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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콤플렉스

last modified: 2016-06-15 10:35:06 Contributors

Cinderella Complex

Contents

1. 설명
2. 한국에서의 신데렐라 컴플렉스 (현실은 시궁창 측면에서)
2.1. 재벌은 재벌끼리 결혼함
2.2. 전문직도 충분히 까다로움
2.3. '평범한 남자'가 제일 힘들다
2.4. 결혼 성립도 힘들다
2.5. 결혼생활이 더 문제다
2.5.1. 파렴치한 배우자
2.5.2. 데몬급 시월드 개막
2.5.3. 성실한 배우자와도 쉽지 않음
2.5.4. 친정의 과도한 요구
2.6. 사기의 함정
2.7. 결론
3. 한국에서의 신데렐라 컴플렉스 (성차별 및 성평등 측면에서)
4. 신데렐라는 정작 신데렐라 콤플렉스가 아니다?
4.1. 역사적 측면에서
4.1.1. 신데렐라가 지배 가문 출신인 경우
4.1.2. 신데렐라가 '지배 가문 출신은 아닌 귀족'인 경우
4.1.3. 신데렐라가 단순한 신사 가문 출신인 경우
5.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5.1. 그러나 사실은....
6. 관련 문서

1. 설명

콜레트 다울링(Colette Dowling)의 저서 '신데렐라 콤플렉스(Cinderella Complex)'를 통해 명명되고 대중에게 알려진 심리용어.[1]

자립의지를 포기하고 이성에게 의존함으로서 인생의 변화, 마음의 안정, 보호 받고자 하는 욕구의 충족 등을 추구하는 심리를 신데렐라 이야기에 빗대어 이르는 말이다. 즉 본인에게 반한 백마 탄 왕자님을 만나서 자신의 미래가 현재와 전혀 다르게 바뀌어 잘 살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는 증세. 병적으로 발전하면 의존성 성격장애가 된다.

정신적으로 미숙한 10대 여성 청소년들에게 많은데, 아마도 자신의 환경에 대한 불만족이 원인일 것이다. 속칭 된장녀에게서 높은 확률로 찾아볼 수 있기도 하다. 심지어는 자기 스스로는 그렇지 않더라도 자기 딸을 재벌가 신부로 만들겠다며 자기 콤플렉스를 딸 한테 강요하는 경우도 있다.

대중문화에서도 이러한 심리와 연관된 요소들이 많이 등장한다. 특히 여성 등장인물의 주된 동기로 등장하면서 점점 과장된 클리셰가 되어가는 것이 한국 드라마의 주된 병폐로 지적되기도 한다.

2. 한국에서의 신데렐라 컴플렉스 (현실은 시궁창 측면에서)

결혼을 통해 사회적 지위를 높이고자 하는 일은 동서고금을 통틀어 있어왔고, 심지어는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좋은 집안과 좋은 직업의 여성과 결혼함으로서 부와 안정성을 구축하는 환상을 가지고 시도해보기도 한다. 하지만 성공률은 아래에서 설명하듯 매우 낮다.

2.1. 재벌은 재벌끼리 결혼함

재벌과 결혼하고 싶으면 재벌, 높으신 분들 등 끝판대장급 집안이 아니면 안 된다.

한국 재벌가들 간의 혼인 인맥도를 보라. 네이버나 기타 포탈에서 재벌+결혼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해 보면 거의 100% 누구누구 재벌가 아들이 누구누구 재벌 딸과 결혼했다는 결과만 나온다. 즉, 애초에 집안을 갖추지 못하면 미스코리아나 유명 연예인조차도 재벌가와 결혼하는건 매우 어렵다는 거다.

재벌가 중 간혹 "미스코리아+명문대+아나운서"라든가 "명문대+톱스타" 같은 희귀케이스를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지만, 적어도 당신은 아니다. 현직 아나운서나 톱스타 위키니트라면 그저 송구합니다

어느 방송작가(여성)의 말에 따르면 후배가 부잣집 남편감을 만나고자 알아본 끝에 부유층들이 주로 온다는 스쿠버다이빙[2]을 무리하게 여러 번 간 적이 있는데, 이내 포기하고 돌아왔다고 한다. 그 후배의 한탄을 들어보니 "자신보다 몸매가 좋은 여성들이 엄청났던 반면, 남성들은 죄다 배 나온 중장년 아저씨들 투성이였다." 더욱 충격적인 건 다이버 강사의 말이었다. "돈 많은 남자 만나러 여자들이 자주 오지만, 여기서 일하는 10여년동안 단 한 번도 결혼에 성공한 이야기 못 들어봤다. 다만 하룻밤을 즐기고 돈이나 한가득 주는 경우는 질리게 들었다."

여러 시사프로그램에서 몇 번씩 이 실체를 다룬 적이 있다. 재벌 남성들과의 만남을 갖기 위해 일반 여성들이 주로 쓰는 수단은 외모를 가꿔서 재벌 남성들이 많이 출몰한다는 클럽(춤추는 곳이 아니라 사교 클럽)이나 기타 바 같이 약간은 분위기 있는 유흥업소에 가는 것이다. 그러나 정작 재벌 남성들의 평가는 딱 현시창급. 이런 곳에서 만나는 여성을 그냥 원나잇 스탠드 대상으로 보거나 혹은 아예 상종하지 말아야 할 정도로까지 좋지 않게 보는 인식이 팽배하다고 한다. 그 사람들 입장에서는 그런 여자들을 하도 많이 만나봐서 무슨 생각인지는 뻔히 알기도 하거니와 그 여자들이 원하는 게 연애가 아니라 돈이라는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이 원하는 아내는 자신들과 비슷한 재벌가 출신의 여성인 것이다.

2.2. 전문직도 충분히 까다로움


경제적으로 상당한 기대를 만족시킬 만한 전문직, 고소득 배우자는 그만큼의 혼수나 대가를 원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실이다.

재벌까진 아니더라도 부유한(안정적인) 남자 중 혼테크에 관심없는 남자를 노리는 경우가 있다.
  • 연예인, 스포츠 스타
  • 성공한 젊은 사업가
  • 30대 초반에 정규직 교수로 임용된 사람
  • 의사, 판사, 검사 등 각종 전문직
  • 금융공기업

"대학생 시절부터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을 때부터 오래오래 사귀다가 남자가 갑자기 전문직이 되는 경우" 정도가 현실적이나, 이것을 현실이니까 이렇게 따라해야지라고 평가하는 여성은 드물다. 20대 초반 여성들 심리상 돈을 못 버는 전문직 준비생에게 매달리지 않는다. 반면 면허를 따고 돈을 벌기 시작하면 인기가 폭증해서, 두번 다시 오지 않는 기회를 제발로 차버리게 되는 거라는 게 함정.

전문직 준비생 시절이 끝난 남자에게 연애가 아니라 혼테크의 목적으로 접근하면 당연히 남자 역시 그에 걸맞는 대가 역시 요구한다. 그 남자들도 그 여성들이 자신이 직업을 갖기 전에는 거들떠보지 않았을 거라는 걸 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은 인기가 충분히 많기 때문에 조건을 맞춰주기가 까다롭다. 이 남자들 중 혼테크에 관심있는 남자들은 일반 여성이 매달린다고 해서 만나지 않는다. 여자 집안에서 병원을 차려주길 원하는 의사 지망생 같은 경우를 생각해보자.
특히 상대가 마음이 변하지 않아야 한다는 전제까지 깔린다. 여자가 '전문직 준비생' 시절부터 속칭 뒷바라지를 하면서 오랫동안 연애해왔는데, 남자는 전문직이 되자마자 더 조건이 좋은 여자를 만나고 뒷바라지 해주던 여자는 안면몰수하고 차버렸다는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들린다.

거기다, 집안 안 보고 만난다고 해도 교환할 만한 가치가 없다면 상황은 비참해진다.
  • 20대 후반 ~ 30대 초반 전문직은 특이 취향을 제외하면 30대 여성을 만나고 싶어하지 않는다. 따라서 20대에 전문직에 구혼하는데 실패하면 기회는 없다.
  • 과거가 더러운데 세탁에 실패하면 당연히 성사가 안 된다.
  • 그냥 무직으로 취집해서 집안일 할 평범한 집안 출신의 여성은 이 사람들에게 어필이 안 된다. 한달에 30만원 주고 가사도우미 쓰는 게 훨씬 싸기 때문.

전문직과 결혼하고 싶으면 그냥 전문직이 되는 것이 더 빠를 것이다. 20대 후반의 여자 의사는 전문직 남자와 결혼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

2.3. '평범한 남자'가 제일 힘들다

부자(재벌, 건물주 등)가 자신과 같은 계층의 여성을 선호한다는 게 알려져 있기 때문에, 어떤 여성은 평범한 남자면 된다는 기준을 왜곡하여 쓴다. 그런데 이런 기준이 여성 자신을 노처녀로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평범한 남자를 찾는다는 심리가 뭐가 잘못된 기준일까? 이것은 사실 부유한데다 동시에 잘생긴 남자를 찾고 싶다는 돌려 말하기 표현이며, 그런 여자들 스스로조차 속는다.

이런 여성들이 말하는 평범한 남자의 기준은 대충 이와 비슷하다. 차라리 하늘의 별을 따오세요 그중에도 가장 밝은 시리우스

  • 외모 + 연애기술 : 대학생 시절 자신과 연애해 왔던 대학생 남자친구들의 평균 수준. 이보다 많이 처지면 안 됨.
  • 직업 + 재산 : 사회에서 인기있는 직업(결혼정보회사 항목 참조). 같은 나이 남성의 상위 30% 이내를 말한다.

그런데 이 4개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남자는 실제로는 상위 15% 이내의 인기 남성으로, 숨만 붙어 있어도 연애를 할 수 있다. 이 정도면 인기있는 여성에게조차 인기있을 확률이 높다.
따라서 이런 남성들은 대부분 20대 후반~30대 중반 시점에는 결혼, 결혼 전제로 연애 중일 확률이 높고, 설사 중간에 깨졌다고 해도 주변에서 친한 여자 사람, 직장, 대학 동창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금방 여자친구를 마련한다.

소개팅, 맞선,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여자친구를 사귀려고 저녁값을 지불하고 차이는 과정을 반복하는 남자라면 이미 저 4가지 기준 중 한두개를 만족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소개팅을 통해 이런 남자를 만나려고 하면 결혼 사기꾼에게 된통 당하거나, 눈에 맞지 않는 남자라서 두세번 만나고 차버리는 결말을 맞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서 "왜 내 주변에는 제대로 된 남자가 없을까"라고 하소연하게 되는 것이다.

속물이 아니더라도, 모든 사람이 상대방의 조건을 따지기는 한다. 특히 결혼적령기 여성의 경우 삶을 좌지우지하는 큰 문제로서 중요한 것 역시 사실이다. 또, 본인의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을 만나기 싫다는 의견도 옳은 이야기이다. 하지만 자신이 정한 기준을 하나라도 충족하지 못하는 남성을 아예 만나볼 생각도 하지 않는다면 이것 또한 문제다. 무슨 대기업 공채시험도 아니고

거기다 돌려말하기 표현이 심화되다 보면 스스로조차 속이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성실하면서 멘탈이 강한 남자가 좋다는 기준을 세운 여성이 있다고 하자. 이 이상형이 정말로 '정신력이 강하고 성실하면 OK'만을 의미한다면 이 여성은 노처녀가 될 확률이 거의 없다. 직업을 가지고 꾸준히 돈을 벌면 이 표현을 만족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마음속에서 이 말을 전문직이나 전문직 수련생이 아니면 안 된다고 해석한다면, 이 여성은 같은 전문직-부자가 아닌 이상 철벽녀가 되어 손해를 볼 확률이 높다.

자신에게 중요하지 않은 조건이라 하더라도 쉽게 포기하지 못하는 것 역시 특징이다. 성격, 취향, 전반적인 사고 방식, 심지어 사상이나 이념 같은 비물질적 측면까지 절대적인 기준을 그어 놓고 거기에 해당 안 되면 무조건 기각이다.
사실 진짜 괜찮은 남성을 만나는 대부분의 여성들은 물질적, 비물질적 기준을 절대시하지 않고 남성에게 한두개 결점이 있어도 그것을 감싸안을 만큼 매력적인 남자라면 연애를 한다.

소개팅 시장에서는 예쁘고 직업도 괜찮은 여자들은 29세 정도까지는 엄청난 인기가 있다. 그러다 보면 '내가 아직 인기있는데 왜 눈을 낮춰서 쭈꾸미(...)들과 사귀어야 하냐'는 생각을 하게 되고, 실제로도 고르고 고르다 보면 모든 조건이 매우 좋은 남자와 사귈 확률도 있다. 하지만 결혼 시장에서 여성의 나이 역시 중요한 교환 가치이므로, 너무 고르면서 시간을 보내면 노처녀로 진화하기도 한다.

2.4. 결혼 성립도 힘들다

엄친아 남자와 평범한 여자가 결혼하려 들면 남자 쪽 어머니가 반대한다. 남자의 어머니도 여자인 만큼 똑같은 기준을 예비 며느리감에게 적용하기 때문이다. 거기다 자기 아들에게는 관대하다.

여자 나이, 직업, 외모가 문제인 경우에는 남자쪽에서도 미리 감안하고 사귀는 것이라 넘어갈 가능성이 높지만, 재산이나 결혼결격사유에 문제가 있는 경우는 훨씬 큰 타격이 된다. 이런 요소들은 1,2년 사귀지 않으면 서로간에 알기 힘든 점들이라서, 서로간에 시간만 낭비하고 차이게 된다.

2.5. 결혼생활이 더 문제다

이 콤플렉스에 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결혼생활을 잘 모르는 것 중 하나는 부부관계는 결혼 했다고 끝이 아니라 결혼생활이 더 큰 문제다.

2.5.1. 파렴치한 배우자



부부 한쪽의 재산이나 생활수준이 기형적으로 높은 이런 결혼생활은 결국 재산이 없는 쪽이 돈과 권력이 있는 다른 배우자에게 의존적이 되어 끌려다니는 생활이 된다. 이렇게 되면 신데렐라 콤플렉스가 있는 여자들의 생각과는 달리, 결혼생활이 부부로서의 삶이 아니라 노예로서의 삶의 시작이 돼버린다.

배우자의 돈과 권력의 우산을 지키려고 아무리 불합리한 대우를 받더라도 뭐라고 하소연도 못하는 불평등한 관계가 되는 것이다. 어쩌다 결혼에 성공한 후에도, 경제적인 주도권이 없어 남편이 바람을 피우거나, 부당한 대접을 하거나, 대놓고 아랫사람 대하듯이 굴어도 제대로 항의하지 못하고 억지로 결혼생활을 이어나가는 사례가 많다.

<VJ특공대> 각본을 쓴 강서재(역시 여성)가 쓴 책 <나는 남자보다 적금통장이 좋다>에도 현실은 시궁창인 사례가 실려있다. 실제로 신데렐라처럼 결혼한 여성들을 직접 만나 보았는데 돈 많은 남편 눈치를 보며 말이 아내지 식모살이하는 처지로 살아가는 여성이 많다. 심지어 남편이 다른 젊은 여자들을 만나며 마음껏 바람을 피우는 사실을 알면서도 애써 모른 척하며 살아가는 여성도 만났다. 강서재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아서 "이혼을 하던지 해야할 것 아니냐!?" 했는데 대부분 이런 경우 자립할 능력이 없어서 사회 생활로 되돌아가기는 겁나고, 결혼을 한 번 해봤으니 결혼이 쉬운게 아니었다는 걸 알기에 재혼을 망설이는 것이다. 한 여성은 "비슷한 처지였던 다른 여성이 그랬다가 남편이 재판을 장기로 끌고가면서 고생만 실컷 했고 결국 제대로 돈도 받지못한채 이혼하여 경제적으로 어려워하고 있는 걸 봤다."는 이야기를 하며 대들지 못하겠다고 밝혔을 정도이다. 그렇게 식모살이나 다름없는 처지면서도 꼬박꼬박 돈은 두둑히 주는 남편 덕에 고급 옷이나 가방, 가전제품, 차량을 구입하며 스트레스를 푼다는 여성도 있었다.

2.5.2. 데몬급 시월드 개막

운이 좋아서 남편이 돈 잘 벌고 성격도 좋고 아내에게 잘 하기까지 하는 환상종이라 할지라도, 시댁과의 트러블은 또 별개의 문제다. 가정사에서 항상 을의 입장에 놓이고 발언권이 약하기 때문에 정신적 스트레스가 크다.
그리고 시댁을 비롯해 주변 사람들의 시기, 질투, 멸시와 더불어 온갖 구설수에 시달리기 쉽다. 본인들이 수긍하고 함께 하자고 마음을 먹어도 결혼이란 신랑과 신부 단 둘만의 일이 아니다.

자신이 을 of 을로서 생활하는 법을 체득한 사람이 아닌 이상 큰 상처를 받기 쉽다. 이렇다 보니 실제로는 신데렐라가 되는 데에 성공한다 해도 그다지 행복하게 살지 못하는 커플들이 많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재벌들은 어렸을 때부터 소위 말하는 '고급 문화'를 향유하며 자라왔다. 그들은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고급 문화에 걸맞는 매너 등을 배웠는데, 이 매너라는 것이 하루 이틀에 배워지는 것이 아니다. 드라마 <올인>에서 보면 이병헌이 도박으로 성공한 후, 부자들을 상대로 사업을 하기 전에 와인 종류나 골프치는 법 등에 대한 공부를 한다. 물론 드라마니까 하루 이틀에 완벽히 소화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즉, '신데렐라'처럼 결혼을 했다고 해도 가정 생활을 꾸릴 때 재벌 쪽 가족들과 마찰이 상당할 것이다. 실제로 모 재벌 그룹 아들과 결혼했지만 재벌 생활에 맞지 않아 이혼한 사례가 있다. 며느리들끼리 프랑스어로 대화하는 괴악한 문화가 있었는데, 힘들여 프랑스어를 공부해 놓으니 이번에는 독일어로 대화를 하더라......고는 하는데 일단 본인은 부인한 이야기다.

드라마 <로열패밀리>에 보면 이런 상황을 확실히 보여준다. 양공주 출신에 온갖 힘들고 궂은 일은 다 한 김인숙이 재벌과 결혼해서 어떻게 되었는지 보자.

2.5.3. 성실한 배우자와도 쉽지 않음

신데델라 콤플렉스 소리를 들으며 남자를 계속해서 차는 부류의 여성이라면, 상대방에게 맞춰주고 상대방의 단점을 참아넘기는 데 약하기 때문에 결혼생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포기할 것이 있음을 미리 알고 사귀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세상에 공짜로 많은 돈을 주는 직장은 없다. 높은 연봉을 주는 직업이라면 대부분 야근과 주말출근을 반복하며, 집에 들어와도 지쳐 쓰러져서 잠을 잘 수밖에 없다. 이런 남성을 이해하고 함께 의논하여 가사나 육아계획을 세우지 않고 다짜고짜 내가 혼자 생각한 계획에 따르라고 다그치면 틀림없이 싸움이 벌어진다.

가정주부로 살 때는 남편 입장에서도 "일찍 일어나서 아침밥을 해 줄 것, 저녁에는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 집안일과 육아는 스스로 할 것" 정도를 요구한다.

혹은 직업과 재산만 보고 결혼했는데 상대가 재미있게 놀아주지도 못하고 연애기술도 떨어지고 대화하는 재미도 없는 사람이라고 느끼면 불만이 생긴다.

2.5.4. 친정의 과도한 요구

본인은 힘든 결혼생활을 어찌어찌 넘기는데, 가족들이 시댁, 혹은 처가에 기대려고 기웃거리다가 파국까지 떨어진 케이스도 많다.

잘 사는 집안과 사돈이 되었다고 과도한 지원을 요구하다가 부부 간의 결혼생활까지 파탄에 빠지는 사례이다.

2.6. 사기의 함정

신데렐라 콤플렉스를 가진 여성들이 이런 심리를 악용한 사기꾼에게 사기를 당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소소하게는 인터넷 채팅방에서 의사라느니 판검사라느니 사기를 치다가 성관계를 나눈다거나, 병원을 개원해야 하는데 학자금 대출이 아직 남아 있어서 내 앞으로는 대출을 못 받는다느니 해서 거액의 돈을 받아낸 후 여자를 버리고 잠수하는 사기도 많이 일어난다. 의사 면허증을 보여주며 진짜라고 하는 것도 태반은 의사 면허증에 남자 얼굴을 포토샵으로 합성해놓은 것이다.

충격적인 사건도 있다. 여중생이 우연히 재벌집 아들과 만나 사랑에 빠졌다. 그런데 어느 날 살인사건이 일어나자 재벌집 아들은 여중생의 부모에게 상황을 처리할 돈을 요구했다가 심지어 여중생을 성매매 시키기까지 했다. 그런데 알고보니 재벌집 남자와 비서는 사기꾼이었고 남자는 사실 남장여자였다는 것이 밝혀졌다. 여중생 집안은 재벌집 아들 요구대로 돈을 빚까지 지며 보내줬고 그 돈은 무려 6억 5천만원이 넘었다.

범인은 고급차를 빌려서 학교에 마중을 나오거나 하는 이벤트를 벌이며, 피해자에게 무슨 인터넷 소설 같은 상황을 현실에서 보여주면서 환상을 키워나가면서 범죄의 덫에 빠뜨린 것이다. 이것은 실화다. 당시보도1당시보도2

이런 남장 여자 사기극은 의외로 오래된 사례로 또 한 가지 어이없는 사례가 있다. 한 영양사가 늦은 나이까지 애인이 없는 것을 걱정하자, 같은 직장에 다니는 여자 후배가 사법 연수원생 남자를 소개시켜주었다. 영양사는 그것이 고마워서 후배와 남자에게 후한 대접을 해주었다. 이윽고 남자와는 잠자리를 같이 할만큼 깊은 사이로 발전했는데, 어느 날 그와 후배가 모종의 일로 내통하는 사이였음이 밝혀진다. 그는 사실 인터넷에서 역할 대행을 하는 남자였으며 후배의 의뢰로 남자친구 행세를 한 것이다. 연락과 잠자리는 후배가 대신 했으며, 모텔에 성인기구를 들고 들어가 관계했다고 한다(…) 사실을 확인하자 영양사는 후배를 즉시 고소했다.# 현실이 픽션보다 더 막장이다.

2.7. 결론

조금이라도 이 증세에 대해 자각을 한다면, 헛된 공상에서 벗어나서 현실을 받아들이고 그 현실에 충실히 살아가도록 노력하자.

물론 세상에는 온갖 일이 다 일어나니 신데렐라 콤플렉스가 그야말로 '완벽하게' 충족되는 경우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없는 것은 아니다만은... 세상에는 로또에 당첨되는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런 것을 노리고 사느니 현실에 충실한 것이 건전한 인생을 누리는 길이라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박영숙이 쓴 미래학(?) 교양서인 '유엔미래보고서'에서 '미래에는 생식 파트너, 생활 파트너, 결혼 파트너 등이 분리된다'고 하는데, 곰곰히 따져보면 이 문장에는 (재벌)이라는 주어가 생략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혼은 재벌들끼리 해서 집안의 재력이 밖으로 나가는 것을 막고, 신데렐라 컴플렉스를 자극해서 서민들은 생활 파트너(결국 )로 삼겠다는 것.

3. 한국에서의 신데렐라 컴플렉스 (성차별 및 성평등 측면에서)

왜 한국의 드라마 속에서 신데렐라 콤플렉스가 자주 나타나고 거기서 위로를 얻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한국 직장에서 성차별은 심각하다. 2014년 말에 인기를 끈 미생만 봐도 초 엘리트라 할 수 있는 안영이가 능력과 별개도 오직 여성이라는 점 때문에 당하는 차별은 범죄행위다. 드라마라 실제 직장생활의 똥군기에 비해 훨씬 순화된 것이며, 실무자의 삶은 이보다 더 괴롭다. 그리고 시사프로그램에서 다루는 여성의 대한 차별은 상상을 초월한다. 하혈을 하는 여성직원에게 호통을 치며 끝까지 일을 시키고, 임신했다는 이유로 내쫓으려고 한다든지 말이다.

이는 20ㅡ30대 남성도 다르지 않다. 이들은 양성평등에 대해 배우고, 자각하고 있음에도 집안일을 부담하려 하지 않는다. 아직도 집안일과 육아는 여성의 몫이라는 무의식이 깔려있고, 이의 대한 책임을 회피하려 한다. 맞벌이 부부의 경우 부부가 공평하게 가정일을 분담하는 케이스는 10%초반에 머물러 있고, 맞벌이임에도 불구하고 전적으로 여성이 가사를 부담하는 비율이 30%가까운데 반해서 남성이 전적으로 부담하는 경우는 2-3%에 불과하다. 성차별 항목에도 나와있듯 여성은 똑같이 노력하고 성과를 해도 그것을 정당하게 받지 못한다. 그렇다고 사회적 보호가 있는 것은 아니다. 50가지 그림자 시리즈의 대한 리뷰 혹은 칼럼에는 단순 이 소설을 비판하지 않고 이 소설이 인기를 끌게 된 원인을 잘 분석했는데 여기에는 미디어에서 여성들을 마치 전사 즉 남성의 시각으로 만들어 마치 양성평등을 말하지만, 정작 현실은 성차별의 온상과 사회적 약자인 여성의 위치가 달라지지 않았음을 말한다.

즉 이런 상황에서 차자리 주체적인 삶을 포기하더라도 경제적 안정을 추구하는 현실적인 모습을 보인다는 것 이다. 그리고 이 소설이 인기를 끈 계층이 주부라는 점에서 교과서적인 양성평등은 현실성이 없는 대신 강한 것에 기대고 사회적 안정을 누리려하는 타협점 혹은 위안물로서 인기를 끈다는 것 이다. 이는 신데렐라 콤플렉스도 다르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양성평등이 당연한 것이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성차별 그렇다고 이를 극복할 방법도 없고, 사회적 안전도 없다. 그렇기 위해서 위안물로서 신데렐라 콤플렉스의 빠져든다는 것 이다. 단순 신데렐라 콤플렉스 자체를 비판하기에 앞서 여성이 처한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

결론적으로 모든 것이 현실을 즉시하지 못하는 여성의 문제라고 하는 것은 위험한 생각이다. 단 남성 역시 '예쁘고 어리고 돈 많이 벌고 재산 많은' 여성을 싫어하지 않느냐. 라는 식의 성별을 바꾼 주장은 반론으로 적당치 않다. 남성 또한 조건이 좋은 여성을 싫어하지는 않지만, 사회적 위치를 온전히 배우자에게 의존하는 신데렐라 컴플렉스와 결혼을 상류층 진입의 도구로서 사용하는 케이스는 별개로 봐야한다. 다만 이는 남성이 오랫동안 사회적 행동이 가능했고, 당연히 그렇게 되야 된다는 사회적 인식이 깔려 있기 때문일 것 이다. 단순 사회적 안정을 바라는 것과 사회적 진출을 원하는 것은 다를 것 이다. 신데렐라 콤플렉스와 비슷한 온달 콤플렉스의 결정적인 차이는 신데렐라는 왕자와의 결혼이후 어떠한 정치적 행위를 하지 못했지만, 온달은 평강공주의 지원으로 장군까지 올랐기 때문이다. 이는 오랫동안 사회적 활동을 하지 못한 여성과 사회적 활동이 당연시 되었던 남성과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여성은 결정적으로 아이를 출산하는데 우리나라는 이런 여성에 대한 배려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사회가 앞으로 나가기 위해 출산은 정말로 중요하지만, 이로 인한 피해는 온전히 여성이 지게되는 모순을 사회나 남성이 부담하려 하지 않는 것이 문제다.

4. 신데렐라는 정작 신데렐라 콤플렉스가 아니다?

이 콤플렉스의 이름의 모티브가 되는 신데렐라는 모두 알다시피 동화에서 초반에는 이래저래 갈굼을 당하는 안습인생을 살아가다 후반에 왕자를 만나서 행복하게 살게 되는 여성이다.

하지만 사실 신데렐라 그녀 자신은 이 신데렐라 콤플렉스에 해당된다고 보기 힘들다. 신데렐라는 하늘에서 왕자가 떨어지길 비는 공상에 빠진 여성은 아니기 때문이다.[3] 백설공주나 <잠자는 숲속의 미녀>처럼 잠자는 중에 왕자님이 와서 결혼해준 정도로 아무것도 안한 건 아니며, 왕자님과 결혼하고 싶어서 안달이었던 여성은 더더욱 아니다.

사실 신데렐라 이야기에 대한 가장 일반적인 독해는 이것이 중세-근세 유럽의 윤리관에 기반한 일종의 권선징악 이야기라는 것이다. 신데렐라는 자신의 신분적 특권을 빼앗긴다는 (당대 기준으로는)지극히 부당한 고난을 겪는 인물이지만, 이 고난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고민하거나, 그 책임을 사회에 돌리지 않고, 그렇다고 적극적으로 상황을 타개하려는 행동을 하지도 않으며 그저 묵묵히 참고 견뎌내는 인물상이며, 이는 세상의 부조리와 모순, 그로 인한 고통을 인내함으로써 최종적인 구원과 지복을 얻게 된다는 기독교적 윤리관에 부합하는 인물상이기도 하다. 즉 악마(계모)로 인하여 세상에 악이 만연하지만 이를 참고 견뎌내면 최후의 심판에서 구원(왕자와의 결혼)을 얻게 된다는 교훈을 담은 이야기라는 것.

이를 통해 볼 때, 신데렐라 이야기가 현대에 비판받는 가장 큰 이유는 고난과 부조리를 극복의 대상이 아닌 인내의 대상으로 보고, 그 급부로 불확실한 구원에 대한 불확실한 약속을 제시한다는 점이다.이 점에서 보면, 결혼을 통한 신분상승이라는 '현대적인' 신데렐라 컴플랙스조차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어쨌건 분명하다는 점에서 오히려 진짜 신데렐라 이야기에 비하면 진취적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신데렐라는 하늘에서 떨어진 왕자와 결혼하기를 바라는 인물이 아니지만, 사실은 자신이 받고 있는 부당한 학대나 억압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인물도 아니며 그저 묵묵히 참고 견디다 보면 누군가가 자신을 구원해 줄 것이라고 여기는 인물인 것이다. 이 점에서 현대의 신데렐라 컴플랙스와 고전적인 신데렐라 이야기는 스스로의 노력이 아닌 외부적 시혜를 통해 자신이 구원받을(성공할) 수 있다고 여긴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4.1. 역사적 측면에서

본격 망상이 현실보다 더 시궁창

그리고 간과하면 안 되는 것이, 애초에 신데렐라는 귀족이다. 쉽게 유추할 수 있는 것이, 신데렐라가 평민이라면 어떻게 그 시대에 왕궁 무도회 예절을 알고 왕자와 춤까지 췄을까? 그리고 아무런 제재 없이 왕족과 결혼할 수 있었을까? 즉, 절대다수의 신데렐라 콤플렉스 보유자와는 달리 신데렐라는 정말로 상류층의 예절과 행동양식을 어려서부터 몸에 익혔던 여성이었다. 즉, 태생과 스펙 자체가 처음부터 상류층. 신데렐라의 배경이 되는 중세 귀족사회는 아예 대놓고 귀천상혼이라는 관습으로 인해 같은 등급의 집안끼리의 혼인으로 태어난 자식이 아니면 정상적으로 상속을 받을 수 없었다.

사실 이 문제를 정말 진지먹고 따져보려면 신데렐라의 판본 자체가 다양함을 생각해야 한다. 신데렐라 이야기에는 딱히 원전이 없고, 각지의 민담을 수집하여 정리하는 형태로 완성된 것이다. 따라서 판본에 따라 신데렐라와 왕자의 신분에 대한 설명 자체가 상이한 경우가 많다.(애초에 같은 판본 내에서라고 현대 설덕들을 만족시켜줄 만큼 설정의 정합성을 따진 것도 아니다.) 신데렐라의 신분만 해도 신사(어느 정도 재산과 지체가 있는 중간 이상의 계층) 계급 출신이라고 설정된 판본이 있는가 하면 귀족의 딸이라거나, 아예 공작의 딸이라고 나온 판본도 있다. 또 왕자의 신분 역시 진짜 왕자라는 판본, 귀족 자제라는 판본, 그냥 부유한 집의 자제라는 판본까지 다양하다[4]. 따라서, 신데렐라와 왕자의 결혼이 진짜 가능한지 따지려면 각각 서로의 신분에 따라 경우의 수를 따져보아야 한다.

일단 신데렐라의 신분을 기준으로 따져보자. 이 경우 크게 신데렐라가 지배 가문(영주로써 통치권을 가진 가문) 출신인 경우와 그냥 신분과 지체가 있는 귀한집 자식인 경우, 그리고 부유한 지역 유지쯤 되지만 혈통적인 귀족은 아닌 경우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다.

물론 진짜 정확하게 따지려면 이 이야기의 배경이 어느 시대, 어느 지역이었는지도 찾아내서 해당 시대, 지역의 법이 어떠했는지도 따져야 할 것이다. 그냥 웃자고 하는 이야기인 셈. 애초에 정본이 있는 것도 아니고, 요즘의 설덕들이 좋아하는 치밀한 설정집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닌 전래동화나 민담에 고증적 정합성을 따지는 것 자체가 재미 이상의 의미는 갖기 어렵다. 이 면에서 볼 때, 신데렐라를 원형으로 한 이야기들이 '상황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 없이 그저 묵묵히 참고 견디다가 좋은 남자 만나서 팔자 고치는 이야기' 라는 분야를 형성하고, 이 분야에 대하여 신데렐라 컴플랙스라는 분석의 틀까지 형성된 상황에서 일부 판본의 내용을 근거로 사실 신데렐라는 신데렐라 컴플랙스와 무관하다고 주장하는 것이 썩 의미있는 분석이라고 하기도 어려울 것이다.

4.1.1. 신데렐라가 지배 가문 출신인 경우

작위상 공작이나 백작 가문 출신이라 해도, 지배가문 간에는 동등결혼이 가능하다. 즉, 진짜 왕자라도 결혼이 가능하다.

다만, 신데렐라가 영주의 딸일 경우 신데렐라 이야기 자체가 탄생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중세 유럽에서 영토와 작위의 계승은 절대로 그 집안 내부의 문제가 아니었다. 일단 신데렐라의 아버지가 영주였다면 설령 재혼이라 해도 평민 출신의 가정교사와 결혼했을 가능성 자체가 아주 낮고, 설령 진짜 결혼했다 하더라도 신데아빠의 사후 영지와 재산을 차지하는 건 거의 절대로 불가능한 일이었다. 일단, 신데렐라 가문과 인척관계인 다른 영주 가문들이 자신들의 상속권을 주장할 것이고, 상속관계가 없는 영주들이라 해도 자신들의 봉건적 권리를 침해하는 선례가 될 작위 찬탈을 결코 좌시하지 않았을 것이다.

만약 이런 상황이 정말 발생했다면...

1)유럽 봉건질서의 보루이던 가톨릭 교회(즉 해당 영지의 신부나 주교)가 이 사실을 주변에 알렸을 것이고
2)이를 전해들은 주변의 영주들은 일제히 군대를 이끌고 신데렐라 영지로 진격해 들어올 것이다.
3)그리고 신데렐라 영지의 병력도 딱히 영주 자리를 찬탈하려 한 새 부인 편을 들 이유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
4)신데렐라의 새엄마와 의붓언니들은 주변 영주의 군대에 사로잡혀 교수척장분지형에 처해질 것이며(신데렐라의 언니들이 유리구두에 발을 집어넣기 위해 발가락과 발 뒤꿈치를 자른 게 아니라 감히 신분질서를 어기고 영주의 권리를 탐낸 것에 대한 징벌로써 발가락 뿐 아니라 사지를 토막내는 고문을 당했다는 쪽이 차라리 더 설득력있다.)
5) 새엄마의 반란을 진압한 주변 영주들은 이제 높은 확률로 서로 싸워대기 시작할 것이다.
6) 이 배틀로얄의 최종 승자가 신데렐라의 신병을 인수하고, 신데렐라의 보호 책임을 지게 된다.

6-1) 만약 최종 승자가 스스로 신데렐라 영지의 상속을 주장하기 힘든 상황이라면 어린 신데렐라를 자기 영지로 데리고 가서 자기 자신, 또는 자기 자식과 결혼시킴으로써 합법적으로 상속권을 얻으려 할 것이며, 신데렐라 이야기는 페도키잡조교물이 되어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로는 부적격 판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6-2) 반면, 스스로 신데렐라 영지의 상속권을 요구할 수 있는 가까운 친족이 승리하여 신데렐라의 신병을 인수한다면 굳이 결혼상속을 노리는 대신 신데렐라를 조금 키우다 상당한 지참금을 붙여 수녀원에 보내서 신데렐라 이야기를 백합물로 만들어 버릴 가능성도 있다.

4.1.2. 신데렐라가 '지배 가문 출신은 아닌 귀족'인 경우

왕자가 진짜 왕자임을 가정할 때, 절대 불가능한 결혼은 아니지만 힘들다. 결혼을 인정받는 정도는 가능하겠지만 귀천상혼의 댓가로 왕자가 계승권을 포기하거나, 설령 계승한다 해도 왕자와 신데렐라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은 계승권이 없다는 정도의 조건이 붙을 가능성이 높다. 애초에 왕위 계승 예정이 아닌 차지 아하의 왕자라면 큰 문제는 없을 수도 있겠지만... 단순히 뒷말이 오가는 수준을 넘어, 진짜 법적인 페널티를 받을 가능성도 부정하기 힘든 것. 대신, 왕자가 단순한 귀족 자제 정도거나 그 이하의 신분이라면 별 문제 없는 결혼이 가능하다. 근데 독일어 판(그림 형제)에서 왕(König)의 아들이라고 해버려서 단순 귀족 자제는 아닐 가능성이 높을 듯 하다.



4.1.3. 신데렐라가 단순한 신사 가문 출신인 경우

왕자가 왕자라면 결혼 자체가 안 될 가능성이 높다. 교황의 허가부터 받아야 할 것이다. 물론 이 허가는 쉽게 나오지 않는다. 당장 중세~근세의 유럽 역사에서 비 귀족과 결혼한 왕이 몇 명이나 되는지 찾아보자.(...) 애초에 이런 경우 중근세의 유럽에서는 그냥 왕의 정부가 되는 게 일반적이었다. 이 경우, 왕자가 사실은 단순히 부유한 사람의 아들이었다는 쪽이 가장 아귀가 맞는다.

5.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동양의 궁중에서는 간혹 왕의 승은을 입은 여자들이 왕후가 되는 경우도 있었고, 그런 경우는 여자들의 신분이 변변찮은 경우도 많았기에 이런 경우는 확실히 신데렐라 스토리에 가깝다고 할 수도 있다.[5] 역사적으로 보면 신데렐라가 되는데 성공한 사람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역시 로또 당첨률 이하로 극소수라 할 수 있겠다... 그냥 로또를 사는게 더 나을지도. 그리고 이 항목의 역사인물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알겠지만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사람들도 많다.

  • 기황후 : 고려에서 원나라의 공녀로 갔다가 황후의 자리에 등극한 여자. 하지만 기황후와 그 친족 때문에 고려라는 동맹을 잃었고, 기황후 생전에 원나라가 망하는 것을 보게된다.

  • 빈 김씨 : 조선 세종의 후궁으로 소헌왕후의 지밀궁녀였다. 세종이 소헌왕후를 방문할때마다 눈여겨보았는데, 이것을 눈치챈 소헌왕후의 암묵적인 동의하에(조선에서는 다른 전 궁녀를 왕이 후궁으로 삼을 수 없었다.) 승은을 입고 후궁이 된다. 아들도 순풍순풍 낳고, 금슬도 좋고, 소헌왕후가 신임하여 노후도 편안했다. 궁녀 출신으로써 왕비가 되지는 못했지만 가장 높은 빈에 오른 것을 보면 가장 성공한 케이스라 할 수 있을 지도..

  • 장희빈 : 조선에서 유일하게 궁녀 출신으로 숙종의 정식 왕비가 된 여자. 그러나 결국 사약먹고 인생퇴갤.[6][7]

  • 숙빈 최씨 : 일개 수리에서 숙종의 성은을 입어 아들을 낳고 후궁이 되었다. 그 아들이 훗날의 영조가 된다.

  • 임우재 : 그 유명한 삼성가의 장녀 이부진의 남편. 임우재의 집안도 작은 사업을 하는 중상층 집안이었다고 하지만 아무래도 대한민국 최강급[8]의 삼성 가에 비할 바는 확실히 못된다. 봉사활동에서 만난 두 사람은 양측 집안의 반대에도 결혼에 성공한 그야말로 역 신데렐라 콤플렉스. 결혼 후 유학테크 타고 돌아온 후 평사원에서 승진을 거듭하여 현재 삼성전기 부사장이다. 하지만 2014년 10월, 이부진과 이혼소송중이라고 발표가 났다. 이미 전부터 별거중이었다고... 그리고 2016년 스스로 밝힌바에 의하면 신데렐라 에피소드 자체가 조작이라고 한다. http://m.media.daum.net/m/media/society/newsview/20160615030845160

  • 테오도라 : 일개 창부에서 당대 비잔티움 제국의 황제, 유스티니아누스의 눈에 들어 황후의 지위까지 오르게 되었다. 이후 그녀는 황제의 곁에서 권력을 누리게 되며, 이 시기 항간에 떠돌던 소문으로 테오도라의 눈에 박힌 인물들은 황궁의 악명높은 규방에 갇힌다는 소문 아닌 소문이 떠돌게 되었다. 테오도라는 정치적으로 유능한 편이었고, 남자 못지 않은 배포도 있었다. 아무 능력도 없이 성공한 것이 아니다.

  • 측천무후 : 당 태종의 후궁으로 시작하여 중국 역사상 최초이자 최후인 여황제이자 중국 최고의 여걸로 불리게 된 여자.

  • 다이애나 스펜서 : 영국의 전 왕세자비로, 사실 따지고 보면 이쪽도 윈스턴 처칠과 연관이 있는 귀족집안 출신이나, 부모의 이혼 이후 사실상 일반인으로 살아왔고 배경상 왕세자와의 결혼을 성공할 만큼 눈에 띄는 것도 아니었던 지라 한 동안 실제 존재하는 신데렐라로 불렸다. 그러나 도리어 비극적인 결혼생활과 최후는 이 항목에 나오는 전형적인 파경의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 카하라 토모미 : 무명의 그라비아 아이돌이였으나, 당시 주가 상승중이였던 프로듀서 코무로 테츠야의 눈에 띄어 한 때 아무로 나미에와 라이벌을 이룰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현재는...

  • 케이트 미들턴 : 윌리엄 왕자와 결혼하여 현대의 신데렐라라 불리고 있다. 비록 신분은 평민이지만, 그녀의 집안도 준재벌급으로, 왕자에게 그다지 뒤지는 배우자감은 아니었던 셈. ## #

  • 휴렘 술탄 : 우크라이나 출신 노예에서 오스만 제국의 황후가 되었다. 그리고 오스만 제국 역사상 최초로 술탄과 정식 결혼을 한 황후가 되었다.[9]

5.1. 그러나 사실은....

  • 연예인/아나운서 결혼 : 여자 연예인들은 재벌가에서도 자랑거리로 삼을 수 있어서 결혼하는 경우 상당히 있다. 성공한 연예인이 되는 난이도나 이름값이나 수익을 생각해보면 신데렐라가 아니라 정략결혼이라 봐도 상관없다. 게다가 실제로 결혼해서 잘 사는 경우를 보면 연예인 이전에 무언가 있는 경우가 많다. 연예인 결혼의 대표적 사례로 오인되는 노현정 전 아나운서의 경우도 KBS에서 근무하는 방송인이라는 재원이었고 본인네 집안이 현대가와 거래하는 나름 부유한 집안이라 어릴때부터 집안끼리 교류가 있었다. 아예 김태영 등 원래 재벌가 자재가 연예계 생활을 하다가 자기들끼리 혼인하는 경우도 많다.

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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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국내에는 두 가지 번역본이 나와있다. "신데렐라 콤플렉스 : 여왕심리의 갈등", 홍수원 옮김, 우아당, 1984, "신데렐라 콤플렉스" 이호민 옮김, 나라원, 1987.
  • [2] 제주도까지 가서 즐길려면 돈이 한 번에 몇백만원 든다.
  • [3] 해석에 따라서는 '무도회 참석'을 잃어버린 것들을 복권하고자 하는 시도로도 볼 수가 있기는 하다.
  • [4] 위에서는 신데렐라가 백작 영애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신데렐라 항목에 나와있는 것처럼 그건 그냥 한국 웹에 퍼진 소문이다. 샤를 페로 버전에서는 그냥 신사(Gentilhomme)의 딸이라고 나온다.
  • [5] 물론 절대다수는 잘나가는 신하의 딸이나, 다른나라 왕족과의 정략결혼인 경우가 많다.
  • [6] 아버지 장형이 역관으로 중국을 오가며 무역에도 종사해 국중거부라 불릴 정도로 많은 재산을 모았고 종1품 숭록대부까지 올랐던 인물이다. 출신이 그렇게 나쁘다고는 할 수 없다.
  • [7] 장희빈 이전에 왕비가된 후궁이 있기는 했지만 이런 후궁들은 궁녀가 승은을 입어 된 후궁이 아니라 왕비와 함께 같이 간택절차를 거친 후궁으로 준 왕비라 볼수 있다.
  • [8] 결혼시기에는 삼성이 현대에 밀리고 있었다. 그래도 2등. 하지만 왕자의 난이 벌어진 다음에는...
  • [9] 오스만 제국 술탄의 배우자들은 황제와 정식으로 결혼한 관계가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