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HRSS

제노스카이

last modified: 2015-01-06 06:43:13 Contributors

Xenosky.JPG
[JPG image (Unknown)]


인원 : 4
사이즈 : 128x128
타일 : Ashworld
맵 스타일 : 언덕형 힘싸움
제작자 : 이왕영 씨
시작위치 : 2시, 4시, 8시, 10시

Contents

1. 소개
2. 제노스카이 사건


1. 소개

온게임넷에서 주관하던 2004년 스카이 프로리그 1라운드 당시 사용되던 맵이다. 2001년 스타리그 태동기에 쓰이던 레가시 오브 차를 개조해서 만든 맵. 1.08 패치 이후 죽어나던 들을 배려해준 맵. 물론 현실은 그렇지 않았지만(...)

2. 제노스카이 사건

맵 자체만 놓고보면 평범한 힘싸움 맵이지만, 뭇 스덕후들이라면 이 맵에 얽힌 전설같은 일화를 다들 잘 알고 계실것이다.


2004년 프로리그 1라운드 결승전. 당시엔 그야말로 무적으로 군림하던 SKT T1과 상대 전력에서 절대적 약세로 평가받던 한빛 스타즈(舊 웅진 스타즈)가 광안리에서 맞붙게 되었었다. [1]

경기 전 전용준 캐스터의 인터뷰를 가장한 도발 시간이 돌아왔다. 페넌트레이스 2위로[2] 결승에 올라온 SKT T1의 감독 주훈에게 마이크가 먼저 돌아갔다.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가던 중에 전용준의 질문이 하나가 모든 전설의 시작이었다. "도대체 부진에 빠진 김현진 선수를 왜 마지막인 7세트에 배치하셨나요."

그러자 주훈e스포츠 역사에 길이 남을 팀킬명대사를 남기니..

"김현진 선수는 제노스카이를 가장 잘 이해한 선수입니다. 4:2로 6차전에 끝내버릴 생각입니다."

물론 원래의 뜻은 맵을 제일 잘 아는 김현진을 7세트에 배치했을 뿐이다. 라는 뜻으로 이야기한 것이지만 당시 상황과 맞물려 이 발언은 부진한 김현진을 일부러 7세트로 빼고 이기겠다라는 뜻으로 해석돼버리고 만 것이다(...)

10만 관중 앞에서 한 큐에 까인 당시 T1선수, 후에 eSTRO 감독이 된 김현진의 마음을 잠시 헤아려보자(...)

그러나 더욱 놀라운 것은, 이 결승전이 3:3으로 끝까지 가는 접전(!!)이 되었다는 점이고 하필이면 김현진에이스의 역할을 맡고 말았던 것이다.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

제노스카이를 제일 잘 이해하고 있다는 김현진을 믿고울며 겨자먹기로내보낸 SKT T1. 상대는 미스터 벙커링 나도현이었다. 초중반엔 정말 잘 이해하고 있다는게 눈에 드러날 만큼 경기가 수월하게 진행되었다. 하지만 중후반으로 넘어가면서 본진간의 지상 거리가 먼 특성상 공중유닛 싸움으로 번지고, 두 선수 모두 주력을 클로킹 레이스로 삼으면서 결국 경기는 한 타 싸움으로 갈리게 되었다.

그리고 운명시간, 맞부딪힌 두 선수의 레이스들이 치열하게 싸움을 벌이려는 그 찰나의 순간. 김현진 감독 인생에서 가장 기억하기 싫을 실수가 나오고 말았다. 그 순간에 나도현보다 스캔이 늦고 만 것이다.

물러설 수도 없던 그 순간, 나도현의 레이스가 김현진의 레이스를 소멸시키고 한빛스타즈는 정말 프로리그 역사상 가장 기적같은 우승을 차지했다.

후에, 이 이야기는 두고두고 회자되고. 심지어 현재 김현진 감독의 별명이자 애칭이 되어버린 제노킴도 이 때 만들어졌다. 물론 당시의 상황은 정말 좋지 않았다. 김현진의 표정을 포토샵으로 일그러트린 "주훈 ㅅㅂㄹㅁ"짤방이 나오고 ㅅㅂㄹㅁ는 이후 인터넷 역사에 남을 유행어가 되는 등 당사자들에게는 많은 상처가 되었을 것이다. 이후 부진과 여러이유로 김현진 감독은 SKT T1에서 방출되고 게이머 생활을 접는다.

그러나 2005년도 다시 한 번 복귀를 결심하고 드래프트에 참가, 후에 감독을 맡게 된 팀인 eSTRO에서 잠시 활약하다가 정말로 현역에서 은퇴를 하고 코치를 거쳐 감독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그로부터 몇 년뒤에, 김현진 감독의 eSTRO는 꼴찌팀이라는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하고 당당히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강팀으로 성장했지만... 팀이 해체로 이어졌다.
----
  • [1] 여담이지만 지금도 KeSPA가 사골처럼 우려먹는 광안리 10만 조작신화가 이 때 만들어진 것이다.
  • [2] 스카이 프로리그 2004 1라운드 포스트시즌은 플레이오프 없이 페넌트레이스 1위와 2위가 다이렉트로 결승을 치루는 방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