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HRSS

시제

last modified: 2015-02-22 20:56:33 Contributors

Contents

1. 詩題
2. 시간을 표시하는 문법 범주
2.1. 한국어
2.2. 일본어
2.3. 중국어
2.4. 영어
2.4.1. 단순시제
2.4.1.1. 단순 현재(Simple present)
2.4.1.2. 단순 과거(Simple past)
2.4.1.3. 단순 미래(Simple future)
2.4.2. 완료
2.4.2.1. 현재완료
2.4.2.2. 과거완료
2.4.2.3. 미래완료
2.4.3. 진행
2.4.3.1. 현재진행
2.4.3.2. 과거진행
2.4.3.3. 미래진행
2.4.4. 완료진행
2.4.4.1. 현재완료진행
2.4.4.2. 과거완료진행
2.4.4.3. 미래완료진행
2.4.5. 기타 (조동사)
2.5. 터키어
2.5.1. 현재
2.5.2. 과거
2.5.3. 미래
2.5.4. 2시제설 기준
2.6. 러시아어
2.7. 라틴어

1. 詩題

의 제목

2. 시간을 표시하는 문법 범주

문법
시제서법어순명사동사전치사형용사관사부사

영어 문법만 엄청 자세하게 설명된 것 처럼 보이는 기분 탓 아니다!

時制
(grammatical) tense

화자의 입장에서, 말하고 있는 것이 언제 일어났는지 밝히는 문법 범주. 주로 동사를 통해 나타난다.

전통적 문법 범주들이 으레 그렇듯이, 시제도 형태론적 표시(morphological marking)를 근거로 분류할 것인지 의미 기능(semantic function)을 근거로 분류할 것인지의 기준이 학자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형태론적 표시를 근거로 하여 시제를 분류하면 영어에는 현재와 과거의 두 개의 시제만 있다. ('동사의 미래형 굴절'이라는 것은 없으므로) 반면 의미 기능을 근거로 하여 시제를 분류하면 영어에는 과거, 현재, 미래의 세 가지 시제가 있다고 할 수도 있다. (조동사 will이 담당하는 의미 기능에 미래라는 의미가 포함된다고 말할 수 있으므로)

판단 기준이 객관적이고 깔끔해 보인다는 이유로 형태론적 표시를 근거로 한 시제 체계를 의미 기능파보다 선호하는 언어학자와 언어교육자들이 더러 있다. 그러나 사실 굴절어를 벗어나 교착어고립어로 가면 형태론적 표시를 근거로 한 시제 이론도 그렇게 질서정연하거나 경제적인 것은 되지 못한다. 가령 교착어는 하나의 어간에 여러 개의 의존형태소가 붙을 수 있어서, 애초에 굴절어처럼 (방대하긴 해도) 깔끔한 어형변화표를 만드는 것 자체가 어렵고 소모적인 작업이 된다.

시제는 과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 '영어에는 현재, 현재완료 등의 시제가 있다'라고 말하는 경우가 대표적. 시제는 동작의 시점에 중점을 두는 것이고 상은 동작이 어떤 상태인지(끝나 있는지 진행 중인지 등)에 중점을 두는 것이다. 시제와 상은 별개의 문법 범주이지만 전달하는 정보의 성격이 얼마간 비슷하기 때문에, 상이 발달된 언어는 시제 범주가 위축되고 시제가 발달된 언어는 상 범주가 위축되는 경향이 있다.

2.1. 한국어

한국어의 시제에 대해 언어학계에서는 몇 가지 견해가 대립하고 있다.

  • 무시제설: 한국어는 이그보, 요루바 등 몇몇 아프리카 언어들처럼 시제 범주가 없고, (aspect) 범주만 있다는 견해.
  • 2시제설: 선어말어미 '-었-','-더-'가 과거시제를 담당하고, '-느-', '-ㅂ니다'가 비과거(현재+미래)를 담당한다는 견해.
  • 3시제설: 2시제설에서 현재와 미래('-겠-', '-을 것이-')가 구별된다는 3시제설, 혹은 2시제설에서 과거와 대과거('-었었-')가 구별된다는 3시제설.
  • 4시제설: 대과거, 과거, 현재, 미래의 네 가지 시제 범주가 있다는 견해.

학교문법에서는 이 중 과거, 현재, 미래가 구별된다는 3시제설을 채택하고 있고, 상의 경우 진행상(-고 있다), 완료상(-(어/아) 버리다), 반복상(-고는 하다)이 있다고 가르친다.

2.2. 일본어

일본어는 과거와 현재(비과거)의 두 가지 시제가 있다는 견해가 중론이다. 미래를 나타내는 별도의 동사 형태는 없다. 미래 의미는 동사의 현재형으로 나타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でしょう'가 미래형이라는 착각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でしょう'는 추측을 나타내는 어미지 미래형은 아니다. 현재 시제라고 해도 추측이라면 'でしょう'를 쓸 수 있다.

2.3. 중국어

중국어는 동사가 굴절하지 않기에 시제의 구분이 뚜렷이 나타나지 않는다. 了(완료), 过(경험), 着(진행)와 같은 조사나, 会(예정), 要(예정)[1], 正在(진행) 같은 조동사 내지 부사 등을 통해 시제를 나타낸다.

2.4. 영어

시제조동사시상
Do(현재),Did(과거)Will(미래)Have done(완료),Is doing(진행)

영어에 현재, 과거, 미래가 있다는 3시제설은 의미 기능을 근거로 한 시제의 정의를 따른 것이고, 영어에 현재, 과거 둘만 있다는 2시제설은 형태론적 표시를 근거로 한 시제의 정의를 따른 것이다. 3시제설은 시간적 의미가 표현되기만 하면 그 수단이 동사의 변화가 되었든 조동사가 되었든 가리지 않는다. 2시제설은 오직 동사의 꼴 변화에 의해 표현되는 시간만을 시제로 인정하는 입장이다.

2시제설의 강점 중 하나는 인용절에서의 tense backshifting 현상을 3시제설보다 훨씬 깔끔하게 설명한다는 것이다. 몇몇 영어 강사들은 이 점을 논거로 삼아 2시제설을 강력하게 설파하기도 한다.

한편 학교 문법에서 배우는 '완료시제', '진행시제' 등의 개념은 엄밀히 말하면 시제가 아니라 (애스펙트)이다. 시제와 상의 구체적인 용법과 의미는 분리해서 설명하기 어려우므로, 아래에서는 시제 표지와 상 표지가 조합된 단위를 기초로 의미와 용법을 소개하기로 한다.

시제단순완료진행완료진행
현재단순현재현재완료현재진행현재완료진행
과거단순과거과거완료과거진행과거완료진행
미래단순미래미래완료미래진행미래완료진행

2 시제설 같이 형태론적으로 보자면 이렇게 된다.
단순시제
현재단순현재
과거단순과거
미래조동사 - 동사원형(부정사)

[2]
[3]

복합시제완료진행완료진행
현재Have 단순현재 - 동사 완료상(현재완료)Be 단순현재 - 동사 진행상(현재진행)Have 현재형 - Be 완료상 - 동사 진행상(현재완료진행)
과거Have 단순과거 - 동사 완료상(과거완료)Be 단순과거 - 동사 진행상(과거진행)Have 단순과거 - Be 완료상 - 동사 진행상(과거완료진행)
미래Have 미래형(Will have) - 동사 완료상(미래완료)Be 미래형(Will be) - 동사 진행상(미래진행)Have 미래형(Will have) - Be 완료상 - 동사 진행상(미래완료진행)


2.4.1. 단순시제

진행, 완료 등의 상 표지가 부착되지 않은, 오직 동사 어간에 시제 어미만 붙어 있는 꼴을 가리킨다.

2.4.1.1. 단순 현재(Simple present)
문법 용어의 이름에 이끌려 단순 현재가 '지금 일어나는 일을 단순히 전달'하는 표현이라고 생각해 버리면 오해가 발생한다. '말하는 순간 일어나고 있는 일'은 오히려 현재 진행(present progressive)을 쓴다. (예외도 있다. 아래 참조) 단순 현재는 말하는 순간 꼭 하고 있는 건 아니되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사태를 가리킨다.

I run. 난 뛴다. (지금 뛴다는 말이 아니라, 러닝이 취미라거나, 직업이 육상 선수라는 뜻에 더 가깝다.)

자명한 과학 상식이나 인생의 진리또한 단순현재를 쓴다.
Down team is down. A team supposed to go down eventually goes down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

또한, 소설이나 영화, 만화 따위에서 일어난 사건을 묘사해야 할 때도 보통은 단순현재를 쓴다.
In Ep.57 of Yainsidae, Shanghai Cho shoots Shimyoung.
야인시대 57화에서 상하이 조심영을 쏜다.

신문 기사 표제에서도 현장감을 나타내기 위해 단순현재를 쓴다.
Sarkozy, Cameron discuss debt crisis‎
사르코지와 카메론이 국채 위기에 대해 논하다

일정이나 계획 등으로 확정된 미래에 단순현재를 쓴다.
We leave for Berlin tomorrow at 1:00.
우리는 내일 1시에 베를린으로 간다.

'말하는 순간 일어나고 있는 일'에 단순현재를 사용하는 경우가 몇 가지 있다.
(1) 운동 경기의 중계방송 등에서 현장 상황을 빠르게 전달할 때 단순현재를 쓴다.
(2) 어떤 행동을 상대방에게 시범을 보이며 설명할 때 단순현재를 쓴다.
(3) 정적인 의미의 동사(love, want, know...)는 단순현재를 쓴다.
(4) 약속해요(I promise), 미안합니다(I apologize), 고맙습니다(I appreciate) 등의 수행동사(performative verb)는 단순현재로 쓴다.

2.4.1.2. 단순 과거(Simple past)
과거 한 시점, 혹은 일정한 기간동안 뭘 했다는 것을 나타낸다. 지금은 어찌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어쨌든 과거에 했다는 것이다.(그냥 담담한 느낌이 강하다.)

I ran. 난 뛰었다.(그냥 과거에 그런 행동을 했다는 사실을 알려줄 뿐이다.)
We walked to school every day. 우리는 매일 학교에 걸어갔다.
보통은 '지금은 그렇게 하고 있지는 않다'는 느낌을 준다.

한때는 그랬는데, 지금은 안 그렇다는 느낌을 더 강조하고 싶으면
I used to love her. 난 한때 그녀를 사랑했었다.
라고 한다.

자명한 역사적 사실도 단순 과거형을 쓴다.
In 1945, Hitler married his long-time mistress, Eva Braun, and to avoid capture by the Red Army, the two committed suicide.
1945년, 히틀러는 그의 오랜 연인이던 에바 브라운과 결혼했다. 붉은 군대에 사로잡히는 것을 피하기 위해 그 둘은 자살했다.
보면 알겠지만 위 문장에서 히틀러가 결혼을 한 것과 자살을 한 것은 약간의 시간차를 두고 연속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사실도 알 수 있다.

전통적으로 소설은 단순 과거형으로 쓰는 것이 보통이었으나, 요즘엔 단순 현재형으로 쓰여지는 소설도 늘어나고 있다.

2.4.1.3. 단순 미래(Simple future)
형태론적 표시를 기준으로 하면 영어 동사의 미래형이라는 것은 없으므로, 단순 미래라는 것은 모호한 표현이다. 미래 의미는 Will, Be going to, Be to 등으로 표현된다.

전부 미묘한 차이가 있다.

I will run. (뭐가 어떤지 확실하지는 않지만)나는 뛸 것이다.
하지만 will이 '의지'라는 뜻이 담겨 있어 의지를 담아서 '나는 꼭 뛸 것이다.'라고 사용될 때도 있다.
I am going to run. (계획대로 확실히)나는 뛸 것이다.
I am to run. (예정에 의하면)나는 뛰도록 되어있다. - 격식을 차릴때나 공식석상에서, 미래의 예정이나 계획을 알릴때 쓰이는 표현이다.
I am running tomorrow. (예정에 잡혀서) 스케줄 상 내일 뛰는 걸로 약속이 잡혀 있는 경우에 많이 사용하는 표현이다.

2.4.2. 완료

영어의 완료상(perfect)은 한국어에 비슷한 표현이 없어 한국어 화자가 그 의미를 이해하기 쉽지 않다. 그나마 보조용언 '-어 있다.'와 제일 가깝기는 하지만 한국어의 '-어 있다.'는 완료상(perfect)이 아니라 결과상(resultative)으로, 완료상에 비해 사용되는 범위가 훨씬 좁다. 의미적으로 '-한 상태'라고 이해하면 과거형과의 의미 차이를 보다 구분해내기 쉬워진다. 영문을 한국어로 번역하는 경우 영어 완료상을 한국어 단순과거로 옮겨야 자연스러운 경우가 오히려 많다.[4]

쉽게 말하자면 영어의 완료상의 경우, 현재 결과나 과거 결과의 원인이 되는 행동이나 양태를 기술할 때 쓰인다. 예를 들면
(현재:결과)철수가 붕대를 감은 채 침대에 누워 있다.
Cheolsu is lying on the bed, with the legs in bandage.
(완료:원인)철수가 교통사고로 인해 다리를 심하게 다쳤다.
Cheolsu has hurt his legs badly in a car accident.
반면 과거형은 주로 현재와는 아무 관련없는(유리된) 상태를 쓰인다.

Sejong the Great made Hangul in 1443, and passed away in 1450.
(과거:세종대왕은 조선초기에 한글을 만들고 여러 업적을 이루고 승하했다.)


그러나 우리가 세종대왕이 한글을 발명한 덕분에 편리하게 문자 생활을 하고 있다는 뉘앙스에서는 현재완료나 과거완료를 사용할 수도 있다.
(현재:결과)우리는 한글 덕분에 편리한 문자생활을 하고 있다.
We have the conveniently literal life thanks to Hangul.
(완료:원인)세종대왕이 훌륭한 문자인 한글을 창제했다.
Sejong the Great has invented Hangul that is very perfect.
한편 미국영어는 영국영어에 비해 완료상보다 단순시제를 많이 쓴다.

또한 현재완료, 과거완료 등의 용어는 사실 Have 현재형 + 일반동사 완료상, Have 과거형 + 일반동사 완료상에 더 가까운 개념이다.(즉, 현재 - 완료, 과거 - 완료)
과거완료진행 등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Have 과거형 + be동사 완료상 + 일반동사 진행형을 붙여 놓은 용어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즉, 과거 - 완료 - 진행)

편의상, 붙여 쓴 걸로 생각된다.

2.4.2.1. 현재완료
현재완료는 과거에 일어난 어떤 사태가 현재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present relevance)는 의미를 갖는다. 과거의 사태가 현재에 영향을 주는 방식은 다양할 수 있어서, 어떤 사태가 야기한 결과가 현재에도 남아있다('결과'), 그 사태가 이제 갓 끝났기 때문에 그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완료'), 과거에 일어난 사태에 대한 지식이 나에게 있다('경험') 등의 용법이 파생된다.
이러한 까닭에 현재완료는 특정한 과거 시점을 나타내는 부사어와는 함께 쓰일 수 없으며, 오히려 현재 시점을 나타내는 부사어(today, this week 등)와 어울린다. 한편 일정한 기간을 나타내는 표현과는 함께 쓸 수 있다.

I had breakfast at 7am. 난 오전 일곱시에 아침을 먹었다.
I have had breakfast. 난 아침을 먹었다 - 문맥에 따라 유추해야겠지만, '나는 이미 먹었으니 말하는 지금도 배가 부르다' 정도의 느낌을 준다.
(원인: I have had breakfast -> 결과 유추: 'I'm full now')

I knew that when I was 7. 내가 일곱살이었을때, 나는 알았다. - 지금은 어찌 됐는지 모르지만, 말하고 있는 그 순간엔 알았다. 단순히 알았다는 사실을 담담하게 말할 뿐이다.
I have known that since I was young. 내가 어렸을때부터 나는 알고 있었다 - 알기 시작한 그 순간부터 말하는 지금까지 기간동안 쭈욱 알고 있다.
(원인: I have known that since I was young -> 결과 유추: 'I know that (until) now')

An ally has been slainLOL하면 많이 듣는다
아군이 살해당했습니다.
아군뉴비가 살해당해(원인) 죽어 쓰러져 있다는 것(결과)이고 그게 저 말을 하는 순간에도 그렇다는 말이다.
(원인: An ally has been slain -> 결과 유추: 'He/She is dead now')

His statement has not been confirmed by other sources.
그의 증언은 아직 다른 자료에 의해 검증된 바가 없다.
한편, 정 반대로 '이 시점까지도 완료되지 않았다'고 말하고 싶을 때도 쓸 수 있다.
(원인: His statement has not been confirmed by other sources. -> 결과 유추: 'It's not confirmed by other sources (until) now'

2.4.2.2. 과거완료
과거완료('had done') 구성의 용법은 두 가지가 있다.
  • '과거의 완료' 즉 먼 과거의 사태가 가까운 과거에 영향을 주고 있을 때 사용한다. 기준시점이 과거로 바뀌었을 뿐 현재완료의 용법과 같다.
  • '과거의 과거' 즉 대과거. 이 때는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의미는 없고, 과거의 전후 관계를 명확히 하기 위해 쓰일 뿐이다.

In 1980, Kim Il-Sung had decided that his son Kim Jong-il would succeed him, and increasingly delegated the running of the government to him.
1980년 김일성김정일이 그의 자리를 이어받을 것을 결정하고 차차 그에게 정국을 위임했다.

김일성이 김정일을 후계로 선포한 것은 그에게 정국을 위임하기 전의 일이라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현재완료에서 같이, 더 과거의 일이 어떻게든 그 후 과거의 일과 연관이 되어있음을 알 수 있다.

위의 히틀러의 예시에서, 히틀러가 에바 브라운과 결혼한 것은 당연히 그 둘이 자살하기 전의 일이겠지만 자살한 후에 결혼 할리가 없고 시간차가 크지 않아 전후 관계를 엄밀하게 할 필요가 작기 때문에 둘 다 과거 표현을 쓴 것이다.

2.4.2.3. 미래완료
어느 미래의 시점 이전에서 그리하리라 예측되거나 계획된 일들을 묘사할 때 쓰인다.

I will have been in London for six months by the time I leave.
내가 떠나게 될 때 쯤이면 런던에서 6개월 동안 있게 될것이다.
You are going to have perfected your English by the time you come back from the U.S.
네가 미국에서 돌아올 때 쯤이면 영어가 완벽해져 있을 것이다.


2.4.3. 진행

영어의 진행상(progressive)은 물론 어떤 사태가 진행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데에 쓰인다.
한국어의 '-고 있다.' 보조용언과 의미가 매우 비슷하지만, '-고 있다.' 쪽이 사용되는 범위가 더 넓다. 한국어에서는 '알고 있다', '사랑하고 있다' 등으로 정적인 의미를 가진 동사에도 '-고 있다.'가 결합할 수 있지만, 영어에서는 'I'm knowing', 'I'm loving'이라고 하면 틀린 표현이 된다. (표현 효과를 위해 일부러 틀리기도 한다. 예외적인 현상이다. 아래 참조)

2.4.3.1. 현재진행
지금 당장 이 순간에 일어나고 있는 일을 묘사할 때 쓴다.

I am watching TV. 난 지금 티비를 보고 있다.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묘사할 때도 쓰인다.

He is studying to become a lawyer.
그는 변호사가 되기 위해 공부하고 있다.
그 친구가 지금 말하는 이 순간에 변호사가 되기 위해 공부하고 있다는 뜻일수도 있지만, 좀 더 긴 기간에 걸쳐, 지금에도 공부를 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낼 수도 있다.

어느정도 가까운 미래를 이야기할때도 쓰인다.
(이 경우에는 스케줄이 잡혀 있거나 어떠한 행동이 확실히 예정된 경우 사용된다.)
The train is arriving soon.
기차가 곧 도착한다.

참고로, 미래에 예정된 행동이 바꿀 수 없는 틀림없는 경우(어떤 수단을 사용해도 바꿀 수 없는 경우) 현재형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The train arrives soon.


보통 짜증을 담아서 '걔는 꼭 그러더라', '하는 게 그런 거 밖에 없다' 식으로 불평할 때도 쓰인다. Always나 Constantly에 강세를 주는게 포인트. 짜증의 정도가 심할 수록 강세도 강해진다.
He is always talking about Anime.
그 놈은 언제나 이야기하는 게 애니밖에 없다.

보통 love,want와 같은 감정을 나타내는 동사는 현재진형형으로 쓸 수 없다고 배우는데, 아주 틀린 말은 아니지만, 맥도날드 광고 슬로건처럼 I'm lovin' it!이라고 쓸 때도 있다. '지금 너무 좋아한다'는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문법을 파괴했다고 생각하자.
2.4.3.2. 과거진행
과거 어느 순간에 일어나고 있던 일을 묘사할 때 쓰인다. 용법 자체는 현재진행과 크게 다를 게 없으나, 과거는 현재와 달리 고정적인 기준점이 없으므로 관찰 시점이 언제였는지를 명시하지 않으면 과거진행 문장으로 의미있는 정보를 전달하지 못한다. 따라서 '뭘 하고 있는데 무슨 일이 일어났다' 식으로 쓰인다.

Nellie Connally, then the First Lady of Texas, turned around to Kennedy, who was sitting behind her, and commented, "Mr. President, you can't say Dallas doesn't love you,"
당시 텍사스 주지사의 부인이었던 넬리 코낼리는 그녀 뒤에 앉아 있었던 케네디 대통령 쪽으로 몸을 돌리고 "대통령님, 달라스가 대통령님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말은 하지 못하실 거에요'라고 말했다.
케네디 대통령이 넬리 코낼리의 뒤에 앉아있던 와중에 그녀가 몸을 돌려 말을 했다는 것이고, 그러한 일이 일어나기 전부터, 그리고 그 뒤로도 얼마간 계속 그녀 뒤에 앉아있었다는 것을 말한다.

2.4.3.3. 미래진행
주로 방송매체 등에서 많이 쓰이는 시제로서 단순 미래시제보다 '계획성'을 가지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I will be interviewing a CEO 라고 한다면 보통 I'm going to interview a CEO의 의미에 가깝다.


2.4.4. 완료진행

2.4.4.1. 현재완료진행
주로 무엇을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주욱 해 오고 있는 경우에 사용된다.
I have been studying English for 10 years.

나는 영어를 10년 동안 주욱 해 오고 있다.

2.4.4.2. 과거완료진행
주로 소설에서 사용되고 소설 상에서 어떤 인물이 소설 상의 과거시점으로부터 소설 상의 현재시점까지 주욱 해 오고 있는 경우에 사용된다.
When James saw Juliet make conversation with foreign people fluently, He thought that she had been studying a foreign language for over 5 years.

일상생활에서는 잘 사용되지 않는다.

2.4.4.3. 미래완료진행
상당히 보기 드문 시제로서 일반적으로는 보통 사용되지 않고, 일반적으로 미래형이나 미래진행형으로 대체된다.

미래의 행동을 과장하여 말하려고 할 때 사용되는 흔하지 않는 시제다.
I will have been flying on the heaven after dying.
He will have been drinking a good deal of beer, despite the recommendation that he not drink beer any more because of his health.

2.4.5. 기타 (조동사)

could, would, might, should, must, may 등의 조동사의 경우 과거형태로 사용할 경우 have+p.p로 변형된다. 특히 could나 would같은 조동사는 can, will의 과거형태로서의 조동사와 불확실성을 나타내는 현재형으로서 could, would로 나뉠 수 있기 때문에 의미 판별에 주의가 필요하다.

could 동사원형could have p.p
would 동사원형would have p.p
should 동사원형should have p.p
must 동사원형must have p.p
may 동사원형may have p.p

2.5. 터키어

알타이 제어의 특징인지 모르겠지만, 시제에 대한 학계내 의견이 분분하다. 전통적으로는 유럽식 시제구분법에 따라 과거, 현재, 미래 3시제설을 채택하고 학교에서 가르치지만, 더 깊이 파고들면 3시제설로 설명할 수 없는 문법적 예외들이 꽤 되기 때문에 아예 완료/미완료 2시제로 구분하는 학자도 있다. 터키어에서 과거 시제를 나타내는 접사 -di, -miş 는 다른 시제를 나타내는 모든 접사 뒤에 와서 과거 시제를 만들 수 있는데, (iyordu '하고 있었다', ecekti '할 것이었다' 등등. 3시제설에서는 복합과거시제라고 한다) 현재 시제 접사 -yor 와 미래 시제 접사 -AcAk 은 이렇게 사용할 수 없다. 왜 과거 시제 접사 -di, -miş만 다른 시제 접사들과 자유롭게 결합해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3시제설로는 마땅히 설명할 방법이 없다. 2시제설에서는 과거 시제 접사 -di, -miş와 시제 접사가 나타나지 않는 현재 시제만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모든 시제어미들은 터키어의 특징인 모음조화에 따라 앞의 모음과 조화하는 특징을 갖고 있으며 끝에는 인칭에 따라 인칭대명사어미(kişi eki)를 붙인다. 여튼, 학교문법 (3시제설)을 설명하자면 대략 다음과 같다.

2.5.1. 현재

두가지 파생형이 있는데, Şimdiki Zaman (-iyor)은 현재 진행중인 일을 나타낼때 사용하며, Geniş Zaman (-ır)은 어떠한 일을 반복적으로 진행하고 있을때 사용한다.

Şimdiki zaman:
Okula gidiyorum. (나는 학교에 간다. - 현재는 가고 있지만, 그 전이나 그 후에 어땠는진 모름.)

Geniş zaman:
Her haftaiçi okula giderim. (나는 매 평일마다 학교에 간다. - 반복적인 행동)

이 외에 추측형(Rivâyet bileşik zamanı, -miş+kişi eki, -인 것같다.)같은 파생또한 존재한다.

2.5.2. 과거

Bilinen Geçmiş Zaman (단순 과거형: -Dı)과 Öğrenilen Geçmiş Zaman (누군가에게 들은 과거형: -mış), -miş'li Geçmiş Zaman(완료된 행동에 대한 과거형: -mıştı) 세가지의 파생형을 가지고 있다.

Bilinen Geçmiş Zaman:
Dün arkadaşımla rakı içtim, ve sarhoş olup eve geldim.
(어제 친구들과 라크를 마셨다. 그리고 취해서 집에 돌아왔다.)[5]

Öğrenilen Geçmiş Zaman:
Özgür arkadaşlarıyla rakı içmiş, ve sarhoş olup eve gelmiş.
(외즈규르는 그의 친구들이랑 라크를 마셨다고 한다. 그리고 취해서 집에 돌아왔다고 한다.)

-miş'li Geçmiş Zaman:
Hani rakı içmiştin. Hani sarhoş olmuştun, öyle mi? Çok ayıp ya.
(너 왜 라크 마셨었다매. 왜 취했었다매. 정말이야? 망신스럽기는.)

2.5.3. 미래

Gelecek zaman (미래형: -Acak) 시제는 한가지만 가지고 있지만, şimdiki zaman(현재형) 또한 가까운 미래를 말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 또한 소망어미(Dilek Kipi), 소원어미(İstek Kipi[6]), 필요형(Gereklilik Kipi)어미를 붙여 그 의미를 확장시킬 수도 있다.

Gelecek zaman:
Yarın Gaziantep'e gideceğim. (나는 내일 가지안텝에 갈 것이다.)
Gelecek zaman + Geçmiş zaman:
Seni arayacakm ama unuttum. (너한테 연락하려했는데, 잊어버렸어.)
Dilek kipi:
Allah onların evlerine ateşler salsın! (신이시여 그 놈들 집에 불이 번지게 하소서!)
Gereklilik Kipi:
Bize yeni araba almamız lâzım. (=Bize yeni araba almamıza gerek.)
(우리는 새 자동차를 살 필요가 있어/ 우리는 새 자동차를 사야해.)

2.5.4. 2시제설 기준


2시제설에서는 과거 시제와 현재 시제만 존재한다고 본다. 과거 시제는 다시 가시적 과거와 비가시적 과거로 분류된다. 과거 시제 접사인 -di, -miş 는 접사로 사용할 수도 있고, 독립형인 idi, imiş 로 사용할 수도 있다.

1. 가시적 과거 시제 (-di)
2. 비가시적 과거 시제 (-miş)
3. 현재 시제 (시제 접사 없음)

2시제설에서는 상기된 3시제설에서 시제를 나타내는 접사들을 상을 나타내는 접사로 본다.
iyor (진행상), ar (반복상), acak (예정상), di (가시적 완료상), miş (비가시적 완료상)

geliyorum - gel + iyor (진행상) + (현재시제, 없음) + um (인칭접사) : 현재시제 진행상 (나는 오고 있다)
geliyordum - gel + iyor (진행상) + (du, 가시적 과거시제) + m (인칭접사) : 과거시제 진행상 (나는 오고 있었다)

gelecek - gel + ecek (예정상) + (현재시제, 없음) + (인칭접사, 생략) : 현재시제 예정상 (그는 올 것이다)
gelecekti - gel + ecek (예정상) + (ti, 가시적 과거시제) + (인칭접사, 생략) 과거시제 예정상 (그는 올 것이었다)

geldim - gel + di (완료상) + (현재시제, 없음) + m (인칭접사) : 현재시제 완료상 (나는 왔다.)
gelmiştim - gel + miş (완료상) + (ti, 가시적 과거시제) + m (인칭접사) : 과거시제 완료상 (나는 왔었다)

2.6. 러시아어

러시아어의 동사는 기본적으로 과거, 현재, 미래의 시제 구분이 있다. 그러나 동사 하나가 완료상/불완료상 동사로 나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과거 완료, 과거, 현재, 미래, 미래 완료 5가지 시제가 있다.

----
  • [1] 일부 미국 쪽 중어학자들은 要를 조동사로 보지 않는다. 보통의 학교 문법에서 조동사+본동사로 구성된 구조를 이들은 要는 동사, 그 다음에 오는 것은 명사화된 동사로서 목적어로 본다. 즉 我要去와 我要這個에서 要는 같은 구조란 것이다.
  • [2] 사실 동사원형인 부정사 자체가 보통 미래의 의미를 담고 있고 (하지만 5형식에서 look, sense 등의 동사 다음에 목적어 - 동사원형이 나오는 경우처럼 예외적 기능도 있다. 여기에서는 미래의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파생된 게 그 유명한 to + 부정사다. to의 유래를 알려면 또 영어사를 알아야 하기 때문에 여기에서 생략한다. 보통은 전치사 to의 의미를 이용해서 to + 부정사를 이해해도 거의 무방하다.
  • [3] 사실 to + 부정사는 조동사 + 부정사 (조동사 + 동사원형)에서 조동사 부분이 to로 대체된 문법성분으로 볼 수 있다. 보통 to + 부정사는 조동사 will + 부정사의 의미이지만 가끔은 must나 should같은 조동사 + 부정사의 의미를 띌 때도 있다.
  • [4] 한국어에서는 보통 영어에서 '완료상'을 사용할 부분도 단순 과거로 사용한다. 그렇다 보니 한국인에게는 설령 영어의 완료상을 배운다 해도 오히려 완료상과 단순 과거의 차이를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 [5] 이 시제는 미완료시제로 여겨진다. 과거에 이런 일이 있었다. 라는 것을 표현할때도 사용하지만, 과거에 하던 일이 지금 끝나있는지, 안 끝나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또한 터키인들과 이야기할때, 'Kapattım.' (나 전화 끊는다) 처럼 아직 벌어지지 않은 일을 가지고도 이 시제로 말하는 경우가 매우 흔하다. 위에 나온 터키어의 완료/미완료 2시제설도 그 때문에 제기된 것.
  • [6] 소망어미와 동일한 어미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