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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초월

last modified: 2015-04-09 23:29:17 Contributors

Contents

1. 설명
2. 원작 초월이라 평가되는 작품
3. 관련 항목

1. 설명

작품 활동에 있어 원 소스 멀티 유즈(≒미디어 믹스)가 일반화된 현대에는 기존에 알려진 작품을 원작으로 삼아서 별도의 형태를 지닌 파생작들이 만들어지는 경향이 있다. 그 중에서 종종 원작을 능가하는 완성도와 인기를 보유하는 작품이 등장할 때가 있는데, 그런 경우를 일컬어 일반적으로 원작을 '초월'했다고 칭한다. 일종의 청출어람.

원작이 지닌 결함 혹은 부실함 등을 파생작에서는 훌륭히 보완하거나, 혹은 그밖에 원작에 존재하지 않는 독자적 요소를 부가하여 원작 이상의 무언가를 보여주는 경우 주로 원작을 초월했다는 평가를 끌어내게 된다. 아주 당연한 얘기지만 그 때문에 원작이 허접하면 할수록 초월하기가 수월해진다. 설령 어설픈 문장이라도 백지에 처음부터 써내려가는 건 힘들지만, 이미 써놓은 어설픈 문장을 손보는 건 그다지 어렵지 않은 것과 같은 이치다. 반대로 원작이 흠잡을 데 없이 훌륭하거나, 특유의 매력으로 코아팬들이 많을 경우 초월은 보통 못한다고 보면 되고 차라리 원작을 제대로 따라가기나 하면 오히려 칭찬을 듣는 경우도 많다.

종종 팬픽이나 동인지 같은 비공인 파생작이 원작보다 더 뛰어나다는 찬사를 듣기도 하지만 극단적인 원작빠의 경우는 이러한 원작초월 사례도 원작파괴라며 싫어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는 원작에 없는 독자적 요소를 밀고 나갔을 때 발생하기 쉽다.

따라서 이 말을 아무데서나 하다가는 다른 사람을 기분나쁘게 만들 수도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파생작들이 등장하기 이전부터 원작을 즐기던 옛 팬들에게는 말할 것도 없고, 무엇보다도 자신의 작품보다 파생작이 더 우월하다는 말을 듣고 좋아할 창작자는 그리 많지 않다. 적어도 공석에서는 이런 이야기를 꺼내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

여담이지만 근래 애니메이션 제작사 중에서는 '교토 애니메이션'이 원작을 초월한 작품을 만들기로 유명하다. 그런데 이렇게 원작 초월을 잘 만드는데 능력을 잘 쏟아부으면서 정작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은 흥행작을 하나도 만들어내지 못했다(…).

속편이 전작보다 뛰어난 경우에는 원작초월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다. 이런 경우는 본편보다 뛰어난 속편 항목을 참조. 마찬가지로 번역이 원판을 여러 가지 의미로 초월한 경우에는 초월번역 항목을 참조.

2. 원작 초월이라 평가되는 작품

  • 김치 전사 2차 창작물들 원작을 초월하는 퀄리티
  • 기동천사 엔젤릭 레이어 - 가볍고 대충 넘어가는 개그물 분위기에 스토리 전개가 부실했던 원작 '엔젤릭 레이어'[1]와 달리 적당히 시리어스함이 더해졌으며 스토리 전개도 한결 매끄럽고 자연스러워 호평을 받는다.
  • 그대를 사랑합니다 - 강풀이 영화판 배우들의 연기력이 원작의 묘사보다 몰입력이 좋고, 특히 특정 시퀀스에서의 연출이 원작보다 더 뛰어나다고 인정했다.
  • 나루티밋 시리즈 - 나루토의 원작자인 키시모토 마사시 본인이 직접 인증하고 더더욱 게임에 뒤지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고 선언했다.
  • 마법과고교의 열등생의 진해항 폭격 장면 - 굳이 재현할 가치도 없는 걸 애니에서 초월재현했다(...). 아래의 원피스와 비교되는, 쓰레기를 초월재현하면 어떤 쓰레기가 나오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
  • 막걸리나 - 윤종신버스커버스커에게 "제 곡을 더 좋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한다" 고 하기도 했다.
  •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TVA 애니메이션 시리즈 - 원작과 다른 내용 전개는 약간 호불호가 갈리지만, 작화를 포함하여 여러 면에서 원작보다 훨씬 낫다는 견해가 많다.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의 기반이 된 것도 애니메이션이고. 원작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신작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크리스탈의 작화가 위화감이 들 정도로 엄청 달라진데다가 작화붕괴도 자주 일어나서 '그때가 좋았다'라는 추억보정 효과도 받는 중.
  • 바람의 검심 추억편 - 소년만화적 성격을 가진 원작을 환골탈태시켰다. 작중 시점으로는 가장 앞선 내용을 다루고 있는데, 원작에서 다루는 부분에 비교해 완성도를 비롯한 모든 부분에서 압도적이라는 평을 받는다.
  • 세인트 세이야 - 특히 성의 디자인은 작가가 자기보다 애니 제작진들 쪽이 훨씬 낫다고 인정했다.
  • 세토의 신부 - 명실상부 약을 거하게 한 사발 들이키고 만든 듯한 병맛 개그 센스가 일품. [2]
  • 식령 제로 - 원작인 식령프리퀄로, 애니메이션의 성공 이후 원작 스토리 전개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 아기공룡 둘리
  • 아이돌 마스터/애니메이션 - 완전히 시망엑스박스 360아이돌 마스터 2가 원작이지만 20화에서 정점을 찍으며 다시금 아이돌 마스터를 회생시킨 구세주.
  •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 소설의 결말은 단순히 전 직장 상사 엿먹이기 정도의 감상만 전달했지만, 각색된 영화판 버전은 악덕 상사 미란다의 직업 철학도 공정하게 묘사하는 등 보다 성숙한 결말을 추구했다.
  • 오! 나의 여신님 OVA, 극장판
  • 올드보이 - 원작 만화의 영화판 판권을 2만 달러에 사갔으나 영화판 수출 개런티는 그 100배를 넘었다.
  • 요스가노소라 원작 게임은 그냥 막장드라마급 설정에 억지스러운 전개가 겹쳐진 그냥 작화좋은 수면게였지만 애니화가 되면서 스토리 전개가 매끄러워지고 인물과 사건과 갈등을 상징적 표현으로 그려내어 근친상간, 배다른 자매 등의 막장급 소재를 심오하게 표현해냈다고 평가 받는다.
  • 원펀맨 - 작화의 차이를 직접 보는게 설명하는 것 보다 빠르다. 사실 원작이라기 보다 콘티에 가깝지만.
  • 원피스고잉 메리호와의 이별 장면 - 원작부터 미친 듯한 퀄리티인데 애니판에서 그걸 더 뛰어넘어버린 묘사를 보여주었다. 위의 마법과고교의 열등생과 비교해서, 명장면을 초월재현하면 얼마나 훌륭한 장면이 탄생되는가를 보여주는 좋은 예.
  • 인피니트 스트라토스 - 원작은 그야말로 까야 제맛 범주에 들어가는 소설인데, TVA 1기가 이걸 먹여살렸다.
  • 진격의 거인 - 작가가 애니메이션을 보고 '자신은 그림을 못 그리는 코미컬라이즈 담당인 것 같다' 라는 트위터를 남겼다.
  • 쪽빛보다 푸르게
  • 체포하겠어 - 원작 코믹스는 7권으로 끝났지만, OVA와 TVA는 여러 시리즈를 방영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것도 TVA 쪽.
  • 파워레인저 시리즈 - 원작인 슈퍼전대 시리즈에 없는 오리지널 요소 및 더욱 뛰어난 특수효과 등으로 원작초월의 사례가 많다. 물론 파워레인저 슈퍼 메가포스처럼 예외도 있다 이 때문에 미국판 파워레인저를 보고 눈이 높아져 일본의 슈퍼전대에 거부감을 느끼는 팬들도 많은데 우리나라의 경우 무적 파워레인저 세대부터 파워 포스 레인저 세대까지가 이에 해당한다.
    • 마이티 몰핀 파워레인저 - 오히려 원작인 공룡전대 쥬레인저가 묻힐 정도였다. 물론 쥬레인저도 흥행에 성공했지만 마이티 몰핀 파워레인저가 쥬레인저를 제치고 세계적으로 유명해져 전설의 명작으로 평가받는 지금의 시점에선...
    • 파워레인저 인 스페이스 - 원작인 전자전대 메가레인저가 평범한 고등학생들이 주역이라서 학원물 느낌이 강하여 우주컨셉 느낌이 그다지 강한 편이 아니었던 반면 이 쪽은 성인들이 주역인데다 레드와 신전사가 외계인이며 진짜로 우주를 무대로 하였기 때문에 메가레인저보다도 우주컨셉을 훨씬 잘 살렸다. 그리고 후반부 전개의 경우 메가레인저는 메가레인저 멤버들이 재앙의 근원이 되어 시민들에게 박해받는 내용 때문에 이전까지의 밝은 분위기와 상반된 어두운 분위기가 되어 무리수라는 비판이 있었던 반면 인 스페이스는 반대로 시민들이 파워레인저를 자처하며 스페이스 레인저 멤버들을 보호해주는 내용이라서 이 쪽이 더 자연스럽다는 의견도 있다.
    • 파워레인저 SPD
    • 파워레인저 오퍼레이션 오버드라이브 - 원작인 굉굉전대 보우켄저는 모험이란 소재를 잘 살리지 못하고 단순 보물쟁탈전으로 전락하는 바람에 도굴전대라는 비아냥을 듣는 반면 이 쪽은 모험이란 소재를 살려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단서를 찾는 스토리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굉굉전대 보우켄저 VS 슈퍼전대Once a Ranger는 완성도면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
    • 파워레인저 정글퓨리 - 원작인 수권전대 게키레인저가 완성도에 있어서 혹평을 받고 상업적으로도 실패한 반면 이 쪽은 완성도에 있어서 호평을 받으며 상업적으로도 성공했다.
  • 파리대왕 - 소설 산호섬의 패러디 작품...인데, 작가인 윌리엄 골딩은 이 작품을 통해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 혁명기 발브레이브 소설판 - 스토리 완급조절 실패와 그에 따른 엉성한 결말로 혹평을 들은 애니판과 달리 매끄러운 전개와 그에 따른 설득력 있는 결말로 호평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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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원작 제목은 '기동천사'라는 말이 들어가지 않는다.
  • [2] 참고로 이 작품을 만든 스탭들이 다시 뭉쳐 만든 작품이 카니발 판타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