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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리온 라니스터

last modified: 2016-06-20 22:25:22 Contributors


생몰년 AL274 ~
별칭 임프(Imp)
가문 라니스터 가문

얼음과 불의 노래악동 티윈 라니스터의 차남.

Contents

1. 원작 소설에서
2. 스포일러
3. 왕좌의 게임 드라마에서
3.1. 배우 관련


1. 원작 소설에서

기형과 왜소증으로 인해 난쟁이(Dwarf)라 자주 불리고, 그나마 애교 있는 별명으로는 임프[1]라고 불린다. 베일에서 탈출하며 휘하에 넣게 된 부족민들에게는 반토막(Halfman)이라고도 불리는데, 이게 킹스랜딩의 병사들 사이에 퍼진건지 블랙워터 공방전 당시에도 일부 병사들이 이렇게 불렀다. 티리온은 본인의 별명으로 난쟁이(Dwarf)보다는 임프(Imp)를 선호하는 듯하다. 오드아이로, 한쪽 눈은 라니스터 가문의 녹안이고 다른 한쪽은 흑안이다.

5부가 끝나는 시점에서 27세. 이 소설에서 가장 죽을 위기를 가장 많이 넘긴 캐릭터. 능력이 뛰어나서 노예부터 광대, 왕의 핸드(대리)까지 온갖 위치에 가져다 놔도 훌륭하게 소화해낸다. 음모와 운명에 휘둘리고 있지만 본인의 재치와 악운으로 계속 살아남고 있다. 문제는 죽을 위기를 넘기고, 자기 능력으로 상황을 호전시켜 놓으면 상상도 못한 음모에 휘말려서 또 죽을 위기에 처했다가 몸만 간신히 빠져나가고, 다시 뭘 좀 해놓으면 또 운명의 장난으로 죽을 위기에 처하고….가 반복된다. 게다가 자신이 하지 않은 죄는 뒤집어쓰고, 자기가 해놓은 일의 열매는 엉뚱한 놈이 먹어버리는 일이 자꾸 벌어진다.

티리온의 개인 문장.
기본 베이스는 선에 가깝지만, 사실 마냥 착하기만 한 사람은 전혀 아니다. 한번 욱하면 앞뒤 안가리는 성격이 있어서, 수십명이 보는 앞에서 조프리를 두들겨 팬 사건은 물론이고 사이 나쁜 누나 세르세이와도 사사건건 다툰다. 자신을 모욕한 음유시인을 전투 중에 고의적으로 발로 밟아 손가락을 다 부러트려 놓고 뼈 부러지는 소리에 쾌감을 느낀다는 식의 소소한 행동은 애교 수준이고, 라니스터 가문의 군대가 리버랜드에서 저지르는 만행들을 전해 들어도 '그러니까 전쟁이지'식으로 심드렁하게 대꾸한다던가, 브론을 통해 모집한 용병들이 작전 중에 민간인들을 약탈하고 강간하는데도 '관리 안하냐?'고 지나가는 식으로 말만 했을 뿐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심지어 브론이 '용병들이 그쯤은 당연한거 아님?'식으로 받아치는데 뭐라 반박조차 하지 않는다. 산악 부족민 중 한 사람이 술집에서 도박하다 싸움이 붙어 사람을 죽였을 때도 '속임수 쓴 놈이 잘못이지' 라며 처벌도 안하고 넘어간다.

가문 배경이 막강하다보니 겁이란 걸 잘 몰라서 상대가 누구든 거슬리게 할 때마다 빈정거리는 것이 거의 습관 수준인데 독자들이야 재밌다고 느끼겠지만 작중 인물들 중에는 이것 때문에 열받은 자들이 꽤 있다. 이 때문에 가족들에게까지 그 혀 때문에 목숨을 잃을 것이라는 말을 듣는다. 결국 가문의 배경 따위 다 잃어버린 5부에선 조라 모르몬트에게 붙잡혔을 때 함부로 입을 까불다가 그의 분노를 사 이빨이 나갈 정도로 얻어맞고난 뒤에야 입조심하게된다.

왜소증 때문에 어차피 기사는 될 수 없으므로, 일찌감치 성직자가 되기 위해 공부를 했다.

드래곤 타고 날면 자기 키는 문제가 안 될 거라는 생각에 드래곤에 매료되어있는데, 누나의 결혼식때 결혼식보다 왕궁의 드래곤들의 뼈를 보고 싶어했을 정도로 광적으로 좋아한다. 어릴 적부터 드래곤과 관련된 문헌을 즐겨 읽고 드래곤을 타는 상상을 하곤 했다고 한다. 나이를 먹으면서 그런 상상을 관두었지만 드래곤을 좋아하는 것은 여전하다. 그 덕분에 드래곤에 관한 이야기는 모르는 게 거의 없다.

정치적인 감각이 뛰어나고 머리가 좋은 것은 아버지 티윈을 빼닮았지만, 계산적인 아버지와는 달리 선의에서 비롯된 행동이 많다. 이 덕에 라니스터 가문을 극도로 싫어하는 스타크 가문 측에서도 티리온에게만큼은 약간 호의를 가진 이들이 있다.[2] 고모 젠나 라니스터가 티윈의 진짜 아들(가장 닮은 아들)은 티리온이라고 하자 티윈은 (찔렸는지) 엄청나게 화를 냈다고 한다. 제이미는 전투에 관해서만 뛰어날 뿐, 정치적인 감각은 거의 없다. 제이미 본인은 자신의 부족한 점과 3남매 중 티리온이 지략적인 면에서 가장 뛰어나다는 걸 알기 때문에 머리를 쓰는 일은 항상 티리온에게 조언을 구했다.

티윈 라니스터가 자신의 대리로 킹스랜딩으로 가라고 했기 때문에, 한동안 조프리 바라테온 왕의 핸드로도 근무했다. 민중은 조프리의 폭정이 티리온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티리온이 한동안 핸드로 행동하며 실권자였던 것은 사실이니 왕궁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 리가 없는 백성들은 어린 왕보다는 막강한 외척 출신 삼촌을 탓하는게 거의 당연한 일이었다.

그리고 티리온 본인이 핸드로서 한 일도 환영받을 만한 것만은 아니었다. 상기한 대로 휘하 병사들이 대민사고 치고 다니는 것도 사실상 수수방관했으며, 스스로 북부의 왕을 칭한 롭 스타크의 세력을 무너뜨리기 위해[3] 조카인 마셀라 공주테온 그레이조이와 결혼시킨다느니, 로빈 아린과 결혼시킨다느니 말이 참 많았고, 도움을 요청하는 나이트 워치에도 물자랑 인력 지원은 해주었지만 가장 중요한 와이트 출현에 대한 이야기는 헛소리로 치부했다.[4] 수도에 오자마자 창녀 출신의 정부와 놀아나며 그녀에게 많은 돈을 쏟아붓는 건 누가 봐도 칭찬할 만한 행동은 아니며, 더군다나 본인의 사치스러운 생활방식을 고치려는 노력도 하지 않았다. 백성들이 기근에 시달리는 중이며 그로 인해 민심이 최악으로 치닫는 중인 것은 알고 있었고, 실제로도 배를 징발해서 블랙워터에서 물고기를 잡아 식량을 조달하려 하는 등 사태 개선을 위한 시도도 했지만 스타니스 침공시 벌어질 수성전 준비를 위해 성벽에 붙어 있는 빈민가 건물을 불사르는 등 평이 안 좋아질 만한 일도 했다.

티윈 라니스터가 티리온의 잔에 와인을 따라 줄 때 "아버지가 웬일이시지?"라는 표정을 짓고, 케반 라니스터가 아닌 자신이 왜 킹즈핸드 대리로 가야 하냐는 질문에 "넌 내 아들이니깐"이라는 말에 표정이 미묘해진다.[5]

블랙워터 전투에서는 블랙워터 강 하류에 설치한 쇠사슬과 와일드파이어의 적절한 배치를 통해 스타니스 바라테온의 해군을 괴멸시키며 지대한 공을 세웠다. 하지만 압도적인 수의 스타니스군은 죽여도 죽여도 밀고 들어오고, 조프리는 어머니의 말을 핑계로 무책임하게 전선 후방으로 튀었고, 지휘관인 산도르 클리게인은 트라우마로 인해 불을 두려워해서 출전을 거부하며 도망가고, 란셀 라니스터만 명예를 위해 나가 싸우지만 부상당했다. 발론 스완, 브론, 포드릭, 제이슬린 등과 함께 거의 마지막까지 분전했지만 오히려 킹스가드인 만돈 무어에게 암살 위기에 놓여 죽을 위기에 처했으나 신뢰하는 종자인 포드릭 페인에게 구조되었다. 티리온은 세르세이가 자신을 죽이려고 명령했을 가능성을 높게 봤는데, 배후가 누군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참고로 드라마판에서는 조프리가 내린 명령인 걸로 나온다. 전쟁이 끝나고 티리온이 부상에 신음하는 동안 정치적인 이유로 인해 티윈 라니스터의 공과 티렐 가문의 지원이 더욱 부각되었고, 바리스갈란 티렐 등 몇몇을 제외하면 티리온의 공을 알아주는 이는 거의 없었다.

2.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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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리온의 불행은 출생과 함께 시작됐다. 티윈이 사랑하던 아내 조안나는 티리온을 낳으면서 산고로 죽었고[6], 설상가상으로 티리온은 태어날 때부터 일그러진 얼굴에 뒤틀린 다리를 한 아기였기 때문에 태어날 때부터 환영받지 못했다. 워낙에 유명한 출생이었기에 칠왕국 전역에 라니스터 가문 멸망의 징조라는 소문이 돌았다고 한다. 그런데 다른 의미로 그것은 현실이 되었다. 티윈은 티리온을 전혀 사랑하지 않아 박대하기만 했고 누나 세르세이는 자신이 동생의 손에 죽을 것이라는 예언을 들은 뒤로는 극도로 티리온을 경계하며 적대시했다. 그나마 집안에서 티리온을 계속 감싸준 사람은 형인 제이미뿐이었다. 이 때문에 티리온은 가족들 중에서 제이미와 가장 친하다. 그래도 작중 언급되는 걸 보면 조카인 미르셀라토멘, 숙부들과 고모, 사촌들과는 대체로 사이가 좋은 편이다. 특히 미르셀라토멘은 선량해서 사이가 안 좋은 세르세이의 자식인 것에 관계없이 사랑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불쌍하게도 아버지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경멸당한 과거, 사랑해서 결혼까지 한 여자에게 배신당한 과거, 추악한 외모 컴플렉스, 재능이 있는데도 제대로 인정 못 받고 가문에서 천대받는 신세, 아버지와 누나한테 괴롭힘 당한 팔자가 겹쳐 심각한 애정결핍으로 고통받고 있다. 사랑받고 싶은 욕구를 창녀를 찾아다니면서 푸는데, 그렇지 않아도 외모 때문에 평이 나쁜데 여기에다 오입질이 심한 호색한이란 평판까지 붙어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좋게 보지 않는다. 게다가 티윈은 그런 티리온에게 가문의 명예에 먹칠하는 음탕한 놈이라고 질책하며, 티리온의 엽색 행각에 대해 너랑 잔 창녀는 걸리면 목매달아 버리겠다는 식의 강수만 두는 바람에 상황은 더욱 악화되기만 한다.

13세때 타이샤란 평민 여성과 사랑에 빠져 몰래 결혼했다. 이 때문에 성직자의 길을 포기했다고 한다. 티리온이 평민과 제멋대로 결혼했다는 사실을 안 티윈은 노발대발하여 사실여부도 확인 안하고 평민인 타이샤를 라니스터의 재산을 노린 꽃뱀이라 생각했다. 그리하여 제이미에게 말해 여자 경험이 없는 티리온을 가엾게 여긴 제이미가 고용해 연기를 시킨 창녀였다면서, 티리온의 눈 앞에서 병사들이 타이샤를 차례로 강간한 후 화대로 돈을 주어 추방시켜 버린다. 이 사건은 티리온에게 심각한 트라우마로 남았다.[7] 이후 창녀를 찾아다니는 것도 자신은 결국 제대로 된 사랑을 할 수 없으며, 돈을 주고 애정을 살 수 밖에 없다는 반쯤 자포자기한 심정에서 나온 것이다. 1권에서는 창녀 샤에에게 정을 주고 극진히 사랑한다. 또한 종자인 포드릭 페인에게 잘 대해줘서, 블랙워터 전투 당시 포드릭은 티리온을 위해 후방에 가 있으라고 한 티리온의 명령을 거부하고 티리온 곁에 있었다.

3권에서 북부를 장악하려는 티윈에 의해 산사 스타크와 정략결혼을 한다. 티리온은 평소에 조프리와 세르세이에게 학대당하는 산사를 안타깝게 여기고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고도 생각했지만 산사는 라니스터 가문에 대한 증오로 티리온과의 사이에 거리를 둔다. 라니스터 가문 때문에 아버지랑 어머니, 오빠가 죽고 혼자 포로 신세가 된 13살짜리 소녀에게서 사랑받기를 기대하는 건 무리다. 티리온 본인도 정부인 샤에를 사랑하고 있었으며 이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산사가 자신을 멀리해도 이해해줬고, 어린 산사를 항상 가엾게 여겨 관계를 맺지 않았다.[8] 티리온이 산사와 첫날밤을 제대로 치루지 않았다는 걸 안 티윈이 빨리 산사와의 사이에서 자식을 만들어야 된다고 티리온을 꾸짖자 '그런데 오빠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뒤에도 산사가 저랑 자고 싶어할까요?'라는 식으로 대답하기도 했다.[9]

조프리의 결혼식에서도 자신을 상대로 미칠 듯한 어그로를 끄는 조프리에게 무한한 인내심으로 어떻게든 고개를 숙였으나술로 짜증을 달래던 끝에 결국 술김에 조프리를 말빨로 역관광시키기는 했다, 결국 음모에 휘말려 국왕 살해의 누명을 뒤집어쓰고 감옥에 갇혔다. 티리온이 범인이라고 확신하여 눈이 돌아간 세르세이가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긁어모은 증인들 때문에 완전히 진범으로 몰리는 분위기였다. 작정하고 개입하면 티리온을 건져낼 수도 있었을 티윈 역시도 티리온을 의심한건지 뭔지 도와주지 않으며 완전히 궁지에 몰린다. 그레고르를 증오하는 오베린 마르텔이 티리온의 대전사를 자청했으나 그레고르 클리게인에게 패해 죽은 후 사형은 거의 확정된 상태였다.

그런데, 킹스랜딩으로 돌아온 제이미가 바리스에게 말하여 티리온을 감옥에서 몰래 풀어준다. 풀어준 이유가 뭐냐는 티리온의 물음에 제이미는 실은 타이샤가 아버지 티윈이 밝혔던 것처럼 자기가 고용한 창녀가 아니라 정말로 티리온을 사랑한 여자였다고 고백한다. 그 말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아 분노하여 아버지에 대한 배신감과 증오에 단단히 미친 티리온은 탈출하는 길에 바리스에게 물어 아버지 티윈의 침실을 찾아갔다. 거기서 티윈과 침대에 누워 있던 샤에를 죽이고 만다.

5권에선 자신을 진실로 사랑한 타이샤를 지켜주지 못하고 오해한 것과 아버지와 샤에를 살해한 것에 죄의식을 느끼고 회한에 잠기는 모습이 종종 나온다. 아버지를 살해한 것에 죄책감을 느끼면서 동시에 그 비정함에 대한 원망을 여지없이 내비추기도. 티윈을 회상할 때면 증오하면서 회한에 빠지는 복잡미묘한 감정이 드러난다. 이는 티리온의 감정을 아버지를 증오하지 않는다 혹은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와 같이 한가지로 규정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러가지 감정들이 양립되어 있다.[10]

4권에선 바리스의 주선으로 킹스랜딩을 탈출해 바다를 건너 갔다고 언급되며, 5권에서 바리스의 친구인 마지스터 일리리오 모파티스의 저택에 도착해 대너리스와 그녀의 세 마리 드래곤들에 관해 알게 되었다. 원래 티리온은 미르셀라 바라테온을 옹립하려고 도르네로 가려 했으나, 이 이야기에 생각을 바꿔 대너리스의 부하가 되기로 결심한다. 그 후 아에곤 타르가르옌존 코닝턴과 동행해 대너리스를 만나러 가지만, 일리리오의 계획을 방해하려고 아에곤의 자존심을 자극하며 황금용병단을 이끌고 웨스테로스로 가라는 충고를 한다.[11]

이후 볼란티스의 매음굴에서 자신을 알아본 조라 모르몬트에게 붙잡혀 일행과 떨어졌다.

킹슬레이어의 동생인 티리온을 대너리스에게 바쳐 용서를 얻을 생각이었지만 노예상들에게 붙잡히는 바람에 실패한 조라와 동행하는 과정에서 페니라는 이름의 난쟁이 여인을 만나고 페니와 우정을 쌓게 된다. 그렇게 셋이 함께 미린으로 향하던 중 노예상인에게 붙잡혀 노예로 팔려가지만 다행히 그들을 산 자가 병으로 죽어 탈출에 성공한다.

이후 자신이 가문의 영지 캐스털리 록의 영주가 되면 막대한 부를 주겠다는 조건으로 차남 용병단(Second Sons)을 구슬린 티리온에 의해 셋 다 거기에 들어간 상태이다. 이 용병단은 윤카이 편으로 대너리스의 미린과 대립하는 상태인데, 티리온은 기운을 회복한 조라와 상의하면서 윤카이에게 승산이 없다고 보기에 용병단 전체가 윤카이에게서 벗어날 타이밍을 노리고 있는 듯하다.

이래저래 일이 꼬이게 생긴데다 친구인 페니까지 챙겨줘야 하니 그의 고생이 말이 아니다. 페니는 약간 티리온에게 플래그가 꽂힌 상태인 것 같기도. 티리온은 아무 느낌이 없는 듯하다.

티리온은 그 특유의 냉소적인 성격 때문에 적도 많지만 은근히 아군도 많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티리온한테 호의를 보여준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약자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큰 도움이 안되는 게 문제이다.

어찌됐든 티리온만큼 여러군데 다녀본 사람이 없다. 일단 서부와 킹스랜딩은 거주지였고, 북부도 장벽이 있는 곳까지 갔다 왔고, 리버랜드에선 동부로 납치됐고, 그 다음에 자유도시로 도망갔다. 또한 생존력도 강해서 그렇게 많은 시련을 당하고도 강인하게 살아남고 있다. 정말 제대로 굴려지고 있는 셈이다.

3. 왕좌의 게임 드라마에서

시즌 4 마지막화에서 제이미에 의해 감옥을 탈출하는 장면이 약간 바뀌었다. 원작과는 달리 제이미는 티리온의 첫 부인에 대하여 아무말도 하지 않고, 티리온 역시 첫 부인의 복수를 위해 티윈을 찾아간게 아니라, 킹스랜딩을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대화를 해보려 한 듯이 빈손으로 티윈의 방에 찾아간다. 그러나 티리온이 거기서 발견한 것은 잠자는 샤에였고, 게다가 하필이면 잠꼬대로 티윈, 당신은 내 사자예요 라고사망 플래그를 아주 제대로 세우고 중얼거리고 있었다. 티리온이 기막혀하는 사이 샤에가 잠에서 깨고 티리온을 발견하여 싸움을 시작했다가 얼떨결에 그녀를 죽이고 만다. 그 다음 티리온은 십자궁을 들고 티윈을 찾아다니기 시작하고, 결국 화장실에 있던 티윈을 발견한다. 티리온의 아버지한테 쌓여 있던 원망, 티윈의 자기변명과 자식들에 대한 무시로 짧은 대화가 오고 가다가 티윈이 샤에를 그냥 '창녀'라고 말하자 분노가 폭발한 티리온이 그대로 방아쇠를 당겨 볼일 보는아버지를 죽여버리고 만다. 원작과는 달리 서로간에 무언가 용서나 화해의 기대를 갖게 하다가 원작과 다를 바 없이 비참하게 끝나고 말았다.

시즌 5에서는 바리스와 함께 왕도에서 도망치다가 매음굴에서 조라 모르몬트에게 납치되었지만 디무비를 찍다가 노예상인에게 잡혀 조라 모르몬트를 검투사로 산 노예주인에게 자신을 어필해 같이 팔리게 된다. 이후 조라 모르몬트가 검투장을 방문한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을 본뒤 경기장에 뛰쳐나가 무쌍을 펼치는 소동을 듣고 뭔가 있다라고 직감한 티리온은 경기장에 나가 대너리스 타르가르옌과 마주치게 된다. 내정에 약하고 웨스테로스의 정치를 잘 모르는 대너리스의 조언자로서 순식간에 신분상승을 하지만, 하피의 자식들이 일으킨 반란 와중에 대너리스가 용을 탄체로 실종되는 바람에 의도치 않게 나라 살림을 전부 떠맡고 만다.

시즌 6에서는 초장부터 웨스테로스 대륙 침공을 위해 모아두었던 함대가 테러로 불타버리는 바람에 당황해한다. 나름대로 머리를 쓰고 평화롭게 잘 수습해보려고 노예주인들과 화해를 시도하여 보지만, 후반부에 노예주인들은 함대를 이끌고 대규모 침공을 해오는 것으로 응답. 때마침 대너리스가 용과 도트락 군대를 몰고 와서 파워 밸런스를 되돌리는데 성공하지만, 웨스테로스에서도 그렇고 이곳에서도 그렇고 티리온이 정치를 하는 곳은 난장판이 되는 것 같다(...).

3.1. 배우 관련


HBO의 드라마판에서는 피터 딘클리지(Peter Dinklage)가 티리온 역을 맡아 엄청난 호연을 펼쳤다. 시즌 1에서 관객과 평단 모두를 사로잡으며 딩클리지는 2011년 에미상 최우수 남우조연상, 골든글로브 최우수 남우조연상, 새털라이트 어워드 최우수 남우조연상, 스크림 어워드 최우수 남우조연상을 수상했고 2012년에도 에미상을 비롯한 3개 상에 노미네이트되었다. 시즌 2에서는 전 출연진 중 최고 개런티를 받게 되었다고 한다.[12]

피터 딩클리지의 시니컬한 연기와 동시에 진중한 모습은 많은 팬들에게 크게 어필하였다.[13] 매 에피소드마다 관련 리뷰를 보면 티리온을 찬양하거나, 티리온 비중이 낮은 에피소드에서도 티리온 타령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드라마판 진행까지 분량에서 권모술수와 명예를 동시에 아는 자는 티리온과 바리스 뿐이다. 시즌 2에서는 롭 스타크와 함께 아예 진주인공 대접이다.[14] 시즌 2 들어서 조카의 나라를 지킨답시고 동분서주하는 겉으로만 자신감있어 보이려는 모습을 아주 잘 연기했다. 블랙워터 전투후, 코가 잘린 모습을 실제로 구현하기가 힘들었는지 드라마 시즌 2에서 해당 부분을 얼굴을 대각선으로 크게 베여서 콧등이 크게 베인 것으로 대신했다.[15] Nostalgia Critic 또한 수완과 목적, 그리고 지식을 찬양(…)하면서 캐릭터에 대해 극찬했다.

배우 피터 딩클리지는 1969년생 미국 배우로, 연골 형성 부전으로 인한 왜소증 때문에 신장이 135cm밖에 안된다. 왜소증이 있는 배우들이 보통 판타지 물의 드워프나 레프리콘 같은 역할에 갇혀있는 것과는 달리 딩클리지는 "스테이션 에이전트"[16] 같은 영화에서 타이틀 롤을 맡는 등 이미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던 배우로, 왕좌의 게임에서는 조지 R.R. 마틴, 데이빗 베니오프, D.B.와이스의 만장일치로 가장 먼저 캐스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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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Imp : 악한 짓을 하는 '작은 악마', 또는 '악동' 이라는 뜻
  • [2] 존 스노우가 월에서 적응에 어려움을 겪자 조언을 해 주었으며, 장애를 가지게 된 브랜 스타크가 말을 탈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했다. 조프리에게 학대당하는 산사 스타크를 여러 번 도와주었으며 그녀와 원하지 않는 결혼을 하게 된 후에도 최대한 잘 대해주려 노력했다.
  • [3] 표면적으로는 그랬지만 사실 세르세이의 심복을 가리기 위해서 그런 것이다. 결국 이 함정카드에 걸린 사람은 파이슬이었다.
  • [4] 이 때 킹스랜딩으로 온 나이트워치 장교는 장벽에서 티리온과 마찰이 있었던 알리서 손이었는데, 티리온은 바쁘다는 이유로 그를 몇 주씩 기다리게 한 다음 그가 아더 얘기를 꺼내자 무슨 개풀 뜯어먹는 소리 하는 거냐며 쫓아냈다. 단, 바리스에 따르면 이는 티리온 자신이 시체 따위에 쫄아버리는 겁쟁이 취급을 받지 않으면서도 나이트 워치를 도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 [5] 원작에서 이때 제이미가 롭에게 포로로 잡힌 상태였기에 티윈에게 남은 아들이 자신밖에 없다는 걸 깨달았다고, 싫어하는 아버지가 사랑하는 형 제이미를 포기했다고 생각하고 속으로 욕한다.
  • [6] 전근대 시대에는 산모가 산고로 죽는 일이 흔했다. 현대에는 이런 이유로 사망하는 산모가 드물지만
  • [7] 나중에 제이미가 이걸 말해줘서 싸대기 맞았다.
  • [8] 그리고 그 사실이 시녀들을 통해 새어나가 티리온이 고자라는 식의 조롱이 만연하게 된다. 좋은 뜻으로 한 일인데 가엾기 짝이 없다. 엽색 행각으로 유명한지라 사실대로 말하면 믿기가 어려울 것이므로, 페티르가 이에 대해 물었을 때 산사는 '같이 자는 창녀가 있어서 나와는 안 잤다'고 둘러댔다.
  • [9] 나중에 포드릭한테서 산사가 도망갔다는 말을 듣고도 그럴 만하지 하며 욕하지 않았다.
  • [10] 그 예로 티윈을 잘 죽였다며 일리리오가 칭찬하자 이를 불쾌하게 여긴다.
  • [11] '대너리스는 드래곤을 가지고 있지만 넌 없다. 지금 대너리스와 결혼하러 가면 넌 여왕과 결혼하려는 거지일 뿐이지만 웨스테로스로 가면 너는 정복자 아에곤의 후계자이자 대너리스와의 대등한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논지. 아에곤은 이에 대차게 낚였다.
  • [12] 편당 출연료를 15만 달러나 받았다고 한다. 물론 전체 출연진을 보면 넘사벽으로 가장 높은 개런티를 받은 사람은 에다드 스타크역을 맡았던 숀 빈. 그 다음이 세르세이 라니스터 역의 레나 헤디이다.
  • [13] 토크쇼나 인터뷰를 보면 원래 성격도 좀 시크하다. 무심한 듯 치는 개그가 상당히 웃긴다. 연기하면서도 말하는 것이 개그에 가깝다.
  • [14] 사실 원작에서도 비중면에서 2부의 진주인공은 티리온이 맞다. 오히려 롭 스타크가 주인공급으로 격상된 것이 원작과 달라진 점.
  • [15] 세르세이가 부상중인 티리온을 방문했을때, '코가 잘려나갔다고 들었는데' 라고도 말한다.
  • [16] 거기서는 인생의 이해자인 절친이 죽자 너무 절망한 나머지 친구에게 상속받은 폐역으로 이주한 왜소증을 가진 젊은이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