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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략결혼

last modified: 2014-12-28 23:03:00 Contributors

政略結婚. 결혼하는 당사자들이 서로간에 원하여 하는 결혼이 아닌 그들의 친권자 혹은 보호자가 자신의 이익과 목적 또는 집안끼리의 가까운 관계를 위해 각 집안에서 아들과 딸을 혼인시키는 것.

Contents

1. 역사적 정략결혼
2. 현대의 '혼테크'


1. 역사적 정략결혼

그 외에도 스케일이 커지면 집안이 아닌 나라사이에 왕실의 공주왕자가 결혼하여 나라간의 동맹 등을 이루기도한다.

아주 오랜 옛날부터 존재해왔던 행위이며 주로 정략결혼은 평민보다는 높은 계급의 귀족이나 왕족들이 많이 해온 풍습이다. 특히 뼈대있는 집안들에서 정략결혼은 꽤나 흔한 경우도 많았고 정략결혼을 통해서 서로간에 가족관계를 맺어서 이득을 취하는일도 역시 많았다. 왕족들은 이것으로 나라간에 평화를 이루는데 많이 써먹었으며 대개는 약소국가에서 힘 있는 강대국에게 왕이 자신의 딸인 공주를 강대국의 왕족에게 시집보냄으로써 사돈관계도 맺고, 동맹국으로 만들어 전쟁의 피해를 줄여보고자 하는 경우가 상당했다.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클리셰중에서 사랑하던 연인 중 다른 한명이 정략결혼으로 곁을 떠나고 서로간에 그리워한다는 사랑 이야기는 정말로 주변에서 흔하디 흔한 이야기거리 중 하나다. 그러다 결국 다시 만난 비운의 연인은 사랑의 도피를...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대체로 정략결혼의 경우는 집안이나 나라에서 남자쪽을 보내기보다는 여자쪽 집안이나 나라에서 정략결혼을 시킬 여성을 남자쪽으로 보내는게 보통이였다. 그래서 나라간의 결혼일 경우 여자쪽에서는 의도치 않게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지내다보니 힘든 것이 많았다. 우선 우리가 알고 있듯이 정략결혼은 당사자들이 좋아서하는 결혼이 아니기 때문에 이제껏 지나온 긴 역사 속에서 정략결혼으로 이득을 본 여성은 그리 많지 않다. 남성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여성보다 성적으로 억압을 훨씬 덜 받았기 때문에 정략결혼한 여성이 마음에 들지 않은 남성은 시간이 지나면 얼마든지 첩을 두거나 두번째 아내를 들이는 경우도 무척 많았다. 특히나 아들을 중시 여기던 옛날 사고방식이 남아있던 시절에 결혼한 여성이 딸을 가졌거나 아이를 못 낳게 된다면 남편은 당연하다는 듯이 둘째 부인을(…) 물론 다 이랬다는 건 아니고 정략혼으로 만났지만 서로 한눈에 반해 끝까지 해로한 케이스도 꽤 있다. 대표적인 예시가 공민왕노국공주다. 서양의 경우는 이사벨라 1세르난도 2세. 스페인 통일의 밑거름이 되었다.

서양에서의 나라간의 정략결혼을 한 것중 유명한 사람이 바로 마리 앙투아네트이다. 마리 앙투아네트가 당시 결혼했을때의 나이가 14세 때였는데 그 당시로는 흔하게 결혼할 수 있는 나이였지만 지금으로 생각해보면 이제 막 중학교 들어갈 나이의 여자아이가 자기 고향 떠나 먼 곳에 떨어져 사는 것이니 힘들면 힘들었지 편하지는 않았다.

간혹 정략결혼이 비극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강대국에서 다른 나라로 시집간 여성이 그 나라에서 좋지 못한 대접을 받거나 홀대당한 소식이 강대국에 전해졌을 때 전쟁이 일어나고 나라간에 대립이 벌어지기도 한다. 사실 비단 나라간의 일만이 아니라 집안끼리 결혼시킨 남녀들 중에 사이가 원만하지 못했던 이들도 많았으며, 만약 여자가 못생겼거나 남자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정략결혼하고도 아내가 남편을 자주 볼 수 없었던 아이러니한 상황이 일어나기도 했다. 물론 여자가 워낙 싸움을 잘하고 성격이 사나워서 그런 사나운 아내를 남편이 기피한 경우도 있긴 있다.

2. 현대의 '혼테크'

시대가 훨씬 지난 지금도 하긴 한다. 이제는 국가 대 국가보다는 한 국가의 높으신 분들이나 재벌 집안의 상호 간 목적 달성을 위하여 자식들을 혼인시키는 것이다. 자세한 건 신데렐라 콤플렉스 참조.

시대착오적이라는 인식 탓인지 현대 배경의 매체에서는 보기 어렵고, 있어도 애들이 태어나기도 전에 자식끼리 결혼시키자는 식으로 농담조로 말하는 정도다.

다만, 현실에서는 50억 이상의 부자의 경우 정략결혼이 연애보다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