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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 콩코르디아 호 좌초사고

last modified: 2015-04-14 13:28:00 Contributors

실제로 일어난 사건! HEL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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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1. 개요
2. 원인
3. 결과(?)
4. 인양
5. 트리비아


1. 개요

항만 당국자: 리보르노 항의 당국자, 그레고리 데 팔코요.[1] 지금 내가 선장과 얘기하고 있소?
선장: 스케티노 선장입니다, 대장.
항만 당국자: 스케티노? 아직 에 갇혀 있는 사람들이 많으니 당신은 구명보트를 다시 돌려서 배 밑으로 돌아가도록 하시오. 거기 줄사다리가 있으니, 사다리 타고 올라가 배에 다시 오르시오. 배에 다시 올라가 내게 아직 배에 남은 사람이 몇 명인지 보고해 주시오. 알아들었소? 이 대화는 녹음되고 있소, 스케티노 선장.

(중략)

항만 당국자: … 선장. 들으시오, 당신이 비록 혼자 바다에서 살아 나왔을지라도 내가 정말 가만두지 않을 거요. 내가 당신에게 이 책임을 반드시 지울 거요. 올라가라고, X발!
선장: 대장…, 제발…. 
항만 당국자: 아니, 당신이야말로 ‘제발’ 좀 배에 오르시오. 다시 배에 올랐는지 나에게 꼭 보고하시오.
선장: 전 지금… 구명보트와 함께 있습니다. 어디 가지 않았어요, 여기 있었다고요. 전 지금 여기서 구호 활동을 지휘하고 있습니다.
항만 당국자: 거기서 뭐하고 있소?! 다시 돌아가 배에 올라가서 구호 활동을 지휘하시오. 거부하는 거요? 왜 못 가는지 이유를 말하시오! 
선장: 갈 겁니다…. 하지만 다른 구명보트들이….
항만 당국자 : 배에 오르라고! 이건 명령이다! 너한테는 권한이 없다. 네가 배를 버리라고 지시했으니 내가 이제 책임자다! 배에 올라가! 알아들었나?!

(중략)

선장: 돌아가고 있습니다. 시체는 몇 구나 있죠?  
항만 당국자: 그건 내가 알고 싶다! 보고된 건 한 구다. 나는 한 구라고 들었다. 그걸 알아오는 건 니가 할 일이라고, X발!!
선장: 하지만 여기가 얼마나 어두워서 아무것도 안 보이는지….
항만 당국자: 그래서 집에 가고 싶나? 어두워서 집에 가고 싶어? 이물에서 사다리를 타고 배에 올라가! 그리고 뭘 해야 하는지 나한테 보고해! 몇 명이나 배에 있는지, 사람들이 무슨 도움을 필요로 하는지! 당장!!
선장: 가겠습…, 부책임자가 여기 있습니다.
항만 당국자: 뭐?
선장: 지금 부책임자와 함께 있습니다.
항만 당국자: 그럼 둘 다 배 위로 올라가! 둘 다! 그 자식 이름이 뭐야?
선장: 이름이….
항만 당국자 : 그 자식 이름이 뭐냐니까?
선장: 디미트리.
항만 당국자: 디미트리 누구?
선장: 디미트리 크리스티디스.[2]
항만 당국자: 너와 그 자식 둘 다 배에 올라가, 당장! 알았나!
선장: 선장, 나도 배 위로 올라가고 싶습니다. 그런데 지금 여기 다른 구명보트와… 다른 구조자들이… (구명보트가) 멈춰가지고 흔들리고 있습니다…. 전 구조자들을 더 요청했습니다….
항만 당국자: 그 소리를 한 게 벌써 한 시간째다. 당장 올라가, 배로 돌아가! 그리고 당장 나한테 보고해. 거기 몇 명이나 있는지.
선장: 알겠습니다. 선장. 지금 갑니….
항만 당국자: 닥치고 빨리 가!||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로 재조명된, 안전불감증이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불러오는지를 증명하는 훌륭한 반면교사.

위의 내용은 사건 당시의 충격적인 실제 교신의 일부. (출처)


2012년 1월 13일 밤, 이탈리아크루즈 코스타 콩코르디아 호[3]가 이탈리아 서해안 토스카나 인근 질리오 섬 앞바다에서 암초에 걸려 좌초한 사건. 배가 암초에 걸려 좌초하면서 저렇게 걸려 넘어지고 말았다. 선체가 무려 70~100m나 찢길 정도로 커다란 사고였다. 해당 크루즈선이 이탈리아 및 구미 지역에서 알아주는 이탈리아 회사 코스타 크로시에레(Costa Crociere)사의 크루즈선이었기 때문에 축구총리에 이어서 이탈리아 입장에서는 나라 망신인 사고였다. 물론 크루즈 업계에서도 굴지를 달리는 코스타 사의 오점으로 남았음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2012년 2월 27일, 코스타 알레그라(Costa Allegra)가 인도양에서 엔진 룸 화재로 표류하기도 해서 이미지는 거의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 배는 무려 4,299명을 태우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11명이 숨지고 24명이 실종되었다. 한국인 승객들도 타고 있었는데 다행히도 많은 수가 구조되었다.# 다행히 완전히 침몰하지는 않아 제2의 타이타닉 같은 꼴은 면했다. 무서워서 바다에 뛰어든 70대 노인이 차가운 바닷물에 심장마비로 숨지는 사고가 있었으며, 생존자 중에는 타이타닉 호 생존자의 손녀도 있었다고 한다.#

상당히 큰 사고인데다가, 선장이 한 짓이 하도 막장이라서 이야깃거리가 참 많다. 사고의 원인이 바로 이 배의 선장이다!

프란체스코 스케티노 (52, 남) 선장
천하의 개쌍놈 때문에 많은 승객들이 개고생을 하였으며, 몇 명은 죽거나 실종되었다.
그리고, 한국에서도 이준석이라 부르는 똑같은 놈이 나타났다.


2. 원인

람선은 이상한 전통을 가지고 있었는데, 코스타 콩코르디아 호의 항해사 아내가 질리오 섬의 해변에 살고 있었던 때가 있어, 그 뒤로 배의 선장이 질리오 섬 가까이에 배를 대고 기적을 울리면 항해사와 그의 아내가 손을 흔들어 인사를 했다고 한다. 그 이후로 이 배는 질리오 섬을 지날 때마다 해안가에 배를 대고 인사하는 전통을 지켰다.#

그런데 이번에는 선장이 무리수를 심하게 둬서 섬과 너무 가까이 접근해버렸다. 섬 주민들도 배가 너무 가까이 오는 것에 놀랐다고 한다. 그 까닭은 여러 선원들이 질리오 섬 출신이라 고향 구경이나 시켜주려 것이었다고 한다(…). 수석 웨이터인 안토넬로 티에볼리는 사고 직전 선장이 자신을 선교로 불러서는 “안토넬로, 와서 보게, 자네 (고향) 질리요에 매우 가깝다네.”라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그리고 곧바로 암초를 들이받아 좌초해버렸다.

게다가 승객 안젤로 파르리는 사고 당일 날, 선장이 파티에서 금발 미녀와 와인을 마시고 있는 것을 보았고 9시 45분 경에 선장이 조타실로 들어갔다고 증언했다. 음주항해를 하고 있었던 것!

게다가 선장은 사고를 저지른 뒤에 승객들이 제대로 대피하도록 살피지도 않고 구명보트를 타고 배에서 줄행랑을 쳤으며, 해안 경비대 지휘관이 어서 배에 올라타서 사고를 수습하라고 몇 번이나 명령하고 욕설을 퍼부어도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심지어 보트를 타고 육지에 상륙한 다음 택시를 타고 도망치려다가 붙잡히고 말았다. #


3. 결과(?)

살아남은 승객들에게는 회사로부터 보상이 있을 것이라고 한다. # 허나 2013년 중순까지도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다고 한다.

선장은 가택연금 상태에 처해졌으며 이탈리아 법에 따르면 무려 2500년 형벌을 받을 수도 있으며,#
이탈리아 검찰은 이 선장에 대해 징역 2697년을 구형했다고 하나 이것은 모두 오보이다. 이탈리아 역시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대륙법계의 국가이며 유기징역의 최대 한도는 우리와 큰 차이가 없으며, 영미법계 일부 국가에서나 가능한 몇 백, 몇 천년 짜리 징역은 나올 수가 없다. 검사가 불가능한 일이지만 심정적으론 피해자 수 x 몇 년씩 2500여년의 징역을 구형하고 싶다고 말한게 와전됐다고 하는 얘기가 있다. 참고

2015년 2월 12일 1심 재판 결과 2급 살해로 16년 형이 선고되었다.# 2014년 4월 현재도 재판이 진행중이라고 한다.

이 사건이 보도되자 대한민국 네티즌들 중 안함 격침사건의 정부 발표를 믿지 않는 사람들은 섬 가까운 곳에서는 익숙한 항로라고 하더라도 까딱 실수로 암초에 좌초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라며 이 사건을 좌초설의 근거로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였다. 인터넷 뉴스 댓글란에 “어서 북한산 1번 어뢰를 찾아봐라”라는 조롱조의 댓글들도 다수 보였다.[4] 당연히, 저런 말도 안되는 헛소리를 했던 음모론자들은 좌초설 좋아하는 것들이 왜 좌초한 배가 두 토막 안 나고 저렇게 멀쩡한지나 설명해 보라는 반박에 대응도 못 하고 기어들어간 상태다. 그리고 일부는 이 사건이 리비아 내전에 개입해 카다피를 축출한 이탈리아에 대한 북한의 징벌이라는 개드립을 펴기도 했다.


4. 인양

콜코르디아.png
[PNG image (Unknown)]

현재 세계 최고의 기술자들이 동원되어 콩코르디아 호의 인양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4년 4월 기준으로 옆으로 넘어진걸 원래대로 일으켜 세워서 많은 진척이 이루어진 상태이며, 여기까지의 과정이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방영되기도 하였다.
좌초된 콩코르디아가 해안선의 수심이 낮은 화강암 지대에 아슬아슬하게 걸려있고, 만약 깊은 곳으로 배가 미끄러지면 인양이 사실상 불가능해지기에 먼저 화강암 지대에 수십 개의 말뚝을 설치 & 강철 케이블로 배와 고정하는 작업을 진행하였다. 그리고 콩코르디아 호가 넘어진 면이 뾰족한 화강암 암석 지대에 걸쳐 있어서 선체가 깨질 가능성이 높았기에 트리트를 만들 수 있는 설비가 갖추어진 배를 바로 옆에 정박시켜 놓고 콘크리트 수십만 톤을 블럭 형태로 가공 - 넘어진 부분의 빈 공간에 몽땅 채워넣어 평평하게 만드는 작업을 실시했다. 이후부턴 본격적인 인양 작전이 시작되었는데, 배의 아래쪽에 수천 톤짜리 평형 강철 지지대를 설치함과 동시에 배의 좌측면에 여러 개의 컨테이너를 설치 후 바닷물을 집어넣어 지지대 쪽으로 배가 기울어지도록 만드는 시공을 1년 넘게 진행했다.

콜코르디아000.jpg
[JPG image (Unknown)]

2013년 말에 극적으로 콩코르디아 호를 평행으로 세우는 데 성공했다. 즉, 현재 그림의 3번 과정이 절반 정도 완료된 상태. 단단한 화강함 지반에 짓눌려 바닷물에 잠겼던 선체 우측면이 함몰된 게 뚜렷하게 보인다. 2014년 배의 우측에 추가로 컨테이너를 설치하여 배의 양쪽에 균형 있는 부력을 부여하는 작업을 진행하여 완전히 인양 되었으며, 이후 이탈리아 제노바 항구로 옮겨져 해체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이와는 별도로 똑바로 세울 때 설치한 수천 톤의 철골 구조물 회수 작업도 병행 중.

인양 관계자의 언급으론 배 안에 각종 부유물과 쇠고기 7톤 등의 부패된 음식물이 너무 많아 환경오염의 가능성을 최대한 낮추고자 이런 어려운 방법을 사용한 거라고 한다. 당연히 배에 실려있던 는 사고후 모두 빼내서 기름유출 사고는 사전에 방지했다. 인양한 콩코르디아 호 선체는 좌초 현장에서 280㎞ 가량 떨어진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이뤄질 예정인데, 원 용도인 크루즈로 복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한다. 이미 인양과 수리 작업 등으로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간 데다 유람선이란 특성상 이미지가 매우 중요하여 사고 선박을 재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참고로 언론에서 말하길 인양비 용이 콩코르디아 호 건조 비용을 상회하는 약 6억 유로, 한화로는 약 8700억 원라고 한다.

2014년 11월 3일, 총 실종자 중 마지막 1명이었던 인도 출신 웨이터의 시신이 2년여 만에 선박 잔해 해체 중 발견되어, 실종자 전원의 시신이 수습되었다.#


5. 트리비아

강건너불구경.jpg
[JPG image (Unknown)]

한편 이 사고가 일어난 시점에서 한가로이 광욕을 하는 쿨가이 관광객들이 화제가 되었다. 이제 위 사진의 제목을 확인해 보자.

2014년 4월에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 때문에 이 사고가 다시 화제가 됐다. 선장이 제 임무를 다하지 않고 도망간 점이 동일하기 때문이다. 다만 콩코르디아 호 사건이 먼저 일어났으므로, 엄밀히 따지자면 세월호가 이 사건의 한국판이다.

2015년 3월 30일,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코스타 콩코르디아 호에 사고 당시 이탈리아 마피아 조직의 코카인이 다량 실려 있었다고 보도했다. # # 선장의 석연치 않은 도망이 사고 책임을 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코카인 운반 은폐 및 마피아의 보복을 피하기 위함이었을 것으로 판단하면, 상당 부분 설명되는 점에서 신빙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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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사고 해역의 경비 업무 책임자이기도 했다. 사고 이후 통화 내용이 공개되자 이탈리아의 영웅이 되었다.
  • [2] 이 사람은 선장과 달리 도망가지 않고 배에 올라갔다.
  • [3] 취항한지 6년밖에 안된 크루즈선이었다. 제조사는 핀칸티에리.
  • [4] 혹시 이 글을 읽으면서 둘 사이의 차이점을 이해하지 못하는 위키러들은 천안함의 사진을 보면 된다. 천안함 밑의 뜷린 흔적은 밖에서부터 안으로 긁힌 게 아니라 무언가가 밑에서 치고 올라와 구멍이 뜷린 흔적이다. 만약 천안함이 좌초된 거라면 천안함이 자나갈 때 밑의 암초가 갑자기 발기(…)해서 천안함에 구멍을 뜷고 다시 수그러들었어야 한다. 살아있는 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