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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last modified: 2015-03-11 16:07:45 Contributors

Contents

1. 기상 현상
1.1. 영향
1.2. 채소값 상승의 원인
1.3. 장마예보 중단
1.4. 관련 항목
2. 윤흥길 작가의 소설
2.1. 기억 속의 들꽃
3. 네스티캣웹툰
4. 기주택련저축


한국어: 장마
일본어: 梅雨(ばいう,つゆ), 五月雨(さみだれ), 皐月雨(さつきあめ)
중국어: 梅雨(méiyǔ)

장마의 어원을 검색해보면 '댱(<長)+맣'으로 검색된다. '맣'은 을 뜻하는 고어로 장마는 '오랫동안 내리는 비'의 뜻이 된다. 하지만 '장마'의 한자 표기는 인정되지 않고 있다. 한자 어원이 있을 뿐 이미 고유어화되었다고 보는 것. 사냥>山行과 비슷한 사례라고 보면 될 듯 하다. 참고로 요즘에는 잘 안 쓰이지만 장마를 나타내는 다른 말로 임우(霖雨), 적림(積霖), 구우(久雨) 등이 있다.

일본어에서 오월비라고 표현하는 이유는 음력 5월에 장마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또한 일본어와 중국어의 공통명칭인 매화비는 매실이 익을법한 철에 내리는 비라는 설이 있다. 다만 일본의 경우엔 북태평양 기단이 약해지고 대신 시베리아 기단이 강해지면서 리턴매치로 생기는 9월~10월의 가을 장마 "아키사메(秋雨=あきさめ)"가 더 심하다. 한국에도 점차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한다. 4~5월의 나타네츠유도 있는데 사실 일본은 한국이나 중국과 달리 1년 내내 비가 자주 오는 형태라고 보면 된다.

서양 언어(특히 영어)로는 번역하기 난감한 단어. 한국일본을 포괄한 동아시아 일부 지역에서만 생기는 기상현상이기 때문이다. 영어로 monsoon, rainy season으로 옮기기는 하지만, 장마와 1:1로 대응하는 단어는 아니다. 위키백과 영문판에는 East Asian rainy season(commonly called the 'plum rain')으로 되어 있다. 'plum rain'은 한자 표현인(중/일어 표기이기도 하다.) 梅雨(매화 매, 비 우)를 직역한 표현인 듯 하다.

1. 기상 현상

6월 말부터 오래가면 7월 말까지 내리는 우기철을 대표하는 대표적인 여름 기상 기후. 북쪽의 러시아 지역 부근에 위치한 오호츠크해 고기압과 오가사와라 제도 부근의 북태평양 고기압 사이로 뚜렷한 전선이 생기고,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생성된다.

장마는 6월 말부터 오래가면 7월 말까지 그 기간내 며칠 몇주동안 연달아서 내리는 경우가 있지만 극히 드물며 보통은 시간대에 따라 내리는 집중호우 형식이나 지역대에 집중적으로 비가 내리는 국지적인 형식으로 내리고 있다.

1.1. 영향

장마로 인해서 토양의 과다한 무기염류가 씻겨가거나 가뭄이 해갈되는등 적당하면 농사에 도움이 되지만 지나치면 강과 바다의 높이도 높아져 홍수가 나게 되며 그로 인한 자연재해를 유발하게 된다.[1] 산이 많은 지역의 경우 토사 유실로 인한 산사태로 피해를 입기도 한다. 한국은 오호츠크해와 오가사와라 제도 부근의 북태평양 사이에 있으며, 덤으로 부정확한 예보의 기상청과 장마철 침수 대비를 제대로 못하고 전년도 피해조차 제대로 복구 안하는 지자체들의 병크가 겹쳐 장마로 인한 피해가 매년마다 발생하고 있으며,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대표 관광 도시인 제주도에 특히 많은 비를 뿌린다.(…) 한마디로 양날의 검인 셈.

장마가 오면 그 이전 미칠듯한 더위는 사라진다고 하지만 더위만 조금 누그러들 뿐 습도는 오히려 더 올라가고 온도는 장마가 오기 전보다 낮아졌다고 하지만 큰 차이가 없는 온도이기 때문에 모기 개체가 증가하고 곰팡이가 이곳 저곳에 끼기 시작하고, 음식이 쉽게 상하고 부패한다는 점에서 오히려 위생 건강상 굉장히 좋지 않다.(…) 식중독도 빈번하다.[2]

그리고 장마가 끝나고 나면 더위는 장마가 오기 전보다 한층 더해져 폭염이 계속되고, 여기에 열대성 북태평양 고기압이 크로스 되어 사람들을 오만가지 짜증의 세계로 인도하는 열대야가 시작된다.(…)

2007년에는 국지성 집중호우현상까지 겹쳐 장마기간이 길었지만 2009년에는 드물게 장마가 없었다.

지구온난화가 진행됨에 따라 북태평양 기단이 강해지면서 장마전선 자체가 해마다 조금씩이지만 계속 북쪽으로 올라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사실 2010년의 여름도 전년처럼 장마전선 자체는 극히 미약했다. 8월에 연일 내린 비는 장마 탓이 아니라 다른 이유 때문이다.

이 현상과 태풍, 그리고 비교적 낮은 위도[3]때문에 동아시아는 서구권과 정반대로 한여름인 7월에 햇빛 보기 힘들다. 오히려 햇빛을 많이 볼 수 있는 계절은 비교적 건조한 봄(5월)과 가을(10월)이다. 솔직히 7월에 햇빛이 많으면 다 쪄죽게?

1.2. 채소값 상승의 원인

장마철만 되면 어김없이 채소값이 수직상승하게 되는데, 장마철은 채소가 견디기 대단히 힘든 시기이다. 기본적으로 일조량이 떨어지는 데다 계속 물을 맞으면 잎이 녹아내린다. 채소에 물이 묻은채로 보관하면 보관성이 매우 떨어지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 그뿐만이 아니라 잎에 흙이 묻으면 채소가 병이 드는 것은 덤. 덧붙여서 앞에서 말한 보관성 문제 때문에 수확하기도 난감해진다. 때문에 장마철에는 쌈채소. 특히 상추값이 삼겹살보다 더 비싸지는 진풍경을 볼 수 있고, 장마기간이 오래될 경우 고랭지 배추값도 천정부지로 지솟으며 물에 약한 고추토마토가 이 때에 많이 죽는 것이 전문적으로 재배할때는 비가림재배가 많은 이유다.

뱀발로 겨울철 건기에는 이와 정반대 현상이 일어난다. 채솟값은 악천후 없는 날씨로 인해 하우스와 노지월동을 막론하고 작황이 좋아 공급이 많아지지만 수요가 줄어 그야말로 바닥을 기는데 비해 육류는 구제역이나 조류독감등의 가축 전염병이 주로 겨울철에 창궐하는지라 수요가 많은 철임에도 엄청나게 비싸진다(...)

1.3. 장마예보 중단

참고로 2009년 부터 한반도 기상변화를 이유로 기상청에서는 장마예보를 중단했다. 그만큼 최근 한반도의 내리는 비의 양상은 호우는 있어도 점점 과거와 같은 장마로 보기 어려워졌다는 증거이다. 과거 전형적인 장마는 장마전선이 남쪽 제주도부터 북쪽으로 올라오는것이었다. 장마 자체가 두개의 기단간의 전선에서 비구름이 생기는 것인데 이 장마전선이 뚜렸다하는 것이 바로 장마의 특징이다. 장마는 대체로 남쪽에서 비를 뿌리면서 서울에 올라올때즈음 세력이 많이 약화되는 것이 일반적인 수순이며 국지성이라기보단 서쪽부터 동쪽까지 길게 세력을 걸치고 있는점이 두드러진다. 기상이변이 더욱심해져 2013년에는 북쪽부터 장마전선이 형성되었다.

따라서 최근 국지적으로 내리는 비는 장마라기 보다는 한반도 기후변화로 인한 아열대성 국지성 호우를 점점 자주 보이는것에 가깝다. 호우발생 지역을 보면 장마전선에 의한것이라기 보다는 주변지형이 산지인 경우 비를머금은 기단이 산에서 비를 뿌리고 가는 경우가 많다. 물론 그 외에도 다른기단의 난입등 다른 여려변수가 있다.

장마의 경우 극단적으로 비유하자면 자동차 세차머신처럼 한반도에 남쪽부터 북쪽으로 물줄기를 뿌리기 때문에 일기예보가 대체로 맞는 편이었다. 장마전선의 북상 남하를 예측하면 되니까. 그런데 최근 뚜렷한 전선의 발생보다 마른장마라고도 불리는 국지성 호우가 두드러지면서 여름의 강수량 예측에 어려움을 겪는듯 하다. 구라청이라고 놀림받아서 삐쳤을지도 모른다.

특히 2013년 들어서 소위 반쪽 장마 현상이 두드러졌는데, 하루종일 비가 내렸던 중부 지방과는 달리, 남부 지방은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고(그나마 내린 비도 대부분 새벽시간 때 소나기였다) 엄청난 습도만 발생시켜 극심한 폭염에 시달렸다. 특히 제주도는 장마철인데도 의회가 몸소 기우제를 치뤘을 정도.

장마로 인해 내리는 비를 장비라고 한다. 표준어 맞춤법상으로 가 아니라 으로 써야 하는 이유는 사이시옷 현상 때문. 즉 장마+ㅅ+비의 형태이다. 그러나 짜장면자장면이라고 부르기 싫어하는 것처럼[4], 장맛비라는 표현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다. 장맛이 나는 비?

2011년, 장마는 6월 22일에 시작하여 7월 16일에 끝났다.

2013년, 8월 4일에 49일간의 장마가 끝나면서 역대 가장 긴 장마로 기록되었다. (이는 중부지방 한정으로 남부에는 거의 내리지 않았다!)

2014년 장마는 남부 지방에서는 일찍 시작되었지만 중부지방에서는 7월 14일에나 장마다운 비가 오기 시작했다.

1.4. 관련 항목

2. 윤흥길 작가의 소설


지루한 장마가 계속되던 어느 날 밤, 외할머니는 국군 소위로 전쟁터에 나간 아들이 전사하였다는 통지를 받는다. 이후부터,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잃은 외할머니는 빨치산을 향해 저주를 퍼붓는다. 같은 집에 살고 있는 친할머니가 이 소리를 듣고 노발대발한다. 그것은 곧 빨치산에 나가 있는 자기 아들더러 죽으라는 저주와 같았기 때문이다.

어느날 빨치산으로 있던 아들이 몰래 집으로 돌아오게 되고 가족들은 그를 설득해서 자수시키려고 했는데. 우연찮게 나타난 외할머니때문에[5] 아들이 도망(...) 결국 자수에 실패해서 아들과 헤어진 친할머니는 외할머니를 더 미워하게 된다.

얼마뒤 빨치산이 이 집에 들어왔었다는 소문을 들은 경찰이 주인공을 초코렛으로 꼬셔서 [6] 삼촌이 왔음을 알아내고 빨치산을 숨겨주었다는 이유로 큰 삼촌이 끌려가 곤욕을 치룬다. 당연히 주인공과 할머니는 집안에서 핍박을 받고.

빨치산 대부분이 소탕되고 있는 때라서 가족들은 대부분 할머니의 아들, 곧 삼촌이 죽었을 것이라고 믿지만, 할머니는 점쟁이의 예언을 근거로 아들의 생환을 굳게 믿고 아들을 맞을 준비를 한다. 그러나 예언한 날이 되어도 아들은 돌아오지 않는다. 실의에 빠져 있는 할머니, 그 때 난데없이 심하게 다친 구렁이 한 마리가 애들의 돌팔매에 쫓기어 집안으로 들어오고, 다친 구렁이를 본 할머니는 졸도한다. 집안은 온통 쑥대밭이 되는데, 외할머니는 아이들과 외부인들을 쫓아 버리고 감나무에 올라앉은 구렁이에게 다가가 말을 걸기 시작한다. "에구 이 사람아, 집안일이 못 잊어서 이렇게 먼 질을 찾어왔능가?"

할머니가 준비해 놓은 음식을 나무 밑에 늘어놓아 보여 주고, 아무런 반응이 없자 할머니의 머리를 빗겨 얻은 머리카락을 불에 그을린다. 그 냄새에 구렁이는 땅에 내려와 대밭으로 사라져 간다. 그 후 할머니는 외할머니와 화해하게 되고 일 주일 후 숨을 거둔다.

장마가 그친다.

등장 인물
  • 나: 주인공. 소년 시절을 회상하는 이 소설의 서술자
  • 친할머니: 아들('나'의 삼촌)이 인민군 빨치산으로 가 있는 처지. 무속신앙 신봉자.
  • 외할머니: 아들이 국군 소위로 가 있다가 전사함. 꿈의 예언적 기능을 철저히 믿음.

작가 윤흥길이 1973년에 발표한 단편소설. 윤흥길은 이 작품을 발표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이름이 알려졌다. 주류 평론가들에 따르면 이 작품은 이데올로기 대립의 상처를 치유하는 길의 하나로서 민족적 보편 정서의 중요성을 환기시키고 있다고 해석된다. 분열된 민족이 합하려면 양쪽에서 공통적인 것을 회복해야 하는데, 그 공통적인 것 중의 하나가 민족적 보편 정서라는 것이다. (샤머니즘이라든가) 또 다른 것으로 두 할머니가 다 같이 가지게 된 피해자로서의 (恨)을 들 수 있다. 과정은 어떻든 아들을 잃었다는 점은 두 할머니가 공통되며, 이런 점에서 남북한은 같은 피해자라는 것.

장마는 중학교 2학년 국어 교과서에 일부가 실려 있는데 마찬가지로 중학교 2학년 국어 교과서에 전문이 실려 있는 기억 속의 들꽃은 바로 장마와 함께 실려 있는 단편소설이다. 정확히는 초기에 민음사에서 발매된 장마 속에 단편으로 기억 속의 들꽃이 실려있는건데 현재는 개정판 민음사판에만 같이 실려 있을 뿐 요즘 나오는 것은 장마와 기억 속의 들꽃이 따로 실려 있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다.

70년대 영화로 만들어졌다. 유현목 감독의 마지막 걸작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국군 소위 강석우, 빨치산 이대근의 호화 캐스팅이다.

2.1. 기억 속의 들꽃

상술했듯이 민음사판에는 장마 외에 윤흥길의 단편소설로 기억 속의 들꽃이 같이 살려 있다. 이 소설 역시 6.25 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배경은 만경강이 나오는 걸로 봐서 전라북도 익산 인근인데 실제로 윤흥길의 고향이 전라북도 정읍이다.

폭격으로 끊어진 만경강 다리 아랫쪽 '나'가 사는 마을에 전쟁 중에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명선이 마을에 들어온다. '나'는 명선을 집에 데리고 오지만 탐탁치 않게 여기자 명선은 길에서 놀다가 주웠다며 '나'의 어머니에게 금반지 하나를 주고 얹혀살게 된다. '나'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명선을 밥이나 먹여주면서 머슴으로 부리려고 하지만 명선은 일을 해본적이 없다고 했다. 이에 금반지 하나랑 밥 먹여주는거 차이가 너무 심하다며 내쫒으려고 하자 명선은 금잔지 하나를 더 들고와 또 길에서 놀다가 주웠다며 라고 하지만 이번에는 믿지 않는다. '나'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명선이 금반지가 많다는 것을 짐작하게 되고 금반지 있는곳을 찾으려 어르고 달래보다가 안 되자 결국 몸을 뒤지려하자 명선은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는다. '나'의 누나에 의해 왠 서울 소년이 금반지를 열 개도 넘게 가지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게 되고 결국 마을 어른들이 명선이를 찾아다닌다. 명선은 옷을 모두 벗고 나무 위에 숨어버린다.

'나'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명선을 찾게 되지만 명선의 몸을 보고 여자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명선은 여자였지만 남자인 척 하면서 스스로를 보호하고 있었던 것이다. '나'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명선의 목에 달린 개패를 발견하게 되고 개패는 몰락한 서울 부자였던 명선의 부모님이 쓴 것으로 전쟁통에 자신들이 죽게된다면 무남독녀를 잘 부탁하며 저 먹을것은 다소 딸려놨다고 쓰여 있었다. '나'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이것을 보고 마을 사람들에게 으름장을 놓으며 명선이를 철저히 감싸게 된다.[7] 어느 날 끊어진 만경강 다리로 놀러간 '나'와 명선은 누가 끊어진 다리 사이를 뛰어 넘어 더 멀리가나하는 내기를 했지만 겁이 많은 '나'는 지게 된다. 명선이 다리 끊어진 부분 철근 위에서 노는 것을 보게 된다. 그 곳에는 조그마한 꽃이 하나 피어있었는데 무슨 꽃이냐고 명선이 묻자 '나'는 그것이 '쥐바라숭꽃'이라고 하며,있지도 않은 꽃을 지어낸다.

명선은 '쥐바라숭꽃'을 머리에 꽂고 돌던 중 '쥐바라숭꽃'이 바람에 날려 강물 속으로 떨어진다.[8] 며칠 후 또 만경강 다리에 놀러가서 내기를 하다가 '나'는 또 명선에게 지게 되고 난간 철근 끝에 앉아 '나'를 놀리던 명선은 비행기 폭음에 놀라 다리에서 떨어져 죽게 된다. 명선이 죽고 좀 시간이 지나 혼자 만경강 다리에 간 '나'는 용기를 내어 명선이가 있던 난간 철근 끝에 가게 되고 우연히 철근 끝에 매달려 있던 주머니를 발견한다. 그 주머니 속에는 금반지들이 들어 있었고 '나'는 금반지들을 강물 속으로 모두 집어던진다.

등장 인물
'나'- 주인공으로 명선을 데리고 온 순진한 시골 아이이다. 명선이 죽은 후 금반지들을 발견하고 그것을 강물에 던져버린다.
명선- 부잣집 무남독녀였으나, 전쟁으로 부모를 잃고 재산을 노리는 숙부에게서 도망쳤다. 밝고 명랑하며 영리하고 능청스럽지만 어머니의 죽음 때문에 비행기를 무서워한다. 다리 난간에 있다가 비행기 소리를 듣고 그대로 떨어져 죽었다. 금반지들이 들어있는 주머니를 다리 난간 끝에 두고 그걸 확인하기 위해서 '나'에게 다리 끝에 가자고 내기를 제안한다.
'나'의 아버지와 어머니 - '나'가 데리고 온 명선을 처음에는 탐탁치 않게 생각했으나, 금반지를 보자 태도가 달라지는 탐욕스럽고 이기적인 인간들이다.
명선의 숙부- 마찬가지로 탐욕스럽고 이기적인 인간이다.


3. 네스티캣웹툰


작은 한 마을에서 장마때마다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는 추리물이다. 76화 완결...아니, 페이지 인플레까지 합치면 60+(10*2+7*4)=108화 수준이라 봐도 될 정도로 이미 2부작 예정 단편으로써의 의미는 먼 옛날에 퇴색해버렸다. 그래서 40화 쯔음 들어갈 때는 언제나 지나치게 질질 끈다는 평가와 스릴러를 즐길 줄 모른다는 반박이 댓글란의 주를 이뤘을 정도.

전개상으로 특히 지적받는 점은, 일단 피해자들은 모두 어른이며 범인이 사용한 흉기는 곡괭이. 또한 푸른 우비를 쓴 키 작은 사람이었다는 정보만이 알려져있다. 거기다 마을 사람들 안에는 '행자'라 불리는 정신병자 여성과 관련된 심각한 흑역사가 널리 퍼져있는지라 모두들 전전긍긍하면서 마피아 게임마냥 서로 의심을 한다.
여기까지만 보면 포커스를 '범인'이라기 보다도 '의심' 그 자체에 둔 듯하게 보이지만 문제는 그 묘사에 너무 힘을 쓴 나머지 개연성을 해치는 작위적인 설정과 전개에 있다.

일단 주인공의 용의선상에 오르는 사람들은 거의 누가 봐도 페이크 범인으로 보이는 데도 이를 집요하게 묘사하면서 텀을 길게 잡다보니 질질 끈다며 까는 사람들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앞서 말한 의심암귀에 따른 혼란이라는 것도 주인공 동석이가 하는 활동이 아닌 한 모두 감 찔러보기 + 판 어질르기에 그치는 수준이라 정작 살인마만 혼자 장마가 왔다 하면 활개를 쳐서 사람들은 무력하게 픽픽 죽어나가고 그와는 정말 관계없이 죽는 사람으로 또 시체가 산을 이루는 식이다 보니 떠나간 독자가 많다.[9]
특히 작위성이 정점에 달하는 부분은, 중반에 범인과 인상착의가 같은 인물들이 둘 셋, 대여섯 이상으로 늘어나는 전개 때문에 조직범죄거나 원한을 모방 살인으로 풀려는 마을사람들이 늘어나나 싶었는데 오히려 범인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던지, 아니면 어쩌다보니 똑같은 차림과 흉기(또는 호신용)를 들고 다녔을 뿐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는 단계에서는 탈력감마저 느껴진다. 이런 장르에서 경찰병력이 무능한 건 약속된 클리셰긴 하지만 앞서 나오는 단점들때문에 덩달아 부정적인 상승효과를 일으킬 정도.

여하튼 진행상의 구멍이나 작가가 해당 웹툰을 연재하는 데 따른 우여곡절은 눈물나게 많았지만 그런 걸 제외하면 수작임에는 틀림없다. 다만 반전과 결말까지 밝혀져 완결된 현재 시점에 와선 이끼나 고향의 꽃 등의 다른 스릴러와 비교당하는 건 피하기 어려울 듯.
사실 엄밀하게 말해 이 만화를 보는 데 제일 커다란 걸림돌은 작가가 메이저다보니 벌어지는, 지나친 빠심에 근거한 댓글란의 물고뜯는 병림픽이라 할 수 있다.

4. 기주택련저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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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이는 태풍도 마찬가지이다
  • [2] 이 때문에 전통적으로 를 먹는 계절로는 보통 겨울이 선호되었다. 사실 해양성 기후라는 서유럽에서도 전통적으로 은 'R'자가 붙어있는 달에만 먹으란 말이 있긴 하지만...
  • [3] 서구권은 위도가 높은데다 실제로도 흐린 날씨가 주로 겨울에 집중되는 편이다. 반대로 한반도보다도 위도가 낮은 방글라데시다카(북위 23도)는 훨씬 더 극단적이여서 우기인 7, 8월에는 일조시간이 60시간밖에 되지 않는데 비해 건기인 1, 2월에는 200시간을 넘는다. 참고로 서울의 겨울철 일조량은 160시간. 때문인지 여행관광상품등에서도 동남아 여행은 주로 건기에 가는것을 권하는 편이다.
  • [4] 현재는 둘다 허용.
  • [5] 신고하거나 하는 건 아니고 그냥 소피를 보러왔다가 불이 켜지고 사람들의 이야기 소리가 나자, 들여다 봤는데 삼촌이 경찰인줄 알고 도망간 것이다
  • [6] 이 부분이 꽤 현실적인데, 초코렛도 초코렛이지만 사복 경찰이 삼촌과 아는 사이라고 주인공을 속인 것도 있다.
  • [7] 아마 살살 달래다가 금반지를 뺏으려고 하려고 한 듯하다.
  • [8] 명선의 죽음을 암시하는 복선이다.
  • [9] 특히 이 작품의 숨은 악당이라 할 수 있는 영준이 아버지는 이미 인륜을 저버린 행각을 벌이면서도 끝끝내 현실도피만 하다 결국 이를 참다못한 아들이 자신을 살해하려 든 것을 보고 역으로 딸과 세트로 무참하게 죽여버리기까지 했는데, 이 장면이 막장 드라마 를 생각나게 한다며 거부감을 표한 의견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