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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불로

last modified: 2014-09-25 14:34:55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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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aeus Domitius Corbulo

고대 로마 제국군인. 본명은 그나에우스 도미티우스 코르불로. 생몰년도는 BC 7 ~ AD 67.

이탈리아 태생으로(남프랑스 속주 출신이라는 말도 있다) 아버지 대에 원로원에 편입된 엘리트 가문 출신이다. 젊은 시절의 기록은 충분하지 않으나 칼리굴라 제위 시절 집정관을 지냈고 클라우디우스 치하에서는 게르마니아 속주 사령관에 부임하여 게르만족을 상대로 국경을 훌륭히 지켰다. 특히 게르마니아에서는 방어에만 치중하지 않고 적극적인 공세를 펼쳐 라인 강 너머로 깊숙히 진격하기도 했다. 그러나 황제가 브리타니아 이외 지역에서의[1] 영토확장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이상의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

코르블로가 가장 뛰어난 업적을 이룩한 곳은 동방이었다. 네로가 젊은 나이로 황제에 오르자 파르티아 볼로가세스가 로마의 우방국이었던 아르메니아를 침공하여 자신의 이복동생인 티리다테스를 아르메니아의 새로운 왕으로 삼았다. 동방으로 파견된 코르블로는 아르메니아의 수도 아르탁사타와 대도시인 티그라노케르를 함락시키며 티리다테스를 몰아내고 친로마파 왕을 옹립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로마가 내세운 티그라네스 왕이 금새 지지를 잃고, 또 다른 장수인 페투스가 파르티아와의 전투에서 패하면서 상황이 악화된다. 페투스의 패배로 아르메니아 내에서의 로마의 입지가 크게 줄어들었고, 이에 네로는 코르블로에게 전권을 위임하여 파르티아와의 전면전에 돌입할 것을 명했다. 다시 대군을 이끌고 아르메니아로 진격한 코르불로는 유프라테스 강 너머에서 깽판 무력시위를 벌인 끝에 티리다테스를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는 데 성공한다.

코르블로는 티리다테스와 평화협정을 맺었고 여기에는 티리다테스가 직접 로마로 와서 네로로부터 왕관을 받는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 협정은 티리다테스와 볼로가세스, 네로 삼자를 모두 만족시켰는데 우선 티리다테스는 왕이 될 수 있었고 볼로가세스 역시 파르티아 왕족이 아르메니아를 지배하는 결과에 만족했다. 특히 동방의 이민족을 경계하며 내부의 토호들을 다스려야 했던 파르티아 왕은 큰 실리를 얻었다. 로마는 파르티아에게 승리를 거둔다는 본래의 목적은 달성하지 못했으나 명분상 로마가 파르티아 왕족에 대해 우위를 점하게 되었기 때문에 이를 받아들였다. 로마에서 대관식을 치른 티리다테스는 친로마로 돌아서 이후 50년 간 평화가 지속되었다.[2]

하지만 최후는 그리 좋지 못했는데 네로의 암살 미수 사건에 연루되었기 때문이다. 훗날 '베네벤토의 음모'로 명명되는 이 사건은 몇몇 청년장교들이 네로의 암살을 기도했던 사건으로, 주동자인 비니키아누스는 그의 사위였다. 일설에 의하면 이들은 네로를 암살한 뒤 코르블로를 황제로 추대할 계획이었다고 한다. 그는 그리스로 소환되어[3] 자결을 명 받았고 게르마니아 사령관 2명 역시 같은 혐의로 목숨을 잃었다.

코르불로가 로마군 내에서 강한 입지를 가지고 있던 인물이었기 때문에 이 사건이 네로가 군부의 지지를 잃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는 해석이 있다. 네로는 1년 후 갈바가 일으킨 군대의 봉기로 실각하여 자결한다.

슬하에 두 딸이 있었는데 장녀인 도미티아는 비니키아누스에게 시집갔고, 차녀 도미티아 롱기나는 훗날 베스파시아누스 황제의 아들인 도미티아누스와 결혼하여 황후가 된다. 도미티아 롱기나는 유부녀였으나 베스파시아누스가 군의 지지를 얻기 위해 아들과 결혼시켰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그녀의 이후 행적은 도미티아누스 항목을 참조.

HALO에서 등장하는 사관학교


UNSC의 사관학교이다. 얼핏 사관학교라 볼수 있지만 고등학교에 해당하는 군사고등학교에 가깝다. UNSC군의 장교들이 여기를 거쳐왔고 대체적으로 엘리트 코스를 밞는 교육기관으로 보인다. 게임속에서는 설정상에서만 등장해왔지만 영화 여명호를 통해서 토마스 라스키가 이곳을 나왔다는걸 알수 있다.

사관학교의 이름이 왜 코르불로인지는 영화 초반에 나오게 된다. 그리고 영화속에서도 그러하며 게임에서도 그러하듯이 서너 기수에 인력이 거의 전멸에 가까운 타격을 코버넌트덕에 받는 관계로 사관학교는 한국전쟁때 육사처럼 이동되어서 인재를 육성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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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당시 로마는 브리타니아 원정 중이었다.
  • [2] 아르메니아는 로마와 파르티아가 충돌하는 고대 지중해의 대표적인 화약고였다.
  • [3] 당시 네로는 그리스를 여행하던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