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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만화

last modified: 2015-04-08 15:18:45 Contributors


Comics, Graphic Novel, Cartoon


Contents

1. 개요
2. 시스템
2.1. 저작권
2.2. 작가 시스템
2.3. 이슈 체제
3. 역사
3.1. 황금시대 (Golden Age)
3.2. 백은시대 (Silver Age)
3.3. 청동시대? (Bronze Age)
3.4. 현대 (Modern Age)
3.5. 실사영화화
4. 특징
4.1. 수많은 슈퍼히어로
4.2. 두 거대 만화 출판사
4.3. 하나의 세계관
5. 종류
6. 그 외
7. 작품
8. 작가
9. 관련 기업
10. 관련 항목

1. 개요

미국에서 출판되는 만화로, 세계에서 일본 만화를 제외하고 가장 큰 시장을 가지고 있으나 영향력은 그 이상이며, 세계에 미치는 영향력도 강력하다.

2. 시스템

한국에서 보통 만화라고 하면 작가이름으로 나온 한 책이나 만화가 가득 실려있는 잡지, 넓게쳐서 웹툰의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다. 이런 이미지를 생각한다면 미국 만화를 처음 접하는 사람으로서는 꽤 곤란해질 것이다. 한국의 웹툰이나 일본의 만화잡지같이 독특한 시스템이 있듯이, 미국 만화에선 미국 나름대로 여러가지 특수한 점이 많으며, 미국 만화를 그다지 수입하지 않는 한국으로선 보통 매우 헷갈려하는 시스템.

2.1. 저작권

먼저, 캐릭터의 저작권만화 출판사에 귀속되어 있다. 즉, 한 작가가 신 캐릭터를 만들어내면 그 캐릭터의 저작권이 출판사에게 소속된다는 것. 이 특징이 일본 만화한국 만화 등과는 매우 다른 특징을 만들어내는데, 언제든지 캐릭터를 어떤 만화에든 출연시킬 수 있는 것. 미국 만화에서 만약 그 캐릭터가 출판사 소속이기만 한다면 다른 어떤 작가가 만져서 스토리를 만들 수 있다.

그런 특징 덕분에, 미국 만화의 스토리라인에서는 빈번하게 그 모든 캐릭터가 한 세계관 안에 속해있다는 설정과 그로 인해 일어나는 수많은 설정붕괴가 흔하다. 한 스토리가 여러 만화에 나눠서 설명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또, 이런 설정 때문에 대부분의 미국 만화에선 인기 만화가 거의 끝나지 않으며, 캐릭터가 죽어도 그 캐릭터를 이어가는 다른 캐릭터를 만들어 쓰기도 한다.[1]

다만 마이너 회사에서는 작가들이 캐릭터의 저작권을 가지는데, 이유는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마이너 회사들은 작가들을 붙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돈이 되는 마블이나 DC, 그밖에 몇몇 메이저 회사를 선택하고 저작권을 포기하느냐, 아니면 돈을 못 버는 대신 캐릭터나 작품의 저작권을 소유하느냐 하는 선택을 해야하는 것.

또, 정말 인기있는 캐릭터 같은 경우도 저작권료가 캐릭터 창작자에게 돌아가기도 한다. 예를 들면 슈퍼맨, 배트맨같은 DC 코믹스를 먹여살리는 히어로의 창작자들의 유가족에게 저작권료가 돌아간다고.

2.2. 작가 시스템

일본 만화나 한국 만화를 보던 사람이 연재하는 미국 만화를 처음 보면 대부분 뛰어난 컬러작화에 깜짝 놀라고, 섬세하고 자세한 묘사에 한번 더 놀라며, 새로운 챕터서 작화가 괴악하게 바뀌어버리는 것을 보고 당황(...)한다. 이는 미국 만화 특유의 작가 시스템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이 시스템은 놀랍도록 세분화되어 있다 예를 들면, 스토리 작가가 있고, 펜슬러, 잉커, 컬러리스트가 모두 따로(!) 있고, 그 모든 작화가들이 챕터별로 다르게 존재(!!)한다. 거기에다 편집자, 식자, 표지삽화가, 출판인 등으로, 웬만한 미국 만화 시스템 상에서 정규 연재되는 만화엔 15~25명 정도가 달려들어 만화 하나를 만든다. 무슨 영화 찍냐? 고 반문할지도 모르겠는데, 정말 영화 찍듯이 분업해서 만든다.

물론 항상 그런 것은 아니며, 출판부의 지휘 하에 만들어진 작품이 아닌, 정기연재되지 않고 처음부터 단행본으로서 나오는 미국 만화도 많다. 그런 경우 한 명이나 세 명 정도의 작가들이 만든다. 프랭크 밀러의 《다크 나이트 리턴즈》는 이미 전설.

또, 한 타이틀에 작가를 고용하는 방식도 일정 화수를 '이 작가가 작성하라'는 권리를 계약하는 것으로, 계약 기간이 끝나거나 인기가 없어지면(...) 작가를 바꾸게 되며,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면 연장 계약을 할 수도 있다.

2.3. 이슈 체제

미국은 이슈(Issue) 체제를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바로 일주일에 10~20쪽 분량의 만화인 '이슈'를 출판하고 그것을 4000원~5000원에 파는 시스템. 게다가 이 이슈들 사이엔 만화와 상관없는 광고도 많으니, 그냥 따로 파는 잡지다.[2] 그리고 나중에 이 이슈들을 따로 묶어 단행본으로 출간된다. 일반적인 미국 서점이나 대한민국의 서점에서 구할 수 있는 것은 단행본.

일본의 만화잡지와 비교해보면, 잡지에 정기적으로 실리는 만화들을 따로 판매하는 셈이다.

물론 상식적으로 미국 만화로 만화잡지를 구성하는 일이 애초에 가능할 리가 없다는 것은 쉽게 생각해 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올컬러인데다가 엄청나게 많은 작가진이라는 위의 특성 때문에 용지와 저작권 비용이 무지막지하게 많이 들어갈 것이다. 결과적으로 만화잡지를 만들게 되면 이슈 6개만으로 만든다고 해도 대략 30000원. 살 수가 없다!

모든 타이틀을 독자적으로 판매한다는 특징 때문에 만화잡지의 그것과 달리 자신이 좋아하는 만화를 처음부터 선택해야만 한다는 단점이 존재하는데, 이 때문에 경쟁력을 확보하기가 매우 어렵다. 아무리 유명하고 인기있는 타이틀이라도 좋아하는 내용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속적으로 모든 이슈를 사오지 않는 이상 내용을 파악하기 쉽지 않기 때문.

이슈는 대한민국에선 구하기 매우 어렵다. 예외로 배트맨 시리즈 중 배트맨은 알라딘에서 결코 싸지는 않은 가격으로 구할 수 있다. 한국에서 이슈를 구할 땐 보통 여러 권을 외국 코믹스 사이트에서 대량으로 구매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하는데, 그렇게 하면 한 권당 더 싼 가격으로 이슈를 구할 수 있다. 물론 긴 배송기간은 감수해야 하는 문제. 팬들은 이슈를 사면 포장지에 담긴 그대로 고이고이 모셔두는(...) 경우가 많다.

한편 이슈 몇 편이 나오면 이것들을 묶어 단행본(Collected Edition)으로 출판하는데 이 단행본은 페이퍼백(TPB; Trade Paper Back 종이책)과 드커버으로 나눠 나오는 경우가 많다.

3. 역사

다른 서양 예술 분야에서도 흔히 그렇듯, 미국 만화의 역사도 그리스 신화에서 나온 인간의 다섯 시대 구분을 차용해 역사를 나눈다.

3.1. 황금시대 (Golden Age)

황금시대는 1930년대부터 1950년대의 기간을 말하는 것으로, 미국 만화의 태동기라 할 수 있다 30년대는 세계 대공황이 전세계에 도래하던 시대였는데, 전세계의 경제는 침체된 반면 싸구려 펄프 픽션이나 코믹스 시장은 아이러니하게도 엄청난 호황을 이루게 되었다. 특히, 만화는 원래 신문 맨 마지막 칸에 채워넣는 것을 묶어 팔던 걸 따로 모아 파는 만화잡지로 시장이 점점 거대해지게 된다.

이 때, 혜성같이 등장한 캐릭터가 바로 최초의 슈퍼히어로 슈퍼맨이다. 많은 사람들은 이 기간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던 것은 슈퍼맨 시리즈의 《액션 코믹스》라고 본다. 황금시대의 슈퍼맨은 긍정적이고 낙관적이며 초능력으로 악당들을 무찌르고 도시를 지키는 간단한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다. 요즘 와서 이런 스토리는 먹힐 턱이 없겠지만, 대공황이라는 시대적 상황 덕에 대박이 날 수 있었다. 이 시기 많은 미국인은 거리에 뒤앉으며 점점 불행해져갔는데, 그 때 만화는 이들에게 큰 위안이 되주었기 때문. 시대의 구원자라는 아이콘 크립톤이란 고향을 잃어버렸단 설정은 당시 미국에 갇혀버린 이민 노동자들에게 위안을 주기도 했으며 미국 시민 전체에게 큰 위안이 되주었다.

힘든 시기의 위안거리라는 난세에 어울리는 매체라는 특성으로, 미국 만화계는 이때가 최대의 호황. 지금과 달리 엄청난 수의 만화사가 난립했고 그 와중에도 치열한 경쟁을 겪곤 했다. 예를 들면, DC 코믹스가 승승장구하던 캡틴 마블슈퍼맨 표절로 고소해버려 결국 캡틴 마블의 캐릭터 저작권을 인수해버린 것. DC에선 이 때 이미 대중들이 알고 있는 거의 모든 히어로들이 만들어졌다. 슈퍼히어로 장르가 미국 만화의 대세로 자리잡은 것도 이 시기의 영향이다.

이 시대의 종말은 아이러니하게도 미국 최고의 전성기인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에서의 미국의 원자폭탄, 도덕성과 잔인성에 대한 자각과 힘든 시기의 종말로 인해 더 이상 대놓고 슈퍼히어로들이 악을 때려잡고 이긴다는 패턴이 먹히지 않게 되며[3] 만화계에 불황이 닥쳐왔다. 설상가상으로 1948년을 기점으로 만화에 대한 대대적인 탄압이 시작되면서 다시는 부활할 수 없을 듯한 암흑기가 찾아왔다

3.2. 백은시대 (Silver Age)

미국 만화의 부활기로 1950년대 중반부터 1970년대즈음의 기간이다. 스탠 리, 잭 커비같은 전설적인 작가들의 전성기였다. 이 시기의 스타트를 끊게 된 히어로라고 하면 뭐니뭐니해도 《쇼케이스》 #4에 나오는 DC 코믹스의 히어로인 2대 플래시 배리 앨런. 또, 2대 그린 랜턴이라고 할 수 있는 할 조던의 탄생도 실버 에이지의 탄생에 기여했다고 할 수 있으며, 그 외에 아톰, 호크맨 등 여러 히어로들이 재탄생했다. 그에 따라 DC 코믹스의 여러 히어로, 슈퍼맨, 배트맨, 원더우먼기사회생에 성공했다. 저스티스 리그가 만들어지게 된 것도 이 시대.

이 흐름을 파악하게 된 마블 코믹스저스티스 리그의 성공에 배가 아파서 자극받고 새로운 집단 히어로인 판타스틱 포를 만들어내게 된다. 이는 대박을 쳤고, 곧 여러 히어로들을 만들어 내게 되는데, 그 중 하나가 결국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이슈를 통해 불후의 대박을 터뜨린 스파이더맨이다. 스파이더맨은 특유의 찌질함이 가미된(...) 고등학생~대학생 슈퍼히어로로, 슈퍼히어로에게 현실적인 친근함을 부여하게 되어 이때까지의 히어로보단 되레 덜 떨어진 모습을 보여 성공하게 되었다. 또, 헐크, 엑스맨, 아이언맨, 토르, 데어데블 등등 여러 유명한 히어로들이 만들어졌는데, DC에서 보여주었던 완벽한 모습이 아닌 약간 어딘가 부족한 모습으로 친근감을 부여했다고 할 수 있다.

만화역사학자 피터 샌더슨은 DC 코믹스를 작품 소재가 떨어져 리메이크로 먹고 사는 할리우드로 비유했고, 마블 코믹스는 반대로 프랑스의 창조적인 현대 영화사조였던 누벨바그에 비유했다. 이런 모습을 보면 한 마디로 DC가 시작했고 마블이 거머쥔 시대.

3.3. 청동시대? (Bronze Age)

1970년대부터 1980년대 중반까지를 지칭하는 시기인데 다른 시기에 비하면 비교적 애매한 시기이다. 이 시기의 특징으론 점점 더 만화의 내용이 어두워지고, 히어로물을 통해 미친 악당보다는 현실을 나타내는 데에 더 집중적인 역할을 하기 시작했고, 히어로들의 죽음이 시작된 시기. 그 외에도 여러 진보성을 띄기 시작했으며, 드디어 어른들 볼 만한 물건이 됐다. 엑스맨의 쇠퇴기 후 부활의 시기도 이 때며, DC 코믹스가 이를 보고 자극받아 《틴 타이탄즈》를 만들기도 했다. 정확히 어떤 시기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산발적이지만 한 흐름이 보였던 시기라고 할 수 있다.

3.4. 현대 (Modern Age)

1980년대 중반부터 현재까지의 기간을 부르는 명칭으로, 청동시대라는 징검다리를 통해서 심층적이고 어두워진 해석이 진행되는 시기. 그 때문에 이 시기는 현대 외에도 구리시대(Copper Age)나 시대(Iron Age), 암흑시대(Dark Age) 등 화려한 때깔이 전부 벗겨져버린 시기라는 맥락의 이름이 혼용되곤 한다. 이 시기의 스타트를 끊은 작품으로는 단연 《왓치맨》, 《다크 나이트 리턴즈》를 들 수 있다.

이 시기를 통해서 히어로들이 구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선과 악의 구별이 가능은 한지, 과연 히어로들이 필요는 한 것인지, 그 외의 여러한 철학적 사유를 만화라는 매체를 통해서 발전시키기 시작했다.

또, 위에서 말한 작가 시스템의 판을 깨기 시작한 작가 시스템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유명한 작가들이 자신의 개인 만화 출판사 몇 개씩 차려서 나오게 된 것으로 매우 자유로이 자신의 예술을 펼칠 수 있게 된 것과, 그런 작가들을 출판사에 초청해서 작품의 상업성과 예술성을 극대화시킨 것이 있다. 앨런 무어, 아트 슈피겔만, 프랭크 밀러 등등의 작가들은 이 특징을 극대화시켜준 작가들이었다.

안티 히어로물도 이 시대에 많이 나오기 시작했고, 배트맨의 안티히어로적인 면이 극대화된 시대도 이 때. 울버린, 퍼니셔마블 코믹스에서도 이러한 이미지를 많이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또, 빌런들에 대한 입체적인 캐릭터성이 부여되기 시작한 것도 이 때. 조커가 잔학무도한 범죄자에서 주체불가능한 사이코패스로 바뀌게 된 것도 이때이며, 매그니토가 악당이 아닌 안티 히어로적인 면이 부여되기 시작한 것도 이때이다.

DC 코믹스는 이 때 무한 지구의 위기라는 거대한 이벤트를 통해 엄청난 세계관의 변화가 일어났다.

3.5. 실사영화화

슈퍼히어로가 주인공인 최초의 장편 영화는 1978년 리처드 도너 감독, 크리스토퍼 리브 주연의 퍼맨 1이다. 이 영화는 비평과 흥행 모두 대성공을 거뒀고, 이 후 슈퍼히어로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들이 계속 등장하게 되었다.

팀 버튼의 배트맨과, 브라이언 싱어엑스맨 시리즈, 샘 레이미스파이더맨 시리즈, 크리스토퍼 놀란의 다크 나이트 3부작 등은 평단과 대중 모두에게 호평을 받으며, 슈퍼히어로가 단순하고 유치하다는 편견에서 벗어나 다양한 팬층을 포섭했고, 그 영향으로 만화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물론 캣우먼이나 엘렉트라, 그린 랜턴: 반지의 선택 등 망작들도 꾸준히 나왔다...

그리고 케빈 파이기를 필두로 한 마블 스튜디오가 2008년 《아이언맨》부터 연계하기 시작하여 《어벤져스》까지 이뤄낸 성공은 제작사인 디즈니와 원작 마블 코믹스는 물론이고 DC 코믹스와 워너 브라더스, 스타들도 주목하게 만들어 미국의 영화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다. 어벤져스 시리즈는 다수의 작품이 하나의 세계관을 이루고, 각 작품의 주인공들이 하나의 작품에 집결하게 하는, 미국 만화 특유의 하나의 세계관을 영화를 통해 구현시키는 데 성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둘 수 있다. 여러 시리즈를 하나로 만드는데 소요되는 시간과 자본, 개별 작품들의 완성도 하락, 성격이 다른 작품들이 모이는 데서 발생하는 위화감 등 여러 불안 요소들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어벤져스는 대성공을 거뒀고,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매년 같은 세계관을 가진 슈퍼히어로 영화 + tv드라마가 제작 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이에 라이벌 DC코믹스와 워너 브라더스도 맨 오브 스틸을 필두로 DC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구상하고 슈퍼히어로 관련 TV드라마를 다수 진행하고 있다.

4. 특징

4.1. 수많은 슈퍼히어로


미국 만화에 대해 그다지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도 슈퍼맨배트맨, 스파이더맨 정도는 알고 있고, 또 어떤 사람은 미국 만화에 슈퍼히어로물만 있는 것으로 오해하기도 한다. 이는 위에 서술한 황금시대의 시대적 배경에 따른 슈퍼히어로물의 대박에 따른 것으로, 그때의 콘텐츠가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는 상황.

이 때문에 별별 종류의 슈퍼히어로들이 나오게 된다! 마법사 히어로, SF 히어로, 오컬트 히어로, 서부극 히어로 등 별의 별 종류들이 존재하며,

4.2. 두 거대 만화 출판사

미국 만화계의 큰 손인 DC 코믹스마블 코믹스 두 회사가 가장 큰 회사라 할 수 있다. 규모도 가장 크며 대중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캐릭터들을 소유하고 있다. 사실상 미국 만화계를 키워준 두 만화사. 미국 만화의 특징이란 것들을 하나같이 보면 사실 죄다 이 두 만화사의 특징이다. 물론 단점이란 단점도 대부분 이쪽.

게다가 2000년대 후반부터 이런 캐릭터들을 가지고 본격적으로 영화사업에 뛰어들기 시작하면서 세계적으로 그 저변이 매우 넓어지기 시작했다. 마블은 아예 회사 소속의 영화사인 마블 스튜디오를 만들어놓고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라는, 본격적으로 미국 만화의 특징을 알려주는 세계관을 통해 전세계 인지도를 높여가고 마이너 캐릭터들을 띄워주며 DC와의 경쟁에서도 큰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삘받은 영향받은 DC 코믹스도 슈퍼맨배트맨 등등으로 DC 시네마틱 유니버스라는 유니버스를 만들기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거대 영화 프랜차이즈 경쟁이 가속되고 있다.

그리고 비교적 최근 성장하고 있는 IDW코믹스도 있다 뭐 여기 대표작은 당연 트랜스포머 코믹판이 있고 이걸 중심으로 스타트렉 코믹스 판과 닥터 후코믹스 판을 독점 출시하며 점점 더 입지를 넓히고 있다. 이외에 두 거대 회사 사이를 비집고 업계 3위 자리에 오른 이미지 코믹스, 헬보이시리즈 등으로 유명한 다크 호스 코믹스 같은 인디 코믹스 회사들도 고정 독자들이 있으며 이미지 소속의 《워킹 데드》는 마블이나 DC 소속이 아닌데도 대중적인 인지도가 넓다. 대형 만화사가 아니기 때문에 고정된 시스템에 박혀있을 필요도 없어서 작가가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창작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인디코믹스의 장점이다.

4.3. 하나의 세계관

위에서 말했듯이, 저작권이 만화 출판사에 귀속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DC와 마블은 출판한 모든 작품들이 모두 하나의 세계관이라는 무식하게 무지막지한(...) 설정을 하고 있다. 일본 만화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시스템. 이는 과거 크로스오버 등을 통해 인기를 끌면서 아예 하나의 세계관으로 합친 것. 그 때문에 슈퍼맨배트맨이 싸우면 누가 이기는지를 작가 차원에서 직접 덕질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역시 덕중제일은 양덕 덕업일치

5. 종류

미국에서 만화하면 주로 코믹스(Comics) 혹은 코믹북(Comic book)이라고 부르지만, 세세하게 따져서 코믹스으로 나뉘며, 요새엔 일본 만화의 방식을 따라한 망가(Manga)도 등장했다.

코믹스는 마블 코믹스, DC 코믹스, 이미지 코믹스, 봉고(Bongo), 크 호스 코믹스[4], 붐! 스튜디오같은 곳에서 내놓는 작품들이다.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있지만 슈퍼히어로물이 특히 많이 팔린다. 공포물이나 서스펜스의 경우 과거에는 활발했다. 예를 들어서 Tales from the Crypt라는 공포 만화는 1950년대에 최초로 나왔다. 하지만 밑에서 얘기할 만화 규제 때문에 대부분의 공포, 서스펜스 만화계는 박살난 적이 있다. 21세기의 대표적인 공포물이라면 역시 워킹 데드 시리즈.

카툰은 가필드, 빈과 홉스, 퍼지(Get Fuzzy)나 그밖에 신문에서 연재하는 만화들을 일컫는다.

새로 대두한 망가는 알 사람은 알겠지만 일본 만화를 뜻한다. 그렇지만 일본 만화의 영향을 많이 받은 한국 만화는 물론이고 중국 만화, 심지어는 미국 만화라도 일본 만화의 영향을 받았다면 그냥 다 망가라고 부른다.[5] 만화가도 일본 만화가는 Comics artist라고 안 부르고 Mangaka라고 부른다. 이런 경우 은근히 많다. 일본 애니메이션만 아니메(Anime)라고 부르고 일본 성우는 보이스 액터(Voice Actor)가 아니라 세이유라고 부르거나.

다만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코믹스와 망가의 차이를 확실히 긋지 못하는 경우도 꽤 있는듯 싶다. 가령 스콧 필그림은 그림체나 포맷은 일본 만화에 가깝지만 그래픽 노블이라 부르는 사람도 있으니.

6. 그 외

미국 만화가 규제가 극심했던 시기는 위에도 언급되었던 40년대 후반에서 50년대. 1954년 만화 규율 위원회(Comics Code Authority)가 설립되어서 만화에 대한 규율이 극에 달했었다. 이 일에 앞장 선 건 프레드릭 워댐(Fredric Wertham)이란 사람으로 코믹스 코드라는 걸 만들었고,[6][7] 순수에의 유혹(Seduction of Innocent)이라는 저서에서 수많은 슈퍼히어로, 범죄, 공포 만화들을 비난했다. 이때는 만화가 해롭다는 걸 민중에게 보여주기 위해 '아이들이 만화를 읽은 뒤, 칼로 나무나 주변 아이를 찌르는 광고'를 만들거나 만화를 한 군데에 모아서 불태우기도 했다.

미국 만화 산업의 빠트릴 수 없는 특징 중 하나가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장난감 등 다른 매체와의 유기적인 시스템. 각각의 작품들이 서로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수 많은 변화가 일어나는데, 오리지널 캐릭터로 출발해서 레귤러 캐릭터가 된 할리 퀸, TAS이후 미스터 프리즈의 설정 변화, 영화 이후 점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닮게 그려지는 토니 스타크등이 있다. 이러한 구조 때문에 영화로 입문한 사람들이 자주 하는 "무슨무슨 영화 봤는데, 원작 읽고 싶은데 뭘 봐야 하나요?"라는 질문에 대답하기가 참 어렵다. 수십년간 그 캐릭터가 등장한 모든 작품을 다 보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혹자는 이런 구조를 '몸통은 하나인데 머리는 수십개 달린 히드라'라고 비유했다.

2015년 1월 KBS의 '세상의 모든 다큐'에서 방학특집으로 슈퍼히어로의 역사에 대해 다룬 Superheroes - A Never-Ending Battle을 방영했다. 슈퍼히어로 만화의 역사를 미국 사회의 변화와 비교하여 잘 설명되어있고, 유명작가나 배우들의 인터뷰도 풍부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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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사실 '만화'가 아닐 뿐이지 이런 일은 다른 국가에서도 종종 있다. 약간 다르지만 일본의 건담 시리즈포켓몬스터, 프리큐어 시리즈 등도 특정 인물이 저작권을 지닌 게 아니라 반다이나 닌텐도가 저작권을 지니고 있고 게임이나 극장판에서 다른 세계관의 건담들과 파일럿들이 같이 출연하거나 프리큐어들이 같이 출연하는 일도 있고.
  • [2] 실제로 미국에선 그걸 잡지칸에서 파는 경우도 많다.
  • [3] 그 때문에 대놓고 범죄를 저지르는(...) 만화가 인기를 얻다 출판업계의 철퇴를 먹고 절판.
  • [4] 다만 다크 호스는 일본 만화도 정발한다.
  • [5] 망가맨(Mangaman)이라는 만화까지 있다. 다만 이 '망가맨'의 내용은 단순히 일본 만화를 따라한 것이 아니라 등장 인물들이 모두 미국 만화 그림체인데 남자 주인공은 일본 만화 그림체인 좀 독특한 만화.
  • [6] 해롭지 않은 만화에 코믹스 코드(Comics Code)라는 문구가 달린 도장을 찍어주는 것. 근데 그 해롭지 않은 조건이 정말 까다로웠다.
  • [7] 어느 정도였냐 하면 얼굴이 많이 쭈글쭈글한 여성이 보기에 안 좋다는 이유로 하얀 물감을 사용하여 주름살을 죄다 지워버리는 등, 한국으로 치자면 KBS나 SBS에서 하던 일본 애니메이션 검열보다 심했다.
  • [8] 1971년부터 1975년까지 DC 코믹스이적했었다가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