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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런트 힐 : 다운포어

last modified: 2015-03-09 21:12:33 Contributors

Silent Hill: Downpour




Contents

1. 개요
2. 스토리
3. 특징
3.1. 등장 인물
3.2. 등장 크리처


1. 개요

2012년 3월 13일 발매된 사일런트 힐 시리즈의 최신작.
초기에 사일런트 힐 8로 알려졌었다. 개발사는 체코의 게임 개발사 베트라 게임즈.

부제인 다운포어는 '폭우'라는 뜻이다. 제목 그대로 게임의 전체적 테마를 '물'로 정했다고 한다. 또한 일런트 힐: 섀터드 메모리즈에서 구현했던 플레이어의 심리에 따라 게임 자체가 변하는 시스템도 구현한다고 한다.

사일런트 힐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야마오카 아키라의 음악들을 들을 수 없게 되었고, 대신 TV 시리즈 덱스터의 곡들을 작곡한 다니엘 리히트가 OST를 맡았다. 게임의 테마송은 Korn이 불렀다. 여태까지 시리즈의 테마들을 불러왔던 메리 엘리자베스 맥글린도 두 곡 피처링에 참여했다. 테마송이 기존 시리즈들과 다르게 상당히 거칠게 바뀌었고, 가수도 바뀌어서 기존 팬들이 비난했으나 발매되고 보니 본작의 분위기와 맞닿아있다는 평들이 많다.[1]

게임을 완전히 클리어하는데 약 10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전통적으로 플레이 시간이 짧았던 전작들과 비교하자면 어마어마하게 늘어난 셈.

발매 후 IGN에서 4.5점이라는 최악의 점수를 주어 사일런트 힐 시리즈를 나락으로 빠뜨리나 싶었는데, 게임스팟이나 게임 인포머같은 다른 평점 사이트에서는 7점대의 나쁘지 않은 점수를 받아 그럭저럭 이름값에는 성공했다. 그러나 역시 다른 메이저 프랜차이즈 게임들이 받은 점수에 비하면 상당히 떨어지는 점수. 이런 메이저급 리뷰와는 달리 유저들 평가는 나쁘지는 않은 편으로, 특히 전작과는 다른 다양한 연출 방식과, 또한 한층 더 깊어진 호러 분위기 조성은 호평을 받고 있다. 다만 그놈의 프레임 드랍과 카메라 앵글로 인한 조작의 불편함 등이 문제가 되고 있다. 참고로 이번 작품부터는 3D 기능을 지원하기에, 3D 텔레비전을 소유한 유저라면 훨씬 더 깊은 몰입감과 공포를 느낄 수 있다.

2. 스토리

작품을 관통하는 주제는 "복수는 복수를 낳는다"
주인공은 이송되던 중 호송차가 전복되어 탈출한 죄수 머피 펜들턴으로, 경찰들을 피해 도망치던 중 한 마을을 발견하고 그 곳에 들어선다. 그런데 하필이면 도망쳐 들어간 그 마을이.. 유령 마을같이 을씨년스럽고 인기척도 없다. 그리고 폭우가 내리기 시작한다...

여태까지 2편을 제외하면 시리즈가 전반적으로 오컬트에 기반해 있었는데, 다운포어는 2편처럼 오컬트 요소는 배제시키고 마을에 갇힌 인간들의 심리 묘사에 치중했다. 여태까지 외주 작품들의 허술한 스토리로 별 기대를 하지 않았던 팬들도 의외로 괜찮다는 평가를 내리는 중. 굉장히 어둡고 우울한 이야기이다. 사실 이 작품 자체가 2편과 비슷한 면이 많다.

그 외에 사일런트 힐 : 홈커밍의 영향인지 잔혹한 장면이 상당수 나온다.

자세한 스토리는 머피 펜들턴 참조.


3. 특징

  • 게임의 무대는 사일런트 힐의 동남쪽이며, 이 지역은 지금까지 한번도 게임에 등장한 바가 없다. '도시적' 이미지를 탈피하여 '자연' 이 등장한다.

  • 사일런트 힐 홈커밍과 한 장소가 연계된다. Overlook Penintentiary.

  • 게임 진행 중 헨리 타운셴드집에 들어가볼 수 있다. 머피의 눈으로 보아도 대문이 수많은 자물쇠로 잠겨져 있다.

  • 크리처와 싸울 수 있지만, 한번에 근접무기 하나와 총 한정만을 가지고 다닐 수 있다. 그리고 무기에 내구도 개념이 있다. 근접무기의 경우 오리진에서와 같이 내구도가 다할 경우 쓸 수 없게 된다.

  • 맵이 매우 커져서 맵을 다 도는데 8시간이 걸린다. 지하철을 타고 다닐 수도 있는 모양. 그리고 전부터 계속 우려먹던 장소인 병원이나 학교는 등장하지 않는다.

  • 체력 표시는 주인공의 옷으로 나오는데, 체력이 떨어지면 옷이 피에 젖는다.

  • 사일런트 힐 : 섀터드 메모리즈처럼 선택이 중요하다. 누군가의 생사를 선택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대단하게 보이지 않는 것도 게임의 진행과 엔딩에 영향을 준다.

  • 날씨 개념이 있어서 비가 내리며, 낮과 밤의 구별이 있다. 특히 비가 올 때 적이 등장한다.

  • 사일런트 힐 : 오리진의 거울처럼 물을 통해 이면세계로 오고 갈 수 있다.

  • 전작들의 일직선 전개에서 탈피하여 오픈월드 방식으로 바뀌었다. 다양한 사이드 퀘스트도 등장할 예정. 멀티엔딩도 있다.

  • 퍼즐 난이도를 선택 가능.


3.1. 등장 인물

  • 머피 펜들턴: 주인공. 죄수이며, 다른 곳으로 호송되던 중 호송차가 전복되자 그 틈을 타서 도주한다. 과거에 실수로 사람을 죽인 적이 있는 듯한 연출이 공개되었다. 머피의 죄수 번호는 RS 273A 인데, 273A는 캘리포니아 주 형법에서 '아동 폭행 및 살해'를 의미하는 코드이다. 머피가 아동과 관련된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음을 알 수 있다. 사일런트 힐 4의 주인공 헨리 타운셴드를 닮았다.

  • 앤 커닝엄: 여경. 시빌 버넷 이후 두번째로 등장하는 여경이다. 머피 펜들턴에 대해 심한 악감정을 품고 있으며 호송 책임자였으나 버스가 전복되어 자신 또한 사일런트 힐에 다다르게 된다. 게임 진행 내내 머피를 추격하는데, 사실 경찰과 죄수 입장을 넘어 개인적인 사연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머피 펜들턴 항목 참조.

  • J.P.: 사일런트 힐의 데빌스 핏이라는 관광지에서 전에 가이드 일을 했던 남자. 머피에게 사일런트 힐에 와본 적이 있는지 물어보는데, 어느 정도 대화하다보면 J.P.가 모종의 사고로 어린아이들이 죽게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J.P. 본인은 이 사고에 대해 깊은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고 종국에는 난간에 매달린채 머피와 대화를 나눈다. 결국 J.P.는 절벽 아래로 떨어져 자살해 버린다.

  • 여자아이: 앤 커닝엄의 어렸을 적의 분신. 수녀원에서 찰리 팬들턴과 같이 생긴 소년과 놀고 있는데, 머피가 부기맨이라 생각하며 소년에게 머피 근처에 가지마라고 한다.[2] 또한 소년에게 머피가 자신의 아들을 죽였다고 말한다. 수녀원 곳곳에서 플레이어로부터 도망다니고 문을 잠그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부기맨이 소년을 죽였을 때 머피 펜들턴이 죽였다고 하며 머피로부터 달아난다.

  • 하워드 블랙우드: 사일런트 힐에 머피 펜들턴이 도착하자마자 그 앞에 나타나며 모든 길이 막혔다고 말하는 흑인.
    이 캐릭터는 다른 작품에서 등장한 적이 있다. 바로 사일런트 힐: 패스트 라이프. 그래픽 노블이며, 셰퍼드스 글렌이 세워질 때 이야기인데, 여기서 우체부로 등장한다.(!) 생김새 등으로 미루어볼 때 동일인물인듯 하다. 셰퍼드스 글렌이 세워진 것은 19세기쯤인데 어떻게 살아있을 수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머피가 본 것이 환영일 가능성도 있다.

  • 릭스: 지역 라디오의 DJ. 역시 흑인. 어째 이번 작에 흑인 캐릭터가 많이 나온다.

  • 호르헤 무뇨즈: 히스패닉계 죄수. 머피와는 적대적인 모양이다. 잔인한 성격의 소유자로 몸에 상처와 문신이 가득하다. 공개된 동영상에는 호르헤가 죽는 것으로 나오는데, 선택에 따라 다양한 데드신(..) 이 나올 모양. 일단 머피가 호르헤의 죽음에 직접적으로 관여한다.

3.2. 등장 크리처

이전 시리즈들과는 다르게 크리처의 가짓수가 적은 편인데다가 크리처들의 생김새가 덜 그로테스크해졌다는 비판을 받았다.

  • 위핑 뱃: 벽과 천장을 타는 거미와도 같은 크리처. 머피보다 조금 키가 크면서 재빠르기까지 한데, 탄광열차 시퀀스에서 떼거지로 나온다(...)
  • 스크리머: 비명을 질러서 주인공을 스턴시키는 크리처. 여성형 크리쳐인데 얼굴만 이상할 뿐 타 사일런트 힐 크리처에 비해서는 인간답게 생겼다.

  • 경찰차: 마을을 돌아다니는 경찰차로, 물론 진짜 경찰차가 아니다. 생김새는 매드맥스 세계관의 경찰차(...)같이 생겼다. 머피를 추적한답시고 순찰을 도는데, 가까이 다가가면 크리처들을 소환한다. 정확히는 경찰차가 사라지고 크리처들로 바뀐다.
  • 셰이드: 검은 안개를 닮았다. 머피는 이 크리쳐를 죽일 수 없기에 셰이드가 나타나면 한바탕 추격전이 벌어진다. 도망가는 와중에 우리에 갇힌 얼굴 없는 크리처를 우리째로 넘어뜨려 셰이드의 추격을 늦출 수 있다.

  • 얼굴 없는 크리처: 로우 쇼크를 닮았다. 주로 우리에 갇힌 상태로 등장하며 셰이드에게 바치는 제물로 애용된다(...)

  • 돌 (Doll): 알몸에 몸에는 피가 잔뜩 묻어 있는 여자 마네킹. 주로 어두운 곳에서 등장하며 분신을 사용해 공격한다. 자외선 전등으로 처치해야 하는 까다로운 크리처.

  • 프리즈너 저거넛: 근육질에 검은 바지를 입고 있다. 철제 문짝을 뜯어낼 수 있을 정도의 괴력을 자랑하며 머피에게는 쿵푸가 연상되는(...) 무술을 선보인다.

  • 프리즈너 미니언: 저거넛의 양산 버전. 저거넛이 개처럼 목줄을 달고 다니기도 한다.반다크홈?

  • 모노클 맨: 머피가 데빌스 핏에서 기차를 타고 탈출 도중에 한번 보는 크리처, 이후 나오지 않는다. 외알 안경을 끼고 있고 "Did you enjoy the ride, Murphy?"라고 말을 한다. J.P.를 상징하는 크리처다.

  • 휠맨: 최종 보스, 처음으로 데빌스 핏 근처 폐가에서 환자 옷을 입은 채로 보였으며, 이후에도 수녀원의 이세계에서 또 나왔다. 덩치가 매우 커서 직접 공격은 하지 못하지만, 생명을 보조하고 있는 4개의 파이프를 때어내야 한다. 머피와 연관이 있는 프랭크 콜레지를 상징한다.

  • 부기맨: 사일런트 힐 : 홈커밍에 등장하는 교단 병사를 닮았다.[3] 공개된 정보에 의하면 대략 피라미드 헤드와 비슷한 역할이다. 다만 피라미드 헤드와는 달리 자신의 죄를 벌하고 싶은 마음이 아니라 자신의 죄책감에서 도망치고 싶은 마음이 만들어 낸 죄를 전가하기 위한 목적으로 탄생한 크리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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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주제가 복수인만큼 분위기 역시 거칠고 칙칙하기 때문인 듯하다.
  • [2] 이는 성인이 된 앤 커닝엄도 마찬가지로, 앤 역시 이면세계에서는 머피가 부기맨으로 보인다.
  • [3] 비옷을 입고 방독면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