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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엘

last modified: 2015-03-04 11:28:33 Contributors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암굴의 성모> 중에 나오는 우리엘. 오른쪽 인물이다.

אוּרִיאֵל / Uriel

유대교 전설에 나오는 천사. 기독교에서는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흔히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과 함께 4대 천사로 꼽힌다. 근데 다른 세 천사의 이름만 알고 이 천사의 이름만 모르는 사람이 굉장히 많다. 지못미 아우리엘이라고도 표기한다. 이름의 의미는 의 빛, 신의 불꽃.

Contents

1. 설명
2. 대중문화 속의 우리엘

1. 설명

지옥의 지배자이며 품계는 치천사, 지천사, 대천사. 까칠하기 그지없는 성격의 소유자. 4방위 중 남(南)쪽을 담당하고 있으며, 4대 속성 중 땅(地)을 관장한다.

흔히 펼친 손바닥에 불꽃을 든 모습으로 묘사된다. 불꽃은 인간에게 주어진 선물이므로, 사랑의 증표로 해석되는 한편 죄악을 처단하기 위한 도구이기도 하다. 지옥에서 죄인의 혼을 영원의 업화로 불태우는 등 공포의 대상.

라파엘이 천사와 대등하게 싸우던 인간 야곱을 치료(관절이 나간 것을 복구)해주었는데, 야곱과 싸운 천사가 바로 우리엘이라는 설이 유력시된다. 본격 우리엘사탄

불꽃의 검을 들고 에덴 동산을 지키는 문지기이며 소돔고모라를 멸망시키는 '파괴의 천사'이기도 하다. 이런 임무 때문에 결벽증에 가까운 엄격함을 가진 천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가톨릭에서는 천사가 아니라 성인(聖人)으로 취급하고 있다는 주장이 있으나 이는 오해이다. 가톨릭의 성인 인명 사전에 우리엘이라는 이름은 존재하지 않으며, 천사는 오로지 미카엘과 라파엘, 그리고 가브리엘만 인정받고 있다.8세기 중엽, 천사 숭배가 과열 양상을 보이자 교황 성 자카리아(Zacharias)는 745년 로마 시노드[1]에서 가톨릭 교회가 인정하는 성서 정전(正典)에 등장하지 않는 천사들을 공적인 전례에서 기념하지 않기로 결정하였다. 마침 우리엘도 외전과 위경에서만 등장하던 천사였기 때문에 이 와중에 공적인 전례에서 제외되었다. 이 부분을 가톨릭 교회가 '타천사'로 여긴다고 착각하기도 하는데, 공적인 전례에서 기념하지 않는다라는 것이지 타천사, 즉 악마라고 규정한다는 의미는 전혀 아니다.

이와는 달리 영국 성공회에서는 중세 성인전(Hagiography)과 기존의 전통에 따라서 우리엘을 여전히 대천사이자 수호성인으로 보고 있다.참조 성 우리엘 교회라는 곳도 있는듯참조 동방정교회 역시 우리엘을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과 함께 대천사로 보고 공경하고 있다.참조

아무래도 오해가 나타나게 된 원인은 동방정교회성공회가 우리엘을 천사이자 수호성인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우리엘을 천사에서 제외했다는 가톨릭 계열의 자료와 우리엘이 여전히 천사이자 성인으로 존경받는 성공회, 동방정교회 계열의 자료를 혼동한 결과, 전자와 후자를 모순없이 조화시키려다보니 '천사는 아닌데 성인'이라는 오해가 나타나게 된 듯 하다. 실제로는 교단에 따라서 관점이 다르다고 보는게 옳다.

밀튼의 《실낙원》에서는 천리안을 가졌다고 묘사된다.

2. 대중문화 속의 우리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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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공의회가 전 교회에 구속력이 미친다면, 시노드는 지역 교회에만 영향이 미치는 소규모 교회회의. 하지만 교회사에서 중요한 몇몇 시노드는 그 결정을 다른 지역 교회도 받아들이거나, 혹은 참고한 사례가 없지 않다.
  • [2] "이 악마의 채소는 더이상 세상에서 결실을 맺지 못하리라!"
  • [3] 천계 홍보동영상. 물론 웃고있는건 CG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