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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엄니 다그람

last modified: 2018-11-04 00:49:00 Contributors

太陽の牙ダグラ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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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G image (Unknown)]


오프닝 말미 부분에 카심 일가의 사진에서 크린이 뛰쳐나오며 잠시 가족들을 돌아보는 장면은 작품의 분위기와 주제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실로 발군의 연출이다.

엔딩

1981년에 방영된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은 타카하시 료스케칸다 타케유키, 캐릭터 디자인은 시오야마 노리오, 제작사는 선라이즈.

牙가 일본어에서 짐승의 송곳니라 엄니라 쓰는 게 맞음에도 엄니라고 써놓으면 이걸 어금니의 사투리오타, 혹은 어머니전라도 사투리인줄 아는 사람이 많다 보니, 졸지에 태양의 어금니라고 개명당하는 경우가 많은 작품. 牙를 한국어 한자 의미로만 생각해서 어금니라고 인식하는 경우도 있다. 사실 엄니라는 단어라기 보다는 태양의 송곳니라고 말하는 표현하는 것이 맞다.

Contents

1. 줄거리
2. 개요
3. 밀리터리 매니아 혹은 리얼로봇물 관련 논란
4. 기타
5. 제작진
6. 등장인물
6.1. 데로이아
6.2. 지구연방
6.3. 기타
7. 등장메카
8. 다그람과 게임
9. 해적판 만화

1. 줄거리

먼 미래, 단일정부 하의 지구는 머나먼 행성 데로이아를 개척한 후 그곳에서 생산되는 식량과 광물 등 온갖 자원으로 번영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먼 별로 이민을 가 개척의 일선에 섰고 지구를 위해 식량과 광물을 생산해내는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것은 당장의 먹고 살 것들뿐. 그것뿐이었다. 노골적인 착취 속에 대를 이어 데로이아에 산 사람들의 가슴에서는 지구에 대한 애착도 사그라졌고, 그들은 스스로 데로이아인이라 부르며 자신들의 독립을 꿈꾸었다.

그런 시대. 지구연방평의회 의장 도난 카심 일행이 데로이아 주둔군의 반란에 휘말려 억류되고 데로이아 주둔군이 독립을 선언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사태를 접한 도난 카심의 아들 크린 카심은 구출 부대에 자원,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데로이아로 향한다.

하지만 데로이아에 온 크린이 본 것은 알고 있던 것과는 전혀 달랐다. 반란을 일으켰던 자는 도난 카심에게 협력하고 도난은 그런 반란 주동자를 사면했으며, 독립 선언에 호응해 양지로 나온 독립운동가들은 지구정부에게 무자비한 탄압을 당한다. 모든 것은 데로이아 독립운동가들을 끌어내 일망타진하려는 지구 정부의 자작극이었던 것이다.

자신이 알고 있던 사실과 현실과의 괴리에 고민하던 크린은 우연히 데로이아 독립운동의 지도자 데이빗 사마린을 만나게 되고 사마린에게 깊은 감명을 받는다. 하지만 그 만남으로 인해 사마린의 행적이 드러나 사마린은 지구군에게 체포당하게 되고, 사마린이 이끌던 독립운동조직에서 만들던 비밀병기 다그람마저 지구군에게 강탈당하고 만다.

자신으로 인해 사마린이 체포당했다는 죄책감, 자신의 눈 앞에 있는 데로이아의 실상, 크린 카심은 마침내 결심하고, 다그람을 되찾아 데로이아 독립운동 게릴라에 가담한다. 그리고 다그람과 함께 하는 크린 카심과 동료 게릴라들은 태양의 엄니라는 호칭을 가지게 된다.

다그람을 비롯한 태양의 엄니의 활약 속에 점점 데로이아의 독립은 꿈이 아니라 눈앞에 있는 현실이 되어 간다. 하지만 인간의 욕심은, 야망은, 꿈과 이상을 가진 지도자와 젊은이들을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았다….

2. 개요

타카하시 료스케리얼로봇 계열 대표작. 전투 헬리콥터 같은 머리를 한 작중의 인간형 병기들인 컴뱃 아머와 식민지의 독립운동을 극적으로 그려낸 스토리가 특징이다.

건프라가 신나게 팔려나가는 것을 본 타카라가 '우리도 프라모델로 대박 좀 내보자'하면서 선라이즈와 접촉을 하고, 선라이즈도 건담에 이어 좀 더 밀리터리 매니아스러운 분위기 첨가한 작품을 만들어 보자 하면서 기획에 들어간 게 다그람 관련 기획의 시작. 그런데 이 때만 해도 작품은 독립전쟁이 아니라 전국시대 분위기가 될 예정이었다.

타카하시 료스케는 기동전사 건담을 보고 '로봇을 소재로 이렇게 이야기를 꾸려나갈 수 있구나'하는 충격을 받았고, 이 충격으로 인해 처음으로 로봇 애니메이션인 다그람의 감독을 맡게 되었다. 타카하시 료스케는 감독을 맡으면서 작품을 확 뜯어고쳐 독립전쟁으로 이야기를 근본부터 바꾸어 놓았다. 그런 한편 로봇 애니메이션에는 초짜다 보니 기존에 로봇물에 참여한 적이 있는 칸다 타케유키를 공동감독으로 제안해 같이 작품을 맡았고, 그후 타카하시 료스케가 뼈대를 만들고 칸다 타케유키가 살을 덧붙이는 식으로 만들어져 나가게 되었다.

캐릭터 디자인과 총작화감독을 맡은 시오야마 노리오의 능력도 있고 해서 등장인물 하나 하나의 생김새는 참으로 생동감이 있지만 인기 끌만한 미형 캐릭터는 남자고 여자고 찾기가 힘들고, 기껏 있는 캐릭터들조차 아저씨들이 태반인 작품이 다그람이다. 거기다 메카 액션 면에서도 앞선 작품인 기동전사 건담과 비교해도 오히려 떨어지는 면이 있으며, 시오야마 노리오가 직접 작화감독을 맡은 에피소드 이외에는 제작 스케줄에 쫓기며 만들다 보니 작화 면에서도 아쉬운 에피소드들이 여럿 있다.

이런 면에서 보자면 90년대 이후 같았으면 조기종영되어도 즉시 조기종영 되었을 법한 수준떨어지는 애니메이션이지만, 리얼로봇물 붐에 걸맞는 메카가 나오는 작품이었기 때문인지, 타카라에서 만든 프라모델이 워낙 좋아서 시너지 효과가 났기 때문인지, 다그람이 방영되던 시절에는 땀 냄새 가득하고 아저씨들만 많고 미소녀는 구경도 힘들고 전개도 느리고 하지만 스토리에 힘이 있는 작품이 먹혔던 건지, 애초 방영 일정보다도 늘어나서 총 75화에 이르는 에피소드가 방영되었다. 하여간 시청률 자체는 높은 편이 아니었지만 타카라의 프라모델이 팔려도 너무 잘 팔려서 그게 연장 방영을 결정짓게 했다고 한다.

실제 역사상 식민지 독립 전쟁이 보여준 영광과 좌절을 옮겨놓은 다그람의 스토리는 높은 평가를 받는다. 타카하시 료스케가 대학 시절 좌파 활동을 했었고 당시 얻은 것들이 다그람 이야기가 되었다라는 말이 있기도 하다.

3. 밀리터리 매니아 혹은 리얼로봇물 관련 논란

다그람이란 작품은 리얼로봇물이란 명칭을 만들어 퍼트린 작품으로, 제작진 측에서 그런 사실을 공언한 일도 있다.

한데 리얼이란 말이 붙었지만, 작중 배경인 데로이아의 특성 때문에 구식무기가 많이 쓰인다거나 하는 설정이 붙었기는 해도, 항성계 사이를 오갈 정도로 발달한 미래라면서 작중 로봇인 컴뱃아머나 몇 가지 무기 말고는 차량이고 총기고 전자기기고 딱 1970년대 후반 수준 것들이 작중에 가득하다. 덕분에 뉴타입 한글판에서 다룬 고전 로봇 소개 시리즈에서도 이 애니메이션을 다루면서 '이건 뭐 현대 미군이 최첨단 미래 군대 수준이다'라고 썼다.[1]

거기다 바로 뒤에 벽이 있는 상태에서 무반동총이 아닌 바주카 포를 쐈는데도 쏜 인간이 "후폭풍 그거 먹는 건가요"하듯이 멀쩡히 있는 장면이 작중에 나오기도 한다. 즉 실제적인 의미에서 리얼하다기보다는, 그냥 1981년 당시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보고 하는 이들이 실제적인 경험이나 심도 있는 관련자료의 조사를 전혀 하지 않아 일상의 기본지식도 갖추지 않은 상태로 뇌를 비우고 대충 생각하는 리얼한 전쟁 요소를 집어넣은 정도에 불과한 것이다. 이런 점들을 보며 리얼로봇물이 아니라 밀리터리 매니아 판타지물이라고 까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다그람의 실패를 거울삼아 료스케는 후속작으로 장갑기병 보톰즈라는 명작을 탄생시키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밀리터리 매니아 판타지스러움과는 별개로, 다그람의 보여주는 강렬한 인간과 인간, 단순히 선악으로 나눌 수 없는 진영간의 필연적인 갈등 등등 실제 역사적인 요소를 반영한 사건과 인간관계는 말 그대로 리얼하다란 표현에 충분히 어울리는 부분들이다. 오히려 갈등 원인과 인물들간에 빚어지는 인간관계 등의 요소들은 기동전사 건담보다도 더 나아간 구석이 많다.

이러한 점들에서 보면, 결국 다그람이란 작품은 리얼로봇물이란 개념이 가진 밀리터리 매니아 판타지물에 사건과 인물이 빚어내는 리얼한 면모를 추가해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셈.

4. 기타

다그람은 기동전사 건담의 많은 부분들을 벤치마크하면서도 좀 더 리얼리티가 있는 작품을 지향하였다. 때문에 (작품 자체의 드라마적 재미는 논외로 하더라도) 밀리터리물에 조예가 있는 사람이라면 고개를 끄덕이며 볼 수 있을 정도로 군사작전이 잘 묘사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투용 로봇인 컴뱃 아머의 설정 역시 리얼함을 추구하여, 전고 10m가 좀 안되는 2~3층 크기에 해당되는 8m에 불과한 작은 로봇에다[2] 무기는 체인건이나 로켓 등의 실존병기 위주로 장비하고 있다 (그나마 SF풍인 것이 리니어 건). 또 컴뱃 아머들은 전부 방위산업체들이 제작한 것으로, 양대 메이커인 "솔틱"과 "아비테이트"가 치열한 수주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설정이다.

이 컴뱃 아머는 이후 여러 작품에 영향을 끼쳤다. 컴뱃 아머가 보여준 좀 더 밀리터리스러운 요소 있는 로봇의 면모는 건담으로 다시 넘어가 MSV의 등장 배경 중 하나가 되었고, 미국에서는 미니어쳐 게임 배틀테크배틀메크 디자인에 기본이 되는 요소였다. 로보텍과 다그람의 미국내 판권을 가지고 있던 하모닉 골드가 배틀테크의 제작사 FASA의 모회사인터라 컴뱃아머와 로보텍의 로봇들의 디자인을 이용했다. 덕분에 초기에 발매된 캠페인 북을 보면 다그람발키리가 서로 싸운다거나 하는 그림이 있다.

타카하시 료스케는 예고편 나레이션을 자신이 직접 맡아 죽어라 열심히 써냈고, 이후 예고편 나레이션은 타카하시 료스케의 전매특허가 되다시피 했다.

5. 제작진


  • 원안 - 矢立肇(야다테 하지메)
  • 원작 - 高橋良輔(타카하시 료스케)/星山博之(호시야마 히로유키)
  • 캐릭터 디자인 - 吉川惣司(요시카와 소우지)/塩山紀生(시오야마 노리오)
  • 메카니컬 디자인 - 大河原邦男(오오카와라 쿠니오)
  • 작화감독 치프 - 塩山紀生
  • 미술감독 - 中村光毅(나카무라 미츠키)
  • 음향 - 冬木透
  • 음량감독 - 浦上靖夫
  • 감독 - 神田武幸(칸다 타케유키)/高橋良輔
  • 프로듀서 - 岩崎正美
  • 기획/제작 - 日本サンライズ(일본 선라이즈)

6. 등장인물

6.1. 데로이아

  • 크린 카심(성우 : 이노우에 카즈히코)
    주인공으로 작중 악역이라고 할 수 있는 지구연방의 평의회 의장인 도난 카심의 막내 아들.
    데로이아에서 행하는 아버지의 악행에 반발하여 반란군 태양의 엄니에 투신, 다그람을 몰고 싸움에 임한다. 최후에는 다그람을 화장한 후, 지구로 돌아가서 어머니와 재회했다가 다시 데로이아로 돌아간다.

    명대사는 "다그람은…다그람은 내 전부다! 내 몸이고! 내 송곳니고! 내 마음이야! 함께 울고! 함게 달리고! 함께 있었어! 내 손 안의 전부란 말이야! 다그람을 이대로 넘겨준다면 더 이상 한발짝도 앞으로 나갈 수 없어! 난 내 손으로 다그람과 작별하겠어!"

  • J.록키
    태양의 엄니의 대장으로 원래는 오토바이 폭주족의 리더였다.
    도난 카심의 아들인 크린을 처음에는 의심했으나 나중에는 믿고 동지로 받아들인다.
    명대사는 바로 위의 크린의 대사를 듣고 난 후의 "크린 말대로다. 자기 송곳니의 끝마무리는 자기 손으로 직접 하자!"[3]

  • 캐너리
    태양의 엄니의 일원. 본래 평범한 여성이었으나 오빠가 게릴라에 참여했다가 사망한 후, 게릴라가 되었다. 오빠의 죽음 탓에 크린을 싫어했으나 결국은 그를 인정한 듯. 1화와 마지막화에서 황폐한 땅에 있는 심하게 녹슬어 있는 다그람을 보고 과거의 동료들을 회상하여 작중 줄거리를 전개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 빌리
    태양의 엄니 멤버들 중 최연소의 소년으로 대부분 소총을 사용하는 다른 멤버들과는 달리 권총을 주무기로 사용한다. 대장도 소총을 쓰는 상황에서 말단 병사가 장교급이나 쓸 권총을 쓰다니!

  • 페스타
    태양의 엄니 멤버 중 하나로 오토바이 운전실력이 뛰어나다. 일시적으로 자신의 운전실력에 자신감을 잃기도 했으나, 다그람의 위기에 치코와 함게 활약하면서 자신감을 회복하였다. 그러나 그 전투 직후 오토바이 운전중 가지고 있던 폭탄의 오폭으로 사망한다. 향년 18세. 정말 너무나도 허무하게 죽는 캐릭터...

  • 치코 벤테(성우 : 긴가 반죠)
    근육질의 대머리 거한으로 바주카포를 주무기로 사용하는, 태양의 엄니의 일원 중 데미지 딜러. 그런데 경악스럽게도 나이가 19살이다! 겉으로 보면 40대는 충분히 넘는 노안.

  • 나나시
    태양의 엄니의 일원. 흑인으로 꽤 기인같으면서도 톡톡히 한몫을 해내는 사나이.

  • 허클
    원래 군인. 기술 실력을 지녀서 다그람의 연료를 훔쳤을 때, 장비가 구식이라 전문가가 필요해서 끌려왔다. 이후 포로 신세가 되는데 페스타와는 티격태격했으나 페스타와 친해진다. 이후 풀려났으나 상관들의 행동에 회의를 느끼고 크린의 편이 되었다.

  • 죠르쥬
    페스타 사망 후 태양의 엄니에 새로이 참가한 멤버. 알아듣기 힘든 사투리로 말한다. 리타에게 마음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태양의 엄니 멤버들 중 유일하게 뱃멀미가 심하다.(…)

  • 리타
    게릴라 여인. 활발한 성격. 데스탕에게 영향을 받아 게릴라가 되었다. 태양의 엄니에 합류해왔지만 믿었던 데스탕이 배신하고, 데스탕의 손에 의해 사망한다.
    작품의 다른 여성 캐릭터들과 달리 확실히 미형이다.

  • 데이빗 사마린
    데로이아의 독립운동가로 원래는 역사학자였다. 크린을 비롯한 태양의 엄니 전사들에게 있어서 정신적 지도자이자 아버지에 가까운 인물. 늙었어도 꿈과 이상을 가지고 일선에서 싸우는 행동하는 지성인으로 지구측의 대표격인 도난 카심의 대칭점인 데로이아의 대표격이라고 할 수 있다.

  • 데스탕
    게릴라. 초반에 다그람 일행과 함께 싸웠으나 어째 입만 산 인물. 결국 게릴라를 배신하고, 라콕의 하수인이 되었다. 그러나 한때는 진심을 품은 인물로 리타 역시 데스탕의 영향을 받았다. 그래서 데스탕의 배신에 큰 충격을 받았다. 후반에는 술집을 경영하는 여주인과 잘돼나 했으나 이득을 노리고 라콕에게 접근했다가 기생충 취급을 받고 이에 분노해 라콕을 사살하고 끌려갔다. 이 때의 카오게이적인 표정은 발군.

6.2. 지구연방

  • 도난 카심
    주인공 크린의 아버지이자 지구연방 평의회 의장.
    약역이긴 하나 무개념은 아니며,[4] 최고 통치자로서의 자신을 인류라는 대가족을 짊어진 아버지라고 인식하고 있는 책임있는 정치가다. 문제는 '전 인류'라는 대를 위해 '데로이아'라는 소에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한다는 것.
    아내도 좋은 사람이건만[5] 자식농사에는 운이 없는지 장남이나 차남이나 막장들이다. 특히 장남은 아침 드라마 일보직전 수준 막내 아들인 크린은 그나마 똑바로 컸나 싶었는데 게릴라가 되었다.(…)[6] 안습. 그리고 피는 이어지지 않았으나 사위인 프랭크가 능력이나 됨됨이가 좋아 막장 두 아들보다 차원이 달랐다. 하지만 프랭크는 정치적으로 냉정한 면이 없어서 그 점을 아쉬워했다. 일단은 악역이지만 순 악역이라고 볼 수는 없다. 진정한 악역은 도난의 보좌관인 라콕.

  • 프랭크 보이드
    도난 카심의 사위로 크린의 매형. 군인 출신이지만 무턱대고 폭력을 휘두르는 것을 반대하는 개념잡힌 인물로 크린의 막장 배다른 두 형과 차원이 다른 사람. 배다른 누나가 시집은 잘 갔다. 아내에게 자상하고 부하들에게도 관대하며 민간인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크린도 존경하는 면을 보였다. 도난에게 반대하는 모습도 보이지만 더불어 도난이 사적으로 이러는 게 아님을 잘 알기에 도난을 이해하려고 했다. 됨됨이만 좋은게 아니라 군인으로서도 정치적인 면에서도 유능해 데로이아 게릴라를 중재하며 무력을 막으려 했으나 온갖 꼬이고 꼬인 사정으로 아무리 프랭크가 노력해도 전쟁을 막을 수 없었기에 이를 한탄하며 스스로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 아내와 같이 조용히 은둔하며 살아가는 듯. 라콕은 프랭크를 너무 주저한다고 비웃었는데 권력욕으로만 이뤄지고 남을 오로지 이용하는 라콕과 정반대인 프랭크는 그야말로 극과 극이었다.

  • 헬무트 J. 라콕(성우:故 진나이 타츠유키)
    도난의 측근으로 냉혹비정한 계산적인 성격에 오직 권력욕만으로 움직이는 사실상 이 작품의 진정한 악역. 도난 카심과 데이빗 사마린이란 두 거인들이 모두 사라진 후 그저 그런 범인들만 남은 정치판에서 모든 것을 손에 넣으려 했으나 성공 일보직전에 자신이 그동안 도구로서 이용하면서도 내심 무시하고 경멸한 이성적이지 못하고 감정에 휘둘리는 어리석은 자[7] 데스탕에게 암살당한다. 데스탕이 출세를 보장받기 위하여 찾아오지만 그를 경멸하며 기생충 같은 놈이라고 말한 것 때문에 쏴죽인 것. 권력을 넣기 직전에 살해당하는 게 분통터졌던지 눈을 부릅뜨고 계단에서 굴러 떨어진 모습으로 죽었다. 그리고 기자들이 몰려와 신나게 사진세례…. 마치 눈부릅뜨고 죽는 최후씬은 기동전사 건담에서 기렌 자비가 연상된다.

6.3. 기타

  • 데이지
    크린의 여자친구로 히로인. 허나 전쟁물인 작중 비중은 그리 높은 편은 아니다. 본편에서 듣보잡 일보직전의 낮은 비중(출연율 자체는 높다)에 대한 제작진들의 배려인지 ED 영상에서는 단독 출연한다.(…) 야전병원에서 일하면서 전쟁의 참혹함을 체험하고, 전쟁 고아들을 돌보는 등 크린이 전란의 전사에 해당되는 캐릭터라면 데이지는 전란 속에서 살아가는 일반인에 해당되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 랄타프
    기자. 그 입장을 살려 게릴라들과 접촉하기도 한다. 데이지가 크린과 만나기 위해 데로이아로 오자 처음에는 거절했으나 데이지의 진심에 결국 동행인으로 받아들였다.

7. 등장메카

  • 다그람

  • 솔틱

  • 부쉬맨 (형식번호가 Soltic H-102이므로 솔틱의 변형이라고 볼 수 있다)

  • 크랩 거너

  • 테킬라 거너

  • 데저트 거너

  • 블록헤드

8. 다그람과 게임

장갑기병 보톰즈마저 슈퍼로봇대전에 참전하였으나, 다그람은 아직이다. 타카라 제작의 브레이브 사가에는 참전했으나 작품 자체가 마이너에 비중이 없다시피 해서 국내 인지도는 매우 낮다.

9. 해적판 만화

1980년대 갓 마즈나 이데온이나 거신 고그나 초전자 가랏트라든지 무수한 일본 만화를 한국 만화가들이 해적판으로 베껴 창의적 줄거리로 만든 적이 있다. 지금은 기억하는 분이 적을지 몰라도 베끼고 그려댄 것이니 욕먹어야 하지만 줄거리는 완전 창작하면서 꽤나 재미있는 부분이 많은데….

만화책은 1권짜리다 보니까, 간추려서 크린 카심 집안 이야기는 죄다 생략하고, 데로이아 별로 쳐들어오는 지구군에 맞서싸우는 그런 설정으로 초반의 한두 페이지로 설명했다.
그런데, 데로이아 저항군들이 다그람을 가지고 여러 모로 써먹는다. 웃기다고 해야할지. 매우 사실적인 묘사이기도 한데….

  1. 전투가 없으면 로봇 여기저기에 빨래를 매달아 둔다.[8]
  2. 당연히 자기들 물품 나르는 일이라든지 별별 비전투 용도로 쓴다.
  3. 다그람을 가지고 공사용으로 쓰면서 그 급료로 군자금에 보탠다.
  4. 데로이아 행성 여기저기서 이벤트 및 공연 때 와서 돕는다. 역시 군자금 확보.(지금 생각하니 다그람 움직이게 하는 연료비가 더 들지 않을까 생각도 들긴 하지만….)

더불어 이 독창적인 만화책에서는 파자마 솔틱…들을 엄청 강하게 나오게 만드는 정반대 모습을 보여주었다. 원작 애니메이션에서 지구군이 파병한 주력 컴뱃 아머 솔틱에서 중장갑 부분을 제거하고 군 무늬용 천으로 위장하여 가볍게 만들어 행동은 민첩하지만 그 대신 방어는 개판되면서 다그람이 그냥 팔로 쳐도 펑 터지던 솔틱 개량형을 가리켜 주인공 크린과 저항군들이 비웃듯이 파자마 솔틱이라고 부른다.(그런데 어찌보면 그 군 무늬를 입혀놓은게 정말 잠옷같기도 하다;;)

그런데 이 만화책에서 나오던 솔틱 강화형은 이름처럼 지구군이 심사숙고 끝에 엄청 강하게 만들어서 다그람이 아무리 쏘고, 미사일을 퍼부어도 끄떡하지 않아 다그람을 엄청 고전시켰다. 그러다가, 다그람 무기 가운데 워낙 무거워서 창고에 두고 안 쓰던 바주카로 겨우 박살냈던 설정으로 나와버렸다….

더불어 적 로봇으로 건담 비슷한 놈들이 나오지 않나, 데로이아 군복은 아주 지구연방군 군복을 입고 나온다든지 등등 역시나 무슨 디자인 쪽은 열세인지라, 이거저거에서 딱딱 베꼈다.

덤으로 마지막 장면에 다그람이 삿대질하면서 끝나는데, 저 파자마 솔틱과의 어려운 싸움 끝에 조종석 앞부분이 깨져서, 크린 카심이 드러나 있는데, 크린도 저 자세를 하면서 끝난다.

타카하시 료스케가 보면 입 벌어질 패러디일지도(?).

그런데 어쩌면 이 만화는 다그람 방영 당시 나왔던 만화판 다그람 해적판일 수도 있다. 저 내용들은 한국에서 창작한 게 아니라 원판 만화에 나오는 것일 수도 있는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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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그렇긴 해도 그렇다고 정말로 지구의 최신 병기를 데로이아에 가져다 놓으면 오히려 데로이아의 수뇌부가 지구로부터 독립을 꾀하지 말라는 법도 없다.
  • [2] 그러나 작은 크기의 거대로봇을 스케일에 맞게 그리는 것이 당시 선라이즈의 기술로는 무리라서, 작중에서 모빌슈트와 크게 차이 없는 크기로 그려지고 말았다.
  • [3] 어찌보면 이 대사는 타카하시 료스케가 대학 시절 좌파 활동에 참여했던 과거의 자신을 포함한 전공투세대의 젊은이들에게 고하는 위로의 말일지도….
  • [4] 지구 출신이면서도 데로이아의 편에 선 아들 크린의 행동에 내심 괴로워하면서도 네가 선택한 길을 똑바로 가라고 인정해줄 정도. 물론 아버지로서는 아들의 선택을 존중해도 지구연방의 지도자로서는 적으로 인식함으로서 공과 사는 철저히 구별했다.
  • [5] 참고로 크린의 어머니는 도난 카심의 후처에 해당한다. 이미 사망한 전처가 남긴 2남 1녀 자식들이 있지만 배다른 누나만 크린의 친어머니를 막 대하지 않는 편.
  • [6] 아이러니하지만 똑바로 컸기 때문에 게릴라가 되었다고 할 수도 있을 듯.
  • [7] 반면 사마린은 역사를 움직이는 건 이성이 아닌 감정이라고 발언한 적이 있다.
  • [8] 어찌보면 턴에이 건담의 대선배격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