 위험한 상황.[2] 그 중에 자작한 것으로 보이는 활과 화살을 쓰는 폭도가 등장한다. 그런데 폭도들이 이 인물을 부르는 명칭이 "주몽"이라 베댓은 "저딴 놈이 왜 주몽이냐?"와 "주몽에 대한 모욕이다." 등의 댓글 일색?

2.7. 8화

7화 마지막에 나왔던 주몽형은 정말 앞에 자리잡고 시위당긴채로 대기하고 있다가 중간부터 잊혀졌다(…).
벌레 대가리를 뒤집어쓴 목자라는 사람이 나타나 성경책을 들고나와서 회개할 기회를 준다. 폭도들이 열광하는걸 보아 광신도를 양성한듯. 그런데 사라졌던 성 대리가 나타나자 여자를 본 폭도들이 미쳐 날뛰고, 성 대리가 쏘는 총에도 불구하고 떼거지로 덮치려 시도하는 참에 벌레들이 나타나 폭도들을 습격한다.

2.8. 9화

결국 목자는 벌레들의 공격에 광신도들이 그에게 전지전능이라며 매달리는데 이로 인해 도망을 못쳐서 목이 잘려 사망한다. [3]품 안에서 자동권총이 나오는데 어디서 구한건지 의문, 그리고 성경 껍질 속에는 성경책은 없고 돈다발만 들어 있었다. 예초기 영감님이 사업이라고 발언한 게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부분. 개판이 된 수도권에서 대체 돈이 어디 쓸모가 있었을까 이 과장과 성 대리, 영감님은 벌레들을 피해서 4호선서울역 플랫폼으로 탈출한 상태.

2.9. 10화

예초기 영감님은 성 대리가 "어떻게 약국에 갔다 왔는지" 의구심을 갖는다. 역 안과 장갑차 주변은 감염자들이 득시글거리는 곳이라 생존자들이 접근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성 대리는 "감염자들이 없었다"고 답변한다. 작중 장갑차와 역 주변에서 발견된 감염자라면 군인 하사 하나 밖에 없긴 했지만 사실인지는 미지수. 진행상황에 따라 떡밥이 될 수도 있다. [4]

선로를 따라 이동하던 일행은 신용산역에 진을 치고 민간인들을 보호하고 있던 제30기계화보병사단[5]의 군인들과 조우한다. 여기서 토벌군이 종로까지 쉽게 들어오기는 했지만 벌레들의 쪽수에 밀려서 분단, 고립되어 격파되고 생존 병력은 소부대별로 고립되었다는 언급이 나왔다. 다시 말해 메이커 사단인 기보사단 하나가 아작났다 그 말이다. 망했어요 3화에서 군대가 이틀만 싸우고 돌아간 이유에 대한 떡밥 회수

중위(소대장)가 이곳의 병사들을 지휘하며 차량, 탄약도 있지만, 여기도 상태가 간당간당한 상태. 외부와의 통신 연결도 안 되고 벌레들의 정찰횟수가 점점 늘어나는데다 신용산역을 주의 깊게 살피고 있다. 소대장은 구원병력이 오는 것보다 벌레들의 공격이 더 빠를 것이라 판단, 탄약이 떨어지기 전에 탈출을 계획한다. 그러나 민간인 대다수가 노인, 아이, 부상자인 최악의 상황. 이 작품을 광고하는 배너 중 이 과장이 탄띠차고 총든 모습으로 봤을 때 상대적으로 젊은 예비역인 이 과장이 이 시점에서 전투원으로 편입될 가능성이 있다.

이동 과정에서 군대나 총기류에 대해서는 전혀 모를[6][7] 성 대리가 노리쇠를 잡아당겨 약실의 탄을 빼내고 예초기 영감님을 조준하는 모양새가 나온다. 덤으로 10화의 K2 자동소총은 주인공의 불발난 K-2가 아니라 성 대리가 갖고 있던 잘 발사되던 K-2를 주인공이 집어온 것이라는 게 문제. 불발 나지도 않은 멀쩡한 총에서 일부러 노리쇠를 잡아당겨 약실의 탄을 빼낸 거다. 나오는 탄을 보면 멀쩡한 탄인데, 이걸 보면 아무래도 이 여자, 보통 여자가 아니다. 장갑차 발언은 블러핑이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일부러 탄을 적출하는 것은 혹시라도 장전된 탄이 불발이거나 제대로 장전되지 않았을 때를 대비한 것이므로, 이걸 자연스럽게 행한 것 뿐만 아니라, 영감을 조준하는 사격자세 잡는 것도 폼이 잡혀 있다. 복선이 될듯. 이런 모습으로 봤을 때 특수 훈련을 받은 정부 요원이나 산업 스파이가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일단 여왕벌 알을 품어서 감염자들이 접근 안할 수는 있어도 총기를 능숙하게 다루고 사람을 주저없이 사살하는 건 설명이 안된다. 총을 생전 처음 만져보는 여자가 혼자 나가 약을 구해오는 것도 그렇고. 게다가 이 과장이 위성 항법 장치 개발의 핵심 인물이었다는 것, 최 이사가 그런 고급 기술로 장난을 쳐온 것, 초반에 성 대리가 이 과장에게 여기 말고 다른 데 생각 없냐고 하는 거 보면 상당히 설득력 있는 얘기인 듯… 했는데 28화에서 소총 조정간 쓸 줄도 모른다는 게 확인되면서 떡밥 분쇄.

2.10. 11화

초반부분 성 대리의 모습이 거울에 비치지 않는다. 아마 마감에 쫒겨서 실수한듯(…).

소대장의 계획은 동작대교를 건너 현충원을 따라 관악산으로 이동, 안양대피소로 이동하는 것이다. 그러나 예초기 영감님은 피난민[8]과 고문관[9]을 데리고 지상(그리고 산길)로 이동한다는 계획에 의구심을 갖고 따로 행동하길 원한다. 이때 영감이 주목한 무기는 군인들이 갖고는 왔는데 쓸 줄 모른다는 이유로 방치된 화염방사기.[10] 하지만 주인공은 순간 방금전 어린이를 떠올리며 무기를 훔쳐 달아나자는 제안을 거부한다.

출발예정일은 그 다음날.

그러던 와중 알이 달렸지만 자신이 아직 제정신이라고 주장하는 생존 군인이 신용산역에 합류한다. 소대장이 보는 앞에서 의무병이 알을 떼어내려고 하지만 그 순간 생존자는 수류탄을 꺼내 자폭한다.바인 감염된 테란 군인, 감염, 자폭 소대장이 감염자의 팔을 붙들고 누군가가 수류탄에 방탄모를 씌워 피해를 줄이려고 했지만, 그 위력을 감안할 때 신용산역의 지휘자는 사망, 또는 지휘불가 상태가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주변에 있던 병사들의 피해도 크다면 망했어요[11] 아직 제정신처럼 보인다지만 무장해제부터 확실히 안 시키고, 신기한 거 왔다고 우루루 몰려가 가까이서 구경하는 꼴이 참 한심해 보이지만, 방심한다면 얼마든지 가능한 이야기이긴 하다. 같은 대대의 아군이니, 전무후무한 현 상황의 특수성을 감안한다면 속을 확률이 높다. 어쨌든 한번 더 의심해서 무장해제를 안 시킨 건 치명적인 실수지만. 여기서 우리는 병사라면 초병근무 요령 제대로 숙지하고 간부는 사전에 미리 이를 강조하여 점검 및 상황판단을 제대로 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경계는 군대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 중 하나다. 아예 군대 훈련 과목 중에 '경계'가 따로 있다.

그리고 그 와중에 감염된 사람들이 신용산역을 향해 좀비들마냥 우루루 달려온다. 그러니까 벌레가 지능까지 높은데다, 감염자를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고, 감염자는 벌레들을 위해 훼이크를 친다는 말이다. 사실 감염자가 지성이 남아 있을 가능성은 전편부터 있긴 했다. 문을 열고 총의 방아쇠를 당기는 행동이 보인 것. 실제로 몇몇 기생충의 경우 숙주가 자신을 위해 행동하도록 혼란을 일으키는 종류가 있긴 하다. 숙주가 물에 달려가도록 하는 연가시라던가, 수컷 게가 자기를 암컷이라고 착각하게 만들어 알처럼 자신을 보살피게 하는 기생충이라던가, 나비 유충을 이용하는 고치벌이라던가. 다른 의견으로는 아직 덜 감염된 병사가 의무병의 치료 직전에 완전히 감염되어버린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한다.

이제 생존자들은 지휘자 사망 내지는 중태, 부상자 다수, 고문관, 피난민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끼고 숫적열세에 놓인 것. 피난민 중에 남자들에게 무기를 쥐어주면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잘 보면 역에 있는 사람들 중에 남자 어른은 거의 없고 그나마도 군대 시절에 M1 개런드나 잡아 봤을 노인들이다. 이런 사람들에게 K-2를 들려 줘 봐야 제대로 쏘지도 못한다. 진짜 망했어요

2.11. 12화

애석하게도 수류탄 폭발의 피해는 컸다. 위력을 줄이거나 대피[12]하는데 실패한 듯. 그 자리에 있던 전원 사망.[13] 한 컷에서는 쓰러진 사람 숫자만 1개 분대 가까이 된다. 지휘권은 분대장(상병)에게 넘어간다. 이때 영감은 도망을 권유한다. 그러나 주인공은 초병과 살아남은 군인들이 피난민을 지키며 싸우는 것을 보고 같이 분전해서 숙주들의 1차 공세는 막아낸다. 그러나 내려온 숙주의 숫자는 일부에 불과하고, 예초기 영감님은 5일 동안의 경험에 미루어보아 벌레들 또한 어디선가 숨어있을 것이라고 추측해본다.

그 와중에 전역 전에 일이 꼬인 것에 불만을 가진 관심병사 말년병장(…)은 지하철도의 초병들을 전투 현장으로 올려보낸 후 수류탄 부비트랩을 모두 해제, 탈영을 시도한다. 현실도피[14] 그러나 무수히 많은 벌레들[15]이 바로 그 지하철도를 이용해 몰려오고 있었다. 그리고 부비트랩은 이미 해제된 상태라서 폭발음이 들리지 않는다… 망했어요화염방사기로 지지고 볶을 듯하다 10화의 감염자들이 없었던 이유는 지하도를 공격하기 위해 전력을 전부 집결시켜서 그런 것일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면 벌레들이 서울역에서 신용산역까지 있던 감염자들을 죄다 모아왔다는 이야기가 되지만.

2.12. 13화

군인들이 상관과 전우들의 시체를 모아 간단히 추모를 한 다음 이동을 준비한다. 그러나 생존자의 다수를 차지하는 어린이들은 겁을 먹고 움직이지 않는 등 난제가 산적한 상황. 그 와중에 분대장은 병장 때문에 지하철로가 비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후 병장을 찾아 내려가려고 하나, 병장의 시체가 지하철 계단 아래서 흔들거리고 있었다. 벌레들의 유인작전인 것.[16]

유인하려는걸 눈치채고 머뭇거리는 사이, 벌레들은 글러먹은 걸 알자 시체를 내던지며 바로 공격을 시도한다. 그러나 영감님이 방치되어있던 화염방사기를 들고 나와 다 태워버리면서 맹활약.이때 모습은 마치 화염방사병이 좁은 입구에서 저글링 떼 도살하듯 이때 어떻게 화염방사기를 잘 다루냐는 질문에[17] 영감님은 자신이 전직 파이어벳소방관이라고 말한다. 소방관은 불 끄는 직업인데? 고압 용기를 다룬다는 게 공통점이라 가능한 일인지도 모른다.

어쨌든 일행은 지하철로 대신 다시 위쪽 루트로 방향을 정한다. 주인공을 포함한 유인조 3명이 차량과 반대쪽 출입구에서 숙주들을 유인하는 사이, 피난민들과 물자를 두돈반에 싣는 것. 난이도가 꽤 높다(…). 아이들 숫자가 20명은 되고, 군인과 (주인공 일행을 포함한)피난민 숫자를 다 합치면 30명이 넘는 대인원이다. 군인들 다수가 죽었는데도 이렇다. 소대장은 이 많은 인원들을 두돈반 한대로 어떻게 이동시킬 생각이었을까[18] 시간대는 한밤중이 되었다. 그리고 이 과장이 사망한 군인의 시체에서 벗긴 탄띠를 차면서 광고에 나온 모습이 되었다.

2.13. 14화

이 과장과 병사 두 명이 한쪽 출입구로 나가 연막탄을 투척하고 숙주들을 사살하며 주의를 끄는 사이, 본대는 운전석에 숨어있던 숙주에게 주사기에 찔려 부상 입은 운전병[19]을 제외하면 피해 없이 다른 쪽 출구에서 모두 차에 탑승한다. 이 과장 일행의 탄약이 떨어지기 직전 차가 와서 모두 탑승하고 출발하려는 찰나, 10화에서 군인에게 빵을 내밀면서 아빠를 구해달라고 하던 애가 숙주들 속에 있는 아빠를 보고 아빠를 외치며 차에서 뛰어내린다. 이 과장은 그 아이를 따라가고, 성 대리는 탄통을 들고 이 과장을 따라가고, 예초기 영감은 화염방사기를 메고 성 대리를 따라가고, 분대장은 총기와 탄통 대신 화염방사기 회수한다며 [20] 운전병에게 일단 출발해서 현충원에 가 있으라고 하고 영감을 따라가는 기차놀이 하냐 상황이 된다.

아이는 아빠에게 매달리는데, 아빠에게 붙은 유충이 막 부화해서 아빠를 뜯어먹기 시작한다. 아이가 유충을 떼어내려고 하자 화가 난 유충이 아이를 물려고 하는데 이 과장이 나타나 총검으로 유충을 찔러 죽인다.

댓글에서는 공포영화의 법칙대로 주인공과 떨어진 나머지 일행은 다 죽는 거 아니냐는 드립 중. 게다가 감염자들이 계속 커다란 주사기를 들고 나오고, 운전병이 그 주사기에 찔렸기 때문에 복선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사실 주사기는 안에 든 게 공기 밖에 없어도 사람 죽이기 좋은 흉기지만 영감님이 곧바로 구해줬고, 주사기 몸체를 잡고 찌르면 내용물이 주입되지 않으니 별 것 아닐 가능성도 있다. 주인공과 성 대리를 살린 백린탄 떡밥도 아직 안 풀렸다(…).

2.14. 15화

그 많던 생존자가 확 줄어든다. 차량 이동 장면과 합쳐서 확인해 보면 생존자는 주인공 일행 3명 외에 군인 6명, 아이들 18명, 남녀 노인 2명이다. 몇 명 더 있던 노인들은 감염자들이나 벌레들의 침입 때 사망한 듯. 아니면 김규삼이 제대로 계획 안 하고 대충 그렸던가

벌레들이 차량을 추격하면서 차가 지하도에 숨는다. 그러나 운전병의 상처는 감염자들이 토하던 것과 비슷한 것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나오는 염증을 일으켰다. 감염자가 운전병을 찌른 주사기는 그냥 빈 것이 아니었다. 벌레들은 그 냄새를 맡고 트럭을 추적했고, 운전병은 이 사실을 깨닫곤 자기가 숙주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겠다면서 차 밖으로 뛰어나가 트럭에 달라붙은 벌레를 유인해 낸 다음 수류탄으로 자폭한다. 그가 숙주가 된 줄 알고 권총으로 사살하려던 선임은 미안하다면서 눈물을 흘린다.
근데 운전병 죽었으니 누가 운전하나 선임이 알아서 해야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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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그리고 성 대리는 K200 보고 전차라고 말했다. 군대 경험 없고 관심도 없는 여자라면야 충분히 착각할 수 있는 문제긴 하다. 어차피 급박한 상황에서 전차든 아니든 중요한게 아니지만 그리고 군필자라도 전차랑 장갑차 구분 못하는 인간들도 많은 판이니…
  • [2] 극중에서의 언급에 따르면 그렇다고 한다. 그런데 8화에서 벌레한테 발린다.
  • [3] 이때의 대화가 꽤나 웃긴데. 성도들이 천사(벌레들…)이 자기들을 못알아본다며 신의 권능으로 천사(…)들에게 자기들의 존재를 설명하라고 매달리자, 목자 왈 "미친놈들이 믿을 걸 믿어야지 벌레새끼랑 무슨 말을 하라고!!" (…).
  • [4] 댓글들은 성 대리가 여왕벌이거나 차기 여왕벌 유충 같은 것을 갖고 있다고 추측하지만, 여왕벌은 무슨 짓을 하기 전에 백린탄에 맞아 불타 죽었고 4화에서 최 이사는 마취만 해놓고 알을 안 낳고 쌓아두기만 했다고 언급한다. 즉 에일리언 같은 가능성은 낮은 편. 물론 거짓말로 탈출기회를 노리고 있던 기회주의자 최 이사의 말을 그대로 믿는다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
  • [5] 이 과장 일행을 맞은 상병이 주둔지가 이라고 언급했다. 그리고 어깨의 부대마크가 30사단 것이다.
  • [6] 밀덕이었다던가 FPS 게임 따위로 접해서 알고 있다고 하기엔 애매하다. 장갑차와 전차도 구분 못하니.
  • [7] 라고는 하지만 실제론 군필자라도 기갑이나 기계화보병에서 군생활한 사람이 아니면 전차랑 장갑차를 구분 못하는 인간이 의외로 많다(…). 당장 전차랑 자주포를 구분 못하는 간부들도 많은 판에…
  • [8] 13화에 나온 아이들의 숫자가 거의 20명쯤 된다.
  • [9] 전역 2달 앞두고 꼬여버린 병장이 똥군기 잡으려고 후임들에게 행패를 부리는 장면이 나온다. 이에 발끈한 분대장도 무시하면서. 영감님이 말한 고문관은 이 병장을 말하는 듯. 말년병장을 고문관 취급하는 전역자의 위엄
  • [10] 창고에 처박힌 도태장비를 벌레퇴치라니까 일단 들고 왔을 수도 있다. 이런 식으로 간혹 도태장비가 기어올라와서 현역들을 식겁하게 하는 건 종종 있는 일이다. 21세기 모 동원사단에서 "아프간전 사례 보니까 화염로켓이 쓸만해보인다"고 KM202를 창고에서 꺼내 교육시키려고 해 간부들이 골머리를 앓은 사례가 있다. 그놈은 교범도 없었으니까.
  • [11] 1.21 사태 등 실전사례 및 각종 사고사례에 의하면 수류탄을 몸으로 덮으면 일단 주변에 피해가 끼치는 건 확실히 막을 수 있다. 파편이 인체를 관통하진 못하기 때문이다. 물론 실행자는 100% 사망한다.
  • [12] 이론상 수류탄이 지면에서 터질 경우, 3m만 떨어져 납작 엎드려도 생존율 부상은 둘째치고 을 크게 올릴 수 있다. 그러나 작중 수류탄은 사람 가슴팍보다 높이 터진 거라…
  • [13] 정부는 전쟁이 아니라 해충구제라고 했으므로 전사가 될지 순직이 될지는 불명. 그 전에 국방부와 정부가 살아있어야 의미 있는 이야기겠지만.
  • [14] 말년이라 심사가 꼬인 것을 감안해도 상당히 비합리적인 행동이다. 집이 수도권이라면 이미 가족의 안녕을 기도할 수 밖에 없는 거고, 수도권 밖이라면 무작정 걷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으며 그나마도 엄청 위험하다. 게다가 정부와 군이 제 기능을 하고 있다면 잡히는 순간 중형이다. 작중과 같은 극한상황에서는 동료들과 지하철역에 남는 것 이상으로 희망 없는 게 탈영이다. 어떤 계획이 있었다기보다는 충동적인 행동이다.
  • [15] 12화 첫 등장장면에 날개가 보이지 않지만 이는 작화 실수로 보인다. 1화부터 날라댕기던 그 벌레들 맞다. 개미 아니다(…). 날개가 그려진 컷도 있다.
  • [16] 철로는 양쪽으로 뚫려 있으니, 병장이 이동한 곳과 반대편에 초병들이 있었다면 뒤에서 기습당해 소리도 못 내고 전멸했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진짜 반대편에 초병들이 있었다면 어떤 군인이 언급이라도 했을텐데 언급조차 없다. 양쪽에 부비트랩만 설치하고 지하철 철로 경계조는 1개만 운용했을 가능성이 더 크다.
  • [17] 한국군에서 화염방사기는 도태 장비라 현역들은 운용법을 거의 모를 수밖에 없다.
  • [18] 두 돈 반 짐칸에 탈 수 있는 인원은 안전규정상 18명 정도다. 물론 이건 규정이고, 더 많이 타는 건 가능하다. 단독 군장 상태로도 30명은 탈 수 있다.
  • [19] 영감님이 권총을 쏴서 구해준다. 어느새 챙겼대 저거 (아마 죽은 목자의 권총을 챙겼을 확률이 높다.)운전병은 비명을 지르며 목, 어깨 쪽을 감싸고 있다. 그리고 영감님은 '다 큰 놈이 주사맞고 징징댄다'라며 깐다
  • [20] 총기, 탄통, 화염방사기 모두 부대 재산이긴 한데 굳이 중요도를 따지자면 도태장비에 사용법도 잘 모르는 화염방사기는 별 문제가 아니다(…). 그리고 아무리 군대가 행정적으로 굴러가도 전투 중 손망실이 임무/목숨보다 중요하진 않다. 구하려고 갔다는 게 더 그럴 듯하다. 15화에서 무장한 민간인의 무장해제 또한 이들의 임무라고 밝혀졌다. 근데 이때는 상병 혼자고 무장한 주인공 일행 셋과 뻘쭘히 마주한다.영감: 아 그랬어? 지금 줘? 응?


3. 발생 6일차

3.1. 16화

두돈반이 간 방향에서 큰 소리가 나자 현충원 쪽으로 주인공일행은 달려간다. 하지만 그 일대는 벌레가 집을 만들고 있었고, 이미 숙주와 벌레들이 골목을 점거하고 있어서 외통수인 상황. 주인공은 철물점에 들어가 전기파리채를 모티브로 해서 이 근처를 나가려는 구상을 하고있으며 시간은 다시 밤이 되었다. 그렇게 버스에서 잠든 사이 문득 잠이 깬 성 대리는 밖에서 자신을 노려보는 감염자를 발견하는데… 근데 보고 있는 폼도 그렇고 눈까지 충혈되서 감염자의 습격보단 뭐 좀 그런 게 생각난다. 배댓 중 하나는 아예 숙주: 아 X발. 들켯다. 좀만 더자. 구경하고 있었는데(…).

3.2. 17화

숙주들과 벌레들이 들이닥치자 일행은 버스를 이용해 탈출을 강행한다. 시험작동이라 온갖 불신이 있었지만 전기철망은 성공적으로 작동해서 벌레들을 단박에 튀김 태워 버리고, 처음으로 영감님의 벙찐 표정을 볼수 있다 영감님과 주인공은 이거 특허내자는 농담을 할 정도의 여유를 보여준다. 일행은 양화대교를 건너 이미 현충원에 도착해 있던 두돈반을 발견하지만 아무도 보이지 않았고 짐칸에는 피 자국이 남아있었다.

3.3. 18화

현충원에 도착했지만 일행인 피난민과 병사들은 모두 죽어 있거나 흩어져 버렸다. 남은 건 두돈반과 시체뿐. 영감이 주변에 남아 있는 시체의 사인(두개골 함몰)을 확인하고 나온 결론은, 다른 생존자들이 벌인 학살이었다. 망연자실한 주인공 일행은 자기들 주변을 돌아다니는 생존자를 발견해 붙잡는데, 그의 말에 따르면 남자들이 강제징집에서 도망치기 위해 아이들을 납치하고 있다고 한다. 군인들한테 "내가 이 아이의 유일한 보호자요."라고 말하면 놓아준다고. 애국자들이 묻혀있는 현충원까지 와서 예비군 징집 피하겠다고 군인을 때려죽인 다음 애들을 납치하다니 이 국가는 망했어 막상 정보를 전부 불어준 생존자는 겁을 상실한건지 군인이 보는 눈앞에서 돈을 줄테니 아이를 달라고 협상하려다 멘붕한 주인공에게 얻어맞고 쫒겨난다(…)

또한 전화는 불통이지만 라디오는 아직 정상가동되며 현재 벌레들이 서울을 장악했으나 군이 이를 포위한 상태라 한다, 즉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들은 멀쩡하거나 피해가 심하지 않다는 소리. [21] 벌레들의 물량 공세도 6일만에 전국을 덮을 정도는 아닌 듯. 또한 대피소는 군인들이 남자들을 징집할 정도로 정부의 통제 하에 있으며, 다행히 정부는 세종시에서 정상적으로 기능하고 있다. 뭐, 억지로 끌고 가는 강제징집이 나오는 만큼 방송대로 상황이 좋은지는 의문이 들 수도 있지만.

한편 시민들은 벌레에 대한 대응 문제로 크게 두 의견으로 갈린다. 공군과 네이팜으로 서울을 쓸어버리느냐 마느냐로. 반대측은 한국 경제가 서울에 몰빵한데다 대부분의 재산이 부동산으로 묶여 있는 상황에 서울을 잿더미로 만들었다간 조선시대로 돌아간다고 주장한다. 군인들 목숨과 사태의 조속한 해결보다 돈이 더 중요하단 소리

정부는 찬반 의견 사이에 끼여서 서울을 폭격하진 못하고, "이럴 때일수록 민관군이 협동해서 어쩌고" 하는 원론적인 이야기만 하고 있다. 일단 폭격 찬성 의견에 정부가 동의하지 않는 것 보면 서울 사람들의 반대여론이나 경제적 여파가 두렵긴 두려운 듯. 당장 망하게 생겼구만

마지막에 벌 말고 새로운게 나타난다. 마지막 컷들을 잘 살펴보면, 이 벌레는 가로등에 위장한 채로 끝에 붙어있으며 자벌레 류로 판단된다. 즉, 다른 벌레들도 거대화했거나 신종이 출현한 것으로 추정 가능하다. 이놈도 사람을 잡아먹는다(…) 나뭇잎 뜯어먹고 살던 애들이 사람괴기를 처먹는걸 보면 확실히 세상이 말세인듯[22]

3.4. 19화

주인공 일행은 대피소를 찾아 돌아다니나 길이 죄다 막혀 앞길이 막막하다. 그와중에 이 과장은 성 대리에게 자칫 본전도 못찾고 징병당해서 돌이킬 수 없게 될 지도 모르니 무작정 찾아가는 건 현명하지 못한 것 같다는 의견을 듣자 버럭 화를 낼 정도로 심란해졌고 버스에 기름까지 떨어지자 이 과장과 성대리가 버스를 지키고 영감과 정일규 상병이 버스에 채울 기름을 찾으러 가던 중 길바닥에 무수히 널브러진 인간의 발목이 든 신발들[23]과 18화에 등장했던 거대 자벌레(18화에서 한 짓을 생각하면 분명 바로 그 육식성 자벌레)가 등 뒤의 건물에서 기어나오더니 전봇대로 기어올라가 가로등으로 하나 둘 위장하는 장면을 목격한다.[24] 한편 이 과장은 버스를 지키다 자고 꿈을 꾸는데 꿈에서는 자신의 가족사진 속 아내의 얼굴이 성대리로 바뀌어 있다. 성대리와 결혼했던 것. 이 과장은 이런 꿈에 경악하며 깨어난다. 아무래도 방치하면 정신붕괴가 진행될듯하다. 댓글엔 벌써부터 그런 걸 악몽이라고 소리지르다니 배가 불렀다는 식의 불륜드립이 판을 친다 고만해 미친놈들아

3.5. 20화

영감님과 정 상병은 기름통을 들고 전봇대에 매달린 자벌레들을 피해 급하게 버스로 돌아온다. 이들이 돌아오니 이 과장이 잠든 사이 성 대리가 라면과 참치캔, 부탄가스와 휴대용 버너까지 구해왔고[25], 깨어난 이 과장과 함께 라면을 끓이고 있었다. 일행은 이 라면을 먹으며 18화의 생존자에게 빼앗은 라디오로 방송을 듣는데, 정부의 방침이 서울 폭격으로 기울어지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폭격을 반대하던 서울 시민들이 피해보상만 해주면 찬성 하겠다고 한다는 보도가 나오는데 아나운서가 보상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거라며, 집주인들은 물론 세입자들도 모두 재산을 날리게 될 거라고 우려하는 멘트를 내보내자 영감님은 기승전부동산 이라고 깐다(…)겨우 돈 때문에 그런거면 뭐하러 찬반 논쟁을 벌인거여? 또, 이 재난이 한국만의 상황이 아니라 전세계적인 것임이 언급된다. 하지만 한국이 당하고 있는 상황을 보면 전세계적이라 해도 다른 나라들도 핵심 도시 몇 개가 점령당한 정도의 피해인 듯 하다. 미국이라면 벌래 지못미

일행은 방송을 듣다가 나타난 다른 생존자 하나를 만나는데 응용곤충학을 전공했다는 이 남자는 그동안 서울에서 쭉 벌레를 관찰했고, 사태를 해결할 방안을 찾았다고 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서 국가로부터 큰 보상을 받기를 바라고 있으며, 자신의 가치를 잃지 않으려고 자세한 사항은 비밀이라고 하면서 이들이 라면을 줬으니 힌트를 준다. 여왕벌레를 잡아오면 된다고 하는데 과연 어떻게 할 생각일지… 현실적으로 4인조가 여왕벌 잡으러 갈 일도 없고, 그냥 대피소에 같이가서 정 상병이 보고하면 끝날 일 일단 이 말은 저그를 통제하려면 일단 초월체잡아야 합니다. 라고 주장하는거와 같다.[26] 베댓은 스테이지 클리어 방법이 보스를 잡으란 거냐 북한이랑 통일하려면 김정은을 남한으로 데려오라는 소리냐는 등 무리수라는 반응이 다수. 물론 인간 대통령들처럼 벙커에 숨어있진 않으므로, 현대무기를 활용한다면 어떻게든 여왕벌을 생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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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 9화 목자의 성경책 껍질 속에 돈다발이 존재했던 이유
  • [22] 그런데 외국의 자벌레중 일부는 육식을 한다. 나뭇가지 등으로 의태하고 있다가 작은 파리 등을 사냥. 물론 어디까지나 실제로 존재하는 육식 자벌레은 외국에 서식하는 종류인 만큼 작중 나온 자벌레는 크기는 물론 식성까지 바뀐 변종일 가능성이 높다.
  • [23] 처음에는 그 속에 발이 있는줄 못 알아봤다.
  • [24] 거대한 자벌레이 가로등으로 위장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이 장면은 밝아오는 하늘을 배경으로 음산함을 넘어 섬뜩함까지 느끼게 해준다. 코즈믹 호러
  • [25] 영감님은 여자가 음식과 조리기구 구해오는 동안 주인공은 자고 있었단 말에 이를 짧고 굵게 평가한다. "상남자로군."
  • [26] 다만 저그는 억단위가 넘는데, 알다시피 설정상UED는 수도없이 죽여가면서 결국 초월체를 사로잡았다. 이 말은 여왕벌 하나 잡으려면 밑끝도없이 몰려드는 수만 마리의 벌들을 죽여나가야 한다는것(…)


4. 발생 7일차

4.1. 21화

대리의 머리색이 바뀌었는데 작가는 원래의 묘사가 국수가닥 같아서 색을 넣었다고 한다(…)

여왕벌을 직접 보았다는 이야기에 환호하는 대학생의 발언을 듣고 성대리와 이과장은 그 때의 트라우마로 분노한다.[27] 그러나 대학생은 분위기 파악도 못하고 계속 여왕벌에 대해 이야기해달라고 재촉하다가 열받은 이과장한테 멱살을 잡힌다. 하지만 지금까지 만난 생존자들 중 유일하게 나쁜 의도는 없는 자다 보니 이과장은 대학생을 버스에 태우고 같이 출발한다.

그렇게 한참을 달리다 서울을 벗어나 수도권 고속도로를 타고 송도쪽으로 오게 되는 버스. 하지만 가는 길에 생존자들이 산으로 도망가는 것을 본 영감과 이과장은 수상한 느낌에 버스를 정지시키고 이과장, 영감, 군인은 내려서 주위를 살핀다.

톨게이트에는 군인과 전차가 깔려있고, 성인남성들이 강제 징집으로 군차량에 태워지는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어쩔 수 없이 버스로 돌아가지만 대학생은 사정을 모르고 객기를 부린다.

이에 성대리가 의견을 내는데, 대피소 가봤자 좋을거 없다면서 직접 대피소에 가 확인해보겠다고 자청한다.

결국 영감과 성대리가 톨게이트쪽으로 가서 대피소 상황을 확인하기로 하고, 이과장과 아이, 군인은 남아서 상황을 지켜보기로 결정한다.[28]

작전대로 성대리와 영감만 톨게이트쪽으로 걸어가는데, 성대리는 왜 영감은 충분히 혼자서 살 수 있는데 왜 같이 다니냐고 물어보게 된다. 하지만 영감은 두 번 얘기하기 싫으니 과장이 있을 때 이야기해주겠다고 하는데…….

톨게이트에서 군인에게 검문을 받는 사이, 응용곤충과 학생은 높으신 분들 만나게 해달면서 자긴 면제라고 징집에 저항하지만, 헌병은 징집의 근거로 계엄령 7호와 방부령 174호, 발법 12565호[29]를 대 강제 연행한다. 헌병에게는 어떠한 말도 통하지 않았고 결국 "타 개새끼야"란 말에 곤충과 학생은 결국 데꿀멍객기의 말로

4.2. 22화

성대리와 영감은 송도 피난소에 무사히 들어온다. 그러나 성대리가 이과장의 아내와 아이를 찾는데 피난소 위기관리 센터와 종합관리실 양쪽에서 서로 사람 찾는 일은 다른데 가서 알아보라고 회피.[30]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 일단 서울시내 아니면 전부 전화가 된다는 공무원의 말에 성대리는 그럼 전화라도 좀 빌려 달라고 하지만 그것도 거부당한다. 이에 성대리가 성질을 내나 영감이 만류해 그 자리를 뜬다.

이후 전화를 걸 방법을 모색하던 와중에 한 소녀가 나타나 핸드폰을 팔겠다고 제안하나 성대리는 돈도 없고 돈이 될 만한 다른 것도 없어 핸드폰을 사질 못한다. 이 꼬맹이가 제시하는 가격은 물 쿠폰 120개, 밥 쿠폰 80개, 목걸이나 반지 같은 패물 등인데 이는 현금 환산 시 못해도 수십만원 상당. 영감이 핸드폰이 되는지 한번만 써보자고 하면서 어차피 훔친 것 아니냐고 하자 소녀는 성질을 내며 돌아가려는데, 소녀가 모아온 핸드폰을 사들이는 거래 관계인 듯한 불량배들이 나타난다. 소녀는 신기하게도 징발을 피한 이 두 명의 불량배들에게 가방 가득한 핸드폰을 죄다 뺏기는 것도 모자라 성폭행까지 당할 위기에 처한다.

영감은 불량배들에게 화를 내는 성대리를 붙들고 함께 그 자리를 떠나려는 듯 몸을 돌리다가, 불량배 하나가 소녀를 위협하려고 칼을 꺼내들자 득템을 위하여 순식간에 둘을 혼자 때려 눕힌 뒤 불량배에게서 빼앗은 칼로 놈의 힘줄을 끊어 오른손 검지와 엄지만 못쓰게 만든다. 그리고 소녀에게 불량배로부터 구해준 값으로 핸드폰 한 개를 받아간다.

이렇게 확보된 핸드폰으로 성대리는 미리 적어둔 이과장의 아내 번호로 전화를 거는데 누군가가 받는다. 하지만 프롤로그 네타를 생각해보면…그리고 이들이 남의 전화를 입수했듯, 이과장의 아내 핸드폰도 남의 손에 들어가 있을 수 있다.

4.3. 23화

징발당한 곤충학과 학생은 대피소 경비대대장을 만나 필사적으로 자신이 발견한 해결책에 대해 열변한다. 이 정도로 사회성있는 곤충이라면 반드시 여왕벌에 해당하는 개체가 있을 것이고, 여왕벌을 생포해 곤충들의 페로몬을 해독하면 인간이 거꾸로 곤충을 조종할 수 있을 거라는 것. 물론 대대장은 이 학생에게 여왕벌을 직접 본 적 있느냐는 질문을 하고, 학생은 직접 본 적은 없지만 본 사람이 있는 곳을 안다고 말해 이 과장을 팔아버린다.

한편 그 시각 이 과장의 아내는 대피소에서 취사지원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성 대리의 전화를 받고 이 과장이 살아있다는 말을 들은 것인지 아이와 함께 이 과장을 만나러 나온다. 남편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뻐하는 아내를 보고 성 대리가 묘한 눈빛으로 쳐다보는데… 얀의 기운이…

서울에서 겨우겨우 살아가던 생존자들은 수많은 벌레들의 대이동을 보게 된다. 프롤로그 내용을 생각하면 벌레들은 대피소 방향으로 가는 것이고 이 과장과 아내는 결국 만나지 못할 것이란 추측들이 많다.[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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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 당연하게도 그 벌들 때문에 이과장은 자신이 살던 집과 회사가 잿더미가 되었고, 성대리도 여왕벌에게 죽을 운명이었다 겨우 살아남았으니…
  • [28] 이때 정 상병은 영감과 대리가 돌아오면 복귀하겠다고 한다. 생존자가 1명뿐인데 어찌 될런지 대피소에서 이과장 가족의 생존 여부가 확인되면 아이와 같이 들어갈 생각인듯. 다만 이렇게 하다가 밖에서 헌병에게 잡히면 탈영으로 간주받을 수도 있다.
  • [29] 참고로 징발법 12565호는 현실에서 2014년 5월 9일 공포, 8월 10일 시행되는 법령이다.
  • [30] 종합관리실에서 성대리와 영감이 줄 선 자리 뒤에 한 미치광이 광신도가 종말 운운을 한다.
  • [31] 1화에서 이 과장이 집에서 출근할 때 아내를 본 게 마지막이라는 나레이션 때문에 만나지 못할 것이 거의 확정된 상황이었다.


5. 발생 8일차

5.1. 24화

곤충학과 학생은 계속해서 의심을 사자 군인과 무장한 민간인이 있다는 발언을 하고 자세하게 설명 안 한 덕분에 군인들은 틀림없이 무장공비이거나 폭도일 거라 생각하고 그들에게 안내하도록 한다. 한편 버스 안에 남아있던 분대장은 진화론 치곤 벌레들이 진화한 것이 아닌 누군가가 만들어낸 것이 아닌가 추측한다. 그 말을 들으면서 이과장은 총을 만지고 있었는데 이 모습을 본 군인들이 경고도 안하고 일단 버스에 사격부터 하고 분대장과 이 과장은 생포된다.

분대장이 자신의 소속을 밝히자 소대장은 민간인의 무장도 해제시키지 않았다는 점을 물어본다, 이에 그럴만한 이유가 있고 했으나, 이유를 들어줄 생각도 없던듯이(…) 혼자 살아남으려고 탈영 한거 아니냐며 의심하고 쓸데없는 폭행을 가한다. 이에 이과장이 그만하라며 항의하자 이유를 말하며 다가오고 곤충학과 대학생이 막아선다. 그리고 여왕벌을 목격했냐고 집요하게 묻지만 이 과장은 학생이 군인들을 끌고 왔다는 사실을 알고 그 대학생에게 박치기를 해버리고 너가 끌고 왔냐며 욕설을 하는 등 개판으로 돌아간다. 아이들을 납치하는 무장폭도가 한둘이 아닌지라 오해 받는 건 피할 수 없었던 듯.

한편 대피소에선 입구가 통제되어 성대리 일행 또한 움직일 수 없게 되었는데 23화의 핸드폰 팔던 소녀가 일행에게 접근하여 벌레 대군이 몰려오고 있다는 소식을 알려주고 나가는 길을 알려줄테니 부하로 삼아달라고 말한다.

5.2. 25화

체포되어 왔지만 이과장과 정상병의 혐의는 완벽하게 사라지고, 이과장은 징발을 피하게 된다. 공비 혐의를 벗은 건 꼬마의 진술, 그리고 북한이 망했기 때문. 살찐 돼지 잡아먹고 내려오는 중 그 와중에 전방사단 대부분이 쏟아져 나오는 북한난민을 막고 있다고 한다(…) 벌레 문제 해결하면 통일되는건 시간문제 그 전에 전방사단이 꼼짝을 못하는데 대한민국이 살아남을까 군은 이과장과 꼬마를 대피소로 보내고 정 상병의 전투경험을 청취하려는 등 정석적인 절차를 밟으나, 그 전에 벌레들은 이전처럼 대규모 공격을 감행한다. 묘사를 보면 양동작전을 재탕하는 듯.

그런데 방어작전하는 거 보면 벌레가 바다쪽으로 돌아서 온다고 비호[32]를 배치된 구역에서 전부 다 끌어와 해안에 재배치한다(…) 대대장 너 이 색히 예비대의 사전적 개념 얘기해 봐[33] 군은 벌레들의 발달된 지능을 모르는 듯하며 설마 벌레들이 작전과 계략이란걸 쓸거라고는 생각도 안 하는듯 하다. 아니, 그래도 예비대는 남겨야 돌발상황에 대비하지… 생존한 분대장과 대대장의 면담이 조금만 더 빨랐어도 낚이진 않았을 것을 생각하면 흠좀무.

마지막에 펄럭하며 공격명령(?)을 내리는 듯한 벌레는 지난화에도 출연해 일반 벌들을 지휘하던 녀석과 흡사하게 생겼다.[34] 그때 그놈일 가능성도? 일단 더 높은 계급의 지휘관 벌레가 아닌가 추측된다.[35]
팔을 벌리고 사마귀포즈를 취한 모습이 생각보다 웃기다

5.3. 26화

비호가 해안으로 배치된 틈을 타서 수백만 마리의 벌레가 서울방향에서 몰려들고 있다. 그 와중에 톨게이트를 지키던 군인들은 20mm발칸을 이용해 대항하지만 발칸 포대는 즉시 관광 당하고 보고하려던 병사도 차안에서 공격 당한다… 레이더에 걸리지 않으려고 땅을 기어서 쳐들어온 거다 조기경보기나 정찰자산 부재로 우리가 무슨 고생이냐

그 와중에 영감님은 벌레의 공격에 대해 여러 생각을 하고, 이과장은 어찌해야 되는지 고민할때, 정상병은 급히 자신의 경험을 말하려 급히 지휘통제실로 갔으나 대대장은 이미 떠난 상태. 대대장은 지휘장갑차 안에서 공격을 지휘하고 있는데, 도로로 몰려온 벌레들은 해안을 지키던 비호부대를 방법한다. 일단 지휘소 무전으로 상병은 자신의 경험을 전파, 그때와 같다며 움직이지 말라고 하지만, 이미 늦었고 빠져나오려던 몇몇 기갑차량은 궤도에 벌레 찌꺼기가 붙어 옴짝달싹하지고 못한 상태가 된다. 뭐 이러나 저러나 결국은 차량이 움직이질 못하게 된 상황.

전차 한대에 벌레가 가지고온 120mm HEAT 탄으로 카미카제를 시도한다 그것도 무려 탑어택(!!!)을 당한다. 여기서 베댓이 역시 벌레다 그냥 포탄을 떨구면 되는걸 왜 꼬라박냐 그런데 그냥 떨구면 급강하 폭격이 되는데 명중이나 할수 있을련지 벌레의 힘만으로는 절대 장갑을 뚫는게 불가능하다는게 밝혀진다. 벌레가 꼬라박는 정도의 속도로는 피해를 입히기 어려운 철갑탄이 아닌 거리에 상관없이 관통력이 일정한 대전차 고폭탄을, 그것도 정확히 상부를 노린 점으로 볼때 지능은 이미 인간과 동등한 수준인듯 하다. 이쯤되면 그냥 벌레가 아니라 분대장 말대로 누군가 만든 완벽한 전쟁벌레처럼 보인다. 근데 이게 사실이라해도 어떻게 전세계에다 퍼트렸는지 설명이 될련지(…) 응용곤충학과 학생의 주장대로 공존이고 뭐고 할 수 있을지?[36]

5.4. 27화

벌레들의 카미카제 공격으로 피해가 증가하고, 그게 아니더라도 기동불가 상태가 된 기갑과 방공의 방어선은 침묵한다. 벌레들은 피난민 캠프까지 밀어닥치고, 민간인들은 혼란에 빠져 도망다닌다. 영감님은 전투는 이미 패했고 벌레들은 전리품을 챙기는 중이라고 판단하며 숨을 궁리를 한다. 도망치기엔 너무나도 늦은 상태. 영감님은 누가 열어주기 전까지는 절대 나오지 말라며 일행들을 각종 상자 안에 들여보낸다.

군대도 가만 있는 것은 아니다. 기갑차량들의 발이 묶이자, 대대장이 직접 가서 기관총을 붙잡고 벌레들에게 갈기는 등 수단 가리지 않고 구출을 시도한다. 대대장은 "생존한 기갑차량들은 재편제 후 캠프쪽으로 이동하라" 지시하고, 캠프쪽 군인들도 죽기 전에 자폭까지 하면서 필사적으로 저항한다. 반격의 실마리를 잡을 수 있을지…

막사에서 대대장에게 연락을 시도하던 이과장은 같이 있었던 아이의 울음소리를 듣자 아이를 찾기 위해 다급히 뛰쳐나온다. 부인은 아이를 찾는 남편의 목소리를 듣고 아무리 보고 싶어도 상황파악도 제대로 못하고 상자에서 기어나오다 벌레에게 걸리는데…

5.5. 28화

과장의 부인은 벌레에게 쫓기면서 과장을 찾아다니고 과장 역시 부인의 목소리를 따라 뛰어다닌다. 한편 과장의 목소리를 듣고 성 대리도 상자에서 뛰쳐나오다가 과장이 찾던 아이를 찾아내고 아이를 상자 안에 숨긴 뒤 굴러다니던 총을 들고 다시 과장을 찾아 돌아다닌다. 그리고 할아버지 역시 성 대리와 과장의 목소리를 듣고 상자에서 뛰쳐나온다(…). 그리고 '올라프케틀 있는데 카직스 무빙 보소' 라는 드립은 덤

벌레가 부인에게 달려들려는 찰나 이 과장이 때를 맞춰 뛰쳐나와 도끼를 내리쳐 주의를 끄는 데 성공하고 달려들었지만 벌레는 자신에게 총을 쏜 성 대리를 더 위험하다고 판단했는지 네 상대는 나라며 악을 쓰는 이 과장도 무시하고 성 대리를 향해 날아갔다. 견착돌격까지 하면서(…) 기세 좋게 쏜 건 좋았지만 조정간이 단발로 맞춰져 있는 걸 고치는 걸 몰랐기 때문에 위기에 처하려던 찰나 멍청한 놈들이라며 가만히 비웃던 영감님이 묵묵히 총을 건네받더니 오오 간지 정밀조준을 하고 뎀프시롤현란한 워킹으로 좌우로 슥슥 피하며 달려드는 벌레의 모습에서 28화는 끝. 어쨌든 독자들의 걱정과는 달리 죽기 전에 만나긴 만났다. 그러나…

5.6. 29화

영감이 제대로 맞춰 간신히 벌레를 죽이고 이 과장은 드디어 가족과 만나게 되지만 그 모습을 또 성 대리가 아쉬움과 언짢음이 섞인 미묘한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었다.진짜 인가 이 과장이 아내에게 다가가려는 찰나 갑자기 다른 벌레 한마리가 과장의 부인과 아이를 산 채로 잡아간다. 과장은 영감의 총을 뺏어 쏘려고 하지만 너무 멀리 날아간데다 수많은 벌레떼에 섞여버려 기회를 놓치게 된다.

대대장의 지휘 하에 기갑부대는 재편성을 완료해 반격이 본격화되자 벌레 떼는 민간인들을 산 채로 포획해서 후퇴하는 중. 대대장 휘하의 3중대장과 1중대장은 "잡혀 간 민간인들은 현실적으로 죽은 거나 마찬가지니 벌레떼들을 죽여야 한다" vs "아무리 그래도 민간인을 우리가 쏘는 건 얘기가 다르니 죽여선 안 된다"며 갑론을박을 벌이고 대대장은 양쪽 다 맞는 소리라 고민하는데… 그 사이 벌레가 대대장의 지휘용 장갑차로 달려들어 자폭한다. 즉, 지휘차량을 분간해 타격할 지능조차 갖추고 있다는 것. 그런데 이 벌레놈은 비호의 지원을 받고 있는데도 이상하게 전혀 요격을 받지 않았다. 숨었다가 튀어나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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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2] 그냥 전차가 아니라 대공사격을 전문으로 하는 자주대공포다. 물론 때에 따라선 지상 사격도 가능. 자세한 건 항목 참조.
  • [33] 그래도 26화에 보면 다른 구역에 20mm 발칸의 모습이 보이는 등 아예 텅 비워둔 것은 아니었다.
  • [34] 더듬이가 한차례 굽어져 있고, 주둥이가 더 길며 두 개나 돋아나있다.
  • [35] 여왕벌은 아닌 것 같다. 산란을 위한 배가 발달해있지도 않고, 5화에서의 여왕벌도 더듬이가 굽어져 있진 않았다.
  • [36] 지금 당장 아파트 뒷산에 맹수가 몇 마리 살고 있고, 그게 가끔 아파트 주차장까지 내려와 돌아다닌다고 생각해봐라. 밤 늦게 친구들이랑 술 마시고 현관문 앞에 섰는데 계단을 올라와 숨어있던 호랑이가 당신 등 뒤에 나타난다던가. 이 정도만 해도 난리가 날 것이다. 그런데 작중에 벌레가 보여주는 모습은 단순히 영역이 겹치는 것 그 이상이다. 이런 놈들과 공존하자는 소린 아무도 못한다…


6. 발생 11일차

6.1. 30화

지휘마비로 인해 군대는 벌레들을 그대로 보내주게 되었고 순식간에 3일이 흘러 11일 차로 접어들게된다. 어느 새 성 대리는 영감에게 총 쏘는 법을 배우고 있었고패션의 결정이라는 흰티에 청바지로 갈아입었다 이 과장은 대피소가 차례로 습격당했다는 라디오 뉴스를 들으며 실의에 잠겨있었다. 성 대리는 힘내라면서 위로하지만 그 표정이… 베댓이 과장부인 자리를 대신하려는 성대리…
이 때 숨어있던 응용곤충학과 학생이 나타나서 이 과장의 아내와 딸이 서울에 살아있을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는다. 또한 벌레에게 협조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증거도 찾아냈다고 한다. 성 대리는 응용곤충학과 학생을 믿지 못하면서 과장을 말리지만 과장은 서울로 가겠다고 결정을 내린다. 물론 응용곤충학과 학생이 여왕벌을 잡기 위해 뻥카를 던졌을 수도 있으나 진실은 저 너머에…

6.2. 31화

성 대리가 지금 서울로 들어가는 것은 미친 짓이라며 과장을 뜯어말리지만, 이 과장은 자신이 벌레굴로 들어가는 것은 회사 출근하는거나 마찬가지인 자신의 의무라며 일축한다. 결국 성 대리는 대전으로 함께가자는 마음 속의 말을 차마 꺼내지 못한 채 이 과장과 함께 서울로 갈 것을 결의. 예초기 영감도 미친 놈이라고 혀를 차면서도 이 과장을 따라가기로 마음을 굳히며, "그래도 준비는 단단히 해야지"라면서 발칸포를 준비하는 장면이 압권(…). 핸드폰 소녀도 서울행에 동참하는 것으로 1부는 종료.

한 편, 2부 예고에 의하면 본격적인 서울 초토화 작전이 시작될 듯. 그리고 누군가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서울에 남아야된다는 미친 소리를 하는데… 바로 최이사.

7. 2부

2014년 9월 8일에 2부가 시작되었다.

7.1. 32화

첫 등장은 미군 복장을 한하지만 방독면은 소련군 일단의 무리가 자벌레를 사냥하는[37] 한 떼의 벌레들을 사냥하는 걸로 시작된다. 아예 처음부터 지휘 벌레부터 대구경 저격총으로 제압하고 화학무기를 살포해 사냥 벌레들을 제압한다. 그리고선 벌레 한 마리의 배를 갈라 내부 장기 하나를 습득한 후[38] 화학무기에서 깨어나 달려드는 벌레에게 M249를 퍼부어 조진 후 옆차기로 걷어차주고 권총으로 쿨시크하게 확인사살까지 하고 사라진다. 다만 대사가 한국어로 적혀 있어서 국산이 아닌 외제 장비로 무장한 한국군 특수부대가 아닐까 하는 추측도 있었으나, 38화에서 주인공 일행이 붙잡은 폭력배의 자백에서 "통역이 있었다"는 언급과 함께 그 모습이 묘사됨으로써 외국군임이 분명히 확인되었다.

한편 이 과장 일행은 서울로 재진입하기 위해 준비를 하는데 영감이 서울에 가는 목적과 방법을 질문하자 응용곤충학과 학생은 벌레들은 분명히 일정한 언어체계로 지휘망을 구성했을 것이고 그걸 파악하면 벌레의 통제와 과장 가족을 찾을 수 있다고 한다.[39] 그리고 잠깐 일행에게서 떨어진 성 대리는 핸드폰에 부재중 1통이 찍힌 걸 보는데… 그리고 작가의 말에 의하면 곧 성대리의 옷이 다시 치마로 교체된다… 고 하지만 안 바뀐다

7.2. 33화

성 대리는 휴대폰에 찍힌 번호는 모르는 번호인 걸 확인하고 내심 안도하다가 혹시 자신이 과장 부인이 잘못되길 바라는 건가 하고 갈등한다. 그러나 금방 생각을 바꿔 과장이 안전하길 바라는 것 뿐이라며 자기 합리화를 한다.
정부는 방송과 전단지 살포로 서울시 주변을 폭격할 것을 경고하는데 이 과장은 이게 단순한 구제 작전이 아니라 벌레가 확산되고 있으며 그걸 막기 위해 하는 폭격이라고 생각한다. 즉 폭격 면적이 넓어질 수록 이 과장 일행이 도망쳐 봤자니 차라리 서울로 직접 들어가 사태를 해결하자고 하는데 정작 이 상황이 되니 곤충학과 학생은 슬쩍 발을 빼려고 한다.그러게 나대지 마랬지 하지만 이 과장도 이런 상황에서 봐줄 생각은 전혀 없었고 다른 사람은 안따라와도 학생은 반드시 따라와야 한다고 반협박적으로 밀어부쳐 같이 가기로 한다. 그러니 성 대리와 영감 일행까지 전부다 간다.

7.3. 34화

서울로 가던 중 폭도에게 쫒기던 아이를 구해주는데 [40]아이가 다리를 다쳤다고 자신을 돌봐주는 수녀님이 있는 성당까지 데려가 달라고 한다. 영감은 중간에 지체한 것도 짜증나는데 성당까지 돌아가자는 말에 빡쳐서 성 대리한테 이 자식 회사 다닐 때 남들한테 실컷 이용당하고 막판에 왕따 당했지? 라며 돌직구를 날린다(…) 결국 성당까지 데려다 주는데 아이가 수녀를 데리러 간 사이 일행은 예배당 안으로 들어간다[41]. 그런데 그 아이가 산탄총으로 무장한 수녀님을 데리고 오고 그 수녀는 기도하는 성 대리한테 인간들이 밥 안줘서 굶어죽은 신한테 뭔 놈의 기도라며 디스한다몰라 이 만화 무서워. 산탄총으로 무장한게 그냥 자위용은 아닌지 아예 이 과장 일행의 트럭까지 뺏으려 드는데 생긴 것도 비슷한 영감과 신경전이 벌어진다.[42]

7.4. 35화

그나마 이 과장이 구해준 아이가 이 사람들은 나쁜 사람이 아니며 자길 구해줬다고 변호해 주지만 수녀는 되려 제일 친절한 놈이 제일 수상한 거다라며 씹는다.수녀님 입에서 이런 소리가 나오는 걸 보니 확실히 말세다. 그렇게 수녀가 아이와 대화에 한눈 팔린 사이 영감이 권총을 빼들어 수녀 뒤에 있는 벌레에게 헤드샷을 날린다. 밖엔 이미 벌레 한무리가 모여있었고 수녀가 엽총을 갈겨대 어느 정도 제지하지만[43] 총알도 금방 떨어지고 막아놓은 문도 유리 재질이라 오래 못가는 상황. 이 마당에 곤충학과 학생은 유일하게 도망갈 수 있는 쪽문을 잠가놓고 튄다.이런 씹새.. 최이사 Ver.2 불행 중 다행으로 핸드폰 소녀는 밖의 트럭에 있어서 연락이 가능했고 이 과장은 핸드폰으로 자신이 만들어둔 화염병 투척기를 사용하게 해서 문앞의 벌레들을 한번에 불태워버린다.

7.5. 36화

겨우 위기에서 벗어나자 수녀는 오해한 걸 사과한다.[44] 하지만 바깥도 문제인게 트럭에 감염자들이 몰려와 벌레 유도액을 구토하는 중.
이제까지와는 달리 이 과장도 쇠파이프로 감염자를 후드려패고 구토 물질로 유도해 벌레들을 트럭에서 떼어놓은 후 다시 트럭을 접수한다. 그리고 되돌아온 벌레들은 전기철망으로 마무리. 그러나 사제관으로 먼저 보냈던 아이들이 웬 괴한들에게 납치되는 걸 목격한다.[45]

7.6. 37화

아이들과 곤충학과 학생을 납치한 자들은 도심의 일부를 손아귀에 넣은 무법자들이었다. 수녀는 아이들에게 식량 조달을 시키려고 납치했다 단정하지만, 영감은 저들이 사람으로 사업을 한다고 추측한다.
녹색 트럭을 발견한 무법자들이 무전콜을 때려 매복해둔 차량을 호출해 기습 공격을 시도하지만 이 과장의 트럭 드라이빙 태클에 두 대가 전복당한다.[46] 또 피난가는 한 가족이 나오는데 가장인듯한 남자와 중학생 정도로 보이는 아들이 무법자들에게 저항하지만 결국엔 안습스러운 결과…[47]

7.7. 38화

무법자들을 쫓던 이 과장 일행이 몰던 트럭은 안내 철기둥에 박고 만다. 하지만 무법자들이 오는 것을 기다렸다는듯 이 과장이 렌치로 무법자를 후려쳤고, 다른 무법자는 영감이 들이댄 권총을 보고 34화에 나오던 헬멧 쓴 폭도와 마찬가지로 장난감 총을 가지고 뻥치지 말라며 여유만만하게 권총을 꺼내들다가 아까운 총알에 끔살당하고 총만 헌납한다. 이 때 "이게 그렇게 장난감 같이 생겼나"라면서 권총을 내려다보는 약간의 실망과 의아함이 섞인 듯한 영감의 표정이 압권(…) 근데 35화에서 분명히 총알 다 떨어졌다고 하지 않았나? [48] 마지막 남은 무법자를 일행이 심문한 결과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된다.

무법자들이 무기를 들고 활개를 치게 된 첫 번째 배경은 정체불명의 군인들이 너희 하고 싶은대로 하라며 무기를 공급한 탓이었고,[49] 이들이 벌레가 오는 시간에 쳐들어온건 무기 말고도 벌레에게 인식되지 않게 하는 주사약을 그 군인들에게 받았기 때문이었다. 다만 살아서 심문당하는 무법자는 주사를 맞지 않았고, 주사라는 말에 영감과 이 과장이 숙주들이 무기로 사용하던 주사를 떠올리며 의심을 갖던 찰나 이 과장은 영감이 사살한 무법자의 피가 녹색으로 변색된 것을 보고 벌레가 온다는 것을 깨닫고 차로 도피하자고 하다가 돌아선다. 그리고 갑자기 렌치를 휘두르는데…

7.8. 39화

이 과장은 피가 변질된 양아치의 시체를 두들겨, 피를 잔뜩 낸 다음 심문받던 무법자 위에다 깔고 차로 숨어든다. 말 그대로 4화때 사용했던 전법이 먹히는지 실험용으로 내버려둔 것. 하지만 그 때처럼 통하지 않아 심문받던 무법자는 결국 벌레의 식사가 되어버리고, 핸드폰 소녀는 무법자들의 무전기를 훔쳐 모두가 무전기 내용을 도청하지만 발각되고 만다.

무법자들을 이끄는 두목은 과거 베로니카 수녀 밑에서 자라던 고아였고, 지금의 세상을 만들어버린 신께 감사하는등 개소리를 늘어놓는다. 이후 주사기를 두고 벌인 협상에서 영감님이 무려 살려주겠다는 조건을 걸었다. 파기하면 진심으로 다 죽일 생각인 듯(…).중간에 37화에서 모녀를 검열삭제하던 개쌍놈도 나온다.

7.9. 40화

협상은 무산되고, 봉고트럭 한대가 이 과장 일행의 트럭으로 돌진한다. 그런데 봉고트럭에서 쏟아져 나온 것들은 다름아닌 숙주들. 게다가 벌레들이 숙주에 반응해 쌍방으로 몰려드는 통에 이 과장 일행은 도망친다. 물론 트럭에 붙은 벌레들과 숙주들은 트럭에 설치된 전기망에 의해 떨어져나가 추격하던 무법자들을 잠시나마 묶어놓는데, 이를 본 무법자 두목은 일행의 트럭이 전기트럭임을 알고 탐을 내 부하들에게 사격 중지 명령과 함께 막힌 터널로 몰라고 명령한다. 일행은 무법자들에게서 뺏은 무전기로 그들의 의도를 도청했지만, 영감이 오히려 터널로 가라고 이 과장에게 지시하는 바람에 터널로 향한다.

이 과장 일행이 기어이 터널에 고립된 순간 트럭 뒷문이 열리면서 영감이 31화에서 챙긴 발칸포가 불을 뿜기 시작한다. 아, 발칸! 훌륭한 대화수단이지!

7.10. 41화

발칸포로 철민 일당을 쓸어버린 이 과장 일행은 맨 뒤에 따라오던 철민이 탄 차량을 트럭으로 들이받아 전복시켜버리고, 철민을 붙잡아 휴대하고 있던 벌레주사 한 대를 뺏는다. 영감은 나중에 보복할게 뻔하니까 철민을 죽이겠다고 선언하고, 철민은 베로니카 수녀에게 예수의 이름을 대며 살려달라고 하지만 수녀는 너 따위는 예수를 입에 담을 자격이 없다며 외면한다. 영감은 바뀐 세상에서 스스로를 위해 헤쳐나갈 일들에 대한 각오가 되어 있다는 표시로 이 과장에게 철민을 죽이라고 하고, 이 과장이 망설이는 사이 철민은 영감에게 살려달라고 엎드려 빌다가 허리춤에 숨겨두었던 권총을 뽑아 내가 무릎을 꿇었던 건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었다를 시전하려고 하지만 이 과장의 렌치에 맞아 사망.

이로서 이 과장은 최초로 비감염자에 대한 살인을 하게 된다. [50]

헌데 철민이 나머지 주사가 지트에 있다면서 협상을 시도했을 때 이 과장은 "한 사람만 맞으면 되니까 더 이상의 주사는 필요하지 않다"면서 거절한다. 자기가 벌레 소굴에 들어갈 때 혼자 맞을 생각인 듯. 그리고 37화에서 철민이 허리에 꽂은 권총은 리볼버인데 여기서는 자동권총이 나온다. 아킴보?

7.11. 42화

이 과장의 아내 민영은 벌레에게 잡혀 갔던 사람들이 한데 모여 갇혀 있는 곳에서 정신이 든다. 혼란스러운 와중에 딸 혜진이 갑자기 울기 시작하고 그치지를 않자 잡혀 온 사람들 중 하나가 애를 패대기치려고 하나 같이 잡혀 온 정 상병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긴다. 갑자기 누군가가 정신줄을 놓고 여기서 탈출하자고 발광을 하고 이에 사람들은 너나 나가라며 야유하는데 갑자기 문이 열리고, 밖에서 문을 연 '사람'을 보고는 다들 기뻐서 환호성을 지르며 나가려 하는데 멍한 표정으로 있는 그 사람의 뒤에서 수많은 벌레 떼가 등장한다. 곧이어 벌레들의 난입과 공격으로 난장판이 되고 반대쪽 문이 열리자 전부 그쪽으로 도망가는데 민영과 정 상병도 탈출에 성공해 다른 사람 둘과 함께 어떤 방으로 피신한다. 밖에서 나는 소리가 잦아들자 같이 들어온 중년의 사내는 이제 살았다며 안도하지만 체구가 작고 안경 쓴 사내는 벌레들이 자신들을 놓친 게 아니라 계속 보관할 가축으로 분류한 거라며 두려워한다. 그때 민영이 창문을 통해 옆방에서 한 사내가 여자를 죽여서 그 살점을 뜯어먹는 광경을 목격하는데, 자세히 보니 이 사내도 그냥 사내가 아니라 머리가 벌레와 일체화가 되어 있다!

7.12. 43화

모두들 그걸 보고 경악해 마지 않는 가운데, 그 벌레인지 사람인지 모를 존재가 자신들 쪽으로 시선을 돌리자 흠칫 놀란다. 그 존재는 그들을 보고는 빙긋 웃으며 인사하고 다시 먹는 데 집중하다가, 갑자기 다시 민영 쪽으로 시선을 돌려 민영이 안고 있는 혜진을 보고는 창문을 깨고 그들이 있던 방으로 넘어온다! 중년은 놈이 아기를 노리는 것을 알고 애를 뺏어서 던져 주려고 하고, 정 상병은 대검을 들고 공격해 그 존재의 인간의 몸을 마구 찌르다가 역공을 받아 벌레 다리에 부상을 입는다.

갑자기 옆방의 불이 켜지더니 사람 둘이 들어와 부작용 운운하면서 그 방을 확인하다가 민영 쪽을 발견한다. 그랬다가 죽은 줄 안 벌레의 공격을 받아[51] 한 명은 당하고 다른 한 명도 공격당하려는 찰나 또 다른 사람이 들어와 권총으로 벌레를 사살한다. 그리고 다른 "접종자"들이 보기 전에 치우라고 지시하면서 부하들 질이 떨어진다고 투덜대는 그 사람은 바로 최 이사!!! 민영은 놀랍고 반가운 마음에[52] 최 이사를 알아보고 최 이사도 민영을 보고는 아는 체를 한다.[53] 민영은 안도하여 눈물을 뚝뚝 흘리는데, 최 이사는 그에게 어쩌다 여기에 왔는지 물어본다. 민영은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구구절절히 말하고, 이를 통해 최 이사는 죽은 줄 알았던 성 대리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54]

7.13. 44화

최 이사는 성 대리가 살아서 이 과장과 함께 송도까지 갔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어 곰곰히 생각하다가 퍼뜩 무언가를 깨닫는다. 민영이 정 상병을 치료해 줄 것을 부탁하자 최 이사는 갑자기 과잉 친절을 베풀며 민영의 부탁을 들어준다. 그리곤 이 과장이 자기 얘기 하더냐고 떠 보는데, 민영은 출퇴근할 때 남편 표정이 안 좋더라는 소리를 해서 그냥 무마된다. 그러나 그 방에서 나오고는 민영을 철저히 감시할 것을 명령한다. 민영이 아무 것도 눈치 못 챈 것처럼 잘 됐다고 얘기하자 정 상병은 최 이사가 굉장히 수상하다고 주장하지만, 민영은 정 상병의 상처를 꾹 눌러 입을 막는다. 옆방에 최 이사의 부하들이 아직 남아있었기 때문. 그리고 귓속말로 하는 말, "알아요."[55]

베로니카 수녀는 자신이 사는 이유는 애들을 돌보는 거라며 이 과장 일행과 작별을 고한다. 안경 쓴 사람(응용곤충학과 학생) 필요없냐는 수녀의 질문에 이 과장은 구할 여유도 없고 주사를 구해서 그를 구할 필요도 없어졌다고 대답한다. 수녀는 주사를 쓸 일이 없기를 기원하고, 왠지 또 볼 일이 있을 거 같다는 말을 남기고 떠난다. 그럼 또 보겠지.
서울로 향하는 이 과장 일행은 광명시를 눈앞에 두고 길이란 길이 모두 막혀 있자 야영을 하려 하는데 문득 비행기 소리 같은 게 들리더니 산 너머 광명 쪽에서 엄청 큰 불빛이 번쩍한다. 폭격이 예정보다 일찍 시작된 것. 불길이 엄청난 기세로 다가오자 그들은 재빨리 차를 돌려 전속력으로 현장을 벗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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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7] 이 장면에서 벌레들의 원래 먹이는 인간이 아니라 이런 종류의 애벌레임을, 즉 이들이 기생벌의 일종임을 재차 확인할 수 있다.
  • [38] 어떤 기능을 하는 장기인지는 알 수 없지만 아마 페로몬 분비기관일 것으로 추측된다. 다만 장기를 그대로 가져가는지, 내용물만 주사기 등을 이용해 채취해가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 [39] 근데 이게 말이 쉽지 극소수의 인원, 그나마 전문가는 대학생 하나인데 한마리 한마리 잡아서 언제 언어를 파악할진… 하지만 학생 입장에서도 군인들에게 가차없이 씹힌 경험이 있으니 그래도 서울 진입하겠다는 이 과장하고라도 손을 잡을 수 밖에 없긴 하다.
  • [40] 이때 영감이 대화로 폭도를 진정시키려는 호구이 과장을 제치고 폭도에게 아까운 총알로 가차없이 헤드샷을 선물한다.
  • [41] 이때 성 대리가 십자가에 대고 기도를 한다. 나름 자세를 갖춰서 하는 걸 봐선 천주교인인 듯.
  • [42] 베댓 중 하나가 원래 수녀라는게 남자가 하는거야??? 몰랐어;;다(…).
  • [43] 이때 벌레가 들어오는 장면에서 입구 위에 쓰여있는 문구가 여기 들어오는 모든 이에게 평화다(…).
  • [44] 이때 뭔 생각인지 몰라도 사죄의 뜻으로 주님께 기도드리겠다고한다당신 아까 뭐라 그랬어?. 물론 이 과장도 됐다며 그런 기도 받으면 지옥에서 제일 뜨거운 곳으로 떨어질 거 같다고 디스한다.
  • [45] 이때 성인 체구의 남성이 트럭 짐칸에 엎드려 묶인 채로 끌려가는데 옷차림으로 봐선 곤충학과 학생일 듯. 그냥 죽지.
  • [46] 두 번째 차량이 전복되었을때 핸드폰 소녀와 영감의 대화가 진국이다. "우, 우와. 에어백 안터졌음 쟤네 죽었겠는데요." / "안심해. 충돌각이 안맞아서 안터지니까."
  • [47] 대충 대사로만 넘어가는 장면이지만 아무래도 같이 있던 모녀는 검열삭제를 당하는 것 같다.
  • [48] 성당에 들어와서 벌레와 싸우기 전에 예비탄약을 트럭에 남겨두고 온 것이었다면 충분히 가능은 하다.
  • [49] 한국군과 북한군이 아니고 처음 보는 군복이었다고 한 것으로 보아 32화에 등장한 미군으로 추정되는 그룹이 거의 확실하다. 무법자가 가지고 있는 권총도 콜트 M1911였고.
  • [50] 다만 이 과장은 이미 무법자들과 처음 조우했을 때 트럭문을 연 첫 번째 무법자의 머리를 렌치로 후려치고, 차량 추격전을 벌이면서 무법자들이 탄 여러 대의 차량을 자신이 운전하는 트럭으로 들이받아 전복시키거나 내동댕이친 적이 있다. 그 자들이 죽었다면 실제로는 이미 여러 번의 살인을 한 것이다. 다만 지금 당장 나를 공격하고 있지 않은(혹은 무력화된) 인간에 대한 살인이라면 첫 번째.
  • [51] 죽은 것은 인간의 몸이고 벌레의 몸은 죽지 않았다고...
  • [52] 그야 당연히 최 이사가 자기 남편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 모르니까
  • [53] 그런데 어째 진심으로 반갑다기보다는 그냥 '아는 사람을 우연히 봤다'는 수준
  • [54] 최 이사는 5화에서 성 대리가 죽은 줄 알고 있었다. 그리고 최 이사는 유독 성 대리의 생존 여부에 관심을 보인다.
  • [55] 최 이사가 이 과장에 대해 물을 때 눈빛을 보고 뭔가 숨기고 있다는 눈치를 챘다.


8. 폭격 3일 후

8.1. 45화

이 폭격으로 서울 동부가 잿더미가 되었고, 그와는 별개로 해외와의 연락이 두절된 상황이라고 한다. 그리고 성 대리의 하의가 드디어 치마로 교체되었다. 영감님은 그걸 보고 엠티 나왔냐며 타박을 준다. 그리고 꼬맹이는 마법 때문에 그러는 거라며 성 대리를 상대로 생리대 판매를 시도하다가 영감님에게 쳐맞는다. 그리고 영감님은 비가 올 거 같다며 비가 와서 불이 꺾이면 바로 서울로 가야 하니 서두르자고 한다. 어떻게 알았냐면 관절이 쑤셔서... 영감은 바닥에 떨어진 생리대와 생리대에 별 신경을 안 쓰는 성 대리의 뒷모습을 심상찮은 눈길로 본다.

비슷한 시각 한 무리의 깡패들이 드럼통을 잔뜩 실은 트럭을 타고 쌀집 앞에서 직원을 살해한다. 그들 앞으로 웬 커플이 나타나 기름 구매를 시도하다가 공격을 당해서 여자가 겁탈당하게 생겼는데 그 옆에 이 과장 일행이 서서 영감님이 총을 들고 기름을 달라고 한다. 눈치없는 깡패들이 총이랑 총알 주면 5갤런 한 통 주겠다고 하니 영감님은 이 총을 팔려고 보여 준 게 아니라 총으로 호박통머리통 날리기 전에 드럼통 내놓으라고 보여준 거라고 위협한다.

8.2. 46화

깡패들이 그래도 기본적인 지능은 있는지 알아서 물러날 기색을 보인다. 이 때 이 과장이 나서는데, 공자 코스프레 하려 한다는 영감님의 예상과는 달리 무거운 드럼통을 깡패들 보고 옮기라고 시킨다. 그 말에 빡친 깡패 하나가 칼을 들고 덤비자 이 과장이 그 자리에서 권총으로 사살한다. 그대로 다른 놈들까지 몰살하려는 이 과장을 성 대리가 뜯어말리는데, 그런 그들을 멀찌감찌에 숨어서 관찰하는 이들이 있었다. 성 대리가 무언가를 느끼고 그쪽을 돌아보지만 거리도 멀고 수풀 속에 잘 위장해서 숨었는데다 성 대리가 보자마자 바로 더 깊숙이 숨어버려 성 대리는 기분 탓이려니 하고 넘어간다. 그리고 그들을 감시하는 수색대원들은 '이번 번데기는 흥미로우니 계속 관찰하자'고 말한다.[56]

최 이사의 무리가 민병대 수준의 무장을 갖추게 된 것은 2부 첫화에 등장한 그 정체불명의 군인들 덕이었다. 이전에도 일군의 피난민들을 지도하고 있던 최 이사에게 접근한 군인들이 원하는 데에 쓰라며 M4 카빈/M203(정확히는 M727이다 항목 참조)과 설명서가 든 가방을 건네줬다.[57] 최 이사는 이유없이 주는 거라는 군인들에게, 자신들을 관찰하고 뭔가 조건이 충족되어서 주는 거 아니냐며, 자신의 유능함을 어필하면서 비밀을 발설하라는 게 아니니 원하는 걸 말해달라 요구했다. 군인의 헬멧 전면부에 장착된 관찰 카메라를 통해 그걸 보던 그들 상부에서 군인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그 지시를 들은 군인이 최 이사에게 무언가를 말해줬다. 그걸 회상하며 최 이사는 역시 자기는 선택받은 인간이라며 히죽댄다.그냥 천하의 개쌍놈이겠지 한편 CCTV로 감시를 받으며 쉬고 있던 민영과 정 상병이 있는 의무실의 문이 끼익 열리는데...

8.3. 47화

...민영이 확인해 보니 아무도 없었다. 벨튀인가 CCTV를 의식한 정 상병은 혹시 도청기까지 있을까 기침하는 척 입을 가리고 조용히, 미리 정해놓은 동작 암호로 최 이사를 안 믿으면서 왜 얘기를 많이 했냐고 묻는다. 동작이 간단한데 말은 왜 디테일한지 의문 민영의 대답은 거짓말을 할 때는 결정적인 것 하나만 한다는 것. 그 과장에 그 부인 또 문이 열리더니 최 이사가 들어와 그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육아용품을 이것저것 전해준다. CCTV로 상황을 지켜보던 최성재의 부하들은 그를 전무라 부르고 있었다. 그리고 정 상병한테는 모르는 사람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 보기드문 친구라며 칭찬하는데 정 상병은 그만 이 과장, 성 대리와 삼각지부터 송도까지 같이 움직였다는 사실을 말해버린다. 이에 최 이사가 갑자기 흥분하며 그들에게 이상한 점 없었냐고 묻다가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다치거나 병에 걸린 것 같지는 않았나 싶어서 물어본 거라고 둘러댄다. 그러나 "같지는" 부분이 민영의 의구심을 자극한다.

이어서 최 이사는 민영에게 성 대리와 어떻게 만났는지 묻는다. 혹시 송도에선 통화가 되느냐면서. 이에 민영은 피난민 인적사항을 등록하면 텐트를 배정해 주는데 성 대리가 센터에서 그 번호를 물어보고 찾아왔다더라고 답한다. 이에 최 이사는 혹시나 민영에겐 이 과장과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 싶었다며 그의 성격에 여기저기 헤멜 테니 빨리 찾아야 한다고 운을 떼고, 이 말에 민영이 남편을 걱정하는 반응을 보이자 그녀의 속을 알 수 없어 진퇴양난에 빠진다. 분명 같이 다닐 성 대리와 이 과장을 찾아내거나 유인해야 한다는 강박감에 고민하던 최 이사는 두 사람을 찾아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서 난감하다는 척 얘기를 질질 끌더니 성 대리가 이 과장을 좋아한단 말을 한다. 이것은 결정타였다. 가슴이 철렁해 덜덜 떨던 민영은 최 이사의 중상모략과 감언이설에 결국 연락할 방법을 말하게 되는데...

최 이사는 민영을 두고 역시 계집년들이란ㅋㅋㅋㅋㅋ 이라고 비웃었는데 베댓들은 대부분 이사가 민영에게 낚였다고 추리한다. 어떤 것이 정답일지는 두고 볼 일. 그 와중에 한 베댓은 연락하지 말라며 할아버지 오시면 모두 염라대왕과 개별상담한다고 뜯어말린다.

8.4. 48화

정 상병은 다급히 그 사람들은 사태발생 이후 자신들이 본 중 가장 인간적인 사람들이었고 절대 그럴 위인들이 아니었다고 확언하지만 최성재는언제부턴가 댓글들도 이 인간을 전무라 부르고 있다. '인간답다'라는 말은 상황에 따라 달리 해석된다면서 그들이 어때 보였는지 역으로 정 상병에게 묻는다. 이 말에 정 상병이 다시 생각해보니, 이 과장은 몰라도 성 대리의 언행은 확실히 수상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기에 자신있게 반박하지 못한다.

민영은 HAM이라는 아마추어 무선 방식으로 연락을 시도할 수 있다면서 대학생 때 남편과 많이 해봤다고 증언한다. 단파라디오 비슷한 건데, 전자상가에서 수입산 라디오만 찾아내면 관련 부품을 뜯어서 만들 수 있다고 자신한다. 여기서 1화에서 언급됐던 위성항법수정회로 개발에 민영도 한 몫 거들었다는 것과, 성 대리도 이것을 알고 있었다는 게 밝혀진다. 민영이 엄친딸이라는 걸 안 최성재는 민영에게 눈독을 들이게 되고, 정 상병은 최성재의 반응을 보고 눈치를 챈다.
직접 가서 필요한 물건을 구해오겠다는 민영에게 최성재가 수하들을 좀 붙여주겠다고 하자 정 상병은 자기도 따라가겠다고 나서지만, 최성재는 그의 부상을 핑계로 붙잡아두려한다. 하지만 민영이 정 상병의 동행을 요구하자 최성재는 곤란해하고, 그때 밖에서 난리가 벌어지는데...

벌레들이 총 든 인간들을 마구잡이로 공격하고 있었다.

8.5. 49화

벌레들이 보이는 인간들을 마구잡이로 공격하긴 했지만 벌레들의 목표는 인간이 아니라 또 다른 벌레 무리였다. 상황실로 뛰어간 최 전무는[58] 부하들이 자기들이 벌레보다 상전인 줄 착각해서 사고를 친 줄 알았지만 알고 보니 여왕 벌레가 한 마리 더 생겨서 벌레들끼리 내전이 일어난 것이었다. 상황을 파악한 최 전무는 부하들을 통제해서 벌레들 싸움에 끼어들지 못하게 하고 누가 이길지 지켜보기로 한다. 이 장면에서 정 상병의 디지털 무늬 전투복이 갑자기 민무늬로 바뀌어 있다. 보면 볼수록 하는 짓이 인간하고 똑같은 벌레들을 보며 생각하던 최 전무는 무언가를 깨닫는다.

밤이 되자 영감님의 예상대로 비가 내리는데 거의 홍수 수준이다.[59] 꼬맹이는 누가 봐도 영감이 1인자고 영감님 직속 부하인 자기가 2인자인데 왜 과장이 하자는 대로 말도 안 되는 일에 나서는 거냐고 질문한다. 영감의 대답은 이 과장을 자기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서. 같이 해볼 만한 일이 아주 많을 것 같다며 그것을 위해 먼저 공덕을 쌓는 중이라나 뭐라나... 이 대답에 성 대리는 과장을 배신하면 가만 안 두겠다 경고하고, 돌아온 대답은 "걱정 마시지요, 마마."
어쨌거나 이 과장은 근처 관공서를 찾아가 거기에 구비되어 있는 단파 무전기를 입수해 혹시나 무전기를 입수했을지도 모를 피난민들과 접촉을 시도하자고 하고 일행은 광명경찰서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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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6] 번데기란 말은 성 대리인지 이 과장인지 누구를 가리키는 말인지 의견이 분분한데 한 베댓은 생존자들이 모인 무리 중에서 어느 정도 생존할 가능성이 높은 무리에게 무기를 공급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았다. 이게 사실이라면 그 군인들은 일부려 벌레들과 인간들을 싸움 붙이려는 외국 군대(실제로 육식 자벌레는 외국 품종이라는 베댓이 있다.)라는 건데, 이게 과연 무엇을 나타낼지...?
  • [57] 그밖에 무언가가 더 들어있었는지 여부는 불명
  • [58] 이때 민영도 혜진과 정 상병을 데리고 최 전무를 따라간다. 지금은 최 전무 옆이 가장 안전하기 때문에.
  • [59] 이 대목에서 이틀째 이렇게 내린다는 꼬맹이의 대사로 보아 46화에서 날짜가 좀 지난 모양이다.


9. 폭격 4(+α)일 후[60]

9.1. 50화

일행은 광명경찰서에 도착하지만 사람들이 저항한 흔적만 남아있고 인기척은 없다. 이 과장과 영감이 들어가 수색하는데[61] 알이 붙은 채 타 죽은 듯한 감염자의 유골을 발견하고 벌레가 광명까지 확산되면서 폭격 일정을 앞당겼음을 짐작한다. 꽤 양호한 상태의 리볼버와 검은색 실을 득템하고 계속 수색하지만 이미 누가 털어간 듯 아무 것도 없는 어느 복도에서 구조대나 생존자는 목동야구장으로 오라는 글을 발견한 두 사람은 트럭으로 돌아와 토론을 벌인다.
영감은 이런 상황에서 낯선 무리와 접촉하는 건 가급적 지양해야 한다고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치지만 이 과장은 며칠 내로 찾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며 목동야구장으로 갈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이 말을 들은 성 대리는 속으로 며칠이란 단어를 되뇌고는[62] 목동야구장 근처 고층빌딩에서 정찰을 한 후 판단하자는 의견을 낸다.

성 대리의 의견대로 일행은 목동야구장이 내려다보이는 빌딩에서 정찰을 실시하지만 사람들이 비 때문에 죄다 건물 안으로 들어간 건지 아예 없는 건지 판단하기 힘든 가운데, 주차장 한가운데에 세워진 텐트와 그 옆에 세워진 안테나를 발견한다. 영감은 저들이 어떤 사람인지 속단할 수 없으니 접촉은 하지 않고 무전기를 훔친다고 선언한다.

9.2. 51화

일행은 한두 시간 후 어두워지면 계획을 실행하기로 하고 세부 사항을 조율하다가 후방에서 인기척을 느끼고 바로 총을 겨누고 나오게 한다. 그 말에 비무장인 남성 하나가 순순히 나와서 자신을 소개한다. 야구장에 있던 피난민 중 하나로 여기서 보초를 서고 있었다며 그들의 대화를 엿듣고 오히려 믿음이 간다며 합류할 것을 권한다. 신분은 광명서 정보과 형사 오일환. 광명서에서는 경찰 4명과 시민 7명만 살아서 탈출할 수 있었다며 무전을 받고 목동야구장까지 왔는데 운동장 지하에 피난민이 100명 정도 있고 물자도 부족하지 않게 있다고 한다. 그러나 영감과 이 과장은 그의 말을 완전히 믿지 않았다. 숨어있는 사람이 하나 더 있었기 때문. 눈치를 채이자 또 다른 남자가 숨어있던 기둥에 엄폐한 채 활과 화살을 그들에게 겨누는데 골 때리는 게 이들 둘이 같은 패거리가 아니다.

활잡이는 오히려 이들이 야구장에 오는 피난민들을 모아서 어디론가 보내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 과장이 조용히 그의 뒤로 돌아가 뒤통수에 총을 겨누고 개활지로 나가게 하자 활잡이는 오히려 성 대리를 겨누며 이 과장 일행을 위협한다. 그때 그를 본 형사는 활잡이가 주변을 약탈하고 다니던 무리 중 하나고 계속 자신들을 공격했다고 주장한다. 둘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계단으로 사람들이 몰려오는 소리가 들리고 형사와 활잡이가 서로 상대방이 자기 패거리 부른 거라고 몰던 중, 이 과장은 무언가를 결정하고 영감은 그의 표정을 보고 흠칫 놀란다.

9.3. 52화

이 과장은 수류탄을 들고 있었다!![63] 안전핀을 뽑고 위치와 자세를 잡은 채 기다리다가 소리가 충분히 가까워지자 계단을 향해 수류탄을 투척하는데 그 순간 자칭 형사가 허리춤에서 권총을 뽑아 과장을 저지하려 하지만 둘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있었던 영감님에게 즉시 처단당한다. 그리고 수류탄이 폭발하면서 계단으로 올라오던 무리도 몰살.
하지만 건물의 계단이 3군데였기에 다른 계단으로 측면 공격이 들어오지만 활잡이의 활질로 한 명이 사살되고 우회 공격을 하려고 했다가 오히려 한 수 빠른 이 과장의 후방 수류탄 투척으로 망했어요. 한 명이 살아남아 항복하지만 영감님에게 총을 뺏기고 발차기를 당해 건물 밖으로 떨어진다.

그리고 야구장에서 놈들의 동료들이 추가로 몰려와 1층을 틀어막으면서 두 팀간 대치가 시작된다. 섣불리 선제공격하지 못하고 2시간 넘게 대치하면서 야구장 패거리 중 두 명이 적당한 복도에 수류탄으로 부비트랩을 설치하는데 한창 재밌게 작업하던 중 영감님이 조용히 다가와 보조해 주던 놈을 조용히 처리하고 설치하던 놈은 철사로 목을 졸라 버린다. 주목할 점은 이 패거리들도 이전에 조우한 무법자들이나 최 이사가 이끄는 무리들과 마찬가지로 콜트 권총과 M4소총[64]으로 무장하고 있다는 것. 이들 역시 미군들에게 무기와 주사를 받았거나 최 이사의 무리일 가능성이 많다.

9.4. 53화

야구장 패거리를 모두 처리한 이 과장 일행은 그들에게서 무기와 탄약을 챙기고 생포한 포로 둘을 심문한다. 그동안의 관찰로 트럭에 실려간 사람보다 야구장 지하에 놈들이 데리고 들어간 사람이 훨씬 많다는 걸 알고 있는 활잡이는 야구장에서 사람들을 어떻게 했는지 힐문하고 파란 후드티는 일단 사람들을 지하 설비실에 가뒀다는 정보를 댄다. 사람들을 어디로 왜 보냈는지는 이들도 모른다. 분노한 이 과장의 압박에 후드티는 자신은 따까리에 불과하다면서 자기도 원래 그냥 피난민이었는데 잡힌 후 쓸만하다고 강제 편입됐다고 한다. 그리고 사람을 모아서 보내면 탄약을 준다면서, 현재 서울에선 참치캔 하나에 탄 두 발 식으로 총알이 돈처럼 거래된다는 정보를 분다. 총탄이 화폐로 사용되는 것 자체는 역사에도 비슷한 예가 있어서 이상할 게 없으나 화폐로 사용될 정도라는 건 그만큼 총알이 많이 풀렸다는 얘긴데...[65]영감님은 이상한 일이 많아도 과장 가족을 찾으려면 시간이 부족하니 신경쓸 틈 없다고 논의를 중단시킨다. 그 말에 활잡이는 같이 운동장에 가서 가족을 찾자고 제안했다가 사람이 아니라 벌레에게 잡혀간 거란 성 대리의 말에 아연실색하고...

일행은 저격당할 가능성이 높은 개활지에서 무전기를 가져올 방법을 의논하지만 영감님은 의논이고 자시고 수갑 하나를 들어 포로들의 발목 하나씩을 채워서 그들에게 2인3각으로 뛰어가서 무전기를 가져오라고 시킨다. 포로들은 저쪽에서 자기들을 쏠 거라고 징징대지만 영감님은 아랑곳않고 쏜다고 위협하며 출발시키는데, 파란 후드티가 갑자기 말 안 한 게 있다고 자백한다. 영감님은 갔다오면 들어주겠다고 무시하지만 중요한 거라고 우기자 권총을 장전하고, 후드티는 급히 손사래를 치며 운동장 지하에서 사람을 길렀다는 폭탄 발언을 한다. 그 순간 과장, 대리, 영감님은 포로들 쪽을 본 채 경악하는데, 후드티는 그들이 흥미를 느껴서라고 생각했지만 거대 자벌레가 그들을 덮쳐 같이 있던 연갈색 셔츠를 먹어버린다. 발목의 수갑 때문에 질질 끌려가며 절규하던 후드티는 지하실의 비밀을 얘기하려다가 다른 자벌레에게 먹혀버리고, 곧이어 자벌레 떼거리가 범람한 안양천을 피해 건물 안으로 난입한다.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유일한 퇴로인 2층으로 올라가지만 비를 피하려는 자벌레들 역시 2층으로 올라왔고 결국 층에 꽉꽉 들어찬 자벌레들에게 포위당하고 만다.
주몽+과학천재+만렙할배 파티라면 자벌레떼 쯤은 충분히 뚫는다는 주장의 베댓도 등장
자벌레가 할배한테 절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9.5. 54화

이 에피소드에서 꼬맹이의 이름이 정민이라는 게 밝혀진다.

영감님은 얍삽이정민에게 아까 챙겨두게 한 화염병을 받아 불을 붙여서 벌레들 쪽으로 던진다. 불길이 방벽이 되어 벌레들을 물러나게 하면서 틈은 벌었지만 꼬맹이의 열광과는 달리 영감님에게도 그 다음을 위한 비책은 없었다.아니, 있다. 바로 기도하는 것(...) 영감님이 화염병 불 붙일 때 사용한 담배를 한 모금 피운 후 과장에게 건네면서 좋은 생각 없냐고 묻자, 이 과장은 담배를 한 모금 피운 후 창문에 총을 갈겨 유리를 깬다. 그러나 창문 아래도 벌레들 천지. 이번에는 활잡이가 나서서 화살에 줄을 달아 길 건너 나무에 쏴서 연결시킨다. 그리고 제일 가벼운 사람이 줄을 타고 건너가서 로프를 연결하게 하자고 제안한다. 여기서 가장 가벼운 사람은 바로...
정민은 당연히 손사래를 치지만 영감님의 말없는 위협(...)에 깨갱하고 로프를 들고 넘어간다.중간에 잡아 먹힐 뻔 해서 덜덜 떤다.

일행 5명이 모두 무사히 탈출했지만 그들은 쉬지 않고 벌레들을 피해 달아난다. 중간에 정민이가 내려가는 걸 알아채고 잡아먹으려던 자벌레들이 정민이가 나무에 밧줄을 묶고 일행 모두가 내려갈때까지 그쪽으로 안 덮친 건 벌레들의 매너로 넘어가자 여기도 벌레, 저기도 벌레를 피해 아직 벌레들이 없는 운동장 쪽으로 뛰려는데 영감님은 자벌레들이 운동장에 아직 안 간 게 아니라 일부러 피하고 있는 것을 알아챈다. 운동장에 뭔가가 있다... 하지만 자벌레들을 피하려면 뭔가가 있는 운동장으로 갈 수 밖에 없었다. 운동장 2층 창문에서 패거리가 그들을 향해 사격하는 것도 감수하고 무조건 닥돌하는 이 과장 일행. 폭우 덕에 총에 맞지 않고 접근할 수 있었지만 결국 거리가 가까워지자 이 과장이 총을 맞고 쓰러지고 만다.[66] 리플은 주인공 교체 드립이 매우 흥한다

9.6. 55화

이 과장은 머리에 총을 맞았다. 그나마 다행인 게 머리가 관통되지 않고 왼쪽 귀만 날아갔으며, 단지 그 충격으로 인한 뇌진탕으로 의식을 잃었을 뿐이었다. 야구장 패거리는 환호하고 다음 표적으로 성 대리는 일단 놔두고 활잡이를 노리려 하는데, 성 대리가 이 과장이 들고 있던 K2를 들어 그쪽으로 쐈고 갑작스러운 사격에 K2잡이의 왼손 손가락 하나가 날아간다. 그러는 동안 야구장에 진입한 영감님은 놈들이 위치한 창문을 확인한 후 그쪽을 향해 최고 속도로 달려가고 있었다. 분노한 성 대리는 활잡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 자리에서 계속 총을 쏴갈겨댔다.

열받은 K2잡이가 성 대리가 탄창을 교환하는 동안 그에게 총을 겨누지만, 어딘가에 매복해 있던 저격수(46화에 나왔던 그 수색조의 일원으로 추정)에게 사살당한다. 그리고 이를 보고 얼이 빠진 나머지 둘도 저격수가 처리해 버리고, 그 직후 방문을 연 영감님은 현장을 발견하고는 섣불리 들어가지 않고 문을 도로 닫는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창문의 패거리가 무력화됐다는 걸 확인한 성 대리는 총을 버리고 과장을 건물 안으로 옮긴다. 막 내려온 영감님은 과장의 상태를 확인하곤 바로 라커룸으로 그를 옮겨 상처를 소독하고 M4 카빈과 탄약을 챙겨, 방금 전 그 상황의 의문을 풀어줄 답을 얻기 위해 주변을 수색하러 나선다. 그렇게 방에는 이 과장과 성 대리만 남게 되는데...눈이 죽었다

9.7. 56화

성 대리는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이 과장의 손을 살며시 잡으며, 자신을 여기에 혼자 두지 말라며 눈물을 흘린다.
벌레로 추정되는 것이 경기장 어딘가를 돌아다니는 장면이 지나가고 활잡이에게 시선이 맞춰진다. 가족을 찾아 경기장 내부를 수색하던 활잡이는 복도 갈림길에서 무언가가 굴러가는 소리를 듣고 몸을 숨긴 채 무엇인지 확인하지만 별거 아니었고 어디선가 물건을 잔뜩 챙겨서 바퀴 달린 의자에 실어 나르는 정민이었다. 진짜 필요한 필수품만 고르고 골라 챙긴 건데도 다 들고 갈 수 없을 정도로 보물 창고란다. 여길 요새로 삼아 정착하는 것을 꿈꾸는 정민의 말을 활잡이는 대충 씹고(...) 특이사항이 없는지를 묻는다. 정민은 그런 거 못 봤다고 잡아 떼고 지나가려다가 활잡이에게 잡혀 추궁당한다. 정민은 자기한테 이런 식으로 나오면 영감님한테 무사하지 못할 거라고 되도 않는 공갈을 치다가 인심 한번 크게 쓴다는 듯, 번호키가 달린 문을 봤음을 실토하고 거기로 데려간다. 문 앞에서 활잡이가 진입 방법을 고민하자 정민은 자기가 문을 딸 수 있다면서 또 다시 장사꾼 기질을 발휘안에 있을 물건을 가지고 흥정을 시도하는데, 갑자기 안에서 무슨 소리가 들린다. 흡사 손톱으로 문을 긁는 소리...
갑자기 안에서 번호키가 작동하면서 문이 열린다!! 재빨리 권총과 활을 겨누는 두 사람. 안에서 사람 손이 보이고, 안에 있는 걸 본 활잡이는 갑자기 정민이를 낚아 채서 튄다.

다리 끄트머리에 사람 남자의 찢어진 바지를 매단 벌레가 경기장을 돌아다니는 가운데 성 대리는 여전히 라커룸에서 아무 일도 안 저지르고 이 과장을 간호하고 있다.
이 과장은 의식이 돌아왔지만 몸이 가위에 눌린 듯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총에 맞은 게 자신이 아니라 성 대리였다면 자신이 얼마나 죄책감에 시달렸을지 상기한 이 과장은 총에 맞은 순간 직시할 수 있었다. 이것은 죽은 게 거의 확실한 가족의 운명을 받아들이지 못해 하는 자살행위라는 걸. 그는 이제 자신에게 계속 호의를 보여 준 성 대리가 자신을 떠나 영감님의 도움을 받아 안전한 대전으로 내려가길 원한다.
라커룸의 문이 열리고 웬 대머리 남자가 들어온다. 놈은 성 대리를 공격해 두 손으로 그녀의 머리채를 잡는다. 그리고 그 존재는...
변형체감염된 테란눈치없는 놈이라 카더라벌레와 인간의 혼종이었다!!
놈은 성 대리를 잡아 질질 끌고 간다. 이 과장은, 마음은 벌떡 일어나 성 대리를 부르지만 몸은 그의 의지와 달리 꿈쩍도 하지 않는다. 눈앞에서 성 대리가 끌려가는 걸 보고서도 아무 것도 못하는 이 과장은 용을 쓰며 몸을 움직이려고 하고, 마침내 마비에서 풀린다. 간신히 일어난 이 과장은 방 한켠에 놓여 있던 K2를 들고 놈을 쫓는다.

9.8. 57화

놈을 쫓던 이 과장은 문이 여러 개 있는 넓은 복도에서 잠시 멈춰 놈의 흔적을 찾는다. 벌레가 흘린 것으로 보이는 체액의 흔적을 확인하고 그쪽으로 쫓아가서 변이가 거의 다 된 혼종과 마주치고 전투를 벌여 바로 앞까지 놈이 접근했을 때 영거리사격으로 제압해 쓰러뜨린다. 마무리로 확인사살을 하려 하지만 이미 탄창이 다 되서 노리쇠가 후퇴고정된 상태다. 아직 죽지 않은 혼종과 백병전을 벌이다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지만, 타이밍 좋게 활잡이가 정민과 함께 나타나 놈의 머리에 화살을 맞힌다. 그리고 그 화살을 이 과장이 확실하게 박아 넣어 마무리한다.[67] 과장은 놈 때문에 헐거워진 머리의 붕대를 풀어버리고 다시 나서지만 활잡이는 56화에서 발견한 그곳에서 놈들이 떼거지로 나오는 걸 봤기에 만류하고 탄부터 챙기라고 권한다. 이때 과장이 아무 말 없이 정민이에게 시선을 돌리자, 정민이는 알아서 총알을 외상으로 헌납한다.(...)[68]

활잡이를 따라 혼종들이 우글거리고 있는 곳(활잡이는 이곳이 야구장 패거리가 사람들을 가둔 설비실일 것이라 추정)에 도착한 이 과장은 어찌해야 할지 방법을 고민한다. 과장이 생각하는 방법 중에는 41화에서 철민 일행에게서 노획한 주사도 있었다. 주변을 둘러보던 과장은 소화전과 누전 차단기를 하나씩 발견하고 비책을 떠올린다.
이 과장은 소화전을 작동시켜 설비실에 물을 대량으로 흘려보낸다. 이에 연달아 밖으로 나온 혼종 두 마리를 사살하여 혼종들이 몰려나오도록 유인한 후 달아나면서 큰 소리로 신호하고 활잡이는 설비실로 흐르는 물과 전선으로 연결된 누전 차단기를 작동시키는데...

9.9. 58화

...가 아닌데? 활잡이는 이 과장의 신호를 무시했다! 예상 밖의 돌발 상황에 이 과장은 당황하고 따라나온 혼종이 문제의 전선을 집어들면서 이 과장의 계획은 완전히 실패한다. 이를 뒤에서 본 정민이가 가방에서 수류탄을 꺼내서 던져 주는데 안전핀이 뽑혀 있다. 이 과장은 완전 당황하지만 굴러 온 수류탄을 침착하고 순발력 있게 개머리판으로 쳐서 혼종들 쪽으로 날려 놈들을 모두 폭사시킨다. 그리고 정민이를 갈군다.
아직 숨이 붙은 놈들을 확인사살한 이 과장은 고개를 푹 수그린 채 나온 활잡이에게 왜 그랬냐고 따지는데, 활잡이는 대답 대신 복면을 벗으며 혼종의 시체 중 하나 앞에 꿇어앉아 아빠라 부르며 절규한다. 충격을 제대로 받은 과장은 잠시 멍하니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 설비실을 수색해 성 대리를 찾아낸다.

경기장을 수색 중인 영감님은 추적자들이 보통 놈들이 아니라는 걸 직감한다. 3화 전의 그 저격수가 있었을 건물도 추리해내나 동시에 이미 다른 자리로 움직였으리란 것도 파악한다. 그리고 놈들이 자신들을 계속 관찰할 경우 바로 이 근처에 있을 거라 가정한다.
그리고 결국 경기장의 어느 갈림길에서 놈들과 조우한다. 그것도 바로 앞에서.[69]
수색조장은 영감 측이 자신들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걸 알고 있다며, 자신들과 싸워서 득 될 건 없다고 말한 뒤[70], 자신들에 대한 대략의 이야기는 이미 알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기에 따로 설명하지 않겠다고 통보한다.[71] 마지막으로, 알아서 판단하라는 말과 뭐가 들었는지 모를 가방을 남긴 채, 그들은 사라졌다. 그리고 영감님은 줄 거면 좀 좋은 거 주라고 깠다.

9.10. 59화

최 전무의 아지트에서 벌어진 벌레들의 내전은 신여왕파의 승리로 끝났다. 그리고 최 전무는 적절한 시기에 신여왕파를 지지하고 개입하여 성공적으로 신여왕파의 일원으로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최 전무에 대한 부하들의 신뢰와 충성도 역시 굳건해졌다. 자신의 지위와 입지를 더욱 탄탄히 다진 최 전무에게 예전의 그 의문의 군인들이 다시 찾아왔다.

최 전무 외에도 다른 생존자 그룹들을 관찰하던 그들은 그중에서도 최 전무의 능력이 여러 모로 탁월하다고 인정했다.[72] 특히 그들이 인상깊게 본 건 벌레 무리 내에 있으면서도 피해없이 여왕 교체를 이뤘다는 것. 그들은 최 전무에게 지금까지 일어난 일련의 현상의 원인을 알려 준다.

북극권의 산소 방출은 일반에 공개되기는 2년 전부터라고 했지만 실은 11년 전부터였으며, 1년 만에 생태계가 바뀌는 현상이 관찰되었고, 시뮬레이션 결과 인간 문명은 거대 곤충에 의해 80~200년 사이에 대도시부터 붕괴되는 것으로 예측되었다. 이를 막기 위해 곤충을 없애면 곤충이 먹이사슬의 하위에 있다 보니 결국 생태계가 모두 없어지는 결과가 초래되어 역시 인류 문명은 붕괴된다. 그래서 이들이 생각한 방법이 인간이 최강의 곤충을 가지는 것이었다. 만화에 등장하는 검은 벌레들은 그 최강의 곤충을 탄생시키기 위한 연구의 산물이었다.

너무 멍청하면 그 곤충을 인류의 도구로 쓸 수 없기 때문에 지능을 올려야 했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간 수준의 지능을 가진 여왕벌을 만들어내는 것도 결국 해냈지만, 수명이 기껏해야 반년이어서 안정적인 집단을 유지할 수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여왕벌과 인간을 합성하는 연구에 착수했다. 이론상으론 가능했지만 표본이 제한적이라 진전이 되지 않자 전세계 대도시에 벌레를 퍼뜨려 여왕벌이 될 수 있는 유전자를 보유한 인간을 찾는 작전을 실시한 것이다. 그리고 그 작전의 이름은 하이브. 그럼 지금까지 프롤로그였단 소린가...

왜 자신에게 그런 정보를 알려주느냐는 최 전무의 물음에, 그들은 이렇게 대답했다.
"우리는 지켜본 결과, 널 크게 쓰기로 결정했다. 넌 선택받았다."

9.11. 60화

의문의 집단은 최 전무에게 첫 번째 임무를 주었다. 감염체 중 신체 변화의 유무에 상관없이 2차 변이가 일어난 이후에도 이성이 유지되는 감염자를 찾아 발견 즉시 추가 지급한 주사를 접종하는 것. 감염체의 진행을 막는 주사란다. 최 전무는 해당 주사가 치료제라는 걸 눈치채고, '신체 변화의 유무에 상관없이'란 말에서 2차변이 이후에도 눈으로 보이는 변화가 없는 인간이 있다는 점을 유추해낸다. 그럼 그건 어떻게 구분하느냐...
...를 고민하는데 부하 하나[73]가 와서 최 전무에게 충성 맹세를 한다. 전무는 그런 부하를 데리고 어떤 일을 하려고 한다.

정 상병은 민영에게 이 과장과 같이 다니던 동안 있었던 일을 모두 말하고 민영을 안심시킨다. 웬 아줌마가 아이와 함께 최 전무 부하들의 인솔을 받아 들어오고, 그 부하들은 어디선가 챙겨 온 애들 장난감을 바닥에 쏟아놓고는 아이를 데리고 있는 사람이 있어 민영[74]과 같이 보호하라고 했다는 최 전무의 지시 사항을 전하고 나간다. 이윽고 들어온 최 전무는 무전기 구하러 갈 인원들을 뽑아왔다며 출발할 것을 권한다. 민영은 알겠다며 혜진을 데려가려는데... 전무가 밖은 위험하다면서 안전한 아지트에 두고 가라고 권유한다. 어디선가 다른 아이를 데려온 것부터 혜진을 아지트에 인질로 잡아두기 위한 속셈이었던 것. 정 상병은 가지 말라고 하려하지만 민영은 결국 최 전무의 권유(를 빙자한 협박)를 받아들인다. 그래도 일단은 정 상병이 동행한다. 민영은 결국 차에 타서 숨죽여 운다.
어쨌거나 일행은 별일없이 용산 선인프라자 앞에 도착한다. 차 댈 곳을 찾던 중, 패거리 하나가 비행기 소리 같은 걸 듣게 되는데... 그리고, 갑자기 먼 데서 번쩍하는 큰 불빛...

2차 폭격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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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 정확한 날짜는 알 수 없으나, 최소 하루가 지났다는 것은 분명하다.
  • [61] 들어가기 직전 영감님 얼굴만한 크기의 벌레가 날아들었다가 영감님에게 밟혀 죽는다. 그리고 영감님 왈 "이건 작다고 해야 하나, 크다고 해야 하나.."(...)
  • [62] '며칠만 버티면 이 과장은 내 것이 된다'라는 얀데레스러운 해석도 있다.
  • [63] 이 장면에서 이 과장은 왼손에 수류탄을 들고 있는데 뇌관이 위를 향하게 들고 있고 안전핀이 반대로 꽂혀 있다. 옥의 티
  • [64] 앞에서 미제 무기를 공급한 후로 이런 식의 연출이 종종 나온다. 주인공 그룹은 K2, 의문의 군인들에게 무기를 받은 일행들은 M4를 가지고 있다는 식으로. 아마 전부 최 이사의 조직이거나 그 군인들이 말 그대로 모든 생존자 그룹에게 닥치는 대로 무기를 뿌렸을 가능성도 높다.
  • [65] 대한민국이 총기 규제가 세계적인 수준이긴 하나, 벌레 사태 발발 직후에 군이 벌레를 진압하러 서울에 갔고, 군이 서울 탈환에 실패하고 패퇴하는 과정에서 다량의 총기가 유출될 가능성은 충분하니, 그렇게 이상할 일은 아니다.
  • [66] 그런데 이 과장을 맞춘 놈은 K2를 들고 있다. 무슨 의미일지...
  • [67] 이 장면에서 노리쇠가 다시 전진돼 있는데 이건 당연한 거다. 훈련소와 자대에서 K2나 K1A를 조작해 본 예비역이라면 다들 알겠지만 후퇴 고정된 노리쇠를 전진시키려면 총 좌측의 탁구채처럼 생긴 노리쇠 멈치를 눌러야 하는데 이거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그냥 눌려서 전진된다. 이 과장은 상대와 격렬한 백병전을 벌였으니 당연히 그 와중에 노리쇠 멈치가 작동이 됐을 것이다.
  • [68] 53화에서 야구장 패거리와의 전투 후 탄을 잔뜩 챙겼었다. 야구장에 들어와서 어디서 또 챙겼을 수도 있고...
  • [69] 단 벽이 꺾어지는 지점에서 서로 벽을 기대고 만났기에 모습을 직접 보지는 못하고 목소리만 들었다.
  • [70] 복장도 그렇고 말투도 왈도체틱한 게 거의 외국 세력으로 확정 지은 모양.
  • [71] 위의 철민 패거리와의 이야기 참조
  • [72] 여기서 53화에서 언급된, 총알이 화폐로 사용되는 현상이 최 전무가 주도한 것임이 밝혀진다. 자신이 통제하지 않는 그룹들에까지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것.
  • [73] 전번에 군인들이 왔을때 최 전무와 같이 있던 쫄따구. 군인들에게 머리가 바닥에 처박힌 채로 최 전무와 함께 모든 것을 들었다.
  • [74] 여기서 이들은 민영을 사모님이라 부르며 예우한다. 일단은...


10. 2차 폭격 직후

10.1. 61화

불꽃의 원인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고 장소(양화대교 가기 전에 있는 발전소냐 목동 쪽이냐)에 대해서도 각자 생각이 다른 가운데 벌레 무리가 불을 피해 그들 쪽으로 날아온다. 패거리 하나가 도망치자고 하자 민영은 그럴 거면 자기를 내려달라고 한다. 그러자 도망치자고 한 놈이 민영에게 욕을 퍼붓다 대장(전편에서 최 전무에게 충성맹세한 놈)에게 개머리판으로 쳐맞는다.

지하도로 차를 숨긴 후 건물로 접근한 일행은 굳게 잠긴 철문을 열려고 하지만 잘 안 열리고 위에서 벌레들이 그들을 보자 마음만 급해진다. 이때 정 상병이 환풍구 같은 것을 발견하고 발로 차 통로를 만들고 철문을 열려고 한 놈과 그 밖에 두 명을 제외한 모두가 들어온다. 문 열던 아해는 간신히 자물쇠를 따지만 따자마자 벌레에게 목이 따이고 나머지 못 들어온 아해도 죽는다.(대장에게 쳐맞은 놈은 살았음) 그리고 문 열던 놈이 갖고 있던 K2는 정 상병이 득템. 이것 때문에 최 전무 패거리와 잠시 실랑이가 벌어진다. 혼자 옆 점포로 대피한 대장은 자신이 찾아갈 테니 사모님(민영) 보호하라고 다짐을 받지만 이놈들이 어째 말을 들을 것 같지가 않다... 이때 그들 주변으로 사람 발자욱소리가 요란하게 들리는데...

이 과장은 성 대리를 발견하고 다가가는데 성 대리는 옷의 앞섶이 풀어헤쳐졌고 여기저기에 상처를 입었다. 그리고 충격을 심하게 받은 듯 벌벌 떨었다. 과장을 보자 무섭다는 둥, 죽여 달라는 둥, 자기는 봤다는 둥 발광하는 대리를 과장은 꽉 껴안으며 진정시킨다.

그때 영감님은 수색대에게 받은 가방을 운반해 오고 있었다.

10.2. 62화

설비실에 들어온 영감님은 성 대리와 이 과장을 발견하고는 아무 인기척 없이 알 수 없는 표정으로 그들을 향해 손으로 총 모양을 만들어 겨눈다. 둘 중 하나를 겨누는 것인지 둘 모두를 겨누는 것인지, 둘 중 하나라면 누구를 겨누는 건지는 알 수 없다. 아무튼 한참 그러고 있더니, 방아쇠를 당기듯 검지손가락을 구부린다.
가만히 안겨 있던 성 대리는 슬며시 팔을 들어 과장을 마주 안는다. 그걸 느낀 과장은 정신을 차리고 안았던 것을 풀으며 트럭으로 돌아가자고 권한다. 성 대리의 표정은 한결 밝아졌다.

설비실에서 나온 후 대리는 샤워를 하러 여자 샤워실로 들어가고 과장도 머리의 상처 때문에 남자 샤워실로 들어가 머리를 밀고 상처를 소독한다. 진리의 빨간약 샤워까지 하고 나온 과장에게 영감님은 자벌레들이 경기장에 접근하지 않은 건 그 벌레인간들 때문인 거 같다 말하고,[75] 과장이 무전기를 찾으러 텐트에 갔다오겠다고 할 때 영감이 말하기를 미리 가봤지만 텅 비어있고 안테나도 낚시대로 만든 가짜였다. 애초에 사람을 낚으려는 미끼였던 것. 그러자 대리는 관공서는 파괴되서 찾기 힘들테니 용산이나 세운상가로 가서 무전기를 찾거나 자작하기로 결심한 순간 활잡이가 끼어 들어 자기도 같이 가겠다고 한다. 영감님이 이유를 묻자 활잡이는 과장이 자기 아버지를 확인사살한 사실을 언급한다. 과장은 아까의 충격 때문인지 잠시 머뭇거리다가, 그래서 내가 너희 아빠한테 잡아먹혔어야 했냐며, 어쩔 수 없는 일이었고 어쩌면 네 손으로 죽여야 했을지도 모르는데 활로 수십방을 맞춰 벌집을 만드느니 자신이 총으로 한 방에 고통 없이 보내줬으니 오히려 고마워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따진다. 활잡이는 그 사실을 담담히 인정한다.
그리고 잠시 자신의 가족사를 간략하게 읊은 후,[76] 과장의 가족을 찾는 일을 돕겠다고 말한다. 대신 과장의 가족을 찾았을 때 그들이 인간이 아니라면 그 때는 자신이 그들을 끝장내주겠다고 한다. 그 말을 들은 과장은 한참 침묵하지만, 결국 그 조건을 받아들인다.
한편 성대리는 샤워를 하면서 베인 상처를 어루만지며 괜찮아 아직 괜찮아라는 의미심장한 독백을 한다. 이번화 최대의 적 : 수증기[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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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5] 소방관 시절 크게 부상을 입은 적이 있는지 양 팔뚝에 화상 흉터가 한가득이다.
  • [76] 그는 원래 양궁 선수였고 아버지는 코치였으며, 두 사람은 올림픽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고 한다.
  • [77] 독자들의 의견은 자기가 혼종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어서 변태가 시작되지 않아 괜찮다고 여긴다는 편이 다수이나, 그저 "과장과의 관계 진전이 생각보다 느리지만" 괜찮다는 허탈한 의미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