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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베리

last modified: 2015-04-09 14:24:21 Contributors


발렌베리 가문의 대저택. 5대 150년에 걸쳐 스웨덴 재계의 군주로 군림해 온 역사가 느껴진다.


Contents

1. 개요
1.1. 발렌베리 가의 초석을 닦은 앙드레 오스카 발렌베리
1.2. 앙드레의 위기, 재도약의 2세대
1.3. 그 후......
1.4. 가문 사람들의 생활
2. 발렌베리 그룹
2.1. 한국에서의 실현가능성
2.2. 비판
3. 관련 문서
4. 관련 항목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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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베리 가문에 대한 정보와 원칙
1 150년 넘게 5대에 걸친 경영세습
2 금융, 건설, , , 통신, 제약 등 스웨덴은 말할 것도 없고, 세계구급으로도 경쟁력 있는 기업 19곳을 포함해 100여 개 기업의 지분을 소유.
3 발레베리 소속의 기업들은 스웨덴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40%를 차지함.
4 발레베리 소속의 기업들은 스웨덴 전체 GDP의 30%를 차지함.
5 순이익의 상당수는 재단을 통해 사회에 환원[1]
6 남은 그룹 이익금은 개인이 아닌 발렌베리 가문의 재단에 적립.
7 후계자 요건 (1): 경영 세습의 경우 적합한 후계자가 있을 경우에 한함.
8 후계자 요건 (2): 후계자는 혼자힘으로 명문대를 졸업해야 함.
9 후계자 요건 (3): 후계자는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해야 함.
10 후계자 요건 (4): 후계자는 부모의 경험없이 세계적 금융 중심지에 진출해서 실무 경험과 금융 흐름을 익힐 것.
11 후계자 요건 (5): 후계자 평가는 10년이 넘게 걸리며 견제와 균형을 위해 2명을 뽑음.
12 반드시 노조 대표를 이사회에 중용.
13 발레베리 재단은 대학, 도서관, 박물관 공공사업에 투자함.
14 재단과 그룹 경영자는 급여만을 받는다.(이들은 세계 1000대 부자, 스웨덴 100대 부자 명단에 끼지도 못함)
15 발레베리 가문의 원칙: 존재하되, 드러내지 않는다.(esse, non videri)

스웨덴, 아니 유럽 최대(最大), 그리고 최고(最古)의 산업왕조[2]로 불리는 로열패밀리이자 진정한 의미의 상속자가문. 이와 더불어 그들의 지배하에 있는 기업집단까지 포함한다.

1.1. 발렌베리 가의 초석을 닦은 앙드레 오스카 발렌베리


1856년에 해군장교 출신이었던 앙드레 오스카 발렌베리(André Oscar Wallenberg)가 은행을 창립하면서 대재벌로서의 발렌베리 가문의 역사는 시작되었다. 루터교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던 앙드레는 17세였던 1832년에 해군사관학교에 입학하여 해군장교가 되었고, 견습 사관으로서 미국에 건너가 2년간 머물면서[3] 은행사업에 자극을 받았는데, 미국 체류 기간 동안 정글 같은 미국 금융업계의 모습에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이후, 은행업에 관심이 생긴 그는 독학으로 공부하면서 은행을 설립하기 위한 꿈을 키웠는데, 스웨덴 최초의 증기선인 린쾨핑 호의 선장을 역임[4][5]했고, 중부지역 해군책임자를 거쳐 순드발지역 의회 의원으로 선출되었으며 스웨덴 의회에서 주목받는 정치인이 된 그의 정치적 배경은 금융업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

당시 스웨덴은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던 산업혁명에 힘입어 공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는데, 제대로 된 은행이 없어서 자금 조달이 원활하지 못했다고 한다.[6] 이에 주목한 앙드레는 1856년에 은행을 세워서 국내 자산가[7][8]와 외국에서 유치한 자금[9]을 국내 산업에 공급[10]하면서 막대한 부를 쌓았다.[11] 이것이 발렌베리 그룹의 모태이자 캐시카우라고 할 수 있는 SEB의 원류, 스웨덴엔스킬다은행의 탄생이었다.


1.2. 앙드레의 위기, 재도약의 2세대

하지만, 앙드레의 독선에 질린 은행 이사의 절반이 독립을 선언하여 스톡홀름한 델스 방켄이라는 은행을 설립, 오늘날 스웨덴 금융계의 투톱이 생긴 게 이때라고 한다. 게다가 전체 은행자산 중 40퍼센트에 이르렀던 채권자산은 1870년대의 경기과열 끝에 찾아온 1878년 경기침체를 맞으면서 스톡홀름엔스킬다은행의 위기를 초래했다. 3일 연속 뱅크런을 맞자 위기에 몰린 앙드레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은행 경비원들에게 사복을 입히고는 동전을 가득채운 현금자루 하나씩을 걸머지게 하고는 예금을 하러 온 것처럼 행세하게 하여 고객들을 진정시켰고, 다행스럽게도 스웨덴 국왕 오스카 2세가 자신의 개인예금 1만 크로네를 공개적으로 예치했으며, 마지막에는 정부 차원에서 앙드레의 은행을 비롯한 전 은행권에 구제 금융을 해주면서 혼란을 진정시킬 수 있었다. 이런 기회를 놓칠 수 없던 그는 이자율을 대폭 올려 가까스로 파산을 면했지만 예전 같은 영광을 되찾지 못한 채 1886년에 70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그러나 그에게는 21명이나 되는 자녀가 있었고, 이들 가운데서 발렌베리 가문의 진정한 건설자들이 배출되었다.


가업을 승계한 장남 크누트 아가손 발렌베리(1853~1938)는 당시 파리에 있던 세게적인 은행 크레디리요네에서 전문 금융교육을 받았고, 21세부터 스웨덴엔스킬다은행의 이사로 선임되어 은행 경영에 참여하는 등 그야말로 준비된 후계자였다. 은행의 경영자가 된 그는 외국생활 동안 구축한 런던과 파리의 금융계 인맥을 통해 해외자금 조달에서 독점적인 위치를 차지했고, 그를 통해 공급된 자금은 스웨덴 산업 성장의 기반이 됐다.
그러던 중 그와 그의 은행에 엄청난 기회가 찾아왔는데, 1911년에 은행들의 일반기업 주식 직접소유 및 경영 참여가 법적으로 허용[12]되면서 금융자본의 산업지배가 가능[13]해졌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1920년대에 이르면 대부분의 은행은 피지배기업들의 부실을 견디지 못하고 줄줄이 무너졌는데, 1878~1879년의 금융위기에서 교훈을 얻은 크누트는 이복동생 마르쿠스 발렌베리 시니어(1864~1943)[14]에게 SOS를 요청, 피지배 부실기업들 중 성장잠재력이 있는 기업들에 대한 워크아웃 작업을 시작[15]했다.
부실기업들을 실사한 마르쿠스는 부실의 주범이 무능력한 경영자들이라는 걸 알고는 이들의 모가지를 모두 쳐냄과 동시에 회사의 부채를 털어줬고, 오랫동안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마르쿠스의 첫 작품인 철도차량 제조업체 아트라스를 예로 들면 기존 경영진을 갈아치운 마르쿠스가 그 자리에 40대의 유능한 경영자를 새로이 투입했는데, 새 경영자는 수익성이 없는 공장을 모두 폐쇄하는 대신에 스톡홀름의 다른 공장에 대해서는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 다음 부채 청산을 위해 새로운 법인인 니야 아트라스(Nya atlas)를 세워 기존 회사의 자산을 모두 인수하고 나머지는 모두 청산했다고 한다. 그렇게 부활한 회사가 산업용 컴프레서와 압축공구 세계 1위를 달리는 아트라스 콥코의 전신이다.

그밖에도 철강회사 호포스(오늘날의 SKF), 발전설비회사 아세아(현재의 ABB), 트럭제조회사 스카니아 바비스(현재의 스카니아[16]) 같이 건설ㆍ기계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였다.

그리고 크누트는 엄청난 규모의 자선사업을 추진[17]하는 한편, 정계에 진출하여 외무장관으로서 제 1차 세계대전 당시 중립을 선언한 스웨덴의 위기를 극복[18]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하지만, 슬하에 자식이 없었던 그는 부부의 이름을 따서 세운 ‘크누트앤앨리스 발렌베리재단’에 자신의 전 재산을 기부했다.

1.3. 그 후......

3대가 되면 크누트의 조카 야콥과 마르쿠스가 전자업체 에릭슨을 사들여 오늘날의 그룹 체제를 갖췄다. 현재는 5대째인 마르쿠스 발렌베리과 야콥 발렌베리 회장이 그룹을 이끌고 있다.[19]

발렌베리 가문은 과거 나치에 적극적으로 협력했다는 사실[20]이 알려지며 한때 경영권의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이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보이며 국민적 기업으로 거듭났다. 발렌베리 기업은 매년 그룹 이익금을 사회에 환원[21]하고 있으며, 발렌베리 재단의 수익금 역시 전액 학술지원 등 공익적 목적에 활용하고 있다.


여담이지만 가문 전체는 조국 스웨덴을 위해 나치에게 협력했지만, 가문의 일원이자 스웨덴의 외교관이었던 라울 발렌베리는 자신의 지위를 이용하여 수만 명의 유대인들을 나치의 마수로부터 구출하여 ‘헝가리의 쉰들러’[22]로 찬양받았다. 안타깝게도 그는 소련군에 의해 수감되었다가 독살되었지만, 이를 통해 유대인들의 증오에 대한 발렌베리 가문의 방패가 되었고, 행위 자체의 인도적인 면 덕분에 많은 이들에게 존경받고 있다.

1.4. 가문 사람들의 생활

그들은 선대 오너들의 이름인 '마르쿠스'나 '크누트', '야콥' 등의 이름을 자주 쓰는데, 이는 선조들의 이름을 쓰면서 그들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가문의 역사를 기억함으로써 발렌베리 가문 오너로서 갖춰야 할 기본자세를 체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또한, 옷은 형제가 물려입고 계절에 따라 잔디깎기, 갈퀴로 낙엽 모으기 등등의 집안일을 하는 대가로 용돈을 받으며,[23] 그 용돈의 반은 저축을 함으로써 근검절약을 익힌다고 한다. 게다가 사업 이야기를 할 때는 문 앞에 앉혀서 이야기를 듣게 한 다음 사업 안건 해결 방식의 근거를 묻게 함으로써 기업가적 사고를 익히게 한다고 하니 그야말로 집안에서부터 제왕학의 기초를 가르친다고 할 수 있다.

2. 발렌베리 그룹

발렌베리 가문은 공식적으로 ‘발렌베리 그룹’이라는 명칭쓰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들의 가훈 중 하나가 ‘존재하나 드러내지 않는다.’[24]이기 때문이다. 스웨덴 주식시장의 40%를 움켜쥔 대재벌이다 보니 세간의 이목이 쏠릴 것을 알고 몸을 숙이는 게 중요하다는 걸 아예 가훈으로 정하여 후손들에게 전하는 듯하다. 그런 가훈 덕분인지 스웨덴 국내총생산(GDP)의 30%,[25] 주식시장의 40%에 해당하는 규모에 창업자인 앙드레 오스카 발렌베리 이후 150여 년간 5대에 걸쳐 경영권을 이어가고 있는 대표적인 세습기업임에도 불구하고 국민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존경받는 가족경영기업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룹의 지배구조를 보면 3개의 발렌베리 가문 소속 재단이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데, 몇몇 회사[26]는 재단에서 직접 소유하는 기업이다. 나머지 회사들은 재단에서 직접 소유한 지주회사 ‘인베스터’의 피지배 기업인데, 재단과 인베스터 산하에 있는 기업들을 보면......

발렌베리 가문이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세계의 기업
스톡홀름엔스킬다은행(SEB : Stockholm Enskilda Bank, 스칸디나비스카엔실다 은행의 전신)[27] 에릭슨(통신장비)[28] 일렉트로룩스(전자)[29] 사브(방위산업)[30] 아트라스콥코(광산장비, 공기압축기)[31] 감브로(투석치료)
스카니아(트럭)[32] SKF(베어링)[33] SAS(항공운항)[34] ABB(발전설비&엔지니어링)[35] 허스크바나(전동공구)[36] 소비(바이오)[37]
아스트라제네카(제약)[38] 스토라엔소(제지)[39] 나스닥OMX(증권거래소)[40]

기타등등 스웨덴은 말할 것도 없고, 세계구급으로도 경쟁력 있는 기업 19곳을 포함해 100여 개 기업의 지분을 소유[41]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구조를 근거로하여 ‘이 같은 재벌 위주의 구조 때문에 자산의 재분배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비판을 가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하술할 내용들을 보면 이러한 비판이 발렌베리 그룹에 적용될 수 없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다.

그건 발렌베리 산하 기업에서 나온 배당금은 발렌베리 가문 사람들의 개인 금고가 아니라 발렌베리 가문 소유의 재단으로 넘어가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가문을 대표해서 인베스터를 비롯한 각 소유기업 이사회에 참여하는, 발렌베리 가문 출신으로서 딱 두 명만 허락되는 이사[42]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자력으로 외국 명문대 MBA를 취득하며, 외국계 금융기업 또한 자력으로 입사해서 경력과 인맥을 쌓아야하는 시험을 통과해야 비로소 경영에 참여할 자격을 얻는다. 군필자수성가기본 조건이 되어야 하니 이들에게는 우리나라 재벌 2,3세들이 겪는 결격사유가 하나도 없다.
게다가 재단의 후원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투자위원회에서 집행하고, 투자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매년 조 단위의 배당금을 스웨덴의 과학기술 및 학술 사업 발전 후원금으로 쓰며[43], 재단의 재무상황도 투명하게 공개되니 재단 내부에서의 비리도, 이에 대한 외부의 비판도 있을 수 없는 셈.

이같은 발렌베리의 지배구조와 기부가 가능했던 건 스웨덴판 노-사-정 대타협인 살트셰바덴 협약 덕분인데, 기업을 소유한 오너들은 보유주식을 상속-증여세 없이 재단에 출연하는 대신 고용을 지키며, 노동자 대표들을 일정 수 이상 이사회에 참여시켜야 한다. 노동자들 또한 자신들의 대표들을 이사회에 보냄으로써 경영에 참여하는 대신 회사의 어려움을 분담하고, 정치권오너 가문에게 특혜를 주는 대신 두둑한 세금을 받아 노동자들의 복지유지 및 개선에 힘쓰는 것이 이 협약의 주된 내용이다.[44]
세계 최대의 DIY 가구 제조업체인 이케아의 창업주 그바르 캄프라드, 액체포장용 종이팩인 테트라 팩을 만든 라우싱 가문 등의 부유층이 스웨덴의 중과세를 피해 자신들의 재산을 짊어지고 스위스, 네덜란드 등으로 도망쳤을 때에도 발렌베리 가문은 스웨덴에 남아서 묵묵히 가업을 지켜나갔고 스웨덴 사회에 자신들이 받은 것을 돌려줬다고 하니,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모범적인 사례로 들 수 있겠다.

단 한국 언론에서는 이 협약에서 발렌베리를 비롯한 기업들이 85% 법인세를 납부한다고 잘못 알려져 있는데 협약 어디에도 '법인세'에 대한 언급은 없다.

스웨덴 발렌베리 가문의 법인세 이야기
http://www.pgr21.com/pb/pb.php?id=freedom&no=56275
스웨덴 발렌베리 가문의 법인세 이야기2 (한국 언론의 자기복제)
http://www.pgr21.com/pb/pb.php?id=freedom&no=56275

2.1. 한국에서의 실현가능성

그렇다면, 한국에서 발렌베리 가문 같은 사례가 나올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도 가져볼 수 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절대로 불가능하다.

일단, 한국의 법금산분리를 추구하기 때문에 비금융지주회사는 금융자회사를, 금융지주회사는 비금융자회사소유할 수 없다. 발렌베리 가문의 사령탑 인베스터가 버틸 수 있는 것도 금융기업이자 돈줄인 SEB로부터 받는 배당금 덕이라는 걸 알 만한 사람들은 알 것이다. 그렇지만, 한국의 재벌그룹들 중에서 SEB 같은 든든한 현금줄을 갖고 있는 건 SK 텔레콤을 보유한 SK그룹이 고작이다. 나머지 그룹들은 다들 경기에 민감한 사업군들로 구성되서 불경기를 맞으면 구조조정을 하느라 정신이 없다.

설사 금산분리가 없어진다고 하더라도 현재 대기업들이 순환출자를 통해 비자금 조성이나 공적사업에 관심이 없는 상황으로 봐선 산업자본이 금융자본을 소유할 경우 기업집단의 관련 계열사가 부실해져도 계열금융회사는 부실 계열기업에 계속 자금을 지원할 가능성이 크고, 그로 인해 계열금융회사도 함께 부실해질 뿐 아니라 그 파급효과가 다른 금융회사는 물론 제조업, 나아가 경제전반에 미칠 수 있다.
산업자본 계열의 금융회사가 계열기업을 위해 보유자산을 운용함으로써 지배대주주와 소액주주, 고객간의 이해 상충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금융회사는 특성상 다양한 기업과 관계를 맺으며 해당 기업의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데, 기업이 금융회사를 소유할 경우 정보의 독점을 통해 문제를 양산할 수 있다. 또한 공정한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업집단의 계열은행이 자금조달 창구 역할을 하면서 경쟁사보다 유리한 대출조건과 완화된 대출심사기준 등을 적용하여 계열기업을 지원할 경우 절대적 경쟁력 우위를 확보할 수 있고, 다른 경쟁기업들은 경쟁에서 도태될 수 있다. 즉 한국이 금산분리를 추구 하는 이유는 재벌기업들이 금융계열사를 악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45]

게다가, 우리나라 재벌 1~20위 내의 오너 가문들은 LG나 SK, 한화, 두산, 한진을 제외[46]하면 지주회사가 아닌 순환출자를 통해 그룹을 지배하고 있다. 삼성과 현대차가 대표적인 순환출자 기업집단으로, 두 그룹은 현재 차기 오너의 지배권 확보를 위한 경영승계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47][48]그렇지만, 이 과정에서 삼성그룹은 안정적인 돈줄인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의 금융계열사를 비금융지주회사로부터 분리시켜야 하고, 현대차그룹 또한 현대카드-현대캐피털을 비롯한 금융계열사를 분리시켜야 한다.

무엇보다도 가장 문제가 되는 건 주식 기부에 대한 과세로, 우리나라에서는 편법적 경영승계나 경영권 대물림을 이유법제 개정 시도가 번번이 백지화됐다. 하지만, 이해도 되는 게 지금까지 한국 재벌들이 보여준 비윤리적인 모습[49] 때문이다.

설령 가능성이 제로에 가깝겠지만 대한민국 출신의, 수백억 달러를 가진 국제적인 투자전문가가 인수합병을 통해 재단 - 비금융지주회사와 금융지주회사의 양대 지주회사 - 비금융자회사와 금융자회사를 갖추고, 재단의 재무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여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고, 노동자 대표들을 이사회에 참여시키며, 지주회사를 제외한 전 자회사마다 독립적인 이사회를 운영한다고 해도 대한민국의 국민정서법은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50]에 애당초 한국의 발렌베리 가문이 탄생하길 바라는 것 자체가 시궁창에서 장미꽃이 피길 바라는 것이다.[51]

대개 오너 세습 체제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오너들의 독단과 무능력함을 근거로 두지만, 발렌베리 가문처럼 능력과 역량을 입증한 오너들이 각 회사별 이사회의 의견을 존중하는 체제를 갖춘다면 충분히 문제될 일은 없을 것이다.

2.2. 비판

재벌에 대한 비판과 마찬가지로, 한국에서 대체 왜 발렌베리 가문이 나오길 기대해야 하는지 그 자체에 대한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이는 노블리스 오블리제 개념에 대한 근본적인 비판과 궤를 함께 한다. 딱 잘라 말해서, 윗사람들이 먼저 나서길 기대하고 그것이 실현 가능성이 있었다면 애초에 사람들이 이렇게 고생 안 한다. 애초에 "전근대적인 왕가"와 같은 존재들을 갈망하는 것 자체가 옳지 못하다는 것이다. 이전 엔하위키 항목에선 발렌베리 가문을 진정한 로열 패밀리라고 추켜세워주는 서술이 있었는데,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는 역사적 사실처럼 모든 로열 패밀리가 타락하지 않으라는 법은 없다. 그도 당연한 것이 힘이 한쪽으로 몰리는 순간 계급이 고착화되는건 아주 가능성이 높은 얘기이기 때문이다. 윗사람들이 항상 유능하기만을 기대하고 그것이 실현 가능성이 있었다면 현재 이렇게 국민들이 나서서 참정권을 행사하는 민주주의는 성립하지 않았다.

게다가 발렌베리 가문처럼 한 재벌 가문이 오랫동안 독식하는 체제가 바람직한지 그 자체에 대한 의문도 들 수 있다. 실제로 스웨덴은 저런 식의 경제정책의 결과로 인해[52] 자산구조가 상당히 막장이다. 계층 유동성이 심각하게 낮은 것은 덤. 이는 어떤 의미로 '균등한 소득분배가 늘상 유지되는 게 좋은지 아니면 계층 유동성이 활발한 지'에 대한 의문과도 직결된다. 재벌은 근본적으로 동족으로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에, 계급 고착화를 더욱 가속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

물론 한가닥씩 하는 선진국들은 계층 유동성이 점점 떨어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미국 또한 예외는 아니어서 워낙에 국가가 크기에 눈에 안 띄는 거지 미국 또한 계층 고착화는 심각한 편이다. 독일, 영국, 스위스 등의 선진국들은 말할 필요도 없고. 차라리 크게 성공하겠다는 야망이 있다면 계층 유동성이 활발하거나 체제가 불안정한 나라로 가던지, 그게 싫다면 죽어라 공부해서 좋은 직장을 잡아 자기 사업을 하던지 둘 중 하나 뿐이다.

이와 반대로, 프랑스나 싱가포르처럼 국가가 전 산업계에 대해 강력한 통제를 해야 하는 등 아예 사례가 없는 건 아니다. 다만 재벌 위주의 한국의 현실에는 적용하기 힘들다. 발렌베리 가문으로부터 한국의 재벌들이 뭔가를 "배울 순" 있겠지만, 이걸 기대하는건 어렵다. 결국 답은 시민들의 감시인 민주주의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 즉, '지속성장이 가능하고 누구나 출세할 수 있는 선진국가'와 '보편적 복지국가'라는 서로 상반된 개념의 간극을 좁히기 위한 고민이 오늘날의 인류, 그리고 그 인류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정치인, 기업가부터 일반 시민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힘을 모아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이를 해결해기 위해 근본적인 개념의 노블리스 오블리제[53]가 요구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발렌베리 가문"을 칭송하는 것이 아닌 그러한 가문을 지속적으로 감시, 견제할 수 있는 힘의 구조를 만들어낸 스웨덴 사회로부터 뭔가를 배워오는 것이 될게다.[54]

4. 관련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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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한국에서는 '법인세 85%'로 환원한다고 잘못 알려져 있지만 스웨덴에는 법인세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다.
  • [2] 스웨덴 GDP의 30퍼센트, 주식시장의 약 50퍼센트를 차지하고, 5대 150년에 걸쳐 이어진, 정말로 뼈대 있는 대(大) 명문가(名文家)라고 할 수 있다.
  • [3] 당시 스웨덴 해군은 해군에 적을 두면서도 다른 일을 할 수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 [4] 앙드레는 이 배에서 청소를 담당하던 미나 앤더슨과 결혼하여 5명의 자녀를 뒀는데, 그녀가 죽자 어린 조카들을 돌봐줬던 처형 로 비사 사이에서 2명의 자녀를 봤다.이거 참...
  • [5] 로 비사와는 정식 혼인을 안 해서 발렌베리 가문을 힐난하는 소재가 됐는데, 이런 사생활과는 달리 SEB의 전신인 스톡홀름엔스킬다은행은 세계 최초로 여성을 정식 직원으로 고용한 은행이라고 한다.
  • [6] 그 전에도 은행이 있긴 했지만 지주들의 수요나 만족시키는 보수적이고 낙후된 시스템이어서 산업혁명에는 적합하지 않았다고.
  • [7] 첫 고객이 부유한 상인집안 출신으로 유산관리에 애를 먹던 자기 모친이었는데, 유산을 맡아 관리하는 대신 매 분기마다 5.35%씩 총 21.4%의 이자를 지급했다고 한다.
  • [8] 여기에 해군 동기들을 고객으로부터 유치했다고 한다.역시 인맥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중요하다.
  • [9] 스웨덴 최초로 자금시장 거래, 채권발행, 해외차입 등을 스웨덴 최초로 도입했고, 다른 은행들과 달리 예금유치에 적극적이었다고 한다.
  • [10] 영국, 프랑스 등의 선진 공업국으로부터 수요가 증가되던 철광석과 목재가 끝내주게 많은 스웨덴이라 광업과 목재가공을 중심으로 산업이 발전했고, 덕분에 은행업도 탄력을 받았다고 한다.
  • [11] 얼마나 많은 부를 쌓았는지 북유럽의 메디치, 스웨덴 제 2의 군주라는 별명을 들었다고 한다.
  • [12] 금산분리법이 해제된, 그야말로 충공깽스러운 사건;;;
  • [13] 사실 이 법안은 은행권의 로비에 의해 통과됐는데, 1934년에 집권한 사회민주당에서 ‘스웨덴판 글래스-스티걸법’, 다시 말해 금산분리를 다시 입법화하면서 은행권에게 빅엿을 먹였다. 그러나 몇 년 후 은행들에 대해 지주회사를 설립하는 대신 기존 소유주식을 양도할 수 있도록 하는 타협안을 제시했다고 한다. 그래서 현재 발렌베리 그룹의 구조가 3개의 가문 소유 재단을 정점으로 지주회사 인베스터 밑에 금융업체인 SEB를 비롯한 계열사들이 있는 형태로 갖춰진 것이다. 금융업체라는 캐시카우가 자회사로 있으니 발렌베리 그룹으로서는 절대로 망할 일이 없는 셈. 그러나 대한민국은 지주회사법에 의해 비금융지주회사는 금융업체를, 금융지주회사는 비금융업체를 지배할 수 없다.
  • [14]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웁살라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했다고 한다.
  • [15] 오늘날로 치면 사시에 합격해서 판사 임용을 앞두던 재벌 2세가 2대 회장이 된 이복형에게 코 꿰여서 법복을 포기하고 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이 된 것이다.
  • [16] 2000년대 후반 몇 년 동안 지분변동이 생기면서 2008년에 이르면 발렌베리가 남은 지분까지 폭스바겐에게 매각하면서 폭스바겐이 70.94%의 주식을 보유, 스카니아의 최대주주가 됐다.역시 자동차계의 레알 마드리드;;;
  • [17] 스톡홀름 시청사 신축자금을 지원(주로 골든홀 건축에 투입됐는데, 이곳에서 노벨상 시상식이 열린다.)했고, 유럽최초의 경영대학인 스톡홀름경제대학의 설립을 주도했다.
  • [18] 그 당시 바다의 조폭 넘버원이었던영국의 해상봉쇄 때문에 영국과의 무역협상이 유일한 살 길이었는데, 스웨덴에 방문한 영국 측 협상 대표단의 대표였던 에릭 햄브로(현재 투자운영 부분은 JO 햄브로로 떨어져나갔고, 나머지는 프랑스 소시에테제네랄에 인수되어 SG햄브로 은행이 돼버린 햄브로 은행의 오너가문 출신이라고 한다.)가 크누트의 친구여서 잘 해결됐다고 한다.이 정도면 정말 미친 인맥이라고 하지 않을 수가 없다;;;
  • [19] 발렌베리 가문의 오너들은 야콥, 마르쿠스라는 이름을 많이 쓰는데, 이는 선대 오너들의 이름을 공유함으로써 그들의 위대한 업적과 가문의 장대한 역사를 기억하라는 의미에서 그렇게 이름을 쓰는 거라고 한다.
  • [20] 보쉬 스캔들이라고 불리는 사건이다. 나치는 전쟁 발발 전에 자국 기업인 보쉬의 미국 자산을 발렌베리 가문에게 넘긴다. 이때 작성된 비밀 계약서에는 ‘단, 보쉬의 미국 자산에서 발생되는 이익에 대해 발렌베리 그룹은 권한이 없지만, 전쟁 후 독일 보쉬가 이를 재매입할 때 프리미엄을 추가한다.’는, 한마디로 이름만 빌려주는 거래를 한 것이었다. 하지만 이 당시 발렌베리 그룹이 나치에 협력한 건 조국 스웨덴의 중립을 확고히 하기 위함이었고, 다른 스웨덴 기업들 또한 불가피하게 나치에 협력했다. 발렌베리가 유명세를 탄 건 스웨덴 최대-최고의 재벌이기 때문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
  • [21] 후술할 살트셰바덴 협약의 산물이다.
  • [22] 그가 일하면서 유대인들을 구한 곳이 헝가리였기 때문이다.
  • [23] 이 때문에 가문 사람들 중 학교 교재를 저당잡혀 용돈을 구한 이도 있다고 한다;;;
  • [24] 스웨덴어로 'Esse, Non videri'
  • [25] 시가총액은 몰라도 GDP의 얼마를 차지하고 있다 어쩌고 하는 서술은 그냥 흘려듣는 게 좋다. 일개 기업 내지는 기업집단과 국내총생산을 비교하는 것은 매우 까다로운 작업이기 때문.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 한 국가의 GDP의 몇% 운운할 정도의 거대 기업이면 거의 99%의 확률로 다국적 기업이다. 삼성이 그렇듯이. 그런데 국내총생산은 말 그대로 "국내"총생산이기 때문에 자국에서 생산된 부가가치만 측정하기 때문에 둘을 단순비교하면 기업의 경제적 비중을 과대평가한다. 국내에 위치한 사업장만 가지고 비교한다고 해도 흔히들 사용하는 매출과 GDP의 비교는 완전히 잘못된 비교이며(GDP는 부가가치 기준이므로) 그나마 더 적확하다고 할 수 있는 영업이익과의 비교 역시 국내외를 분리하기가 극히 어렵고 국민계정상의 부가가치와 기업 회계상의 영업이익이나 순이익은 기준이 많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해도 정확한 수치라고 보기는 어렵다.
  • [26] SKF, 스토라엔소 등
  • [27] 스웨덴 2위의 거대금융기업으로, 스웨덴 왕실과 거래하는 로열 뱅커(royal banker)이자 발트해 연안권에서 잘 나가는 금융그룹이다. 상술한 대로 발렌베리 가문의 뿌리이자 든든한 돈줄.
  • [28] 기지국에서 쓰는 교환기 등의 통신설비를 만들고 소프트웨어 서비스도 제공하는데, 2012년 기준 매출350억 달러라고 한다;;;
  • [29] 한국에서는 청소기로 유명세를 치렀지만, TV를 제외한 나머지 가전제품만으로 2013년에 전세계에서 20조 원의 매출을 올렸다,
  • [30] KFX사업에 참여하겠다고 했던, 3차 FX 사업에 JAS-39 그리펜을 내세웠던 그 사브다.
  • [31] 광산채굴용 소형 착암기와 공기압축기 시장 세계 1위라고 한다.
  • [32] 상술한 각주대로 2008년부로 발렌베리 가문이 완전히 손을 털고 나왔기 때문에 폭스바겐이 의결권과 주식비율 모두 최고주주이다.
  • [33] 발렌베리 재단 직속으로, 베어링 분야에서의 매출로 10조 단위를 찍는 세계구급 기업이다.
  • [34]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3개국이 2 : 2 : 3의 비율로 출자했고, 민간 : 국가의 비율이 1 : 1인 민관합작항공사다. SAS의 설립을 계기로 세 나라를 호구로 취급했던 타국의 대형항공사들이 서비스를 강화했다카더라.
  • [35] 지멘스, GE와 더불어 세계 3대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꼽히고, 매출은 2012년 기준으로 50조 원이라고 한다.
  • [36] 전기톱과 모터사이클에서 유명한 회사다.
  • [37] 이쪽은 투자한 지 얼마 안 된 신생업체라 잘은 모르겠다.
  • [38] 세계적으로 유명한 위장약 로섹(Losec, 성분명 omeprazole. 개발만 20년이 넘게 걸렸는데, 발렌베리 가문 오너들의 지지 덕분에 가능했다고 한다. 덕분에 개발에 성공하여 출시하자마자 10년간 세계 1위를 지켰고, 2001년에는 단독 매출 55억 달러를 찍었다고 한다;;;)을 출시한 아스트라(발렌베리 가문의 기업)와 영국의 제네카(원래는 화학회사였는데, 제약부문을 분할하면서 출범)가 합병(발렌베리 가문의 주식비율은 4%에 못 미치지만 많은 연구센터들이 스웨덴에 있다고 한다.)하면서 탄생한 거대제약회사로, 매출이 40조 원 이상이라고 한다.
  • [39] 발렌베리 재단 직속으로, 발렌베리 가문에서 소유했던 스토라(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기업이라고 한다.)와 핀란드 정부가 최대주주인 엔소를 합병하면서 세계 1위의 펄프-제지업체가 됐다. 합병시 발렌베리 가문이 2대주주로 밀려남에도 추진했다고 하니 엄청난 뚝심이라고 밖에 할 말이 없다.
  • [40] 산하에 있던 OMX(북유럽증권거래소)가 고점이었을 때 두바이에게 팔았고, 2008년 금융위기 이후 OMX와 나스닥 거래소를 합병한 나스닥OMX의 주식을 시장에서 사들였다. 그야말로 기가 막힌 신의 한 수.빌리장석도 울고 갈 호구잡기ㅎㄷㄷ
  • [41] 인베스터는 주력기업 외에도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꾸준히 포트폴리오를 관리한다고 한다. 100여 개 기업 지분을 소유하는 것도 그런 맥락에서 비롯된 거다.
  • [42] 2대째부터의 전통으로, 발렌베리 가문금융비금융이라는 상반된 분야를 동시에 운영하다보니 상호견제와 균형유지를 위해서라고 한다.
  • [43] 대략 2~3조 원 정도가 매년 스웨덴 학술계에 들어가는데, 스웨덴 국적으로 과학 분야의 노벨상을 탄 이들은 거의 다 발렌베리 재단의 후원을 받았다고 한다.
  • [44] 2013년 초에 전북대 삼각지에서 토크콘서트를 하셨고 그 전 해에는 대통령을 데꿀멍시키셨던, L모 전 국회의원께서는 그 자리에 있던 한 학생이 이에 관한 질문(그럼 의원님께서는 이런 시스템을 한국에 정착시키려는 생각은 해보셨고, 그에 대한 자세한 분석도 해보셨습니까?)을 하자 대답하는 시간에 이 질문을 패스하셨다고 한다.그리고 그 의원이 속한 정당은 그 해 하반기에 몰락했다. 여기서 그 의원에 대해 실망한 한 위키니트는 기존 진보정당에 환멸을 느꼈다카더라. 다만 진보정당들이 대체로 노블리스 오블리주로 재벌 중심의 경제 구조에 대해 부정적이단 것은 감안해야 한다. 그리고 진보정당이 거기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니고
  • [45] 실제로 외환위기 당시 삼성그룹은 삼성자동차 부도라는 시망크리가 터졌지만 삼성생명삼성화재라는 막강한 금융계열사 덕분에 삼성자동차를 매각하는 선에서 그룹을 지켜냈다. 그렇지만 나머지 재벌그룹들은......
  • [46] 정확히 말하자면 순수 지주회사 체제를 완성한 건 LG와 SK이고, 한진은 순수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 중이며, 한화와 두산은 사업지주회사 체제이다. 그나마 확실하게 완성된 건 LG밖에 없는데, SK 그룹은 지주회사 SK 위에 SK C&C가 있기 때문이다.
  • [47] 삼성 그룹은 연내 혹은 다음 해에 삼성 제일모직(제일모직 의류사업부를 흡수한 삼성 에버랜드가 사명을 바꿨다.)과 삼성 SDS상장시켜 차기 오너 이재용의 실탄을 확보한 다음, 합병과 분할, 주식매매 등을 통해 삼성그룹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시나리오를 여러 증권사 리포트를 통해 알 수 있다.
  • [48] 현대차 그룹은 차기 오너 정의선이 보유한 현대글로비스 주식 약 34%와 현대엔지니어링 주식 12%의 주식가치를 더 끌어올려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현대모비스-현대자동차로 연결되는 순환출자를 끊고 현대모비스(그룹 내 핵심회사가 현대자동차인데, 현대모비스는 현대자동차의 주식 약 20퍼센트를 갖고 있다.)를 지주회사로 하는 체제를 구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쪽은 삼성전자 원톱으로 구성된 삼성그룹과 달리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삼각편대로 움직여서 세 회사가 중복투자한 비상장 자회사들이 있기 때문에 지분정리가 복잡하다. 일단, 비상장 자회사들 간의 지분정리가 시작되면 냄새를 맡은 투자자들이 움직일 것이기 때문에 모든 정리가 순식간에 이뤄져야 비용을 최소한으로 지출할 수 있다.
  • [49] 법인카드 남용, 비상장 주식 사전 매입 후 상장, 일감 몰아주기 등의 갖가지 배임횡령
  • [50] 정부와 언론의 인색함도 문제가 있다.
  • [51] 우리나라에서 발렌베리 가문처럼 노동조합 대표들에게 이사회 자리를 배당해도 지금까지 노조가 보여준 모습을 보면 그들이 잘 할 지에 대해 쉽게 대답이 나오지 않는 것도 사실이고. 아무리 판을 만들어도 그 판의 수준에 맞출 수 있는 사람이 없다면 말짱 황이다.
  • [52] 복지를 허용하는 대신 기존 기득권층의 위치를 보장하는
  • [53] 부귀영화를 맛본 사람으로서 이타심을 발휘하여 다른 이들에게도 물질적-정신적 행복을 얻을 기회를 제공하는 것
  • [54]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서 설명한 것처럼, 재벌에 대한 근본적인 비판은 지속적으로 대두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