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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석(디아블로 시리즈)

last modified: 2015-01-28 10:59:41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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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Soulstone. 디아블로 시리즈에 등장하는 물건.

3대 악마가 지상으로 쫓겨나 세상을 황폐화시키기 시작하자 이들에 맞서 결성된 호라드림에게 대천사 티리엘이 내려준 물건. 용도는 악마들의 영혼을 묶어놓는 봉인장비이다. 세계석의 조각이라고 한다.

호라드림은 이 영혼석을 이용해 메피스토(푸른 영혼석), 바알(노란 영혼석), 디아블로(붉은 영혼석)를 봉인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호라드림은 물론 이걸 내준 티리엘 자신도 모르는 사실이 있었으니, 다름이 아니라 영혼석에 봉인되는 것 자체가 3대 악마의 의도였다.

케인의 기록에 따르면 영혼석의 관리는 졸툰 쿨레가 맡았다고 나와 있다.

2. 디아블로 1

본디 레오릭 왕을 숙주로 삼으려 한 디아블로는 대주교 라자루스를 유혹하여 자신의 영혼석을 입수하게끔 만들고 레오릭 왕도 미치게 만들어 숙주 준비 작업을 하고 있었으나, 라크다난이 반란을 일으켜 레오릭 왕을 암살하는 바람에 레오릭 왕의 차남(1편 당시에는 수식어 없이 아들이었다.)인 알브레히트 왕자의 몸에 빙의되어 결국 부활한다. 플레이어는 레벨 15 이후 대성당으로 라자루스를 추적하면서 이 사실을 알게 되고 그를 쓰러트린 후 지옥(레벨 16)으로 내려가 디아블로를 쓰러트리게 된다. 공식 설정은 워리어가 최후까지 추적해 디아블로를 쓰러트린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아이단 왕자는 디아블로를 처단하기 위한 모험 도중, 도리어 디아블로의 사악한 기운에 조금씩 타락한 상태였고, 디아블로를 제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묘한 자만심과 영혼석의 유혹에 이끌려 디아블로를 쓰러트린 후 파괴해야 할(아니 적어도 데커드 케인에게 가져갔어야 할) 영혼석을 자신의 이마에 박아 넣고 만다.

3. 디아블로 2

디아블로 1편의 엔딩에서 자신의 이마에 디아블로의 영혼석을 박아 넣은 아이단 왕자는 어둠의 방랑자로서 동쪽으로 떠나다가 결국 디아블로로 완전히 각성하고 만다.

디아블로 2에서 영혼석의 원래 목적이 밝혀지는데 사실 영혼석에 대한 정보는 이미 타락한 천사 이주얼을 통해 악마들에게 전해져 있었다. 아니, 영혼석 자체가 이주알에게 티리엘이 속은 결과물이다. 3대 악마들이 지상으로 추방되었을 때, 세계석의 영향으로 그들은 본래의 육체와 힘을 소유할 수 없었다. 영혼석은 바로 악마들의 영혼을 담아 그것을 매개체로 인간 숙주를 지배하기 위한 장치였던 것이다.

덕분에 영혼석에 봉인되었다는 악마들은 봉인 자체가 불안정했던 바알을 제하고서도 오랜 시간을 들여 영혼석 자체를 완전히 장악해 외부로 힘을 투사할 수 있었다.[1]

지옥으로 쳐들어 온 전사들에게 이주알이 패배했을 때 승천하는 이주얼은 티리엘을 비웃으면서 영혼석의 진상을 이야기하고 소멸한다. 이걸 안 티리엘은 결국 영혼석을 지옥의 대장간에서 파괴해 악마들을 제거하도록 한다. 이걸로 메피스토의 영혼석을 파괴하는 퀘스트[2]가 생긴다.

메피스토의 영혼석은 액트3에서 메피스토를 쓰러뜨리면 얻을 수 있는데 이걸 안 가져왔다면 데커드 케인이 플레이어에게 영혼석을 준다. 참고로 케인의 기록에 의하면 메피스토의 영혼석은 사파이어, 바알은 호박, 디아블로는 루비이다.신호등 삼형제

메피스토디아블로의 영혼석은 플레이어가 직접 파괴하지만, 바알의 경우는 게임 내에서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 이후 나온 케인의 기록에 의하면 자신이 갇혀있으면서 타락의 기운이 쌓인 영혼석을 세계석에 녹여 넣었다고 한다. 바알이 해방된 이후에도 마리우스를 찾은 의도는 영혼석의 조각을 세계석의 타락에 사용하기 위함이었고, 은밀히 세계석에 잠입하지 않았던 이유는 가는 동안 학살을 거치면서 영혼석에 타락의 기운을 쌓이게 할 목적이었다. 티리엘이 세계석을 파괴할때 세계석과 동화 된 바알의 영혼석도 함께 파괴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4. 디아블로 3

디아블로 3에서는 특수한 영혼석인 검은 영혼석(Black Soulstone)이 등장한다.

디아블로 3에서 갑자기 툭 튀어나온[3] 아이템으로 스토리의 핵심 키워드를 차지하고 있다. 사실상 데우스 엑스 마키나로 그야말로 전지전능급 아이템이다.

호라드림 마법사인 졸툰 쿨레가 만든 특수한 종류의 영혼석으로, 한 개당 하나의 악마만 봉인할 수 있던 영혼석과는 달리, 이 영혼석은 7대 악마 모두를 한번에 봉인할 수 있을 정도로 용량이 크다. 심지어는 천사의 정수까지 담을 수 있다. 졸튼 쿨레는 이 영혼석에 희망과 분노 등을 채워 텅 빈 자신의 마음 대신으로 하려 하였다고 하나, 쿨레는 호라드림 마법사들에 의해 처단당하였고, 쿨레가 봉인당한 이후 졸튼 쿨레의 연구실에 그대로 봉인되어 있었다.

검은 영혼석에는 아직 살아있는 벨리알아즈모단을 제외한 모든 악마의 영혼이 담겨있었으며[4], 레아의 어머니 아드리아는 이 검은 영혼석을 이용하여 7대 악마를 모두 봉인한 뒤 소멸시켜 이 세상에서 모든 악마를 없애려는 계획을 세웠다. 플레이어는 이를 따라 7대 악마 중에서 아직 살아있는 2명을 처단하고 영혼을 검은 영혼석에 봉인한다.

티리엘의 말에 따르면 검은 영혼석은 담을 수 있는 영혼의 용랑이 큰 대신 봉인이 불안정하여, 시간을 지체하면 봉인된 악마가 다시 풀려나올 가능성이 높다.[5] 실제로 2막에서 벨리알을 봉인한 이후, 검은 영혼석에 담긴 벨리알은 봉인을 깨고 나오려 마구 날뛰었고, 이를 레아의 힘을 이용해 겨우 억눌러야 했다.

플레이어가 3막에서 아즈모단을 처단하고 영혼을 봉인하자 마침대 7대 악마가 모두 한 영혼석에 봉인된다. 모든 것이 끝난 뒤 티리엘과 아드리아는 영혼석을 파괴하기 위해 모이지만, 사실 아드리아는 디아블로 1 시절부터 디아블로의 힘에 타락한 채였고, 아직까지도 디아블로를 따르고 있었다. 초반에 발견하게 되는 아드리아의 일기는 아이단이 가는 곳마다 지옥이 될 것이며, 자신도 함께 할 것이라고 언급되어 있어 아드리아 스스로가 디아블로에게 타락한 상태라는 것을 암시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아드리아는 티리엘을 기습하여 무력화한 뒤, 레아를 속박하고 검은 영혼석을 사용하여 레아를 숙주로 삼아 디아블로를 부활시킨다.[6]

검은 영혼석에 7대 악마의 힘과 영혼이 모두 봉인되어 있던 탓에 이를 통해 부활한 디아블로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힘을 지닌 악마가 되었고, 이 힘을 통해 천상의 관문인 다이아몬드 문을 무너뜨리고 천상을 침공한다. 이게 얼마나 엄청난 일이냐면, 세계석 항목에서 볼 수 있는 디아블로 시리즈 세계관의 창조설화 내용에 의하면 7대 악마들은 타타메트라는 고대의 무시무시한 대악마(Prime Evil)가 죽을 때 그 일곱 머리가 나뉘어져 만들어진 존재다. 그러니까 한 악마의 몸 안에 모든 일곱 악마들의 정수와 힘이 모였다는 건 타타메트가 다시 태어난 것과도 같은 대재앙이라는 소리. 실제로 영어판에서 디아블로의 이름 아래 나타나는 호칭은 The Prime Evil이다. 대악마라는 '구분법'이 아니라 하나의 강력한 대악마라는 것을 나타냄과 동시에, 타타메트의 이명이기도 하다! 굳이 대악마가 아닌 다른 단어로 번역하자면 '절대 악마'라고 할 수 있을 듯.

7대 악마의 힘을 모두 가지고 부활한[7] 디아블로 앞에서는 대천사인 임페리우스조차 역부족이었고, 많은 천사들이 지옥의 군세에 맞서싸우며 고군분투하나, 디아블로에 의해 천상의 수정회랑이 오염되고 모든 천사들이 무력화되어 세계는 멸망 직전의 위기를 맞는다. 그러나 영웅(네팔렘=플레이어)의 활약 끝에 디아블로는 결국 패배하고, 디아블로의 육체는 천상 아래로 추락하며 산산이 파괴되었으며, 디아블로의 몸에서 빠져나온 검은 영혼석 또한 지상으로 떨어진다.

5. 디아블로 3: 영혼을 거두는 자

확장팩 영상을 통해 티리엘에 의해 회수되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7대 악마의 정수가 담긴 검은 영혼석을 파괴할 수도 천상에 둘수도 없다고[8] 판단한 티리엘은 호라드림을 시켜서 검은 영혼석을 지상 어딘가에 숨겨 봉인하나,[9] 그 직후 말티엘의 습격으로 그의 손에 들어간다.

그 이유는 바로 검은 영혼석을 조작해서 인간들이 가진 모든 악의 기운을 봉인하기 위한 것. 디아블로 세계관의 인간, 즉 네팔렘은 천사와 악마의 혼혈이기에 내재적으로 모두 악마의 기운을 지니고 있는데 이를 빼앗기면 육체/영혼의 구성요소 중 하나가 통째로 사라지는 것이니 당연히 죽는다. 즉 인류가 멸망하는 것. 본디 쿨레가 검은 영혼석을 인간의 강대함과 번영을 위해 사용하려 했었단 것을 생각해보면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다.

네팔렘이 말티엘을 쫓아 혼돈계에 진입하지만 말티엘은 검은 영혼석 조작을 마치고 차원문을 통해 성역으로 보내 성역에 멸망을 불러온다. 그러나 네팔렘과 싸우는 도중 궁지에 몰린 말티엘은 "나에겐 다른 무기도 있지"라며 검은 영혼석을 소환해서 파괴하고 그 조각에 깃든 악마의 힘을 흡수한다. 그렇게 2단계로 진입하면 말티엘은 아즈모단과 디아블로가 썼던 능력을 응용해 네팔렘을 공격한다. 죽음의 화신이 되어 누구에게도 해를 입지 않게 된 말티엘을 쓰러뜨리기 위해 네팔렘도 죽음의 힘을 얻어온 것처럼, 말티엘 역시 네팔렘에게 이기기 위해서는 자신도 악마의 힘을 받아들여 네팔렘과 비슷한 존재가 되어야겠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말티엘은 결국 네팔렘 영웅들에게 쓰러지며, 전투 후 티리엘에게 말티엘이 검은 영혼석을 취하고 죽었다는 것을 알려주면 티리엘은 "그럼 말티엘이 죽을때 디아블로가 풀려났겠군요."라는 말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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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전편에서 디아블로를 쓰러트린 전사가 그 힘에 굴복하고 완전히 지배당하고 말았다. 그리고 2의 중요인물인 마리우스의 경우 바알의 영혼석을 지니고 있는 것만으로 짧은 세월 동안 노인처럼 몸이 쇠하고 말았다.
  • [2] 이 퀘스트를 수행하면 한 개의 룬과 여러 개의 보석을 준다. 1.10패치 이후 룬의 가치가 급상승하면서 룬을 주는 이 퀘스트가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상대적으로 헬까지 빠르게 갈 수 있는 오리지널에서 버스를 타고 액트4로 넘어와서 바로 이 퀘스트만 수행하는 일명 룬러쉬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헬포지 로또
  • [3] 아래의 서술을 보면 알겠지만, 굉장히 강력한 아이템이나, 이전까지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5.1 항목 참고.
  • [4] 졸툰 쿨레가 영혼석을 꺼내자마자 악마들의 영혼이 어딘가에서 열심히 날아와서 봉인 됐다. 이걸 본 레아 왈 "어머니가 징표 찍어서 유도하신 거군요?" "그래. 그래서 널 버려야만 했다…"라느니.
  • [5] 졸툰 쿨레가 이걸 만든 궁극적인 이유가 악마를 봉인하기 위해서가 아니었기 때문. 사실 졸툰 쿨레가 원했던 방식대로 사용한 건 바로 디아블로다. 물론 쿨레는 천사의 힘도 봉인하려고 했던 것 같지만.
  • [6] 언급을 보면 이게 디아블로의 의도였다는 뉘앙스도 느껴진다.
  • [7] 원래 7대 악마들은 대천사들보다 전투력은 높지만 악마답게단결이 되지 않아 스스로의 내분으로 인해 자멸해왔다고 한다.
  • [8] 세계석의 조각인 본래 영혼석과 다르게 검은 영혼석은 인간의 힘으로 만들어냈으며 보통 영혼석보다 강하기때문에 지옥의 용광로에서 파괴한다고해도 어떤 결과가 일어날지 알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 [9] 이 이야기를 다룬 소설이 바로 빛의 폭풍이다. 블리자드 공인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