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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아누스

last modified: 2014-12-07 00:22:18 Contributors


로마의 역대 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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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블리우스 리키니우스 발레리아누스(Publius Licinius Valerianus : 200?~260?) 제위 기간 253년~260년

공화정 때부터 이어진 명문 집안인 리키니우스 일족 출신. 트레보니우스와 아이밀리아누스 사이에서 내전이 일어났을 때 군사를 일으켜 내전의 승자인 아이밀리아누스를 쓰러뜨리고 황제가 되었다. 황제가 된 후에는 방어선을 정비하고 장군감인 인재들을 발굴하고 양성하는데 힘썼으며ㅡ이 중에는 나중에 황제가 되는 아우렐리아누스로부스가 있다ㅡ 아들 갈리에누스를 공동 황제로 임명하여 적들의 침략에 대비했다. 또한 기독교를 탄압하여 로마 주교 식스투스 2세와 카르타고 주교 키프리아누스가 순교했다.

하지만 그가 한 어떤 일보다도 유명한 사실은, 그가 포로가 된 황제라는 사실이다.[1] 260년 사산조 페르시아와 맞붙었는데 상대가 그 샤푸르 1세였다.. 샤푸르 1세의 계략에 당해 휘하 병사들과 함께 포로가 되었고 이 사실이 로마 전역에 퍼지면서 그 영향으로 로마가 세 조각 나 버린다. 그가 한 어떠한 업적보다도 포로가 된 황제라는 사실만이 역사에 남아버린, 참 뭐라 말 할 수 없는 황제다. 게다가 아들 갈리에누스는 아버지가 남긴 여파에 휘말려서 혼란을 수습하느라고 8년을 부지런히 뛰어다녔으나, 결국 부하 기병대장인 아우렐리아누스의 손에 죽었다.

기록에 따르면 포로가 되어 구경 거리가 되고 샤푸르 1세가 말에 올라탈 때마다 인간 하마비가 되며 결국 그 곳에서 옥사했다. 더 안습한 것은 사망 후 가죽이 벗겨져 그 속은 지푸라기가 채워지고 박제 인형이 되어 신전에 전시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에 대해 과장되었으며 포로가 된 지 1년여 만에 홧병으로 사망했을 뿐이라는 평가도 존재한다. 실상 황제가 그 정도로 가혹하게 당했다면 로마 측에서도 나중에 국가를 재건한 뒤 정식으로 문제삼던지, 보복할 때 명분으로라도 썼을 텐데 그런 사례가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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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최초로 로마 황제가 적군과 싸우다가 포로가 된 사례다. 그로부터 118년 후인 378년 로마 황제 발렌스가 아드리아노플 전투에서 서고트족과 싸우다가 전사하면서 최초로 적군과 싸우다가 전사한 사례도 낳았다. 로마 제국이 워낙 쿠데타, 내란, 암살 등이 자주 일어나 제국 내에서 로마 황제가 포로가 되거나 전사한 것은 간간히 있었지만 적군과 싸우다가 포로가 된 사례는 이것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