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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

last modified: 2015-04-01 10:36:34 Contributors

Contents

1. 동물
1.1. 관련 항목
2. 스페인의 SPA 브랜드
3. 건담 시드의 등장인물
4. 드라마 시디 제작사 야해의 숙면 프로젝트 CD 시리즈
5. 자다의 명령형

1. 동물


학명: Pelodiscus sinensis (Wiegmann, 1835)[1]
영어명: GO to sleepChinese softshell turtle, [2]

파충류 거북목 자라과의 동물. 주로 민물에 서식하며, 산란할 때 이외에는 거의 강이나 연못 밑바닥 개흙에서 살며, 뭍으로는 잘 기어나오지 않는다. 다른 거북류와 비교하여 자라의 두드러진 특징이라면 대롱처럼 길게 뻗어나온 주둥이를 들 수 있는데, 주둥이의 무는 힘이 상당하여, 한 번 물린 사람은 평생동안 지워지지 않을 충격과 공포를 맛보게 된다고 한다.[3] 이로 미루어보아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도 놀란다"는 속담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닌듯 하다. 심지어 과거에 출판된(80년대) 학습만화에는 자라에게 물렸을 때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을 정도(!)인데, 이에 의하면 전래되는 방법인 천둥소리 흉내내기(...) 등등은 전혀 방법이 없고 물웅덩이에 손가락을 담가 놓아주라고 하고 있다. 그 밖에도 다른 거북류에 비해 등딱지가 더 납작한 것도 특징 가운데 하나. 더하여 다른 거북들과는 달리 입술이 있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흔히 관상용 붉은귀거북이나 남생이를 관용적 표현으로 '자라'라고도 많이 부르기도 하지만, 사실상 자라는 거북목에 속하긴 해도 진짜 거북이나 남생이와는 아예 다른 녀석이다. 주변 분들이나 어르신들께서 작은 거북들을 자라라고 부르시더라도, 위키러나 파충류 애호가라면 헷갈리지 않는 것이 좀 더 좋을 것이다.

의외로 애완용 새끼 자라는 생각보다 귀엽다. 겁은 많지만 친해지다 보면 똘망똘망한 눈으로 주인을 쳐다보면서 밥을 달라고 애교(?)를 부리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물론 손가락을 내밀면 물긴 하지만.(...) 이건 스내핑 종류의 종특이라서 어쩔 수 없다.

바다거북 종류를 제외하면 남생이와 함께 한반도에 서식하는 단 2종의 거북류로, 한국 자라는 일본 자라, 중국 자라의 아종으로 분류된다. 남생이가 서식지 파괴 등으로 인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는 것과 동시에 보호종이 된 것에 비해, 자라는 양식으로 길러지고 있으므로 아직 여유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야생의 토종 자라 역시 이미 멸종 위기를 걱정해야 할 단계에 와 있는 상황이다.

자라는 맛이 좋고 보혈 효과가 있는 것으로 유명하여 고급 식재, 약재로 사용되어 왔는데, 자라를 이용한 대표적인 요리로 용봉탕, 자라탕 등이 있다.[4] 판소리 수궁가, 고전소설 토끼전에서는 용왕의 약(토끼간)을 구하러 뭍으로 나오는 사자로 등장하기도 한다. 일본에서는 '정력제'내지는 '흥분제'라는 이미지가 강해서, 자라를 먹은 캐릭터가 성적으로 흥분한다는는 클리셰가 가끔 나오곤 한다. 다만 그 맛 만큼이나 손질이 어렵고 비싸다. 제대로 자라 요리를 하는 집을 찾기가 힘들고 그런 집은 보통 그냥 가기에는 굉장한 가격을 보인다.

대개 탕이나 전골 등으로 요리해 먹는데, 어떤 음식점에서는 등딱지까지 같이 넣어 젤라틴처럼 흐물흐물해질 때까지 푹 고아서 내오기도 한다. 이외에 토막을 내서 튀김을 만들거나 찜 또는 조림 등도 만들 수 있다. 매우 고급스러운 정식을 주문할 경우 간과 염통, 알 날것이 전채처럼 나오기도 하는데, 이를 그냥 먹거나 생강즙을 넣은 간장에 찍어서 먹는다. 피도 그냥 마시거나 증류식 소주, 고량주 등 독한 증류주에 타서 먹기도 한다. 참고로 아빠는 요리사 시리즈에 보면 애중회 멤버들이 자라 피와 요리를 강장식으로 먹는데, 목을 싹둑 잘라 자라 피를 받아 마신다. ㄷㄷㄷ그래봐야 소주잔 1~2잔 정도밖에 안나온다

보통 육지로 잘 기어나오지는 않지만 육지에 나와 있다가 위협을 느꼈을 때 달려서 도망치는 속도가 한 마디로 충격과 공포... 다른 종류의 거북이 달리는 속도와 비교가 안 된다. 일반 거북이들은 무겁고 단단한 등딱지를 짊어진 반면 자라의 등딱지는 가볍고 부드러우니 달리기에 더 특화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니 만약 연못가에 놀러갔을 때 알을 낳고 있는 어미 자라를 발견한다면 괜히 놀래키지 말고 자리를 피해주자. 목격담에 의하면 연못가에 나와 있던 자라가 놀라서 도망치는데 다른 거북들이 이동할 때처럼 엉금엉금 천천히 기어가는 정도로만 보이는게 아니라 타다다다 달려갔다고 한다. 그리고 새끼 자라를 애완용으로 키우기도 하는데, 자라가 어느 정도 커졌다면 장난으로 어항 밖으로 꺼내놓는 짓은 하지 말자. 전속력으로 질주하는 자라를 잡기 위해 뛰어다녀야 할 지도 모르니. 전속력으로 토끼는 자라의 위엄 사실 이것도 잔디밭에서 달려서인지 평소보다 느리게 나온 것이다.

더하여 영어명인 Softshell turtle이 반증하듯, 자라의 등껍데기는 딱딱한 다른 거북들의 등과는 다르게 부드럽고 말캉말캉하다.

대한민국의 대부분의 양서파충류가 그렇듯이 환경부 지정 포획금지종이다. 다만 양식 자라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한다.

다른 동물과 마찬가지로 알비노 개체의 경우 영험한 동물로 여겨진다. 사라는 사찰에서 주지스님이 개울에서 알비노 자라를 득템하자 돈오보살이란 이름을 붙이고 절에서 전시(...)하고 있다고 한다.# 잠깐 얘 포획금지종이잖아!

여담으로 중국에선 사람을 자라에 비유하는 것이 대단히 심한 욕설이라고 한다. 중국에선 자라가 매우 음탕하고 상대를 가릴 줄 모르는 동물이라고 여기는 속설이 있기 때문이다.

고라니와 교배하면 고자라니가 된다고 한다.

1.1. 관련 항목

2. 스페인의 SPA 브랜드

스페인의 SPA 브랜드 ZARA

4. 드라마 시디 제작사 야해의 숙면 프로젝트 CD 시리즈

5. 자다의 명령형


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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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한국 자라는 P. sinensis가 아니라 Pelodicus maackii(Brandt, 1857)라고 보는 주장도 있다. 국내 거북이 동호인들 사이에서도 한국 자라가 어느 종인지 자료마다 말이 달라서 고민하는 중이다. 다만 환경부에서는 한국 자라를 P. sinensis로 보는데, 이 종은 일본에도 서식한다.
  • [2] P. sinensis의 영어명. Pelodicus maackii의 영어명은 Northern Chinese softshell turtle.
  • [3] 참고로 <스펀지>에서 자라에 대한 것이 나왔는데, 자라의 무는 힘은 쇠젓가락을 부러뜨릴 정도라 한다.
  • [4] "토끼전"에서 문어와 별주부가 서로 토끼의 간을 구하러 가겠다고 옥신각신할 때 별주부가 문어에게 "네가 뭍에 나가면 사람들이 너를 잡아 회를 칠 것이다"고 하자, 문어는 별주부에게 "그럼 네가 뭍에 나가면 사람들이 너를 잡아 자라탕으로 만들 것이다"고 맞받아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