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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얼간이

last modified: 2019-06-26 17:48:42 Contributors

Contents

1. 영화 3 Idiots
1.1. 개요
1.2. 줄거리
1.3. 등장인물
1.4. 스포일러
1.5. 이것저것
2. tvN의 전 예능 프로그램
3. FC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3인방을 일컫는 용어

1. 영화 3 Idiots


가운데가 이 영화의 주인공 란초, 왼쪽이 파르한, 오른쪽이 라주.

"너의 재능을 따라가면 성공은 뒤따라올 것이다."

1.1. 개요

2009년 제작된 인도 영화. 감독은 라지쿠마르 히라니 (Rajkumar Hirani). 장르는 코미디, 드라마, 로맨스, 그리고 공돌이.

원작은 체탄 바갓의 소설 "Five Point Someone – What not to do at IIT"이다.

러닝 타임은 인도판 (통칭 감독판)은 2시간 50분, 개봉판은 2시간 21분. 한국에서는 2010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못말리는 세 친구'로 소개되었으며 2011년 8월 17일 정식으로 개봉했으며 감독판은 아트하우스 모모와 KU씨네마테크, 광주극장에서 상영했다.

2009년 말 전세계가 아바타 강점기에 빠져있을 때도 인도 영화 차트에서 1위를 지킨 영화. 이로 인해 인도는 자국 영화로 아바타의 아성을 잠재운 몇 안 되는 나라가 되었다. 사실 인도는 타이타닉, 쥬라기공원 개봉 당시에도 그 해 흥행 1위를 차지하지 못했는데 이 영화들도 인도에서 대박이었으나, 관객 상당수가 외국인들이었다고 한다.

영화가 개봉하기 한달 전에 원작 소설도 동명의 제목으로 번역되어 정발되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흥행[1]한 편. 일반판 관객은 457,656명, 인도판 관객은 4,475명이다.

영화를 상징하는 곡은 Aal izz well. 주인공인 란초의 입버릇이며, 의미는 '다 잘 될 것이다' (All is well)[2] OBS 고교토론 판 2에서 경기 화성고등학교 얼간이 팀이 패러디한 것도 바로 이 노래다.(3분 36초부터 4분 20초까지)

우리는 과연 우리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는가 하는 주제를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 한국 교육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입시위주 교육과도 연관되기도 하다. 전반적으로 주제를 잘 담아냈으며 개그명대사들을 잘 버무린 명작이다. 단점이라면 인도 영화의 특징인 뮤지컬 파트가 자주 나와 다소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겐 거부감이 생길 수 있으며, 결말 부분이 약간 작위적이다.

영화 내 언어는 힌디어가 주류지만 영어도 많이 섞어 쓴다. 실제로 고등 교육을 받은 인도인들은 인도인끼리 말할 때도 영어로 말하는 경우가 흔하다.

2013년 2월 8일 설날 연휴에 MBC에서 오전 12시 25분 더빙판을 방영했다. 개봉판을 더빙해서 등장 인물들이 노래 부르는 장면들은 모두 사라졌고 스토리상 중요한 인물인 조이와 란초의 정체에 대한 부분이 통째로 다 잘려나가 스토리상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CGV도 예외는 아니었는데 설명부분이나 정작 중요한 부분을 잘라냈다. 선배를 전기로 쓰러뜨리거나 파르한이 란초에 관해 설명하는 부분을 잘라내고 바로 비루 교수에 대한 설명으로 넘어갔다.

1.2. 줄거리

인도최고의 공대, 임페리얼 공과 대학 (Imperial College of Engineering)[3] 졸업생 친구인 파르한과 라주가 졸업식 이후로 사라져 버린 친구 란초를 10년 만에 발견했다는 소식을 듣고 찾으러 나서는 이야기. 그 사이 사이에 학창 시절 때의 란초와 주인공들의 감동적이고 교훈적인 일화들이 소개된다.

1.3. 등장인물

  • 란초다스 샤말다스 찬차드 (Ranchhoddas Shamaldas Chanchad)[4]
    이 영화의 주인공이며 전형적인 천재괴짜. '세 얼간이' 중 메인 얼간이. 약칭 '란초'다.

    훈남, 천재, 부잣집 아들이지만 사회적 관습이나 경쟁 위주의 교육 자체에 대해 부정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한다. 다만 그 과정에서 정도가 심한 행동도 불사하며, 이런 행동 때문에 영화 후반부에 큰 사고를 낸다.

    초반에 기숙사에 들어와 선배들의 짓궃은 신고식[5]을 받아들이지 않고 자기 방에 있다가 간이 전기충격기를 만들어 자기 방문에 오줌을 싸는 선배의 영 좋지 않은 곳을 지져 주었다. 친구를 몹시 중요히 여기고 생각해 주고 그들의 갈 길을 제시해주며, 입을 열면 명언들이 쏟아진다. 심지어 교수들조차 란초의 말재주에 반박할 건덕지를 못 건지고 입을 꾹 다물 정도.

    특히 영화 후반부에 피아의 언니 모나가 갑자기 양수막이 터지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학교에서 출산하게 되는데, 자신이 직접 만든 발전기인 바이러스[6]를 이용하여 자가발전을 하고 진공 소기로 진공 시험관을 만드는 등 그야말로 공돌이의 진수를 보여준다.

    란초를 연기한 아미르 칸 (1965년생)은 당시 40대 중반의 나이로 동안 덕분에 대학생 역할을 위화감 없이 소화했다. 더빙판 성우는 표영재.

  • 파르한 쿠레쉬 (Farhan Qureshi)
    이 영화의 서술자에 해당하는 인물. '세 얼간이' 중 얼간이 2.

    공학자보다 사진가가 되고 싶어하며, 실제로 그 재능도 있지만 부모님의 강권에 의해 어쩔 수 없이 공대에 진학한다.

    집안은 중산층이며 부모님은 파르한의 교육을 위해서 모든 걸 투자해 주었고[7] 특히 아버지가 걸고 있는 기대가 크다. 라주와 함께 학창시절 내내 꼴찌를 달리는데 란초에 의하면 하고 싶지 않은 일을 억지로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자기가 하고 싶은 것보다는 부모와 학교가 시키는 대로 따라온 학생의 전형이다.

    헝가리의 유명 사진가 안드레 이스트반에게 편지를 보내려고 가방에 넣고 다녔지만 부모님을 설득하지 못하고 망설였다. 하지만 졸업 직전에 란초의 도움으로 이스트반에게 편지를 보내 그의 조수가 되어 브라질 아마존에서 가게 된다. 이 때 부모님을 설득시켜[8] 사진기자의 길을 걷게 되며 후에는 자신의 이름으로 책들을 낸다.

    더빙판 성우는 전수빈.

  • 라주 라스토기 (Raju Rastogi)
    신실한 힌두교도이며 자신의 노력보다 에게 빌거나 부적이나 미신 같은걸 맹신하는 인물.[9] '세 얼간이' 중 얼간이 3.

    집이 정말 가난하다. 파르한이 말하길, 50년대 흑백 TV에나 나올법한 집이라고. 영화 내에서도 라주의 집안 장면이 나올 때는 아주 오래된 옛날 흑백필름 효과가 적용된다.

    아버지는 전직 우체국장이었으나 전신마비에 걸려 투병하고 있으며 돈이 없어 결혼을 못 한 누나[10], 어머니교사직을 은퇴하셔서 그 연금으로 겨우 집안의 살림을 꾸려나가고 있다. 라주는 집안의 유일한 희망으로 공학을 좋아해서 공대에 왔지만 성적이 나오지 않아 집안의 부담감 때문에 두려움이 생겨 자신의 노력을 믿지 못하게 되어 신에게만 의존한다고 란초가 충고한다.

    란초를 미워하던 비루 교수의 눈에 띄기 않기 위해 란초를 멀리 하지만 갑자기 위독해진 아버지를 급히 병원에 데려다 준 사건 후 란초에게 학교에서 짤릴까봐 겁이 났다고 고백하며 화해한다.

    하지만 영화 중반부에 큰 사고를 저지른다. 란초, 파르한과 술을 엄청나게 마시고 이 때 각자 내기를 하는데 란초는 피아에게 고백하기, 파르한은 아버지에게 자신의 진로를 위해 설득하기, 라주는 미신들을 버리기였다. 이 때 란초는 그 내기를 성사시키기 위해 비루 교수의 집에 들어가 피아에게 고백하는데 이 때 파르한, 라주는 대문 앞에 노상방뇨를 했다.

    시끄러운 소리를 들고 깨어난 비루 교수가 나타나자 셋은 도주하다가 라주가 비루 교수에게 들켰다. 비루 교수는 세 얼간이들이 하는 행동이 마음에 안 들어 꼬투리를 잡으려고 했는데 이를 계기로 라주를 정학시키려고 한다. 비루 교수는 라주에게 정학서에 란초의 이름을 쓰면 퇴학을 시키지 않겠다고 했는데 비루 교수가 낮잠을 자며 면도를 하는 주어진 7분 30분 사이에 친구와 개인에서 심한 갈등을 한다. 결국 비루 교수가 있던 방 창문을 통해 투신자살을 시도했는데 운 좋게 죽지는 않았지만 심하게 다쳐 의식불명에 빠진다. 이때 란초가 라주의 의식을 살리려고 하는 노력은 꽤나 감동적이다. (그리고 이때 라주의 정학도 취소되었다.)

    마지막에는 내기했던 대로 몸에 부적으로 달고 있던 반지들을 모두 버리며 정신적인 성장을 보여준다. 면접에서 아주 솔직하게 얘기하는데, 회사 임원들은 성격을 고치겠다고 하면 뽑아주겠다고 하지만 자신의 성격은 고칠 수 없으며 차라리 다른 사람들을 뽑으라고 하며 깨끗이 물러난다. 하지만 그동안 예스맨들만 봐 왔는데 자신의 의견을 솔직하고 단호하게 얘기하는 것에 감탄했다며 임원들에 의해 발탁된다. 어떤 의미에선 천재라서 와닿지 않는 란초보다 이 영화의 관람객들이 지향해야 할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라 할 수 있다.

    영화 초반에 란초를 찾으러 가는 파르한에게 갑자기 끌려가는 바람에 란초의 고향 라다크에 도착할 때 까지 바지도 못 입고 잠옷 차림으로 있어야 했다.

    더빙판 성우는 류승곤.

  • 피아 (Pia)
    이 영화의 히로인으로 비루 교수의 차녀이자 의사이다.

    수하스라는 인생이 계산서와 다름없는 부자와 약혼을 한 사이였지만[11] 란초와의 만남을 계기로 그 부자의 본심을 알게 되었고 그 약혼을 파기하고 란초와 사귀게 된다. 란초 일행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사람.

    더빙판 성우는 문남숙.

  • 차투르 라마린감 (Chatur Ramalingam)
    우간다에서 태어나 푸두체리에서 생활해 힌디어[12]가 약한 란초 일행의 동창. 졸업 후에 자취를 감춘 란초의 실마리를 찾아낸 장본인으로 우연히 같은 회사 직원의 사진 뒤편에 지나가던 란초가 찍혔고 그 도시를 뒤져서 주소까지 알아내었다.

    학창시절의 별명은 소음기 (silencer)이며 기억력 증진을 위한 돌팔이 을 먹는데 이 때문에 살인방귀를 뀐다. 그리고 방귀를 뀌고는 꼭 남에게 덮어 씌운다. 주입식 암기를 하며 시험 전날엔 친구들방에 성인잡지들을 넣어두며 방해하는 밉상이지만, 주입식 암기 덕분에 비루 교수에게 아낌을 받는 제자이다.[13]

    스승의 날에 개회 연설을 하는데 이 때 란초와 파르한이 라주의 눈을 뜨이게 하고자 이 개회 연설을 망가트리는 부분은 압권이다. 힌두어에 약한 점과 뜻은 이해하지 않고 평소대로 주입식 암기를 하는 점을 역이용하였다. 이 때 사서 듀베이가 써준 연설문을 찢고 란초와 파르한이 짜고 '헌신'을 '강간'으로[14], '자금'을 ''으로, '학생'을 '변태'로 바꿔버리고, 연설 막바지에는 살인똥방귀에 관한 시까지 집어넣었다. 이렇게 변한 연설문을 아무것도 모른 채, 비루 교수와 교육부 장관, 그리고 수십 명의 교수들과 수백 명의 선배, 동기, 후배들 앞에서 자신만만하게 읊은 차투르와 연설문을 써준 사서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이렇게 완벽하게 당하고도 이후로도 온갖 찌질한 역할을 도맡아한다.

    그래도 열심히 공부를 하는 학생이긴 한데 늘 란초에게 밀려서 열폭하고, 위의 사건말고도 란초에게 당한게 많아 란초에게 좋지 못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 특히 연설문 조작 사건 때는 옥상에서 실실 쪼개고 있던 란초와 파르한에게 분노를 터뜨리며 벽에 그 날인 9월 5일이라고 새기고 너희들보다 뛰어난 사람이 되겠다고 내기를 건다.

    졸업 후에는 파르한, 라주를 데리고 학교 옥상에 올라 가 9월 5일이라고 새긴 낙서를 보여주며 잘 나가는 인도 회사중 하나의 부사장이 되었으다며 자신의 지위와 생활을 과시한다. 세계적인 과학자인 푼수크 왕두와 계약을 맺기 위해 안달이며 자신의 잘 나가는 모습을 대학시절의 앙숙이었던 란초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난리도 아니다.[15] 그런데 그 푼수크 왕두가... (이하 스포일러 항목 참조)

    한국판 성우는 김기철.

  • 비루 사하수뜨라부띠
    영화의 배경이 되는 ICE의 총장. 별명은 바이러스 교수.[16] 처음 이름이 소개된 이후로 '비루'라는 이름은 거의 들을 수 없으며 차투르의 연설 때 본격적인 연설에 들어가기 전에 차투르가 '비루 사하스뜨라부띠'라고 비루 교수를 소개하는 부분에 한번 나온다.

    승부욕이 굉장히 강하고 시간을 몹시 아끼는 성격인데, 어느 정도냐면 시간을 아끼기 위해 셔츠는 '벨크로(찍찍이)'로 넥타이는 '고리'로 되어있는데다 글씨를 두 손으로 동시에 쓸 정도. 인생은 레이스와 같다를 입에 달고 다니는, 전형적인 취업 위주의 교육 시스템의 선구자.[17]

    낮에는 오페라 노래를 틀어놓고 정확히 7분 30초를 자는데 이 때는 비서에게 면도와 손톱깎기를 할 것을 지시한다.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주인공 란초와 부딪히며 눈엣가시로 여긴다.

    2명 외에도 아들이 하나 있었지만 기차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18]

    외손자가 태어나는 현장을 함께 겪으며 감정에 북받쳐 울먹이면서도 입학 초반에 란초가 질문했던 우주 펜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19]하며 언젠가 훌륭한 제자를 만났을 때 그 제자에게 물려주라며 자신의 스승에게서 받은 우주 펜 (통칭 바이러스 펜)을 직접 란초의 옷에 꽂아주는 모습은 이 영화의 감동 장면 중 하나. 란초를 사사건건 자신에게 도전하는 시건방진 놈이 아니라 진정한 의미의 제자로 인정했다.

    신입생들을 모으고 하는 연설이 만 모한이 외울 정도로 매해 똑같다. 한국판 성우는 황일청.

  • 조이 로보
    엑스트라로 보이지만 이 영화에서 중요한 메세지를 전한다.

    시골 마을 출신이, 마을 최초의 공학자가 되길 꿈꾸던 학생. 기계에 굉장한 관심을 보이는 모습은 란초와 같으며 과제로 만들던 RC헬리콥터[정확히는]를 만들던 도중, 과제 제출일을 넘겨 그 해 졸업을 못하게 된다.[21]

    이 모형은 휴지통에 버려진 걸 란초가 주워 완성 시키고 조이를 놀래키려고 했지만, 그 때 조이는 스스로 목을 매어 목숨을 끊은 후였다. 란초가 완성시킨 모형을 조종하여 조이의 기숙사 창문으로 날려보냈지만 모형에 설치된 카메라에 찍힌 영상은 방안에서 목을 매달고 죽어있는 조이였다. 하필 알 이즈 웰이 나오는 흥겨운 뮤지컬 씬이라 충격은 더 크다. 벽에 쓴 유언은 I QUIT(나 그만둘래. 또는 먼저 갈래). 그의 죽음은 란초와 친구들의 트라우마로 각인되었고 이로 인해 란초와 비루 교수가 제대로 충돌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국내 개봉판은 이 중요한 캐릭터를 통째로 들어내버려 아예 등장하지 않는다. 바로 란초와 비루 교수의 언쟁 장면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원판을 모르는 사람이 보면 이해가 잘 가지 않는다.

    조이의 테마곡으로 'Give me some Sunshine'이라는 곡이 있다. 낙제를 면할 수 없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낙담한 조이가 홀로 기타를 치며 부르는 솔로곡으로, 흥겹고 신나는 박자의 알 이즈 웰과는 달리 잔잔하고 안타까운 느낌. 가사를 알고서 이 장면을 다시 보면 이루 말할 수 없는 감동과 여운을 느낄 수 있다.

  • 만 모한[22]
    학교의 잡일을 하는 소년. 대학생으로부터 팁을 받으면서 여러가지 심부름을 능숙하게 해낸다. 본명보다 이름의 이니셜을 딴 mm, 통칭 '밀리미터' 라고 불린다. 이름만 땄으면 굳이 밀리미터라고 부르지 않았겠지만 키도 작다.[23]

    집안이 그다지 좋지 않아서 배우고 싶지만 배우지 못하는 듯. 란초는 교복을 입고 몰래 다니면 된다고 조언한다. 더빙판 성우는 정재헌.

  • 모나
    비루 교수의 장녀이자 피아의 언니. 파르한의 집에서는 식사도 대접 못 받을 정도로 쫓겨나고 형편이 어려운 라주의 집에서는 제대로 먹기 못해서 배가 고픈 세 친구가 하객으로 위장하고 음식을 먹으러 온 곳이 하필이면 모나의 결혼식장이라 비루 교수한테 걸렸다.

    술김에 건 내기[24]에 용기를 발휘해 피아의 방에 난입한 란초가 고백하며 잡았던 손의 진짜 주인이다. 내용은 좀 기묘해도 진심이 담긴 란초의 고백에 벌떡 일어나 둘의 사이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쿨한 언니다.

    만삭의 몸으로 친정에 머물고 있으며, 뱃속의 아이는 알 이즈 웰에 반응해 발차기를 잘 한다고. 심지어 출산을 하고 나서도 아기가 안 울었는데 알 이즈 웰 몇 번 외치니까 그제서야 울음을 터트렸다.

    피아와 함께 비루 교수의 아들의 죽음에 대한 진실 (위 비루 교수 항목의 스포일러 참고)을 알고 있는 유이한 인물. 하필이면 피아가 아버지의 행동에 결국 폭발해 집을 나가버린 상황에서 양수가 터지는 바람에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1.4.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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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란초다스 찬차드는 주인공 란초의 본명이 아니다.

파르한, 라주, 차투르는 란초의 주소를 알아내어 아버지의 장례식을 하고 있던 란초를 찾아낸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란초다스 찬차드라고 말하지만 그들을 알아보지 못했다. 파르한 일행은 방에 걸린 란초의 학위와 사진을 보고 이상한 점을 느낀다. 진짜 란초다스 찬차드는 무단침입이라며 산탄총을 꺼내 파르한 일행을 위협하고 차투르는 지레 겁을 먹고 도망친다. 위기의 순간 파르한은 진짜 란초다스 찬차드 아버지의 유골함을 집어 변기에 대고 위협하며 진실을 요구한다.[25] 진짜 란초다스 찬차드는 결국 진실을 얘기한다.

진짜 란초다스 찬차드는 사실 주인공 란초의 아버지가 정원사로 일했던 부잣집의 아들이었다. 다시 말해서 주인공 란초는 란초다스 찬차드 집안의 정원사의 아들이며 이름은 초테다.

초테는 배우고자 하는 열의가 강했고, 란초다스가 다니는 학교에 란초다스의 옛날 교복을 입고 수업에 몰래 들어갔다. 그러다가 결국 들켰지만[26] 란초다스 집안이 권력이 있어서 학교에 알려지지 않고, 란초다스의 아버지는 란초다스에게 학위를 따주기 위해 초테를 이용했다.[27] 초테는 배우기를 원했고 란초다스는 학위만 따면 됐기 때문에 초테가 대신 대학에 간 동안 란초다스는 영국 런던에 나가 있었다.

초테는 졸업 후 란초다스 집안과 인연을 끊고[28] 란초는 졸업 후 모두와 연락을 끊고 시골로 내려가 학교[29]에서 각종 발명품을 이용해 학교 선생님을 하고 있었다. 참고로 이 때 파르한, 라주, 피아 일행을 이끌고 모두를 잘 알고 있다는 듯 안내해준 훈남 청년이 바로 과거의 잡역부 mm이다.[30]

그리고 마지막에 밝혀지는 사실로 '란초다스 샤말다스 찬차드 = 초테'의 본명은 푼수크 왕두. 영화 내내 차투르가 계약을 따고 싶어서 안달이 났으며 특허가 400개가 넘고 일본인들이 노리는 세계적인 과학자가 바로 그였던 것이다. 세계적인 과학자였지만 시골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가르쳐 주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의 잘 나가는 모습을 란초에게 보여주고 승리의 도취감에 찌질댔던 차투르는 그야말로 급망했어요.

후반부에 차투르가 비루 교수가 란초에게 물려준 펜을 루저(패배자)가 아니라 위너(승리자)가 가져야 한다며 빼앗아 가는데, 이 때 차투르를 쫓으려던 파르한과 라주를 말리면서 란초가 한 전화통화 연기가 압권이다. 자신의 본명이 푼수크 왕두인 점을 이용하여 전화를 거는데 차투르가 자기 펜을 가져갔다는 이유로 계약을 할 수 없다며 시원하게 털어 주셨다. 혼날만도 한게 A는 애플이고 B는 볼? 십 년후에 내가 웃고 넌 울게 될 거라고 말했고 그에 짜증을 낸 파르한과 라주가 이리 오라며 어그로를 시전했는데 과거의 기억력 증진 돌팔이 약 때문에 생긴 똥방귀를 뀐 엉덩이를 툭툭 치며 란초의 성질을 건드렸다.

파르한과 라주는 이 영화의 메인 메세지인 "너의 재능을 따라가면 성공은 뒤따라 올 것이다."를 온 몸으로 보여줬다. 란초 덕분에 파르한과 라주도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자신의 재능을 따라가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게 되었다. 파르한은 책을 여러권 낸 제법 유명한 사진가가 되었고, 라주는 블로그도 운영하고 가족들을 여유롭게 부양하는 대기업 사원이 되었다.

1.5. 이것저것

할리우드에서도 이와 비슷한 영화가 만들어졌다. 바로 동일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교육 시스템에 이의를 제기했던 1989년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엘리트 학교를 배경으로 결과와 성과만을 추구하는 암기위주 교육 속에서 현실을 견디지 못하고 죽은 친구, 이를 방관하는 기성 교단의 교수들과 교육 시스템, 이에 저항하는 주인공과 그 영향으로 변해가는 주변 사람들의 모습 등. 배경이 대학과 고등학교이고, 당면과제가 취업대학이라는 점을 빼면 거의 같은 영화라고 봐도 좋을 정도. 차이점이라면 죽은 시인의 사회가 결론에서 현실의 벽에 부딪혀 혁명이 미완성으로 끝났지만, 세 얼간이는 그 혁명을 이루고 성공한 것을 그려냈다.

원작에서 꽤 많이 각색이 된 작품이다. 등장인물 이름과 성격이 다 바뀌었고, 스토리도 완전히 다르다. 이 때문에 영화를 보고 원작을 읽으면 또 다른 느낌이 많이 든다.

원작 전개는 영화보다는 현실적으로 평범한 학생들이 대학 입학후 방황도 하고 갈등도 하면서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다. 세명 다 좋은 대학에 들어왔지만 수재와는 거리가 멀고 학점 모자라 졸업 못할 뻔하다 아들이 자살하기전 남긴 편지를 보고 심경에 변화가 생긴 비루 교수의 호의로 실험학점을 받아 간신히 졸업한다.

천재인 란초와 달리 원작의 주인공인 하리는 뚱뚱한 체격에 천재와는 거리가 멀다. 파르한 포지션인 라이언은 몸짱에 갑부집 아들로 원작에선 라이언이 친구들의 일탈로 끌어들이며 그의 스쿠터가 졸업과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라주 포지션인 알록은 그나마 영화와 유사점이 많은데 가난한 집안사정과 성적때문에 잠시 친구들과 다투고 멀어진 점, 자살 시도는 영화가 그대로 가져갔다. 하지만 원작에선 뚱보인 것과 달리 영화에선 깡마른 체형이다. 또한 영화에선 비루 교수말곤 비중 있게 등장하는 교직원이 없지만, 원작에선 주인공 3인방을 좋게 보고 지원해주는 교수가 등장한다.

2012년에는 타밀어 버전으로 리메이크 되었다. 제목은 "난반 (Nanban)"으로, "친구"라는 뜻. 스토리 구조는 세 얼간이와 거의 같고, 등장인물 이름만 모두 갈아치웠다.

란초 역의 아미르 칸은 아프가니스탄계다. 파르한의 배우인 마다반은 인도 남부의 타밀족 브라만 출신[31]이고 라주 역을 맡은 샤르만 조시는 구자라트계이다. 아미르칸은 1965년생, 마다반은 1970년생, 샤르만 조시는 1979년생인데 아미르 칸은 작품이 발표된 해에 이미 40대 중반인 동안 배우였다. 아미르 칸은 인도에서는 국민배우 반열에 오른 명배우이다.

원래 차투르가 연설을 한 후 비루 교수에게 철처하게 응징 당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장소가 탈의실처럼 생겼고 비루 교수의 행동이 실제 강간을 연상 시킨다고 해서 삭제되었다.

2. tvN의 전 예능 프로그램

세 얼간이 항목 참고.

3. FC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3인방을 일컫는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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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G image (Unknown)]


스페인대표팀과 바르셀로나의 주전 미드필더 3인방 차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세르히오 부스케츠를 가리키는 용어이다.

축구선수로서의 기량은 세선수 개개인이 각자의 포지션에서 세계 최고 수준일 뿐만 아니라[32] 세 선수의 호흡도 완벽하다. 공, 수 밸런스 완벽에 세명의 플레이스타일도 겹치지 않으며, 경기력도 흠 잡을 데가 없는 편.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이렇든 무시무시한 삼각편대이지만 외모는 축구선수인 걸 모르고 봤을 때는 세 선수 모두 축구 못할 거 같이 생긴 얼간이들 같다고 해서 위1의 영화명과 엮이면서 국내 한정으로 세 얼간이들이라고 묶여서 불린다. 챠비 에르난데스가 란초와 닮은 꼴인 것도 이유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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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2009년에 소리소문 없이 개봉했음에도 전국 87만 관객이라는 상당한 대박을 거둔 인도영화 블랙의 흥행을 깨진 못했다. 그래도 극장 수도 적고 인도 영화가 국내뉴스에 나올 정도로 불법 다운로드가 미리보는 정도가 심했다는 걸 생각하면 이 정도도 상당한 흥행이다.
  • [2] 사실 이 말을 주문처럼 말하게 된 계기는 야경꾼이 한 말을 그대로 쓴 것이기 때문에 '이상 무'란 의미도 가진다.
  • [3] 인도에 실제로 존재하는 초일류 국립 공과대학인 IIT를 모델로 했다.
  • [4] 사실 란초의 본명이 아니다. 자세한 것은 아래 스포일러 항목 참조.
  • [5] 바지를 까내리고 엉덩이에 도장을 찍는 것이다.
  • [6] 비루 교수의 별명이기도 하다.
  • [7] 가령 집에 딱 한 대 있는 에어컨을 파르한의 방에 설치해 주었다.
  • [8] 아버지는 노트북을 사줬는데 파르한의 설득을 듣고 그의 결정을 존중하여 카메라로 바꿔주었다. 완강했던 아버지가 파르한의 진심을 알고선 그를 끌어안고 울음을 터뜨리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 [9] 파르한이 기숙사 방으로 오자마자 처음 본 게 향을 피우며 제단에 기도하는 라주였다.
  • [10] 지참금으로 자동차를 사야 하지만 돈이 없다.
  • [11] 자기 물건이 무언가 잘못되면 항상 '내 XX만 달러짜리 OO!'라는 식으로 절규한다. 란초와 그의 친구들도 수하스를 이구동성으로 '계산서'라고 일컫는다.
  • [12] 힌디어는 주로 인도 중북부 지역에서 통용되며 푸두체리는 인도 남동부 지역이다. 특히 타밀 지역 사람들은 인도인들 사이에서도 힌디 못하는 거로 알려져있다.
  • [13] 인도 대학은 거의 고등학교를 다시 다닌다고 보면 된다. 교과과정도 그렇고 교수들도 거의 고등학교 선생처럼 행동하기 때문에 주입식으로 외우는 게 더 선호된다. 그래서 학점은 높은데 정작 기초적인 영어조차 못 하는 경우도 있다.
  • [14] 원래 चमत्कार (기적-Chamatkar)인데, 발음이 비슷한 बलात्कार (강간-Balatkar)으로 바꿔버렸다.
  • [15] 초반에 자신의 핸드폰으로 찍은 아내와 집, 차, 수영장의 사진을 파라한과 라주에게 보여주면서 으시댄다. 참고로 그 핸드폰에 떡하니 박혀있는 로고는 바로 SAMSUNG.
  • [16] 별명이 이런 건 그의 이름의 영어 철자 중 Viru S까지만 따와서 보면 바이러스 (Virus)이기 때문. 파르한이 술에 취해 교수집의 문패에 장난칠 때 확실히 알 수 있다.
  • [17] 인도 대학은 거의 취업 위주다. 대놓고 취직을 위한 관련 과목을 교양과목으로 가르칠 정도. 중산층들은 '취직을 못 할 것 같거나 할 줄 아는 게 공부 밖에 없으면 석사과정 밟고 대학의 조교수 자리나 노려보자' 는 인식이 강하다.
  • [18] 사실 비루 교수의 아들이 죽은 것은 사고가 아니라 자살이었다. 원래 문학을 공부해서 작가가 되고 싶었지만, 아버지가 공학자의 길을 가라고 압력을 가하는 바람에 자신의 꿈과 아버지의 강요 사이에서 갈등하다 여동생들에게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것이다. 비루 교수는 살인 아닌 살인을 하고 있었던 것. 하지만 유서를 보지 못했기에 후반에 피아가 이를 언급할 때까지 사고사인 줄 알고 있었다.
  • [19] 신입생 연설 때 란초는 우주에서 보통 펜을 쓰지 못하면 연필을 쓰면 되지 않느냐고 했는데, 이후 출산을 성공시키고 모두가 기뻐하는 현장에서 혼자 조용히 퇴장하는 란초를 붙잡고 무중력 상태에서 연필을 쓰다 부러지면, 부러진 연필심이 떠다니며 다른 곳으로 들어갈 위험이 있다며 설명해준다.
  • [정확히는] 멀티로터의 종류중 하닌인 쿼드콥터.
  • [21] 등록금 문제일 수도 있는데 최소한 라주보다는 가정 형편이 나은 것으로 보여 좀 애매하다. 아버지가 쓰러져 제출기한을 지키기 힘들었다고 하는 것으로 볼 때, 건강이 좋지 않은 아버지를 위해 졸업장을 받아 당당한 모습으로 고향에 돌아가고 싶었는데 (비록 전화통화상이긴 해도) 아버지의 면전에서 좌절되자 멘탈이 무너진 것이다.
  • [22] 인도의 전 수상의 이름이 만모한 싱이다.
  • [23] 영화 후반에 란초의 학교에서 만났을 때는 키가 라주만하게 커져서 라주가 '밀리미터가 킬로미터가 됐다'고 한다.
  • [24] 란초가 피아에게 고백하면 파르한은 존경하는 사진작가에게 보내지 못했던 자신의 편지를 부치고 라주는 자신의 행운반지들을 전부 빼버리겠다고 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다들 알다시피...
  • [25] 그런데 이 유골함은 진짜도 아니었다.
  • [26] 들켰을 때 6학년인 초테가 10학년 (고1) 문제를 칠판에 적어서 풀고 있었다. 칠판에 적은 문제들을 보면 삼각함수 관련 문제들이다.
  • [27] 란초다스의 아버지 曰 "사람들은 내 앞에서는 존경을 하지만, 내 등 뒤에서는 내가 무식하다고 욕을 하죠. 내 아들도 그렇게 되게 할 수는 없어요."
  • [28] 졸업 후에는 헤어지기로 이미 약속을 했다. 사실 원래 졸업 후에 1년에 한 번씩 연락을 하기로 했지만 이 같은 사정 때문에 연락을 끊은 것이며, 란초가 피아의 마음을 알고도 고백하지 못한 이유는 어차피 헤어져야 했기 때문이다.
  • [29] 인도 오지 마을로 유명한 라다크. 학교 학생들의 생김새가 일반적인 인도인과는 다르게 동북아시아나 몽골인과 비슷하게 생겼는데, 라다크 주민들은 인도계 아리아인이 아닌 티베트계 민족이기 때문이다.
  • [30] 이때 대사도 걸작이다. mm : "밀리미터가 센티미터가 됐지요!" 파르한 : "센치미터는 무슨, 킬로미터가 됐구나!"
  • [31] 인도의 카스트 제도는 노예인 수드라, 평민인 바이샤, 정치인과 귀족인 크샤트리아, 성직자인 브라만이 있다. 여기서 브라만이 가장 높은 계급이며 뒤로 갈수록 카스트가 높다.
  • [32] FC 바르셀로나를 까는 사람들도 기량에 대해서만큼은 토를 달지 않고 인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