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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라이트 블루

last modified: 2013-07-31 19:24:09 Contributors

슈퍼로봇대전 64의 리얼계 남자 주인공.
성우는 없지만 시나리오의 카가미씨는 시라토리 테츠씨를 상정했다고 한다(!!!)

탑승기체는 솔데파 -> 아슈크리프. 라이벌은 엘리히 슈타젠.

17세. 지온 전쟁으로 부모를 잃고 조부밑에서 성장하던 평범한 소년이였지만 살고 있던곳이 무게 제국과 게릴라간의 전장이 되면서, 전쟁에 휘말려 키워준 숙부 내외와 첫사랑을 잃고 우연히 주운 솔데파에 타게 되어 전쟁에 참여하게 된다. 전쟁이 휘말린 일반 청소년이 적군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군의 시작기에 탄다.

누가 봐도 아무로 레이의 오마쥬 캐릭터. 알파 이전에 발표된 작품이라 아직 염동력자라는 설정이 없었기 때문에 졸지에 뉴타입이 되었다. 이야기의 전체적인 내용은 우연히 전쟁에 휘말려 살기 위해 기동병기에 탑승하게 되고 전장 속에서 인간으로서 전사로서 성장해 나간다는 내용. 작중에서도 아무로 레이가 합류한 뒤, 자신의 과거와 닮은 그에게 동정심을 느끼는 내용이 나온다.

세츠코 오하라가 등장하기 이전까지는 슈퍼로봇대전 오리지날 캐릭터 중 가장 안습의 시나리오를 자랑하던 캐릭터. 부모님 돌아가셔, 자기를 키워주시던 양부모님과 첫사랑도 눈앞에서 포화에 휘말려 죽어, 전장 속에서 그의 마음을 치료해 주던 새로운 연인인 레라라는 소녀를 만나지만 이 아이도 결국은 전쟁 때문에 죽는다[1] 오죽하면 전용 BGM의 이름이 슬픔의 전장으로.
안습 그 자체가 컨셉이었던 캐릭터. 캐릭터 이름조차도 블루(우울함)일까...

전용기인 솔데파 -> 아슈크리프는 이후 시리즈에서 아슈세이버의 원형이 되었다. 극 사격형 기체로 확산형 피아식별 맵병기가 매우 강력. 주인공의 뉴타입, 에이스 능력빨로 풀개조하고 던져두면 괴물같은 능력을 발휘한다. 단, EN소모가 크고 대부분의 무장이 에너지 계열이라 금방 EN없어 빌빌대는게 단점. 보급계 기체 파일럿들의 구세주(?).
아슈크리프는 전투기 형태로 변형 가능한 점으로 미루어 제타 건담의 이미지를 차용한 듯 하다. 아슈크리프를 베이스로 리메이크한 아슈세이버는 (소드 브레이커를 보면 알겠지만) 뉴 건담.

참고로 판권작품의 능력인 뉴타입능력은 특기라기보다 소질에 가까운 상태이며, 그냥 달려있을 뿐이었던 전후의 예들과 달리 뉴타입능력을 볼 수 있는 이벤트가 존재한다. 또한 64 발매후 5년후에 방영된 시드 데스티니의 신 아스카와 역경/전개가 비슷하다.[2]

라이벌은 엘리히 슈타젠.

64가 뛰어난 작품성임에도 불구하고 플레이 가능한 매체가 문제라 널리 알려지지 못해서 아크라이트와 그의 눈물나는 스토리를 모르는 사람이 꽤 많다. 오리지널 캐릭터 중 최초로 비극의 주인공 캐릭터였으나 세츠코의 충격적인 등장 이후로는 낮은 지명도와 더불어 캐릭터의 이미지마저 뭍혀버렸다. 이런 부분까지 정말 안습.

하지만 이전까지만 해도 무비중 공기급이었던 4차/F과거의 오리지널 주인공과 달리, 캐릭터에게 각자의 시나리오를 가진 강렬한 캐릭터성을 부여함으로서 플레이어에게 시나리오에 몰입감을 부여하는 데 성공한 사례이다.
이로 인해 64 이후에 나온 알파의 주인공 8명은 시나리오의 비중이 깊어지게 되었고,(물론 그것이 양판소의 주인공마냥 사이코 드라이버라는 초막장 먼치킨이 되긴 했지만.) 2차 알파와 3차 알파에서는 대놓고 64의 주인공들의 포지션을 차용하여 리얼계와 슈퍼계 남자 주인공, 역시 리얼계와 슈퍼계 여자 주인공의 4명으로 구분하여 시나리오를 전개시키는 방법을 사용하였다. 말 그대로 새 시대를 열게 한 선구자 중 한명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

전용 BGM은 슬픔의 전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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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이 부분은 루트에 따라 살릴 수 있으나 죽게 되는 경우-전함에 적들이 장치해 놓은 시한폭탄을 해체하려다가 실패하여 폭발에 휘말려 죽는다-죽기 전 아크라이트와 나누는 대화 내용이 꽤나 비장해서였는지 죽은 쪽으로 기억하는 유저들이 많다.
  • [2] 오프닝에서 가족을 잃고, 여동생-에밀리아/마유-과 중반에 연심을 가진 소녀-레라/스텔라-를 잃고, 은인-크와트로/아스란-이 배신때리는것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