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HRSS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last modified: 2017-04-14 19:21:34 Contributors

Silvio Berlusconi

역대 이탈리아 총리
73대 를로 아젤리오 참피 74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1차) 75대 람베르토 디니
78대 줄리아노 아마토 79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2차, 3차) 80대 마노 프로디 (2차)
80대 로마노 프로디 (2차) 81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4차) 82대 마리오 몬티

Contents

1. 개요
2. 행각
2.1. 비판, 하지만 현실은...
2.2. 언론 장악
2.3. 여성 편력
2.4. 망언
2.5. 축구
3. 집권 말기
4. 기타

1. 개요

  • 생몰년 : 1936년 9월 29일 ~ 현재 (78세)
  • 재임기간
    • 1차 : 1994년 5월 10일 ~ 1995년 1월 17일 (252일)
    • 2차 : 2001년 6월 11일 ~ 2005년 4월 23일 (3년 317일)
    • 3차 : 2005년 4월 23일 ~ 2006년 5월 17일 (1년 24일)
    • 4차 : 2008년 5월 8일 ~ 2011년 11월 9일 (3년 185일)

2009년 12월 밀라노 광장에서 도자기 모형 성당에 맞아 이가 부러진 모습

이탈리아의 기업인이자 이시하라 신타로와 동급의 막장 정치가이자 변태. 부패하면서도 무능한 사람이 나라를 어디까지 망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진정한 증인.[1] 1994~1995년, 2001~2006년 이탈리아 총리를 지낸 데 이어 2008년 5월부터 다시 총리로 재직하다가 2011년 11월 9일 사퇴했다.

축빠들에게는 AC 밀란의 구단주로 유명하지만 여자에 미쳐 주축선수들을 다 팔아 버려서 팀을 망하게 할 뻔한 인물이기도 하다. 정치 권력(총리)+경제 권력(재벌)+언론 권력(최대의 언론기업 소유주)을 한 손에 틀어쥐고 있는 킹왕짱 인물로 21세기 경찰국가주의를 대표하는 인물.

루퍼트 머독같은 언론 재벌이기도 한탓에 방송계를 꽉 쥐어잡고 있다고 한다.[2] 그래서 이탈리아 TV, 그 중에서도 베를루스코니가 소유한 메디아셋(Mediaset)의 공중파 3개 채널인 Rete 4, Canale 5, Italia 1 및 여러가지 케이블/위성 채널들은 그 막장성으로 악명이 높다. 게다가 리즈 총리 시절에는 이탈리아의 공영방송인 RAI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다. 이 막장 이탈리아 TV로 가장 대표적인 피해자로는 데이비드 베컴이 있다. 대한민국에서 2010년 종합편성채널 문제 등 한나라당의 미디어 관련법 개정 시도로 시끄러웠을 때 비판 측에서 내놓은 논리도 이 양반의 이탈리아 언론 장악이었다.

자기 자신은 이탈리아 파시즘의 상징인 베니토 무솔리니를 존경한다고 한다. 수많은 부정부패, 반대 세력에 대한 무자비한 탄압 및 여성편력 스캔들로 점철된 인물임에도 거의 20년에 걸쳐 3차례나 총리를 역임하였는데 이는 이탈리아 최초이자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장기 집권 기록이라고 한다. 결국 총리가 되고 난 후에는 이탈리아는 끝없는 국가 막장 테크로 돌입하여 그리스, 포르투갈, 스페인 등과 더불어 PIGS라는 경멸스러운 칭호 회득과 함께 선진국 탈락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지경에 내몰렸다. 2번째 부인과 별거 상태에서 다시 약혼을 하였는데, 결혼하게 되면 이번이 3번째 부인.

2. 행각

2.1. 비판, 하지만 현실은...

당연하겠지만 이탈리아 지식인들이나 개념이 박힌 사람들에게는 공공의 적 취급을 받고 있다. 특히 현대 이탈리아 영화를 대표하는 영화감독 중 하나인 니 모레티는 거의 마이클 무어조지 W. 부시를 싫어하는 수준으로 이 사람을 극도로 싫어해서 '4월'이나 '악어' 같은 걸출한 베를루스코니 까 작품을 만들었다. 움베르토 에코도 맹렬 비판자 중 하나로,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치인이 언론과 결합하면 어떤 사태가 벌어지는지 예로 들기도 했다. 바티칸에게도, 심지어는 한때의 동맹이었던 우파 정치인들에게까지 까이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아무리 까대도 인기는 굳건한 데다 마땅한 대안이 없어서 대부분 반쯤 틀렸어 이제 꿈이고 희망이고 없어 상태.

또한 베를루스코니는 좀 그렇고 그런 독재자들과 매우 친하게 지내는 버릇이 있다. 푸틴과의 관계는 유명하며 카다피와도 매우 친했던 모양.-극과 극은 통한다더니.-

2006년에 온 힘을 모아 유능한 경제학자이자 유럽의 경륜 있는 정치가인 마노 프로디를 총리로 하는 좌파 연립 정권을 세웠지만 베를루스코니의 언론 공세에 20개월 만에 끝나고 만다. 2010년 지방 선거에서는 베를루스코니가 이전보다 더 큰 승리를 거두었으니 정말 답이 없다.

지식인과 개념이 박힌 사람을 제외한 대다수의 이탈리아 국민들은 뭔가 허술해보이고 덜렁거리는 총리의 모습에서 친근감을 느껴서 그를 지지한다고 한다. 총리가 동네 아저씨냐! 특히 부인 몰래 10대 슈퍼모델들과 단체로 파티를 벌이고 바람을 피우거나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나처럼 성공하여 어린 여자들과 결혼하면 된다"는 발언을 하거나, 심지어 쌍둥이 자매덮밥을 실현하기까지 한, 다른 나라 같았으면 몇 번이고 총리직을 그만 둘 정도의 임팩트를 가진 여자 문제에 대해서도 남자가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고 한다. 국개론

2.2. 언론 장악

  • 샌드위치뉴스
    - 뉴스 기법으로 여야 공방을 다룰 때 정부>야당>여당의 순으로 의견을 배치함으로서 마지막에 여당이 결론을 짓는 것처럼 보이게 해 여당의 의견이 옳게 느껴지게 함

  • 언론/여론 조작
    - 미 부시 정부를 따른 이라크 파병에 대한 이탈리아 내 3백만명 규모의 반전 시위를 공영방송이 중계하지 않음
    - 선거 기간에 상대 텃밭인 남부 지역의 문제점 집중보도
    - 총리 취임 후 이탈리아 공영방송 RAI이사회5명 중 3명을 측근 인사로 교체
    - RAI사장에는 최측근 임명

2.3. 여성 편력

여자 경력도 보통 경력이 아니다. 그가 건드리는 여성들은 어느 정도 배경만 있으면 정계에서 급출세를 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마라 카르파냐. 섹시 컨셉 모델이던 그녀를 전격적으로 하원의원에 당선시키고 장관 자리까지 주었다. 물론 모델이 제대로 된 능력이 있을 턱이 만무하니 당연히 나라는 개판. 이후에도 베를루스코니는 이 여자에게 '내가 유부남만 아니었으면 그대와 결혼했을 것이오 하악' 하고 추파를 던졌다가 당시의 부인에게 공개적으로 욕을 엄청 처먹었다. 아르헨티나의 어떤 신문사는 이 둘 사이에 검열삭제까지 있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 외에 젊은 여자들과의 관계는 말할 것도 없고 여성들에게 수녀복이나 AC 밀란 유니폼을 입히고 스트립쇼 비슷한 짓을 시키는 것도 했다.

그러나 10대 슈퍼모델들과 단체로 붕가붕가[3]. 남편이 파티를 벌이고 바람을 피우는 걸 참다참다 결국 폭발한 부인 베로니카 라리오에게 이혼당했으며 위자료 금액을 놓고 소송을 벌였다. 더 막장인 것은 이 베로나 라리오 여사가 이혼할 의사를 밝히며 한 이야기. "자기 딸내미 결혼식에는 오지도 않으면서 자기 손자뻘인 미성년자 모델들의 18세 생일 잔치는 빠지지 않지!" 꽤 오랜 시간 결혼 생활을 유지한 데다가 이혼의 원인이 베 총리에게 있는 만큼 어지간히 뜯길 것이라는 게 세간의 중론이었고, 결국 매달 42억원의 위자료를 물게 되었다. 인과응보가 아닐 수 없다.

거기에다 오랜 동지(?)였던 안프랑코 피니가 베총리의 행각에 참다참다 못해(!) 집권당에서 뛰쳐나가는 바람에 이탈리아 의회에서 과반수를 차지하지 못하게 되어버렸다. 2010년 12월 14일에 이탈리아 의회에서 신임 투표를 하게 되는데 상하원 중 하나라도 과반을 차지하지 못하면 실각할 처지에 몰렸다.

그러나 우파들의 지지가 확실한 탓인지 신임 투표를 통과했고, 심지어는 베를루스코니의 미성년자 성매수 수사를 위한 베를루스코니 개인 회계사무실 압수수색 동의안도 압도적으로 부결시켜 버렸다. 전문가들은 중도 우파가 확고하게 베를루스코니를 미는 만큼 2011년 봄의 선거에서도 베를루스코니가 무난하게 총리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2011년 지방 선거에 참패하면서 정치적 타격을 받았고[4] 거기에 이탈리아 검찰이 섹스 파티를 입증할 녹음 테이프를 입수하면서 베를루스코니는 궁지에 몰리게 되었다.

2.4. 망언

입이 매우 싼 것으로도 악명이 높다. 이때문에 외교적인 결례도 엄청나게 많이 저질렀다. 망언으로 외교적 결례를 저지르는 것은 드물진 않다.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의 경우에도 미국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조롱했다.[5] 하지만 베를루스코니 처럼 우방도 예외 없이 디스하는 경우는 드문편. 특히나 특히 오바마에 대한 일화가 유명하다. 저런 말을 하고 어떻게 정치를 하지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강대국 지도자도 예외 없이 망언의 대상이 되는 점이 자국민들에게 인기를 끄는 요소가 되기도 했다.[6] 이탈리아 국민 자체가 과거 로마제국에 대한 자부심을 지닌 동시에 과거와 현실과의 괴리를 강하게 느기고 있는데, 베를루스코니는 현실이 어떻던 간에, 초강대국 지도자처럼 행동하고 말하고 다니는 격이다.

베를루스코니는 미디어 재벌이다. 의도한 바인지 알 수는 없지만 미디어에서 써먹던 수법을 정치에서도 쓰고 있다고 볼 수있다. 개방적인 이탈리아사회더라도 미디어를 장악학 베를루스코니의 지위를 고려한다면 원하다면 충분히 자신의 치부를 숨기고 윤리적이고 건전한 이미지를 미디어를 통해 선전할 수 있다. 하지반 베를루스코니는 숨기기는 커녕 대놓고 망언과 문란한 삶을 산다. 성공했다면, 정계를 예능으로 평정한 사람이 되엇겠지만, 끝이 매우 좋지 않았다.

  • 그 중에서도 가장 잘 알려진 게 오바마 미국 대통령선탠 개드립. 오바마의 당선 직후 젊고 잘 생기고 심지어 선탠까지 제대로 한 지도자라고 말했다. 사실 자기 딴에는 오바마가 잘생기고 선탠도 잘 됐다고 농담조로 칭찬하는 것이었지만, 인종 문제에 민감한 흑인을 대상으로 국가 지도자라는 인간이 한 개드립이라 당연히 큰 문제가 되었다. 문제는 이게 최악의 사건도 아니고 끝은 더더욱 아니라는 것. 이듬해 미국 방문에는 미셸도 썬탠했더라라고 개드립을 첬다.그의 행각을 보다 못한 천조국 황상께서 나서는데...

    선탠 드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지진이 나서 거의 3만명이 집을 잃고 텐트촌에 살고 있는 상태였는데 텐트촌을 찾아가서 한 아프리카인 사제에게 "선탠이 잘 되어있다"고 말한 것. 이뭐병. 게다가 이왕 이렇게 된 거 캠핑 왔다고 생각해라, 인근 해변으로 놀러가라는 망언으로 이재민들을 분노케 했다.

  • 2005년 핀란드의 타르야 할로넨 전 여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돌아온 이후 기자회담에서는 "저의 플레이보이 스킬을 외교 무대에서 썼습니다" 하고 말해버렸다. 이걸 핀란드 정부에서 항의하자 베총리 쪽에서 사과하며 해명한답시고 한 말은 "당연히 농담이었죠. 그 여자(타리아 할로넨 전 대통령) 얼굴을 보면 플레이보이 발언이 농담이었다는 거 다 아실 텐데요???"였다.

  • 유럽연합 장관급 회의에서 어느 독일 정치인이 자신을 비판하자 한 말, "우리 나라에서 나치 독일에 대해 영화를 하나 찍고 있거든요? 당신 출연 한 번 해보실래요?" 진짜 답이 없다. 심지어는 2차대전 동안의 유태인 대학살에 대한 농담까지 하는 그랜드 슬램을 달성. 2010년 5월 바티칸의 기관지에서는 이 발언을 '구역질 난다'고 비난했다. 공식적으로는 다른 나라인 바티칸의 기관지가 깔 정도면. 게다가 독일 총리는 저 소식을 듣고 외교분쟁 직전까지 갔다.

  • 떠오르는 초강대국 중국에 대해서도 한 마디 했는데, "마오쩌둥 시절에는 아이를 삶아서 비료로 썼다. 진짜라니까?"라고 발언. 당연한 이야기지만 사실이건 아니건 심각한 외교적 결례다.

  • 총선 유세 중에는 언론에 대놓고 "선거 기간 중에는 검열삭제를 끊겠다"고 말했다. 게다가 성추문에 대해 말이 많자 "게이인 것보다는 아름다운 여성을 좋아하는 게 좋잖아요?"라고 말했다.

  • 로마에서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사르코지의 부인인 가수 겸 모델 를라 브루니이탈리아 출신임을 빗대 "당신의 마누라는 내가 보냈다"고 속삭여 사르코지에게 쓴웃음을 짓게 했다.

  • 2001년 9·11 테러 직후에는 "서방 문명이 이슬람 문명보다 고급"이라고 했다가 아랍권의 비난에 직면하기도 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더 고급스러운 문명 같은 건 없다. 더 저질스러운 지도자는 있어도.

  • 2007년 12월 한 시상식에서 베를루스코니는 전직 쇼걸이자 '전진 이탈리아 당' 의원인 마라 카르파냐에게 "내가 이미 결혼만 안 했어도 당신이랑 지금 당장 결혼했을 것이다. 당신이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함께 가겠다!" 하고 공개 구애를 했다. 사생활과 공적인 상황을 구분 못하는 전형적인 행태.

  • 2008년 4월 10일 티브이로 생중계된 유권자와의 대화에서 "안정된 일자리가 부족한 현 상황에서 젊은이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하고 질문한 한 젊은 여성에게 베를루스코니는 "베를루스코니의 아들과 결혼해 보도록 노력해봐라. 그러면 만사가 해결될 것"이라는 몰상식한 답변으로 방청객들의 빈축을 샀다.[7]

  • 2008년 4월 15일 기자회견에서 스페인 각료의 과반수가 여성으로 교체된 것에 대해 "너무 선정적이다. 이탈리아에는 있을 수가 없다. 이탈리아는 우수한 남성이 넘칠 정도이고 각료에 어울리는 유능한 여성을 찾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 2008년 4월에는 "좌파는 여자에 대해서도 취향이 낮다"는 발언도 있었다.

  • 한 영국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사담 후세인베니토 무솔리니를 비교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무솔리니는 아무도 죽이지 않은 인자한 사람으로서 단지 유배된 유태인에게 휴가를 줬을 뿐이다" 하고 말했다가 야당과 유태인 단체로부터 비난의 십자포화에 시달렸다. 스탈린 대원수께서는 반동분자들에게 겨울 레저 여행을 시켜주셨을 뿐입니다.

  • 뉴욕의 월가 투자자들에게 이탈리아에 투자해야 하는 몇 가지 이유들을 제시할 때는 우리 이탈리아엔 예쁘고 늘씬한 여비서들이 세계에서 가장 많다고 자랑하며 대 이탈리아 투자를 호소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월가 투자자들이 여비서들만 보고 투자를 하는 바보일 리는 없으니 깔끔하게 무시했고 여야 여성 의원들의 항의만 잔뜩 받았다.

  • 2009년 1월 이탈리아에서 빈발하고 있는 강간 사건에 대해서 의회가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시내 순찰 병력을 현재의 10배 수준으로 늘리면 여성들을 성폭력 위협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어느 여기자의 질문에 "그들 숫자에 비례해서 순찰 병력을 배치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본다. 왜냐하면 우리 이탈리아엔 미인들이 많아서 성폭행 사건을 원천봉쇄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고 답해 야당 정치인들의 비난을 자초했다.[8] 파문이 일파만파 번지자 베를루스코니는 "사실은 우리 이탈리아 여성들을 칭찬하고 싶어 이런 말을 했던 것뿐이었다"이라는 궁색한 변명으로 사태를 수습하려고 시도했지만 이것도 말이 안 되는 소리다.

  • 2010년 9월 청년집회에 참석해 "아가씨들은 나이 많은 부자들과 결혼해야 한다. 여자들이 나와 결혼하려고 줄을 섰다"는 발언을 했다.

  • 2010년 9월 12일 스타디오 디노 마누치에서 열린 2010/2011 이탈리아 세리에 A 2라운드 승격팀 체세나 vs 밀란의 경기에서 밀란이 0:2로 패하자 베를루스코니는 "좌파 심판 때문에 졌다!"는 개드립쳤다.

  • 2011년 4월 "나하고 검열삭제하고 싶냐고 여성들에게 물으면 30%는 '예스'라고 하고 70%는 '뭐? 또?(What? Again?)'라고 할 거다". 사실 다른 사람이 이런 농담을 했다면 조금 저질스럽긴 해도 웃어줄 만한 재치있는 농담이긴 하다. 베를루스코니가 해서 문제지만.. 어쨌든 그의 여성편력을 잘 말해주는 농담이라 할 수 있을 듯.

  • 이집트에서 부는 민주화 바람에 찔렸는지 아니면 동병상련이라도 느꼈는지 무바라크는 중동의 현인 드립을 쳤다. 다른 국가들은 네가 원래 그렇지 뭐 하고 무시하는 중. 이탈리아의 경제 성장률을 4%대로 높이는 특별한 계획을 내놓겠다 했지만 좌파들을 중심으로 퇴진 시위가 확산되었다. 아무래도 경제 성장 떡밥으로 퇴진 시위를 누를 참인 듯. 실제로 영미권 언론에서는 베를루스코니와 이탈리아의 상황을 이집트와 비교하는 기사까지 나왔다.

  • 마지막까지 망언을 입에 달고 살았는데 이탈리아 경제 위기가 지적되자 "이탈리아는 위기를 체감 못한다.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 급등은 지나가는 유행이 될 것이다. 이탈리아에서는 레스토랑, 여객선에 손님이 꽉꽉 들어차고 호텔 리조트는 풀부킹되고 있다. 뭐가 위기란 말이냐?"라고 말했다.

그러한 그도 일본고이즈미 준이치로 앞에선 무너져 버렸으니, 자세한 사항은 그의 어록 중 베를루스코니와의 기념촬영을 참고하자.

2.5. 축구

축구를 매우 좋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축구를 얼마나 좋아하냐면 중동평화회담 기자회견장에서 기자 중 아무도 질문하지 않은 선수의 방출에 대해서 이야기할 정도이다. 축빠들에게는 보통 '베'로 불린다.

AC 밀란을 장악하고 있던 시절에는 구단 부채 중 상당수가 베를루스코니의 정치 자금으로 흘러들어갔다. 돈이 부족하다 싶으면 선수를 팔았다가 나중에 스캔들이 터지거나 정치적 위기가 오면 선수를 지른다. 실제로 베를루스코니가 실각한 2005년경에 밀란은 챔피언스리그의 제왕이었다. 밀란의 성적이 올라가면 자기 지지율도 올라가니까. 그렇다고 선수를 막 지르기 보다 어느정도 보는 눈은 있는지 선수를 사고 파는 것만 보면 작두라도 탄 것 같다. 일명 베견지명.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안드리 셰브첸코. 셰브첸코는 밀란을 떠나자마자 하얀 호나우두에서 희대의 먹튀로 전락하고 말았다. 또 다른 사례가 바로 카카. 역대 2위의 어마어마한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 C.F.로 이적시켰더니 카카마저 몰락했고 결국 공짜로 카카를 다시 데려왔다. 이 장사하자 먹고 살자 다만 이건 부구단주 아드리아노 갈리아니가 담당한다. 실제로 이 사람의 협상력은 왠만한 축구팬 사이에서 유명한 편이다. 갈기꾼이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 사실 밀란 빠들은 베를루스코니가 아니라 갈리아니를 빤다. 하지만 요즘은 구단 운영에 딸 바르바라의 입지를 키워주며 갈리아니를 거의 허수아비로 만들어버린지라 팬들의 반발이 큰 편.

대한민국에선 주로 베가 까이는 역할이지만 베와 오랜 시간을 함께 했던 사람들이 옹호해 주는 경우도 잦다. 파올로 말디니나 바레시만 해도 베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피로하곤 한다. 이는 베가 처음 밀란을 손에 쥐었던 시기 적극적인 투자로 밀란의 황금 시대를 열었으며 세리에 전성기를 이끌었다고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밀란의 황금기, 베는 유럽 무대에서 혁혁하던 밀란의 업적을 선전하며 정치도 밀란 축구하듯 유럽을 휩쓸겠다는 구호를 내세웠다. 그가 밀란에서의 업적만으로 집권한 것은 당연히 아니겠지만 밀란의 호성적이 집권에 도움이 되었던 것은 확실하다. 애초에 팀을 매입한 목적이 자신의 정치적 도구인 것도 사실이지만 베를루스코니의 지원이 아니였다면 토토나로 승부조작 스캔들로 기반이 붕괴되버린 팀이 그렇게 빨리 부활하진 못했을 것이다. 베를루스코니에 의해 부활하여 세계 최강의 팀으로 부임하고 베를루스코니의 손에 의해 유럽무대 경쟁력도 없는 그저그런 팀으로 전락한건 참 아이러니하다.[9] 지원도 뚝 끊긴지 오래되어 자유계약선수나 A급 선수 한명도 못사는 상황에서 팀의 부진은 당연한것인데 이 양반은 노망이 났는지 성적이 나쁘다며 레오나르두[10]클라렌스 세도르프를 경질해버리지 않나[11], 팀에 독설을 퍼붓는 일을 마다하지 않는다(...).

세리에에서는 라파엘 베니테스와 함께 베베 콤비를 이뤘지만 베니테스가 먼저 떠나 버렸다가 SSC 나폴리로 컴백했다.

3. 집권 말기

2011년 6월 원전 재가동 문제와 수자원 공급 민영화 문제, 공직자 면책권 부가 법안이 국민 투표에 붙여졌는데 전부 다 부결되었다. 이 법들은 베총리가 심혈을 걸고 밀어붙인 법으로 특히 공직자 면책권은 베총리 본인이 재판에 끌려나가는 걸 막으려고 만든 법이라 타격이 크다. 게다가 이번 투표 결과를 보면 이탈리아 민심도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투표율은 57% 정도이지만 그 중 반대하는 비율이 95%.

2012년 실패국가지수에서 이탈리아는 45.8점을 기록했다.[12] 이는 그로부터 5년 전인 2007년 37.1점에서 8.7점이나 상승한 것이며 이는 그 5년 기간 동안 세계에서 9번째로 크게 나빠진 것이었다. 순위 역시 같은 기간 156위에서 146위[13]로 10계단이나 상승했다. 그가 사임한 이후 2013년에는 44.6점에 147위이다. 이러한 상당한 폭의 상승은 베를루스코니와도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국가신용등급 강등과 더불어 잇따라 터지는 베총리의 섹스 스캔들로 이탈리아가 어수선한 가운데 사생활 보호법을 개정해 언론을 옥죄려 했다. 사법당국이 녹취한 내용을 신문이나 웹사이트에 올려 사익에 반하거나 편견을 조장한다고 판단되면 48시간 이내에 수정해야 하고 여기에 불응하면 구금 또는 벌금형에 처하게 하는 것인데, 문제는 베를루스코니가 쏟아낸 막말이 언론에 공개되자마자 위키피디아 이탈리아어판에 빠짐없이 그대로 올라가 그의 골머리를 앓게 한 것. 이탈리아어판 위키백과는 항의의 표시로 10월 4일부터 이틀 동안 항의 성명서를 첫 페이지로 표시하고 다른 문서 열람을 닫았다.#[14]

월가 점령 시위가 전 세계로 번져나가면서 경제가 상대적으로 더 어려운 유럽에서 호응이 높은데 이탈리아에서도 로마에 10만 명의 시위대가 모여 폭동 직전까지 갔다. 이탈리아의 경제 위기가 매우 심각한 상황인 걸 감안하면 베를루스코니가 특단의 대책을 내놓지 않는 한 정치적으로 큰 궁지에 몰린 것은 분명했다. 이에 따라 2010년 예산 지출 승인안이 의회를 통과하지 못하면 사퇴할 것이라는 소문이 확산되었다.

처음에는 부인했지만 결국에는 8일(현지시간) 경제개혁안이 의회의 승인을 받으면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가 나가자 떨어지던 주가가 다시 올랐다. 51번의 신임 투표에서도 살아남은 그이지만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7일 연 6.77%까지 치솟았고 정부 부채는 2조 6000억 달러로 유럽에서 두 번째로 많았으며 경제성장률은 수 년째 제로로 변한 세계경제를 이끄는 G7의 위상에서 급추락하는 이탈리아의 경제가 그의 연임에 제동을 걸게 만들었다. 퇴임 이후에 AC 밀란의 구단주로 활약할 거라 했지만, 재임기간에 재판만 8번 받고 이중 상당수가 진행 중이었으며, 퇴임을 하면 기다렸다는 식으로 고소 크리를 먹을 것은 이미 확정적.

결국 2011년 11월 12일 사임했다. 사임 이후 미국의 보수 성향 시민단체인 프리덤 하우스는 이탈리아의 시민적 자유에 대한 평가를 2011년 2점에서 2012년 1점으로 올렸다.[15]

그런데...다시 돌아오려고 한다. 왕의 귀환 그리고 이번에는 49세 연하인 프란체스카 파스칼과 약혼했다. 그리고 아직도 정신이 덜들었는지, 2013년 1월 29일에 한 추모식에 무솔리니를 옹호하는 발언을 했는데 이 추모식이 홀로코스트 피해자 추모식이었다!!

2013년 5월 현재 재임기간중에 저질렀던 탈세, 미성년자 성관계, 불법도청, 정치인 매수 등의 범죄행위가 계속해서 밝혀지고 있고, 그 중 상당 부분이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 정치적 생명이 끝장날 처지에 놓여 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06259266

결국 밀라노 법원은 베를루스코니에게 미성년자 성매매와 권력남용 혐의로 징역 7년과 평생 피선거권 박탈이라는 형을 선고했다. 그러나 형이 확정될때까지 형집행이 유예되기 때문에 베를루스코니는 대법원까지 항소해서 시간을 벌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의 사법체계는 항소해서 상급심까지 가는데 몇년이 걸리기 때문[16]. 2013년 기준 75세인 베를루스코니의 나이를 생각하면 최종판결이 떨어지기 전에 자연사할 가능성이 있어 보였는데...

2015년 3월 10일 이탈리아 대법원은 그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결국 탈세로 봉사활동 몇시간 한거 말고는 받은 처벌이 없다!!
http://zum.com/#!/v=2&tab=world&p=9&cm=newsbox&news=0032015031120367775

4. 기타

어느 의사가 지방흡입 수술으로 실비오한테서 빼낸 지방으로 레알 인체 비누를 만들었다. 흠좀무.

----
  • [1] 물론 베를루스코니 이전에도 이탈리아는 막장성이 꽤나 짙은 국가였지만 그래도 선진 강대국 취급을 받았다.
  • [2] 정확히 말하면 베를루스코니가(家)와 그 친인척이 이탈리아 민영언론을 과점한다고 해도 틀리지 않은 상태이다. 메디아셋 소유가 아닌 것도 친인척 손에... 한편 메디아셋의 모회사(!)인 핀인베스트라는 재벌은 현재 맏딸인 마리나 소유.
  • [3] 한국 인터넷 은어가 아니라 진짜로 "Bunga Bunga" 파티.
  • [4] 특히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밀라노와 나폴리에서도 패배했다.
  • [5] 다만 이 경우에는 차베스가 미국에게 쌓인 감정도 있고 IMF와 세게은행에게 안 좋은 감정이 있는 빈민층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 하는 일종의 쇼 맨쉽(?)에 가깝긴 하다. 뭐, 그렇긴 해도 수위가 과격한건 변함이 없지만
  • [6] 대표적으로 미국, 러시아, 중국은 베를루스코니가 자주 까던 대상이다
  • [7] 포르투갈의 독재자 안토니우 드 올리베이라 살라자르 정권은 아예 이를 국가 정책으로 시행했다. 산업화 되지 않은 경제로 인해 장교들에게 봉급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하자 젊은 장교들에게 부르주아 가문의 여성과 결혼할 것을 권했다.
  • [8] 당연한 이야기지만 성폭행범은 성욕이 동하는 여자를 노리는 게 아니라 만만하고 힘없는 여자를 노린다. 성욕보다는 지배욕 충족이 목적이니까.
  • [9] 참고로 14-15시즌 밀란이 이적시장에서 사용한 금액은 아딜 라미의 완전 이적료인 겨우 4.5m 유로로 리그 최하위권 팀 수준의 이적료를 사용하였다. 나머지 선수들은 전부 아드리아노 갈리아니의 자유계약 작품이다.
  • [10] 레오나르두 시절 밀란은 그야말로 호나우지뉴, 파올로 말디니, 클라렌스 세도르프, 세페 파발리, 크리스티안 아비아티, 알렉산드르 파투빼고는 믿을만한 선수가 단 한명도 없었다. 알레산드로 네스타는 등부상으로 시즌 아웃, 젠나로 가투소는 노쇠화및 부상으로 인한 기량 대폭망, 피를로 역시 노예화와 부상으로 인한 폼 하락으로 인해 가용할수 있는 자원이 돌대가리 마티유 플라미니나 이제 겨우 유망지 딱지 때고 그냥저냥 해주던 이그나치오 아바테, 카 안토니니, 그리스인크라티스 파파스타토풀러스, 얀칼보또, 클라스 얀 훈텔라르, 마르코 보리엘로등 경기만 나오면 개그를 하거나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이 대부분이였다.
  • [11] 세도르프는 밀란 감독시절 선수들과 불협화음이 있었지만 리그 성적이나 승률은 팀의 막장화를 보면 오히려 선방한 수준이다. 문제는 잘뛰던 선수를 설득하여 은퇴시킨 후 감독 앉혀놓고 성적이 후지다며 경질해버리고 위약금으로만 천만유로나 사용하였다(...).
  • [12] 참고로 2012년 실패국가지수는 2011년을 평가한다. 마찬가지로 2013년 실패국가지수는 2012년을 평가하는 것이다.
  • [13] 여기에는 145위로 나왔지만 146위가 맞다. 여기에는 146위로 바르게 나왔다.
  • [14] 뉴스 기사에서는 폐쇄 결정을 내린 주체가 '위키피디아' 라고 모호하게 적혀있는데 명확히 하자면 이탈리아어판 편집자들의 내부 토론을 통해 폐쇄 결정이 내려진 것이다. 모든 언어판 위키백과를 관리하는 위키미디어 재단은 결정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10월 4일에 지지 성명을 발표하기만 했다.
  • [15] 2012년 기준 대한민국은 2점.
  • [16] 공판을 몇개월 사이에서 수십 차례 열어서라도 단기간 내에 판결을 내리는 한국과 달리, 유럽에서는 법정 공방이 치열하면 공판도 그만큼 길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