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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

last modified: 2014-10-26 18:20:19 Contributors

新婚旅行
honeymoon

신혼부부가 결혼식 직후에 떠나는 여행.[1]

일반적으로 인생에 한 번 뿐인 여행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중요시하는 여행이기도 하다. 물론 결혼도 여러 번 한다면 신혼여행도 여러 번 할 수 있다.(...)

영어로는 honeymoon이라고 하는데, 이를 한자어로 직역한 밀월(蜜月)[2]이라는 단어도 있다. 영어 뿐 아니라 상당수의 유럽어권에서 '꿀의 달'이라는 의미의 단어를 쓰고 있다. 어원에 대해서는, 신혼부부가 한달 동안 미드 등의 꿀술이나 음료를 마시는 데에서[3] 유래했다는 설과, 신혼의 첫 한달이 가장 달콤한 때라는 뜻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나아가 달도 차면 기울듯 신혼의 달콤함도 한달이면 끝이라는 것이 스퍼드 사전의 해설이다(...)

신혼여행 코스도 시대에 따라 변해 왔다. 1970년대 이전에는 온천에서 머물다 오는 것이 보통이었으나, 1970년대부터 제주도가 인기 여행지로 부각되기 시작하여, 1980년대에 이르러서는 비행기 타고 제주도 가는 것이 신혼부부의 상징이자 특권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해외여행 자유화 이후에는 점차 해외로 떠나는 경우가 늘어났으며, 1990년대는 아직은 해외여행이 그렇게 쉽지만은 않았던 시절에도 해외여행을 할 수 있는 드문 기회이기도 했다. 당시에는 과소비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높았지만, 결국 해외 신혼여행이 대세가 된 지 오래. 해외여행도 초기에는 , 사이판 등이 인기였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다양한 여행지가 개발되고 있다.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서인지 주로 해외의 도서지역이나 해안지역에 가는 경우가 많다. 대체로 많이들 갔던, 혹은 많이들 가는 신혼여행지로는 다음과 같은 곳이 있다.

  • 제주도: 역사와 전통의 국내 신혼여행지. 자유로운 해외여행이 불가능했던 부모님 세대의 신혼여행지는 대개 제주도 아니면 동해안인 경우가 많았다. 다만 1990년대 이후로는 언제든지 갈 수 있는 제주도보다는 외국을 선호하는 커플들이 늘어나면서 지금은 속도위반한 커플들이 산모의 건강을 고려하여 가는 곳 정도로 취급받고 있다.
  • 동남아시아: 지리적으로 가깝고 물가도 저렴한데다가 남국의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어 많은 커플들이 찾는 곳이다. 발리, , 세부, 말레이시아, 보라카이 등이 인기있으며, 조금 더 멀리는 인도양의 몰디브로 가는 사람들도 있다. 일정에 따라 홍콩이나 마카오, 또는 타이완에 스탑오버하여 관광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 서태평양: 사이판이 대표적이며 가끔 오키나와가 여기에 끼기도 한다.
  • 유럽: 보통 배낭여행이나 여행사를 통한 패키지로 많이들 가는 곳이나, 활동적이고 관광을 좋아하는 신혼부부의 경우 신혼여행 때 날 잡고 유럽여행을 하기도 한다. 다만 이 경우 느긋하니 휴양을 즐기지는 못한다는 것이 단점.
  • 하와이: 동남아시아 이외에 신혼부부들이 가장 많이들 가는 곳으로 미국이라는 장점과 더불어 해변 휴양, 관광, 쇼핑을 다 즐길 수 있어 토탈 패키지로 인기가 높다. 동남아시아나 서태평양보다는 좀 더 멀고 이국적인 곳을 원하는 사람들이 고르는 곳이기도 하다.
  • 미국: 주로 휴양, 관광, 쇼핑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고 날씨도 좋은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라스베가스 등 서부를 많이 찾는다.
  • 조금 더 먼 곳: 멕시코의 칸쿤, 미국의 플로리다, 바하마를 비롯한 카리브 해 일원, 남태평양의 타히티, 보라보라, 누벨칼레도니, 아프리카세이셸이나 모리셔스 등을 찾는 사람들도 있다. 이 지역들은 신혼여행 상품을 담당하는 여행사에서 주로 "특정 지역"으로 분류되는데, 이는 동남아와 비교하면 거의 비용이 배로 많이 드는 것은 물론 미국이나 유럽보다도 돈과 왕복시간[4]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아직은 조금 여유가 있거나 신혼여행에 높은 선호를 가진 커플들이 가는 곳이라는 인식이 있으나, 2010년대 이후로는 이 지역들도 점차 대중화되는 추세이다.

물론 남들과 다른 의미있는 신혼여행을 생각하는 신혼부부도 많다.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신혼여행으로 호화 리조트 대신 잠비아에 가서 아이들을 위한 고아원을 세워주고 왔으니 대인배 인정. 퀴리 부인은 남편과 함께 신혼여행을 자전거를 타고 간소하게 다녀왔었다고 한다.

당연하겠지만 밤이 되면 파워 꼐..꼐임을 한다. 혼전순결을 지켜왔다면 이 때가 경험. 다만 이런 경우에는 의외로 속궁합이 안 좋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불화가 되는 경우도 있다고. 예를 들어 남편이 조루라든가 아내가 절벽이라든가

어이가 없겠지만 신혼여행 도중의 불화로 파경에 이르는 신혼부부도 꽤 된다고 한다. 특히 둘 다 여행 초보인데 빡센 배낭여행을 계획한 경우다. 여행 경험이 어느 정도 있더라도 여럿이서 여행간다면 필연적으로 불화나 다툼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런데 여태까지 결혼 준비 스트레스 + 결혼식 올리느라 피곤에 찌든 상태라면 더더욱 예민해지고 싸움이 일어나기 쉽다. 웬만하면 휴양지로 가자. 게다가 이 때의 꼐임으로 인해 니문 베이비라도 생겼다면...이하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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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사정에 따라 신혼여행은 뒤로 미루는 경우도 있긴 하다.
  • [2] 특히 연예 기사들을 보면, 유명인이 이성과 함께 비밀리에 어디에 다녀오기만 하면 밀월여행 운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밀월은 비밀스럽다는 密이 아니라 꿀이라는 蜜로서 honeymoon의 직역, 즉 신혼여행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잘못된 표현이다. 연예 기자들의 어휘력 부족이야 어제 오늘 얘기도 아니지만...
  • [3] 신혼부부는 체력 소비가 많기 때문이며, 꿀 속의 당분은 즉각적인 열량 공급에 탁월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왜 신혼부부가 체력 소비가 많은지는 이하생략.(...)
  • [4] 상술한 어느 지역을 가든 비행기로 왕복하는 데에만 이틀 정도는 우습게 잡아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