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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렐라

last modified: 2014-01-06 11:08:45 Contributors

Barbarella.jpg
[JPG image (Unknown)]
원제: Barbarella, Queen of the Galaxy

Contents

1. 개요
2. 영향
3. 주연에 대해서


1. 개요

로제 바딤 감독, 인 폰다 주연의 1968년 영화. 40세기에 지구연방 대통령의 명령을 받고 실종된 과학자 듀란 듀란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우주용사 바바렐라의 모험을 그린 SF 대작.

…이라고 말하면 순 거짓말이고, 바바렐라 역을 맡은 제인 폰다를 섹시하게 노출시키는 데 중점을 둔 B급 영화. 노출 심한 장면이나 옷 찢기는 장면 같은 건 많은데 그렇다고 대놓고 누드를 드러내지는 않는 영화다. 비유하자면 판치라의 미학 추구? 여성 편력으로 유명한 감독 로제 바딤의 여성 취향을 단번에 알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하다.[1]

동명의 프랑스 만화가 원작인데 원작 역시 검열삭제 장면 때문에 한때는 개까였던 전적이 있다고 한다. 검열삭제 상대가 로봇이라는 점이 당시에 신선한 충격이었는지 좀 유명했다. #

무중력 공간에서 육중한 옷을 입은 바바렐라가 천천히 벗는 오프닝도 꽤나 인상적이고, 나름대로 세련미가 있다.

2. 영향

괴작 중의 괴작으로 추앙받는 작품인 동시에 작품에 가득한 섹시함과 초현실주의스런 분위기와 대놓고 농담처럼 흘러가는 경쾌함 때문에 후대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 영화이기도 하다. 일본을 보면 《더티페어》나 《환몽전기 레다》 등등 1980년대 SF 애니메이션에서부터 1990년대에 나온 CLAMP만화이상한 나라의 미유키》에도 바바렐라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을 정도로 알게 모르게 영향이 스며들어 있다. 미국의 경우에도 코난 같은 판타지 작품에서 바바렐라의 영향이 드러나고 《스타워즈》도 장센에서 바바렐라의 영향이 보이는 등 후대 영화에 두고 두고 영향을 끼쳤다.

한편 음악 쪽으로도 바바렐라가 많은 영향을 끼쳤다. 글리터 록이 바바렐라의 이미지에 영향을 많이 받았고, 프린스나 카일리 미노그 같은 가수들도 영향을 받았다. 듀란 듀란의 이름은 영화의 등장인물 듀란 듀란 박사에서 따온 것인데다 곡 중에 <Electric Barbarella>라는 곡이 있기도 하다. 마돈나의 초기 의상들도 이 영화에서 제인 폰다가 입고 나온 의상에서 이미지를 따온 것들이었다.[2]

3. 주연에 대해서

인 폰다에게 어떤 기자가 묻기를 "도대체 바바렐라를 찍고 있을 때, 당신 머리를 어디다 두고 있었습니까?" 하니 제인 왈, "몰라요, 아마 겨드랑이 어디 쯤?"

영화 팬들이 기억하는 제인 폰다의 역할상은 주로 자립적이고 독립적인 여성관을 가진 인물인 반면 젊은 시절의 제인 폰다는 상당한 섹스 심벌이었다는 점이 바바렐라에서 잘 드러난다. 칠십이 넘은 나이에도 그 나이대 할머니 같지 않은 (!)을 유지한 것은 가히 존경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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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로제 바딤의 첫번째 아내는 개고기 발언으로 악명을 떨친 브리지트 바르도. 브리지트 바르도가 출연했던 《신은 여자를 창조했다》를 떠올리기만 해도 비슷한 판타지의 여성상이 연상된다.
  • [2] 바바렐라에 등장하는 의상의 디자이너는 그 유명한 파코 라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