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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루탄

last modified: 2016-07-31 00:11:22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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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1. 개요
2. 작용효과
3. 국가별 사례
4. 종류
5. 역사
6. 최근의 사례
7. 트리비아


催淚彈 / Lachrymator, Tear gas

1. 개요

비치사성의 화학무기. 구토제, 재채기제와 함께 무력화제의 하나로 주로 시위 진압에 쓰이는 도구. 일상적으로 최루탄으로 부르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최루제로 호칭하는 것이 옳다. 영문으로는 보통 진압제(Riot Control Agent)로 분류한다.

여러 종류가 개발되어 사용중이지만 그중에서도 대한민국 육군 예비역들이라면 가스실습이라는 단어로 치를 떨 CS 가스(2-클로로벤잘마로노니트릴:2-chlorobenzylidenemalononitrile/C10H5ClN2)[1]와 CN가스(클로로아세트페논:chloroacetophenone/C8H13ClO)가 대표적.

2. 작용효과

둘다 인체 작용효과는 비슷하여 호흡곤란, 점막 자극, 피부 발진과 가벼운 화학화상을 일으킨다. 다만 CS제가 좀더 호흡기 자극이 심하고 대량 흡입시 치사성이 높다. 그렇기에 CN제는 경찰 조직에서 주로 사용하고 CS제는 군대에서 주로 사용했다. CN제는 수용성이므로 물대포로 방사하는 최루액의 원료로도 쓰인다. 민간판매 가스총이나 호신용 스프레이에 들어가는 것도 보통 CN제나 그 수용액.

어느 쪽이나 천식이나 기타 호흡계 질환이 있는 사람의 경우 심하면 질식사 할 수도 있는 위험물이다. 그래서 유격장 등지에서 가스실습을 할 때는 천식이나 호흡계 질환이 있는 사람은 손들어서 나오라고 한다. 또한 점막 자극성 때문에 눈물이 나더라도 함부로 닦아서는 안 되고 눈물이 흐르도록 놔두거나 청수로 세척해야 한다. 마구 닦아내다가는 이 손상될 우려도 있다.

3. 국가별 사례

CS제의 최고 애용국은 단연코 영국이다. 1958년, 키프로스 폭동 진압차 출동한 영국군이 사상최초로 사용한 것을 시작으로 이후 북아일랜드에서 IRA 상대로 마르고 닳도록 잘 써먹었다. 반면, 미국러시아의 경우 2차대전 이후로 유서깊은 CN 사용국.

베트남전 당시 미군이 베트콩의 땅굴 진지 소탕을 위해 사용한 최루가스가 대외발표와는 달리 CN가스가 아니라 CS가스라는 것이 들통나 한동안 시끄러웠던 적이 있다.

최근의 애용자는 이스라엘군. 팔레스타인 시위대에게 열심히 쏴대고 있다. 전쟁에 최루가스 사용을 금하는 협약이 맺어지기도 했다. 경찰들 입장에서 최루탄은 훌륭한 진압 도구지만, 군대 입장에서 최루탄은 훌륭한 살상보조 도구라서... 문제는 군용으로써의 최루탄은 사용 금지라는 부분이 정규군과 정규군간의 전쟁에서만 해당되지, 게릴라나 테러리스트들에게는 그런거 ㅇ벗다! 그래서 미군은 CN을 현용으로 잘만 쓰는중.

한국의 경우에도 70년대까지도 시위 현장에서는 CN가스 사용만을 원칙으로 하고 있었으나 80년대부터 CS가스 또한 상당량 사용. 특히 국산 명품 SY-44는 CN가스에 클로로피크린(Chloropicrin/CCl3NO2)을 칵테일한 오리지널 특제로 필리핀 경찰이 CN제인 줄 알고 도입 했다가 반품했던 사례도 있다.

4. 종류

기본적으로 투척식과 스프레이식, 총류탄(銃榴彈)식이 사용되며 박격포곡사포로 쏘는 포탄형도 존재하지만 1차대전 이후 노골적으로 쓰인 경우는 거의 없다. 특이한 경우로 국내에서 사용되던 다연장 발사식(지랄탄)과 연무식(페퍼포그차)이 있다[2].

보통 발사체를 유탄발사기소총, 산탄총 개조 발사기로 상방 45도 각도로 쏘면 80~120m를 곡사 형식으로 날아가는 총류탄 방식이 상호 거리 유지에도 쉬운고로 가장 널리 쓰이지만, 이 경우 상황이 격화되면 직사로 쏘는[3] 놈들이 나오기에 잘못하면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5. 역사

직사하는 놈들 때문에 이 나라의 정권은 두 번 바뀌었다.

이승만 시절 3.15 부정선거로 분노한 전투도시 마산에서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고 그 와중에 마산상고 1학년 김주열이 최루탄을 왼쪽 눈에 맞아 사망한 뒤 시체가 바다에 유기된 적이 있었다. 물론 자유당 정권은 모른다고 발뺌했지만, 이 일이 알려짐으로 인해 시위는 더욱더 격화되어 결국 4.19혁명으로 번졌다.

또한 87년 전두환 정권 당시 시위를 벌이던 연세대생 이한열이 머리에 최루탄을 맞아 같은 대학 학생 이종창에게 부축받는 장면이 사진에 찍히고 뉴욕 타임즈 1면 머릿기사에 실렸다. 그 후 87년 6월 항쟁이 도래했다.[4]

오죽 많이 쐈으면, 1980년대 개인 소득세 납부 1위가 최루탄 판매업자였으니…… 말 다했다.

정부 당국자는 한층 더 주의할 것. 다만 국내에서 1998년 9월 이후 공식적으로 사용된 적은 없다. 단, 시위대도 화염병을 던지지 않겠다고 했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지켜지고 있지만은 않다. 경찰 진압장비에 최루탄은 사라졌지만 물포에 의해 최루액이 발사되고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경찰 측에서는 최루액의 안정성을 검증한다며 스티로폼에 최루액을 발사하는 공개실험을 했으나 발사 4회만에 스티로폼이 녹아내려 오히려 최루액이 희석을 하더라도 위험하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 되었다. 최루액을 맞고 화상으로 보이는 상처를 입었다는 증언도 속출하고 있다. 다만, 경찰 측에서는 분명 "최루탄"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했으니 거짓말을 한 것은 아니다.[5] 또한, 시위대들 역시 돌과 화염병을 꾸준히 던졌다.[6]

6. 최근의 사례

하지만 미국, 프랑스 같은 민간 총기 보유 허용국들은 시위가 격해지면 개인화기 소지와 관계없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써 주신다.[7] 사실 97년 화학무기금지조약에서도 환경 독성 우려가 있는 클로로피크린만이 사용 제한[8] 되었을 뿐이라 CN, CS가스 모두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다. 게다가 그 동네 경찰들은 요즘엔 전적으로 CS가스를 사용하고 있다[9].

현재 한국에서 최루탄 부활에 대해 "최근 시위양상이 과격해짐에 따라 이걸 부활시켜야한다"는 입장과 "독재의 유물이다"란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7. 트리비아

  • 한국의 민주화 항쟁 과정에서 최루탄에 대한 에피소드가 있는데, 대학생들이 시위중 최루액을 뒤집어 쓴 뒤 후퇴 하다보면 대학 상가 상인들이 대야에 물을 떠다 놓고 학생들이 얼굴을 닦도록 도와줬다고 한다. 다만... 이게 몇주이상씩 장기화 되면서 대학가의 상권이 개발살나기 시작하자 결국 상인들도 못견디고 데모하지마 데모를 하였다고 한다.

  • 반면, 1987년 6월 항쟁 후반부에는 루탄 추방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학생 데모로 인한 스트레스보다, 경찰이 하도 최루탄을 쏴대는 통에 최루탄으로 인한 일반인들의 스트레스가 상회하는 수준이 되자 (쉽게 말하면 를 넘은 것), 시민들이 최루탄 좀 그만 쏴라! 시내에서 숨을 쉴 수가 없다라며 시위에 합세한 것.

가스가 시위대만 정확하게 덮치는게 아니다보니 무고한 피해가 나오기도 하는데, 마산에서 코리아컵 국제축구대회(당시는 대통령배 국제축구대회)를 열던 중에 경기장에 최루탄 연기가 흘러들어와서 대회가 중단되는 사건이 있기도 했다. 야구장에서는 이런 일이 벌어졌다가 그만... 마산아재 참조.

바리에이션으로는 랄탄과탄이 있다. 지랄탄은 탁구공만한 조그만 최루탄으로 한번 발사되면 이리저리 지랄같이 굴러다니면서 최루가스를 내뿜기 때문에 지랄탄이라는 별명이 붙게 되었는데, 일단 한번 움직이기 시작하면 종잡을 수가 없어서 이놈이 착지하는 곳을 예측해서 곧바로 붙잡는 것을 연습하던 사람들도 있었다 한다. 효과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과탄은 보통의 최루탄보다 훨씬 큰 것으로 사실 사과보다도 더 커서 거의 멜론, 수박만하다.

꽃보다 남자 2009년 2월 9일 방송분에도 나왔다. 흠좀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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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22일 한미 FTA로 인해 벌어진 국회공성전 도중, 통합진보당선동[10] 전 의원이 국회 안에서, 그것도 본회의장 안에서 최루탄을 투척했다. 와장창

자기 블로그에서 이렇게 말한다.

저는 이토 히로부미를 쏜 안중근 의사의 심정으로, 윤봉길 의사의 심정으로, 우리 대한민국 서민을 짓밟고 서민의 운명을 깔아 뭉게는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에게 참을 수 없었고 묵과할 수 없었습니다. 국민 여러분 이후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책임지겠습니다.

그러나 검찰 출석 요구에 불응하는 등 당당한 부분은 보이지 않는다.

물론, 윤봉길 의사 기념 사업회 같은 데에서는 '독립운동가들이 나라를 위해 했던 행동하고 당신이 정치적 목적을 위해 한 행동이 같은가?' 는 식으로 반박했다.
그렇다 해도 신성한 국회에서 저런 행동을 한 것은 안그래도 격투국회로 유명한 우리나라 국회의 위상을 바닥을 파게 만드는 개념없는 행동이다. 덕분에 최루탄을 투척한 저 의원은 그렇게 필수요소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뭐 그중 대표적인 걸 하나 꼽아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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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G image (Unknown)]

최루탄 레디

이 사건으로 인해 선동 전 의원은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으면서 의원직을 상실하였다. #

최근에는 한국제 최루탄이 세계적 가이드 라인을 따르지 않고 수출되어 문제가 되고 있다. 2013년 12월에는 영미의 유명 인권변호사들이 이의신청을 제출하기도 했다. 한국 최루탄 수출, OECD지침 어겼다 특히 바레인에서 민주화시위 진압용으로 150만 발 이상 수출되어 사용되어 큰 악명을 떨치고 있다. 현지 활동가들이 한국에 항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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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CS가스'라는 명칭 때문에 세슘 가스로도 불리지만 전혀 무관하다. 세슘의 원소기호는 Cs, 이건 CS다. CS는 개발자 2인의 이니셜에서 따온 명칭이다. CS1, CS2, CSX로 바리에이션도 풍부하다.
  • [2] 사실 지랄탄의 원산지는 이스라엘이다.
  • [3] 한국 경찰의 최루탄 발사기구는 이탈리아 베넬리사의 산탄총을 사용하는데 총의 격발기구 안쪽에 안전장치를 추가하여 총구가 상향 45도를 이루지 않으면 노리쇠 격발이 이뤄지지 않게 되어있다. 직사에 대해서는 안전장치가 걸리지 않게 총을 옆으로 뉘어서 쏘거나 안전장치에 이쑤시개 등을 꽂아 무력화시킨 후 사용했다고 한다. 급박한 상황에서 45도 이상 올리고 곡사로 적정한 위치를 맞춘다는 것은 매우 번거롭고 답답한 일이었으니. 물론 고의적 직사를 하는 것은 사망사례를 봐도 알 수 있듯이 절대 해서는 안 될 큰일날 일이다. 추진탄은 일반 산탄총에 쓰이는 12게이지 구경탄과 같게 생긴 공포탄이라고 보면 된다(약협에 추진탄이라고 인쇄되어 있음). 참고로, 이 산탄총은 잉여부속 없이 총만 일정 수량 수입했기 때문에 고장 수리가 필요할 경우 다른 총을 헐어서 부품을 조달하고 있다고 한다.(...)
  • [4] SY-44탄은 대형의 금속외피를 가진 깡통모양 탄이라 직사가 아니라 곡사로 맞아도 위험했다. 사고 이후 외피를 연질PVC로 만든 KP시리즈 최루탄이 개발되었는데 탄 자체도 소형 경량이고 말랑한 파편도 크고 넓적하게 쪼개져서 비교적 많이 안전해졌다.
  • [5] 한국이 가입국으로 있는 화학무기 금지 기구(OPCA)에서 최루액 등은 규제대상으로 분류하여 농업용 외에는 사용할 수 없게 되어있다. 이에 의거하여 여러 화학무기들이 폐기, 규제되었으며 같은 이유로 최루탄을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 [6] 2003년에 잠시 최루탄 훈련을 전의경부대에서 실시했으나 이후 유야무야되었다.
  • [7] 고무탄도 널리 쓰인다고 알려져 있지만, 정작 고무탄은 시애틀 시위에서 쓰였다가 관계자들이 줄줄이 모가지된 이후로 잘 안 쓰인다. 영화 '배틀 인 시애틀'을 볼 것.
  • [8] 농약으로만 사용 가능. 다만 분해 과정에서 염화수소, 질소산화물 같은 유독성의 환경 오염 물질을 발생시키므로 사실상 농약 목적이라도 쓰지 말기를 권고하고 있다.
  • [9] 다만 밑에 써져 있듯이 한국의 최루탄은 외국에서는 기겁할 정도로(=독성물질로 분류할 정도로) 악명이 높다.
  • [10] 19대 총선에서 그 통합진보당의 경선 부정이 밝혀지자 쉴드를 위해 마른 풀 드립을 시전한 바로 그 분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