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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이 급구배

last modified: 2015-03-18 09:09:49 Contributors

일본 군마현 안나카시~나가노현 기타사쿠군을 잇던 철도노선.
우스이 고개 근처에 존재하며, 붉은 벽돌로 지어진 제3철교가 "안경 다리" 란 이름으로 유명.

가장 큰 특징은 철길이 66.7‰(퍼밀.약 7%)의 고개가 있다는 것이다. 일반 자동차에서의 7%는 별것 아니지만, 철도에서 66.7‰의 경사는 상당히 가파른 축이며, 일반적인 철도 차량이 운행 가능한 한계는 40‰가량으로 알려져 있다. 이 정도면 태백선 예미역~조동역이나[1] 영동선 흥전역~나한정역 구간[2]은 그냥 애송이. 공화국에는 약 33‰의 경사(...)도 있다.

아프트식 철도로 1891년 3월에 공사를 시작, 1892년 12월에 완공, 이듬해 4월1일에 완전 개통되었다.

이 구간 자체에 터널이 많았기 때문에 증기기관차의 매연으로 인해 승무원이 질식하는등의 사고가 빗발하자 1911년에 요코가와역 근처에 화력발전소가 설치되어 일본에서 최초로 전철화를 시행했다. 이 전철화로 소요시간은 80여분에서 40여분으로 반감해서 수송력이 증강되었으나 여전히 수요에 비해 선로 용량이 매우 작은편이었다. 이후 1968년까지 아프트식 철도를 유지한다.

태평양 전쟁후에 수송기능의 향상을 위해 최대 경사가 22.5‰인 우회선로가 제안되었지만 무산되고, 최대 66.7‰의 급구배를 유지한 채로 일반적인 철도수송방식으로이 가능해짐에 따라 1961년부터 북쪽 선로와 거의 똑같이 가는 형태의 신 선로를 단선으로 개설, 63년에 개통되었으며 같은해 9월 구 선로인 아프트식 선로를 대대적으로 개수하여 복선화 개통되었는데 이것이 1966년. 이런 개수공사와 일반철도화로 하행열차는 17분으로, 상행은 24분으로 운행시간이 크게 단축되었다. 하지만 일반 차량으로 이 구간을 완벽히 운행하는것은 무리였기 때문에 EF63형 기관차를 보조기관차로 연결되었으며, 이로 인해 연결기등의 부속장치를 강화시키고, 이 구간을 운행하는 차량의 편성을 최대 8량으로 제한시켰다. 이 구간을 지나기 위한 전동차(189계, 489계)까지 따로 제작되었을 정도.

1968년부터 EF63형 기관차 두대를 직결, 최대 12량의 편성으로 통과가 가능해져 운송능력이 매우 높아졌지만 근본적인 수송개선책은 아니었으며, 85년에 단독운행이 가능한 열차 187계가 제안되었지만 결국 나가노 신칸센 건설 결정에 따라 계획은 무산되었다.

급구배 구간 폐지 당시의 영상.

1997년 나가노 신칸센이 개통되면서 폐선되었으며, 현재 우스이 철도문화마을에서 일부를 보존하여 관광지로 이용되고 있다. 나가노 신칸센은 이 구간을 20km 남짓하는 터널로 지나고 있는데, 이래도 구배가 30퍼밀에 달한다. 그래서 여기로 들어가는 신칸센 차량은 이 급구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제작된 차량만이 들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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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이 구간의 경사는 30.3퍼밀로, 대한민국 내에서 가장 급한 경사구간이다.
  • [2] 스위치백 구간. 이 이전에는 인클라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