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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누 민족당

last modified: 2014-08-22 11:06:23 Contributors

일본아이누 민족의 권익을 대변하는 정당. 활동 지역에 제한을 두고 있지는 않지만 아이누족 거주 인구가 많은 홋카이도에서 주로 활동한다.

Contents

1. 개요
2. 정치적 입장
3. 당원 자격
4. 관련 항목

1. 개요

정식명칭 アイヌ民族党
영문 명칭 The Ainu Party
설립년 2012년[1]
설립 목적 아이누족의 권리 확대
이념 민족주의
다문화주의
원전
당 대표 야노 시로(萱野志朗)
국회의원 없음[2]
웹사이트 홈페이지

이름대로 일본 내 아이누 민족의 권익을 증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작은 정당이다. 당 대표 야노 시로는 아이누 민족 최초로 일본 국회의원을 역임했던 故 야노 시게루(萱野茂)[3]의 차남으로, 부친이 세운 가야노 시게루 니부타니 아이누 문화 자료관(萱野茂二風谷アイヌ文化資料館)[4]의 관장이다.

이 당은 창당 당시 개최한 당 대회에 뉴질랜드 오리 당[5] 소속의 뉴질랜드 국회의원이 방문하여 축하해줬고, 각국의 선주 민족(원주민) 단체들에서 축하 메시지를 전해줬다고 한다.

여태까지 대형 선거(참의원·중의원 선거나 홋카이도지사 선거 등)의 당선자는 없다. 홋카이도 내 작은 지방의회 의원은 있는 듯. 확인바람.

2. 정치적 입장

기본 정책은 다음과 같다.
  1. 아이누 민족의 권리 회복과 교육 충실.
  2. 아이누 민족의 복지 충실.
  3. 다문화·다민족 공생 사회의 실현.
  4. 자연의 순환 속에서 살아가는(지속 가능한) 사회의 실현.
  5. 행정·재정 개혁 실시.
구체적인 정책안은 다음과 같다.
  • '선주(先住)민족의 권리에 관한 국제연합 선언'[6]에 기재된 권리의 법제화.
  • 아이누어공용어화.
  • 아이누 민족청(アイヌ民族庁)·특별 심의회·아이누 민족 공적 대표 기관의 설치.
  • 아이누족에 의한 유치원부터 대학까지의 교육 기관 설립.
  • 북방 영토 문제 반환 교섭에 아이누 민족의 참가.
  • 아이누 민족이 먹는 범위에서 연어고래를 포획할 권리 회복.
  • 아이누 민족을 위한 노인 시설 설치.
  • 영주(永住) 외국인의 지방 참정권 부여.
  • 각종 외국인 학교와 조선학교 등의 민족학교의 지원.
  • 재생 가능한 에너지의 이용 촉진, 탈원자력 발전.
  • 태평양 경제 동반자 협정(TPP)에 불참.

류큐 독립 운동을 벌이는 가리유시 클럽과 마찬가지로 일본 내 소수 민족의 권익을 대변하는 정당이기는 하지만, 가리유시 클럽과 달리 독립을 주장하지는 않고 있다. 류큐의 경우 특정 지역을 경계로 일본에서 분리하는 형태로 독립을 성사시킬 수 있지만 아이누족은 그게 불가능하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이미 홋카이도에는 일본인(민족)들이 들어와서 혼혈도 많이 이뤄지는 등 경계선을 긋기가 힘든 상황이기 때문. 따라서 이 당은 일본 내에서 아이누의 권익을 증진시키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3. 당원 자격

아이누 민족을 일본 국정에 참여시키고자 설립된 정당이기는 하지만 당원 자격을 아이누족으로 제한하고 있지는 않다. 당의 설립 취지에 찬성하는 사람이라면 재외 일본인, 재일 외국인 등 어떤 사람도 입당할 수 있다고 한다.

4. 관련 항목

  • 아이누
  • 홋카이도
  • 가리유시 클럽: 아이누 민족당처럼 일본 내 소수민족 집단을 대표하는 정당. 류큐 독립을 주장한다.
  • 신당대지: 아이누 민족당과 더불어 홋카이도에 기반한 정당. 다만 이 당은 아이누족을 대표하는 정당까지는 아니고 홋카이도 '지역'을 대변하는 정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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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창당 준비는 2011년 10월 말부터 시작되었다.
  • [2] 단 홋카이도 지방의회 의원은 소수가 있는 듯.
  • [3] 1926년 6월 15일~2006년 5월 6일. 일본 사회민주당 소속으로 참의원 비례대표 의원 후보로 출마, 당선돼서 1회(1994~1998) 역임했다. 다만 임기 중에 당이 쪼개지면서 민주당으로 당적을 변경했다. 그는 참의원 임기 중에 아이누 문화 진흥법이 통과되는 데에 공을 세웠다고 한다. 아이누 문화 연구가(박사 학위 소지)로 아이누어의 보존과 계승을 위한 활동을 했다. 1972년에 '니부타니 아이누 문화 자료관(二風谷アイヌ文化資料館)'을 세워 관장을 역임했는데, 여기서 전시하던 일부 자료는 1992년에 지방자치단체에서 세운 '비라토리 정립 니부타니 아이누 문화 박물관(平取町立二風谷アイヌ文化博物館)'에 기증해서 일부 자료는 여기에 있다. 참고로 그가 세운 니부타니 아이누 문화 자료관은 현재 그의 이름을 덧붙여 '가야노 시게루 니부타니 아이누 문화 자료관'으로 변경되었고, 현재의 관장은 그의 차남이자 아이누 민족당의 대표인 가야노 시로이다.
  • [4] 앞 주석 참고. 지방자치단체에서 세운 비타토리 정립 니부타니 아이누 문화 박물관과 혼동하면 안 된다. 단 앞 주석에서 썼듯이 과거에 가야노 시게루 니부타니 아이누 문화 자료관에서 전시하던 자료들 일부가 비타토리 정립 니부타니 아이누 문화 박물관에 기증됐으므로 서로 관련은 있다.
  • [5] 이름 그대로 마오리족을 대변하는 정당으로 2004년에 창당되었다. 뉴질랜드 마오리족은 다른 나라의 선주 민족(원주민)에 비하면 전통적으로 대우를 잘 받아왔던 데다가(물론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좋은 대우이긴 했다) 현 뉴질랜드 국회에는 마오리족 전용 의석까지 있어서 창당 이래 소수 의석은 계속 내고 있는 듯하다. 뉴질랜드는 1993년 선거 제도를 독일식 정당명부제로 바꾼 이래 제1당이 작은 당들과 연대해서 연립 정부를 구성하는 경우가 많은데, 마오리당도 연립 정부에 끼곤 한다(예: 2011년 총선 후 구성된 연립 정부). 아이누 민족당으로서는 마오리당을 선망의 눈으로 바라볼 법도 하다.
  • [6] Declaration on the Rights of Indigenous Peoples. 2007년 UN 총회에서 채택되었다. 근래 일본에서는 '원주민'이라는 말이 '미개인', '야만인'이라는 부정적 뉘앙스를 지니고 있는 경우가 많아, 대신에 '선주민' 또는 '선주 민족'과 같은 표현으로 자주 쓰이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