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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돼지

last modified: 2015-03-15 17:19:37 Contributors


紅の豚.

이북3대 지도자들과는 관련이 없...다?
사실은 이분과 관련있다 카더라

스튜디오 지브리의 극장용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은 미야자키 하야오가 맡았고 음악은 히사이시 조가 담당했다. 배급사는 토호(東宝)로 1992년에 개봉되었다.

제목에 적(赤)이 아니라 홍(紅)이 쓰이는데, 같은 '붉다'는 뜻이지만 일본어에서는 약간 어감의 차이가 있다. 적(赤)자는 빨간색이고, 홍(紅)은 빨간색에서 피빛 같은 느낌이 있다(따라서 영어에서 Crimson이라고 번역한 듯). 사용에 주의. 국내로 비유하자면 빨간 돼지는 왠지 "때려잡자, 공산당" 어감이라 거시기하고(…). 붉은 돼지라고 번역하는 게 더 있어보이는 걸로 생각하면 이해가 될지도.

해외판은 Porco Rosso이탈리아어. 영어판에선 Red pig가 아니라 Crimson pig라고 나와있다(진홍빛 혹은 핏빛 돼지). 참고로 서양권에서 평가가 높은 지브리 작품중 하나다.

일본에서 블루레이가 출시되었으며 한국어 더빙도 포함되어 있다. ## 다만 블루레이가 정발된건 아니므로 한국인들이 구입하긴 힘들듯. DVD는 정발되었지만.

Contents

1. 등장인물
2. 플롯
3. 평가
4. 이야기거리
5. 등장기체
6. 명대사

1. 등장인물

  • 포르코 롯소 (CV : 모리야마 슈이치로/김관철/마이클 키튼(디즈니판)/장 르노(프랑스판)

    붉은 돼지의 주인공. 돼지다. 어째서 마법에 걸렸는지, 어떻게 해야 마법이 풀리는지는 불명. 뛰어난 조종실력을 가지고 있다. 17살부터[1] 비행정을 몰기 시작해 전쟁 중에는 이탈리아군의 에이스파일럿으로 대활약하였다. 돼지로 변해버린 후 국가나 민족을 위해서 비행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 비행을 하게 된다.
    명대사 : "날지 못하는 돼지는 그냥 돼지일 뿐이야."

  • 마담 지나 (CV : 가토 토키코 [2] /차명화)

    호텔 아드리아노의 오너. 작중 설명에 의하면, 뛰어난 미모와 가창력으로 바다 건너 미국에까지 그 명성이 퍼져있다고 한다. 포르코의 친구들이었던 비행정의 파일럿들과 3번 결혼했는데 남편들이 모두 죽어버렸다. 포르코와는 어렸을 적부터 친구. 포르코를 좋아하는 것 같다.

  • 피콜로 영감 응? (CV : 카츠라 산시/이재명)

    피콜로 정비소의 주인이자 비행정의 설계자이기도 하다. 12살 떄부터 엔진을 분해 하였다고 한다. 손녀는 피오 피콜로. 아들들이 모두 다른 도시로 돈을 벌러 떠나서, 그가 데리고 있던 수많은 여성 가족들을 고용하여 포르코의 비행정을 만드는 데 협조하게 된다. 포르코에게 피오를 넘보지 말라고 끊임없이 훈계(?)하지만 피오가 포르코(커티스와 대결하기 위해)를 따라가는 것은 찬성하는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 맘마유토단 보스 (CV : 카미죠 츠네히코/노민)

    맘마유토단의 보스. 이름이 맘마 유토라서, 맘마유토단이 되었다. 아드리아노해를 배경으로 종횡무진 설치고 다니는 공적 연합중에서도 상당한 위치를 자랑하는 듯. 작중 내에서 고글이 벗겨져 본 얼굴이 드러난 적은 없었다. 피오를 두고 펼쳐지는 공중대결을 주최하게 된다. 포르코를 싫어하지만, 피오가 그를 괴롭히지 말라고 하는 이야기는 째까닥 따랐다. 지브리 작품 답게, 악역이긴 해도 아주 나쁜 놈은 아니다. 수영 클럽 애들을 인질로 잡을때만 해도 전부 다 태우냐는 부하의 질문에 대답하는 대사가 예술이다. "당연하잖냐. 혼자만 놔두면 쓸쓸하잖아."

  • 미스터 커티스 (CV : 오오츠카 아키오/오세홍)

    사진 오른쪽. 미스터 커티스. 본명은 도널드 커티스로 그의 할머니는 이탈리아계 미국인으로 1/16은 이탈리아인라고 한다.[3] 이쯤 되면 그냥 미국인인데... 어쨌든 돼지를 격추하기 위해 그가 필요했던 공적연합에게 가담한다. 다양한 레이스 경기에서 승리한 유명한 파일럿으로서 이탈리아로 건너와 포르코에게 라이벌의식을 불태우는 중이다. 그의 최종 목표는 헐리우드에서 대스타가 되고 미국의 대통령이 되는 것이라고 한다.[4][5]

  • 피오 피콜로 응?으으응? (CV : 오카무라 아케미/은영선)

    미국에서 온 피콜로 영감의 손녀. 17살의 나이로 피콜로 정비소의 설계주임을 맡고 있다. 나이에 비해 뛰어난 설계,개발 실력을 가지고 있어 작 중반부에 교체되는 포르코의 비행정의 설계 일체를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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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플롯

파시스트 치하의 이탈리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전직 군인주인공 포르코 롯소는 발군의 항공기 조종 실력의 소유자이지만, 제1차 세계대전에서 친구들을 잃고, 파시즘에 미쳐버린 이탈리아에 실망해 마음에 큰 상처를 입고 마녀에게 부탁해[6] 스스로에게 마법을 걸어 돼지가 된 후 현상금 사냥을 업으로 삼고 있다.

이탈리아 공군 대위 출신이며 인간이었을 때의 이름은 '마르코 파고트'. 작중에서 포르코의 본명을 알고 있는 사람은 최소 넷으로, 어릴 적 친구인 지나와 피오, 피콜로 사 사장인 의 할아버지, 옛 전우 페라린이다. 그 외에도 다수의 옛 전우들이 포르코의 본명을 알고 있다.

공적연합[7]은 포르코에 대항해 미국의 비행정 조종사 도널드 커티스를 용병으로 고용하기로 한다. 소꿉 친구인 지나가 경영하는 호텔 아드리아노로 찾아간 포르코는 커티스와 만나고, 커티스는 지나에게 반해 청혼을 한다.

하지만 지나는 비행사와 결혼하는 것에 신물이 난 상태. 지나에게는 포르코를 합쳐 네 명의 소꿉친구 비행사가 있었고, 포르코를 제외한 세 명과 차례로 결혼했고 그 셋이 모두 하늘에서 죽었다. 첫 남편 베를리니는 결혼 이틀만에 아드리아해에서 전사했으며, 두 번째 남편은 대서양에서 죽었고, 세 번째 남편은 3년간 실종 상태였다가 작품이 시작하는 날 벵골의 오지에서 비행기의 잔해와 함께 발견되었다.

포르코는 커티스의 도전을 바로 받아들이는 대신 상태가 좋지 않은 비행정을 정비하러 밀라노로 간다. 그러던 도중에 커티스와 만나고, 엔진 상태가 워낙 나빠 교전 대신 이탈을 시도하지만 엔진이 정지해 결국 격추되어 버린다.

간신히 목숨을 구한 포르코는 크게 파손된 애기와 함께 밀라노에 도착해 단골인 피콜로 사에 수리를 의뢰한다. 피콜로의 아들들은 모두 을 벌러 미국으로 가서, 사장의 17세 된 손녀 피오가 설계를 담당하고 그외 일하는 직원들도 모두 피콜로 집안의 친척 여성들이었다.

포르코의 전우로 지금은 파시스트 이탈리아 공군 소령인 페라린이 포르코에게 그가 파시스트 정부의 감시를 받고 있음을 알려 주고, 파시즘 이탈리아에서 현상금 사냥꾼으로는 더 이상 살아갈 수 없으니 인간으로 돌아와 공군으로 복귀하기를 권하지만 포르코는 "파시스트가 되느니 돼지인 편이 나아" 하고 거절한다.

자신이 설계한 기체를 책임지고 싶다는 피오는 억지로 포르코를 따라간다. 아지트로 돌아온 포르코는 공적연합에게 습격당하지만, 피오가 나서서 그들을 설득하고 대신 포르코는 커티스와 재결투를 약속하게 된다. 커티스가 이번에는 피오에게 반해 청혼을 했고, 피오는 포르코가 이기면 비행기 수리 대금을 커티스가 내는 조건으로 승낙한다. 포르코는 어처구니 없어 했지만 이미 피오가 저질러버린 뒤라...

공적들이 주관하면서 지중해의 온갖 무뢰배들이 몰려들어 돈이 마구 걸리는 구경거리가 된 결투가 시작되고, 포르코와 커티스는 전설이 될 만한 명승부를 펼치지만 커티스는 총알이 떨어지고 포르코는 기관총이 고장나 결국 승부가 나지 않는다. 포르코와 커티스는 서로 물건을 던지다가[8] 착륙하여 주먹다짐을 시작하고, 둘다 만신창이가 되는 싸움 끝에 겨우 포르코가 승리하게 된다.

그 때 지나가 페라린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날아와 이탈리아 공군의 내습을 경고한다. 포르코는 지나에게 피오를 맡기고 다른 사람들이 도망칠 수 있도록 커티스와 함께 공군의 미끼가 된다.

그리고 피오가 밀라노에 돌아갈 때가 되어도 피오는 포르코를 다시 만날 수 없었다. 후에 피오와 지나는 절친한 친구가 되었고, 맘마유토단을 포함한 공적연합은 일선에서 은퇴해 안락한 노후를 보내며 있으며[9], 커티스는 정말로 헐리우드에서 일류 배우가 되어 여전히 피오에게 안부를 전하고 있다.

참고로 헤어질 때 피오가 포르코에게 키스를 하는데, 그 장면 후 포르코는 얼굴이 나오지 않는다. 포르코의 얼굴을 본 커티스가 "아니, 그 얼굴? 좀 보여 줘!" 하고 쫓아가는 장면이 있는데, 이로써 피오의 키스를 받고 포르코의 마법이 풀려 인간으로 돌아왔다는 해석이 있다. 주먹다짐으로 멍투성이가 된 얼굴이 우스꽝스러워서 그런 말을 했을 수도 있지만, 인간이 되었다고 보는 해석이 보통인 것 같다. 미야자키 감독이 언급하기로는 「인간으로 돌아와도 곧 돼지로 변하며, 열흘 정도 지나면 밥을 먹으러 지나 앞에 나타난다」고.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서 비행기를 타고 지나를 만나러 온 피오가 호텔 아드리아노 상공을 선회하는 장면을 잘 보면 지나의 전용정원과 연결된 부두에 계류된 붉은 비행기가 한대 보인다. 포르코를 기다리던 정원의 정자에 지나가 없는 것을 보면, 뭐 다 잘 된듯.

3. 평가

미야자키 하야오가 항공기를 좋아한다는 사실은 이미 주지의 사실. 그의 관심과 애정이 듬뿍 담긴 작품이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붉은 남작이 모티브로 생각되는 주인공의 붉은 기체와 그 당시부터 전해지는 파일럿의 로망 등이 잘 버무려져있다.

또한 여느 작품보다 미야자키 하야오 본인의 개인적인 취향이 많이 반영된 작품. 생가가 항공기 산업과 관련이 있었기 때문에 어릴 적부터 하늘을 나는 것을 동경하고 있던 미야자키 하야오가 자신의 꿈을 담은 작품이다. 미야자키 자신이 지쳐서 뇌세포가 두부가 된 중년 남자를 위한 만화영화로 만들고 싶다고 적었다. 이점에 대해서 본인은 반성하고 있다는 듯. 미야자키 하야오는 붉은 돼지 제작 완료후 '위장색이란게 있잖습니까. 이걸 가까이서 보면 색이 제각각 나뉘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멀리서 보면 한가지 색으로 보이죠. 지금 그런 느낌입니다.' 라는 알 수 없는(…) 발언을 남겼다.

지브리의 작품 중에서 비교적 여성층과 아동층을 고려하지 않고 중년 남자들의 코드에 맞춰 만든 다소 매니악한 작품. 그중에서도 나이 지긋한 중년 남자들의 추억에 기대는 면이 있어 이런 부분을 좋아하지 않는 관객층(특히 여성과 아동층) 에게는 크게 어필하지 못했다.[10] 한국에서의 인지도 역시 토토로나 기타 지브리 작품에 비하면 상당히 낮은 편. 한국에선 2003년에서야 뒤늦게 개봉하여 볼 사람은 오래전에 이미 다 봤기에 전국 총관객 37,960명이 관람했다. 즉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후의 작품들을 제외하면 다 인지도가 낮으니(…). 그래도 한 번이라도 보고, 취향에 맞는 사람들은 대부분 엄청나게 좋아하는 모양이다.

그럼에도 서구권이 작중 배경이고(이탈리아와 지중해) 아시아 문화권의 코드가 적은 편이라 서양 관객들이 비교적 친근하게 본것은 사실이라, 지브리 애니메이션 중에서는 서양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편이다... 그런데 이마저도 좋게 평가해주는 사람들은 대체로 아저씨(!)와 항공업계 종사자들이다...

굳이 항공기를 따지지 않고 보더라도 시원한 영상미와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의 미묘한 갈등의 이야기, 미워할 수 없는 주인공과 대치되는 인물, 여운이 남는 엔딩 등 지브리(미야자키 하야오)의 전통적인 요소를 빠짐없이 잘 섞어낸 훌륭한 작품이다. 실제로도 지브리 팬들 중에서 상당수가 '붉은 돼지'를 지브리 최고의 작품이라고 서슴없이 평하는 사람도 많다. 물론 취향을 타는 작품이라 사람 나름이겠지만 지브리 작품 중에서도 완성도가 상위권이라는 것에 별다른 이견은 없는 편이다.

원령공주 (모노노케 히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심오한 주제를 담고있는 다른 작품에 비해, 메시지의 심각성은 덜한 편이다. 물론 파시스트에 반대하는 주제도 있긴 하지만, 작품 분위기는 경쾌하며, 다른 이벤트로 가려진다.

4. 이야기거리

원안은 월간 모델 그래픽스 잡지의 연재만화 기사 '미야자키 하야오의 잡상노트'의 '제 12화 비행정 시대'. 여객선을 습격하고 도망갈 때 미소녀를 인질로 잡는 맘마유토 단의 수법이라든가, 소녀 설계사 피오와 그녀에게 반하는 공적들 등의 기본 설정, 스토리 골격들이 담겨 있다. 실제 잡상노트 내 해당 분량은 17쪽으로 짧다. 애니메이션은 여기에다 이것저것 세계관이라든가 스토리적으로 살을 붙인 것이다.

본편 제작 중에 프로듀서인 스즈키 토시오가 제작한 선전용 예고 영상은 과격한 공중전 씬을 중심으로 이은 전쟁 영화같은 물건이었다. 이 본편과 전혀 방향성이 다른 이미지로 만들어진 영상 때문에 미야자키 하야오가 맹렬하게 화냈다고 한다. 이전부터 항공기의 묘사에 정평이 난 미야자키 하야오인 만큼 이 작품의 공중전의 묘사는 뛰어나다고 높게 평가되고 있다.

원래는 일본항공의 기내 상영용으로 제작이 개시되었지만 상영시간이 길어졌기 때문에 극장 작품으로 변경되었다. 이 때문에 극장 공개보다 먼저 일본항공 국제편 기내에서 선행상영되었고, 극장 공개 후에도 계속 기내 상영되었다.

주제가와 엔딩을 녹음한 가수 카토 토키코가 동시에 성우(지나 역)로서 출연하고 있다.

영화 첫머리에서 니혼 TV의 마스코트 캐릭터 난다로우[11]가 화면에 등장해, 일본어, 이탈리아어, 한국어,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아랍어, 러시아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10개국어의 자막으로 배경을 해설한다. 난다로우는 미야자키 하야오가 디자인한 캐릭터.

포르코의 애기 사보이아 S.21의 경우, 이름은 실존하는 복엽기에서 따왔고, 엔진이 주익 위에 위치하는 특유의 디자인은 마키 M.33에서 따왔다고 한다. 둘다 이탈리아 기체.

프랑스 상영 당시 포르코의 목소리는 레옹장 르노가 연기했다. 또한 베니토 무솔리니의 아들들 중 하나로 형 비토리오와 함께 전투기 조종사였던 브루노 무솔리니의 별명이 포르코 네로(Porco Nero 검은 돼지)이며 그의 연인으로 나중에 아내가 된 여성의 이름이 지나였다.

굽시니스트본격 제2차 세계대전 만화에서는 무려 무솔리니를 구출하는 비행사로 등장한다.영감님이 아시면 빡칠 내용

투니버스 초창기에 방영한 바 있던 스튜디오 붐붐 진행을 맡고 애니 관련 책자를 여럿 쓴 애니 평론가 송락현은 저서 애니 스쿨에서 붉은 돼지와 천공의 성 라퓨타에 대하여 비난도 같이 곁들며 평한 바 있다. 무조건 쓰레기다, 저질이라는 평이 아니라 문제삼은 건 포르코 롯소가 가진 무정부주의 사상이라든지 라퓨타에 나온 공중해적 도라 일당을 미화하는 점으로 일개 도적에 지나지 않는 이들을 찬양하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 사고방식도 가볍게 보긴 그렇다는 평이었다. 이 작품 초반에 맘마유토단이 납치한 아이들을 구하러 가면서도 맘마유토단이 가져간 호화유람선 승객들의 귀중품 절반을 서로 반씩 나누자고 제의하던 포르코 롯소도 결국은 도라 일당이나 맘마유토단과 같은 도적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 파시스트를 실컷 욕하면서 정작 그런 자신은 도적으로 살아가는 걸 미화하는 거 아니냐는 평을 썼다.
그러나, 원작만화를 보면 뒷날개에 그려진 십자가 마크(영화와는 조금 다르다)를 설명하면서, 포르코 롯소는제노바가 고향으로 공화주의자라고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무솔리니체제하의 파시스트 정권이 싫어서 비협조, 반체제적 행동을 하고 있다는 암시는 영화 전반에서 찾아 볼 수 있다. 그리고, 맘마유토단에게 강탈한 금화(광산회사의 급여)를 절반은 가져가도 좋으니 인질들과 나머지 돈을 돌려주라는 협상을 한 것이지, 그 금화를 서로 나눠 가지자는 뜻은 아니다. 그는 어디까지나 현상금으로 떳떳하게 돈을 벌고 있다. 내용을 잘못 이해했거나 확대해석이 아닐련지?

a8.jpg
[JPG image (Unknown)]

여담이지만 사보이어 S. 21 전기형이 커티스에게 격추당한뒤 밀라노의 피콜로 사에 가서 수리하는 와중, 피콜로 영감이 포르코에게 후기형에 탑재할 엔진을 보여주는 장면에서 엔진을 잘 보면 GHIBLI(지브리)라고 새겨져있다.[12]
아울러 해당 엔진을 설명하면서 1927년 슈나이더컵에서 미국에게 졌지만 엔진 탓이 아니라 미숙한 정비공 탓이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해당 비행기는 1927년 슈나이더컵에 출전하였지만 커티스에 패배한 마키 M.52일 가능성이 높으며 탑재된 엔진은 피아트 SA.2일것이다.[13] 실제로 엔진 출력을 비교하면 아소타 프라치니 아소가 700마력 커티스 V-1400이 610마력으로 포르코의 사보이아가 공중전에서 이점을 갖는다.과연 커티스 놈 따위는 상대도 안된다던 피콜로 영감의 장담은 허언이 아니었다.자세한 사항은 여기를 참조

5. 등장기체

등장 기체의 대부분이 다 실제 있었던 비행기를 기초로 재구성 한것이다.

  • 사보이어 S.21(전기형) - 작품 초반부터 중반까지 포르코가 타고다니면서 밥벌이하던 기체. 엔진 상태가 나빠져서 오버홀을 위해 밀라노로 비행중 커티스와 마주친다. 포르코는 엔진 상태 때문에 전투를 피하려 했지만 도중에 엔진이 스톨상태에 빠지면서 결국 격추, 대파되었다.
  • 사보이어 S.21F(후기형) - 대파된 전기형의 동체를 기반으로 피오가 날개를 재설계하고 새로이 엔진(윗 문단의 그것)을 장착한 신예기[14]. 마지막에 결국 커티스의 커티스 R3C-0와 최후의 공중전을 벌이지만 서로 탄약 부족, 기관총 고장으로 결판을 내지 못하고 둘다 애기에서 내려서 처절한 혈투를 벌인다.

  • 커티스 R3C-0 - 커티스의 전용기. 군청색 도장에 노란색 줄무늬가 입혀져 있다. 영화 중반 오버홀을 위해 밀라노로 가던 포르코의 S.21을 포착하고, 포르코는 엔진 이상을 빌미로 싸움을 물리려하나 끝까지 추격해서는 기어이 엔진이 스톨상태에 빠진 S.21을 격추시킨다. 이후 공적 연합의 주선아래 후계기 S.21 F와 재대결을 펼치지만 기관총의 탄약이 떨어지는 바람에 승부를 결판짓지는 못했다.

6. 명대사[15]

  • 좋은 녀석은 모두 죽지.
  • 날지 못하는 돼지는 그냥 돼지일 뿐이야.[16]
  • 파시스트가 되느니 돼지인 편이 나아.
  • 돼지에겐 나라도 법도 없어.
  • 그딴 건 인간들끼리 많이 하시오.[17]
  • 붉은 돼지씨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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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이 나이가 피오의 나이와 같다. 후에 피오에게 설계도 그리는 것을 허락하는 계기가 된다.
  • [2] 도쿄 대학 서양사학과 재학시절 싱어송라이터 가수활동을 하면서 좌익 학생운동을 했던 이력을 가진 가수 겸 배우. 이 영화에서는 주제가인 <체리가 익어갈 무렵)#>을 직접 불렀고, <때로는 옛날 이야기를 時には昔の話を #>는 작사, 작곡하고 부르기까지 했다. 여담으로, 우리도 잘 아는 노래 봉선화를 일본어로 번안해서 소개했다. 민중의 저항정신을 담은 노래라는 것을 알고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
  • [3] 그의 할머니가 1/4만큼 이탈리아인이다. 그래서 작중에 공적들이 10% 미만은 예외라는 말을 한다.
  • [4] 커티스는 2차대전때 둘리틀 특공대로 유명한 미군의 제임스 둘리틀 소령을 모델로 한 캐릭터이다. 영화 진주만에 묘사된 바로 그 둘리틀 소령이다.
  • [5] 영화배우가 되었다가 대통령이 된다는 그의 꿈은 어쩌면 로널드 레이건의 오마쥬일지도?
  • [6] 마녀에게 부탁했다는 부분은 국내 발매된 적이 있는, 지브리 작품과 설정을 소개하는 아트북에서 나온 이야기다. 공식인지는 불명
  • [7] 해적의 공중 버전. 표기도 空賊이다. 배를 습격한다는 점에서는 해적이지만 배가 아니라 비행정을 몰기 때문에 공적이다.
  • [8] 실제 1차 세계대전 발발 초기에는 전투기라는 물건이 없었으며, 항공기의 용도는 정찰뿐이었다. 조종사들은 적국의 정찰기를 만나도 싸울일이 없었기에 서로 경례를 하거나 무시하며 지나쳤지만, 곧 적의 정찰기를 가만 놔두면 아군에게 불리해 진다라는게 명백해지자 서로를 어떻게든 방해하기 시작... 호신용으로 갖고 있던 권총을 쏘거나, 스패너, 벽돌, 수류탄 따위를 던져댔다. 실제 이런 식의 싸움에서 격추된 비행기가 있다는 것이 더 대단한 일(...). 이것이 격해지다가 결국 후방석에 사수가 탑승한 간이형 전투기가 등장하고, 곧 이어 아예 기관총을 고정장착한 전투기가 등장한 것이다.
  • [9] 커티스와 포르코의 결투가 공군의 난입으로 노게임이 되는 바람에 거기 걸린 막대한 판돈을 공적연합이 죄다 꿀꺽한 듯 싶다.
  • [10] 덤으로 안노 히데아키 는 이 작품에 대해 "영화로서는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하지만, 미야자키 씨 개인에 대해서 알고 있으니까 필름 너머에 있는 미야자키 씨가 노골적으로 보여서 관객의 눈으로 볼 수가 없다. 한마디로 폼부리고 있는 작품. 돼지라는 식으로 자신을 비하시켜놓고선 실제로는 새빨간 비행기에 올라타 담배를 피우며 여자 둘을 옆구리에 끼고 있잖아"라고 평했다(…).
  • [11] 일본어 뜻은 '뭘까'
  • [12] 애초에 지브리는 이탈리아어 '기블리(Ghibli; 모래폭풍)'에서 나온 것이다. 실제 이탈리아 비행기 이름으로 쓰이기도 했고 마세라티의 차량명으로 쓰이기도 했다.
  • [13] 그러나 공식 설정에서는 아소타 프라치니 아소엔진이라고 나온다.
  • [14] 헝식번호의 'F'가 피오의 머릿글자.
  • [15] 사실 여기 나온 명대사 하나하나가 다 영화의 주제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마지막 취소선 친 건 제외
  • [16] 원문은 飛ばねぇ로 날지 못하는 것보다는 날 수 있음에도 날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 [17] 애국채권을 사서 민족에게 공헌하는 것은 어떠냐는 은행가의 권유의 대답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