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HRSS

방한복

last modified: 2015-03-09 16:19:30 Contributors


이 항목은 키파카로 검색해도 들어올수 있다

군대에서 겨울에 착용하는 아이템.보통 스키파카라고 불리며 모자(?)의 경우 따로 뗄 수 있다. 물론 개인용이 아닌 부대피복으로 부대 차원에서 관리하기에 아무때나 입을 수는 없다. 주 용도는 겨울에 초병으로 근무할 때 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 온도가 떨어져서(통상 -10도 이하) C~D형 근무를 서야 하는 상황에 입고 나간다. 착용감은 대략 두툼한 파카 정도로 군용치고는 상당히 좋은 편. 물론 전방에서는 이거 다 갖춰 입어도 얼어죽을 정도로 추울 때가 대부분이다.

방한근무 풀세트(방한복+방한바지+방한화+목토시+귀도리+안면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은 흡사 남극탐험을 하는 탐험가들을 연상시킨다. 그런데 이렇게 입어도 엄청 춥다.[1] 게다가 이걸 다 갖춰 입으려면 안 그래도 잠 깨서 졸려 죽겠는데 시간도 꽤나 걸린다. 선임의 방한복장을 미리 갖춰 놔야 하는 후임 근무자는 더욱 지옥.

그런데 많은 현역들과 예비군들이 오해하는 것이 있는데, 군에서 지급하는 방한복은 방한 기능에 전혀 문제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한 효과를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매우 간단하다. 영하 몇 십도의 기온에서 야외 근무를 설 때,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서 있기 때문이다. 당장 방한복을 착용하는 겨울 B형 근무 복장만 착용하고 10분만 걸어도 몸이 따뜻해진다.

만약 거짓말 같으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가장 따뜻한 옷을 입고나서 서울에서 영하 8도 이상으로 떨어진 엄동설에 밖에 나가 아무것도 하지않고 2시간동안 서있서 보면 된다.

카투사 소속 병사들의 경우 고어텍스 방한복을 지급받으므로 좀 낫다고 한다. 이 쪽은 전방에서 근무를 설 일이 별로 없기도 하지만.


----
  • [1] 방한세트를 제대로 입으면 틈새로 칼바람이 들어오지는 않지만 대신 말단부위인 손(장갑)과 발(방한화)는 순식간에 뚫리기 십상이다.아무리 핫팩으로 데워봐야..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