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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렐리아누스

last modified: 2015-10-04 21:08:26 Contributors


로마의 역대 황제
라우디우스 고티쿠스 틸루스 아우렐리아누스 타키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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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우스 도미티우스 아우렐리아누스(Lucius Domitius Aurelianus: 재위 기간은 서기 270~275년)

Contents

1. 소개
2. 제국의 재통합
3. 허무한 최후

1. 소개

현재의 세르비아[1] 영토인 사르미움(Sirmium) 출신.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와 이름이 비슷하니 혼동하지 말 것.

군인 출신으로 전 황제 클라우디우스 고티쿠스의 기병대장이었다. 사실 그 앞에 고티쿠스의 동생 퀸틸루스가 있지만, 병사들에게 인기가 없어서 빠르게 탈락(...) 50대 중반의 다소 늦은 나이였으나, 갈리에누스 때부터 그 때까지 세 조각[2]으로 분열된 로마 제국을 4년만에 다시 통합하는 업적을 남겼다. 그래서 붙여진 별명은 세계의 재건자.

2. 제국의 재통합

우선 판노니아에 쳐들어온 야만족을 격퇴하고 화폐주조소에서 일어난 반란을 격퇴한 다음 도나우강 너머의 야만족들을 격퇴하면서 다키아를 포기하는 대신 다키아 방어 병력을 도나우 강 아래의 새 다키아에 몽땅 투입하여 방위선을 강화하였다.

그런 다음 제노비아 여왕이 통치하던 팔미라를 무너뜨리고 갈리아 제국의 황제인 테트리쿠스에게서 항복을 받아내어 삼분된 로마 제국을 불과 6년만에 예전 상태로 되돌려 평화를 가져다 주었다. 당대 최고라고 봐도 좋을 정도로 비범한 군사적 능력을 드러냇다.

3. 허무한 최후

빠르게 로마를 안정시킨 다음 사산조 페르시아로 원정을 준비하였으나 아우렐리아누스가 비서인 에로스를 너무 갈구는 바람에(...) 에로스가 가짜 처형명령서를 써서 아우렐리아누스의 부하 장수들 이름을 적어놓았다. 이 가짜문서에 속은 부하 장수들[3]당하기 전에 먼저 치자라는 생각으로 나서서 결국 피살당한다. 암살 당시 황제의 나이는 60세. 엄격한 성격의 소유자로 별명이 "항상 칼에 손을 대고 있는 아우렐리아누스"였을 정도였는데, 이것이 이런 화를 불러온 것. 갑자기 죽어버린데다 그 후폭풍이 엄청났던 탓에 그 뒤 6개월간 황제 자리가 빈다.

3세기의 위기 국면에서 상당한 능력을 지닌 황제였던 탓에 오래 통치했다면 로마 제국의 부흥을 가져올 수도 있었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반대로 로마의 운이 거기까지 밖에 안되어서 아우렐리아누스가 죽었을지도 모르겠지만.

현재 로마에 남아 있는 우렐리아누스 성벽의 건설자이기도 하다. 비록 로마 제국은 멸망했지만 이 성벽은 그 이후에도 교황청이 오랫동안 써먹었다. 또한 로마의 종교를 무적의 태양신 숭배로 통일하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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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군인 황제 시절에는 세르비아를 비롯해서 동유럽 발칸 반도 출신 로마 황제가 많다. 이 때 잦아진 야만족의 침략에 대응하기 위해 황제 휘하 기동부대를 신설하면서 이 지역 병사들이 대거 등용된 탓.
  • [2] 서방의 갈리아 제국과 동방의 팔미라 왕국, 그리고 중앙의 로마 제국
  • [3] 나중에 속았다는 걸 알고 자살한 사람도 있었다. 그럴 거면 왜 죽인 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