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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

last modified: 2014-10-29 03:15:01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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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의 두 모습. 서울 성곽에서 바라본 성북동 부촌과 달동네정마을이다.

서울특별시 성북구에 위치한 동. 평창동, 한남동과 함께 대한민국 부촌 1번지인 동시에, 빈부격차의 현장이기도 한 동네이다. 이름의 어원은 서울 성곽(城)의 북(北)쪽이란 뜻이며, 성북구의 어원이기도 하다.

일제강점기까지 성북동은 본래 한적한 교외 지대에 가까운 곳이었다. 조선시대엔 국왕이 누에 사육이 잘 되도록 비는 제사를 하던 선잠단지가 있었으며, 풍광이 좋아서 몇몇 양반들의 별장이나 저택이 있는 것을 제외하면 과수원과 밭이 있는 곳이었다. 성북동의 개발이 본격적으로 진행된 것은 1960년대부터로, 삼청 터널과 악산길이 개통된 뒤 서울 도심과의 교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면서 급속도로 개발이 이루어졌다. 이 당시의 개발 광풍을 비판적으로 묘사한 시가 유명한 북동 비둘기(김광섭 지음)이다.

한남동과 마찬가지로 대기업 회장[1]의 저택이나 외교관 대사관저들이 대거 분포하고 있으며, 장소가 장소인 만큼 각종 사설 미술관이나 카페가 많이 있다. 한국 최고의 사립 미술관으로 꼽히는 간송미술관 또한 이 곳에 위치해 있다.

다만 이러한 부촌의 이미지는 대로인 성북로 이북 한정이다. 성북로 남쪽에 있는, 서울 성곽 자락에 위치한 동네인 일명 북정마을은 아직도 도심 인근에 위치한 몇 안되는 달동네 중 하나이다. 인근에 위치한 만해 한용운의 거처였던 심우장에서 관찰해보면 도로를 기준으로 빈부격차를 한눈에 파악할 수가 있다. 다른 달동네와 마찬가지로 이곳 역시 재개발 이야기가 나와서 심할 때는 동네 분위기가 험악해질 때도 있었다. 다만 2011년 이후 일반적인 재개발 사업이 아닌 현 주민들의 터전을 유지하는 마을공동체 복원 사업으로 바꾸면서 수그러지는 분위기이다.

법정 스님이 시주를 받아 최고급 요정 대원각 이었다가 이 된 길상사가 이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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