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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구장 소요 사태

last modified: 2015-02-16 02:37:27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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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1. 발단
2. 전개
3. 절정
4. 결말
5. 기타


1. 개요

2011년 8월 18일 감독 경질 사태에 분노한 팬들이 그라운드로 난입하여 폭동을 일으킨 사건.

2. 발단

발단 과정은 SK 와이번스 프런트 퇴진운동 항목 참조.

3. 전개

김성근 경질 사태에 분노한 팬들은 다수의 커뮤니티에서 연합하여 2011년 8월 18일, 문학야구장 1루측 외야에 모여 대대적인 시위를 벌이기로 결정했다. 이곳에 운집한 약 300여 명의 팬은 8개의 대형 현수막을 쳤다. 한편 구단 측은 이 사실을 전달 받고, 일어날지 모를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전경 1개 소대를 배치하는 강수를 두었고, 이를 본 300여 명의 팬은 자신들을 폭도로 본다며 더욱 크게 분노했다. 경기 전까지 이만수 감독 대행은 팬들 앞으로 나타나지 않았고, 그대로 경기가 시작되자 300여 명의 팬들은 외야에서 프런트 퇴진 등을 요구하는 준비된 구호를 외치기 시작했다.

그때 삼성 채태인 선수로부터 결승 투런 홈런이 터졌고, 또 하필이면 그 공이 1루 외야 측에 자리한 성난 관중이 있는 데로 떨어지고 말았다. 그러자 분노한 관중들은 김성근 감독이 없으니 이렇게 지는 거라며 도리어 만세를 부르기 시작했다. 누가 보면 삼성 팬인 줄 알 만큼 즐거워하는 모습에 "도대체 저 사람들은 SK팬인 거냐? 김성근 개인의 팬인 거냐?"하는 비아냥이 나왔을 정도였으니 말 다 했다.

경기 도중 관중 난입만 네 번이 있었는데, 1회초에 상의를 탈의한 남성이 난입한 후 붙잡혔고, 두번째는 4회 도중 웃통을 벗은 관중이 그라운드로 난입했으며, 세번째로 9회 송은범 유니폼을 입은 관중이 외야에서 뛰어내려 홈으로 전력질주 하다 제지 당했다. 마지막으로 경기 종료 후 덕아웃으로 한 관중이 들어와 인터뷰를 하던 이만수 감독대행에게 욕설을 하다 끌려갔다.

물병 등의 쓰레기가 그라운드에 떨어져서 경기가 중단되기를 수차례, 심지어 쓰레기통이 통째로 떨어지기도 했다. 경기가 종료된 직후에는 말 그대로 문학구장이 쓰레기장이 되었다. 8회 도중에는 한 관중이 그물 위에 매달리기도 하였다.

4. 절정

결국 경기는 2-0으로 SK가 지고 만다. 이에 기다렸다는 듯이 관중들은 순식간에 주위에 있는 모든 것을 집어 던지기 시작했다. 이기든 지든 선수들은 경기 후 관중을 향해 인사를 하는 것이 관례지만 이날 만큼은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인사도 하지 못하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대신 경기장에 들어온 건 경호원들. 그러나 경호원들이 있든지 말든지 모두가 오물을 던지기 시작했고, 곧 문학구장은 거대한 야유 소리로 뒤덮였다.


9시 13분 경, 문학구장에 조명이 꺼지자, 1루 측 익사이팅존의 낮은 펜스를 통해 수백명의 SK 팬들이 난입하였다. 이때 그들은 구단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마운드와 홈플레이트 사이에서 유니폼을 태우는 일명, 화형식을 진행하였다.




그 외에도 불펜 입장용 전기차를 타고 폭주를 벌이고, 불펜에 놓여 있던 공이나 방망이 같은 구단 집기나 냉장고 안의 음료수를 멋대로 가져가 하면, 구단 전시물에 프런트와 이만수 등을 모욕하는 낙서를 하는 등 그야말로 훌리건을 떠올리게 하는 일대 폭동을 일으키가다가 이후 20여 분 만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를 보고 전원이 도주했다.

5. 결말

21세기 들어와서 그라운드 내에서 불을 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에 참가한 인원도 1990년 잠실구장 패싸움 사건 이후로 최다였다. 또한, 구단 측의 발표에 따르면 해당 소요사태로 인해 약 3,500만원 가량의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일부 팬들은 속이 시원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SK팬은 물론, 일부 LG 트윈스 팬들은 우리도 할 거라면 저렇게 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으며, 디시인사이드 야구 갤러리에선 도원 아재의 부활이란 비아냥 섞인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역시 디시인사이드다운 대응이다.

덕분에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이를 옹호하며 정당성을 부여하려 하고, 심지어는 이 일을 벌인 이들을 영웅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이 벌인 일련의 행동, 즉 무단 소각[1], 절도, 손괴 등은 모두 대한민국에서 법으로 금지되어 있고, 또한 이를 어기고 행할시엔 처벌을 받아 마땅한 범죄이다.[2] 팬들의 분노는 이해될지언정, 그들이 벌인 짓 자체는 결코 용납될 수 없는 행위란 걸 잊어선 안 된다.

6. 기타

해당 사태는 3대 공중파 방송국인 한국방송공사(KBS), 문화방송(MBC), SBS 을 통해 저녁 주요 뉴스 중 하나로 보도되었다. SBS 8뉴스 MBC 뉴스데스크KBS 9시뉴스 단, MBC 뉴스데스크는 이를 팬들의 양상 변화로 보고 추가 기사를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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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경우에 따라선 방화로 보는 것도 가능하다.
  • [2] 어떤 팬은 김성근 전 감독의 등번호와 이름이 적힌 플래카드를 마운드에 묻기도 했다. 물론 이것 자체는 범죄가 아니나, 아직 죽지도 않은 사람의 상징물을 매장한 건 대단한 결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