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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키튼

last modified: 2015-03-18 11:18:29 Contributors


マスターキートン
Master Keaton

카츠시카 호쿠세이,가사키 타카시 각본에 우라사와 나오키의 작품.[1] 옴니버스만화.

1989년에서 1994년까지 소학관의 빅 코믹 오리지날에서 전 18권으로 연재되었다.[2]

Contents

1. 상세
2. 등장 인물
3. 갑작스러운 절판
3.1. 각본을 쓰지 않는 각본가
3.2. 나오키와 나가사키의 각본 개입설
3.3. 카츠시카 호쿠세이 가상인물설
3.4. 소학관 내부문제설
4. 연재재개
5. 비판
5.1. 과거사

1. 상세

SAS 출신이며 고고학자이자 보험조사원인 히라가 다이치 키튼주인공으로 하여 각종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에피소드들로 구성되어 있다. 주로 유럽을 배경으로 하고 가끔 중동이나 일본도 배경이 된다.

에피소드는 대단히 다양해서, 고고학적 비밀을 푸는 순수한 이야기에서부터 사담 후세인 시절의 이라크에 침투해 요인을 구출하는 스파이극까지 매우 다양하다. 사실 이런 고고학적 지식이랑 전혀 관계없는 순수한 추리극 에피소드도 굉장히 많아서 이 만화의 장르를 규정하기란 매우 힘들다. 어쨌든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이니 굳이 붙이자면 수사물 정도.

풍부한 자료조사와 현지취재로 유럽 역사와 정세가 굉장히 자세히 나와서 이 시리즈를 읽으면 유럽 근현대사와 고고학에 대한 많은 지식을 쌓을 수 있게 된다.[3][4]배경 그림도 굉장히 자세해서 이 만화 보고 유럽 여행하면 배경으로 나왔던 곳은 꼭 한번은 보게 될 정도.

한국 정발판에는 한국에선 절대 나와선 안 되는 황당한 번역이 있는데 백제다라라고 번역한 부분이 있다.[5] 옆에 괄호로 한자까지 써놓고선... 역자가 한국인이 맞는지 의심스럽다.

주인공인 키튼이 거의 초인급으로 묘사되는데, 이는 파인애플 아미의 주인공이 너무 약했다고 느낀 우라사와 나오키파인애플 아미도 후반부에서는 주인공이 기갑부대를 혼자서 격멸시키는데? 이번에는 누구의 힘도 빌리지 않고 모든 일을 스스로 해결하는 주인공을 그리고 싶었기 때문이라는 듯.

1990년대 일본 20대 젊은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만화로 꼽힐 정도로 인기가 있던 작품이다. 또한 설문조사 결과 역대 우라사와 나오키의 작품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작품으로 뽑히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1995년 대원씨아이를 통해 성인만화지에 연재되었다가 1998년 초에 청소년 만화잡지 영챔프로 이동하여 연재하였던 적이 있었다. 덕분에 단행본도 우반전.

애니메이션도 있다. 국내에선 투니버스에서 방영하였고 OCN에서도 방영해준적이 있다. 전체적으로 내공이 상당한 중년 성우들이 많이 나와서 외화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게 특징. 여담으로 국내에서 돌고 있는 더빙판 영상은 예고편이 없는데 이 예고편이 그 화에 나온 '대베테랑 성우'들이 예고편을 말하는 형식이라 올드성우팬들의 귀를 자극할 정도로 노련한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게 특징.

문제는 24화까지의 TV판만 방영하고 그 이후 OVA 형식으로 나온 25~39화까지의 방영분은 수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도 방영을 안 하고 있다.아마 방영할 일은 없겠지.

엔딩곡 '봉인'은 만화 엔딩곡이라기보다 발라드곡이라고 불릴 만큼 명곡이며, 작품과의 분위기, 성격도 딱 맞아떨어지는 명곡 중의 명곡이다. 필히 감상해 볼 가치가 높다. 국내에선 저작권 관련된 문제로 인해 투니버스 주제가들중 음원 사이트에서 서비스를 못하고 있는 곡중 한곡이기도 하다.

2. 등장 인물


왼쪽부터 히라가 타이헤이, 히라가 유리코, 히라가 키튼, 찰리 채프먼, 다니얼 오코넬, 허드슨 형사.

  • 히라가 다이치 키튼

  • 히라가 타이헤이
    키튼의 아버지로 동물학자. 그저 맘씨좋은 호색한 할아버지...로 보이지만 관찰력과 추리력은 대단한 수준으로, 키튼 대신 주역으로 활약하는 에피소드도 있다. 이 사람도 부인과 이혼했고, 사려깊은 성격 등이 키튼과 정말 판박이다. 사람 좋은 얼굴이지만 군 출신으로, 화가 나면 굉장히 무섭다[6]는 묘사가 있다. 실제로 한 에피소드의 회상씬에서는 어린 키튼을 보호하기 위해 군용견을 가볍게 제압했다.[7]
    국내판 성우는 온영삼.

  • 히라가 유리코
    키튼의 딸. 첫 등장시에는 중학생이었고 작중에서 고등학생으로 성장. 키튼이 이혼한 후에는 일본에서 할아버지와 살고 있는 듯. 어머니의 딱 부러지는 성격과 키튼의 낭만가 기질을 모두 물려받았다. 어리지만 고고학에 흥미가 많아, 키튼과 제대로 된 대화가 가능할 정도다. 결국 작품 후반부에는 아버지의 모교인 옥스퍼드 시험을 쳐서 합격. Re마스터에서는 아버지가 일하던 일본의 대학에서 고고학 강사를 하고 있는데다 뭔헨대학에서 와달라고 할 정도 재원이지만 결혼때문에 거절했는데 연재분 3화 마지막에 상대와 헤어졌다고 한다. 이유는 특별히 없다고...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유전자탓인가? 4화에서 나올 예정이라고 예고했는데 나오지 않았다. 다만 몰타섬에서 발굴조사중이고 귀국은 내년에 한다는 언급은 나오는데 6화 마지막에 키튼이 몰타 섬에 직접 방문해서 재회하는 게 나오고 7화에서 본격적으로 나온다. 한쪽을 묶은 머리를 하고 있다.
    원 성우는 쿠와시마 호우코, 국내판 성우는 이자명. 투니버스에서 일본식 이름을 그대로 사용한 첫 캐릭터라고.

  • 다니엘 오코넬
    키튼의 동업자로, 탐정사무소를 같이 운영하고 있다. 다니엘이 업무알선이나 고객상담 등의 영업을 담당하고, 키튼이 현장에서 뛰는 식. 수완이 괜찮은지 이것저것 일거리를 잘 물어온다. 키튼과는 자주 티격태격하지만 사이는 나쁘지 않은 편.
    참고로 키튼을 처음 만나서 그와 동업을 제안한 자리 역시 발굴현장이다.
    국내판 성우는 유해무.

  • 찰리 채프먼
    키튼의 어릴 적 친구로 유명한 사립탐정. 호쾌한 스타일로 사건을 해결해 나가지만 추리력은 키튼보다 조금 딸리기 때문에, 등장 에피소드마다 키튼에게 꼭 한 걸음씩은 밀리는 묘사가 많아 왠지 안습... 아버지는 영국인이며 어머니는 이탈리아인이다. 어머니 말에 꼼짝도 못한다는 약점이 있다.
    또 하나의 약점은 예쁜 여자만 보면 감상에 잠긴다. 주된 패턴은 1. 채프먼이 여성 의뢰인(혹은 관계자)에 대해 소개 2. 자기도 모르게 감상에 잠겨서 얼굴이 빨개짐 3. 키튼이 지적하거나 제풀에 성내고 원래대로 돌아옴(…)
    다만 이 쪽도 힘이 꽤 좋다. 물론 SAS에서 복무한 키튼에게는 못 당하겠지만, 현장 출신이라 감각이 뛰어난 편. 그래서 키튼에게 "총도 못 쏘는 놈이 교관이냐!"라고 일갈하기도 했다(히라가 다이치 키튼 항목 참고).
    국내판 성우는 노민.

  • 허드슨
    후반부에 등장하는 베테랑 형사로, 작중에서 몇 번 키튼의 신세를 진다. 정년퇴임후 반 억지로 키튼의 탐정사무소에 눌러앉는데, 사건은 척척 해결하지만 그 과정에서 민폐가 심각한지라 다니엘의 고민이 많다. 본편의 대미를 장식하는 루마니아 편에서 키튼, 채프먼과 함께 제코바 마을을 지키는 데 일조한다.
    이혼남인지는 모르겠으나 이제 막 결혼하는 채프먼과 투닥투닥한다. 채프먼이 결혼해서 알콩달콩하게 살 거다, 할아범(허드슨)처럼 되지는 않을 거라고 하자 "흥, 남자는 다 그렇게 되는 거야."라고 받아쳤다. 게다가 루마니아로 날아가는 비행기에서 기내식을 먹다가 키튼더러 인증샷을 찍어 달라고 하는 등...
    국내판 성우는 김병관.

  • 유리 스코트
    키튼의 은사. 키튼이 연구하고자 하는 '도나우 강 문명설'을 발표했다. 키튼에게 학문이나 인간적인 면에서 많은 영향을 준 사람으로, 유리코의 이름도 유리 교수의 이름에서 따 온 것이라 한다. 오죽하면 현역 시절, 강의 중에 공습을 받아서 건물이 무너지고 사람들이 부상당한 와중에도 "책을 펴세요. 15분이 남아 있습니다."라고 말하거나[8], 발굴현장에서 사람들이 싸우자 "오늘은 축일인데 고기도 구웠으니 다들 먹지 않겠나?"라면서 단숨에 싸움을 진정시키는 등 인간적인 면모가 풍긴다.
    결국 작중에서 노환으로 사망[9]하지만 키튼을 비롯한 제자 및 지인들이 그를 추모하고 기억해주고 있다. 또한 유리 교수와 이런저런 관계가 있는 사람들이 키튼과 함께 모여서 술잔치를 벌일 때, "유리 교수님이 있는 것 같아..."라는 말이 나올 정도. 모델이 된 학자는 그 시대를 생각했을 때 고든 차일드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는 문화사 고고학을 확립한 학자로 동시대 고고학자 중 최고 권위자였다.
    국내판 성우는 탁원제.

3. 갑작스러운 절판

알 수 없는 이유로 별안간 시장에 풀려있던 전권이 회수되고 절판돼버린 비운의 만화이기도 하다. 덕분에 일본에서는 헌책방에서 매우 희귀한 확률로 입수할 수 있는 작품이지만, (주)대원에서 발행하는 국내판은 아직 재고가 꽤 있는지, 2011년 1월에도 여러 인터넷 쇼핑몰에서 전집을 구입할 수 있었다.

밑의 것들이 잘 해결되었는지 2011년 8월 30일부터 완전판이 발간될 예정이다. 이 완전판에는 나카사키 타카시씨의 이름이 들어가 있고 원작자로 표기된 카츠시카 호쿠세이씨의 이름이 작게 표시되게 되었다. 한국어판도 대원씨아이에서 라이선스를 얻어 2012년 5월부터 2013년 10월까 12권완결로 발매 했다.

이하 절판에 관련된 소문들을 기술.

3.1. 각본을 쓰지 않는 각본가

당시 우라사와 나오키YAWARA의 연재로 바쁜 도중이었고, 이에 우라사와의 데뷔초부터 쭉 그와 함께 해오던 편집자 '나가사키 타카시'는 당시 고르고13 등의 각본[10][11]으로 호평을 받던 각본가 '카츠시카 호쿠세이'에게 각본(원작)을 맡기고 마스터 키튼의 연재를 시작한다.

하지만 카츠시카는 연재 초반 이후로 좀처럼 각본을 써주지 않았고, 나가사키가 이를 우라사와에게는 알리지 않은채 자신이 직접 마스터 키튼의 스토리를 집필. 하지만 이후 나가사키가 마스터 키튼의 담당직에서 빠지게 되면서 스토리를 쓸 수 없게 되자 이 사실을 우라사와에게 알린다.

각본가인 카츠시카가 스토리를 써주지 않았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우라사와는 카츠시카에게 '각본을 써주든 말든 원고료는 여태껏처럼 절반으로 나눠가져도 상관없으니까 앞으로 단행본 표지에 당신 이름을 작게 표시하겠다'라고 통보하고 양자 합의. 이런 식으로 1994년에 마스터 키튼의 연재가 종료되는데, 카츠시카의 절친한 친구이자 당시 마스터 키튼과 같은 소학관에서 맛의 달인을 연재 중이던 카리야 테츠가 '카츠시카의 이름을 작게 표기하는건 허락할 수 없다'며 반발. 이러한 카리야의 압박에 소학관은 마스터 키튼을 절판시켜버린다.

이상이 주간 분슌[12] 2005년 5월호에 실린 기사의 간략한 내용. 마스터 키튼의 절판에 대한 의혹이 끓어오르게 만든 기폭제다. 우라사와 나오키가사키 타카시, 그리고 익명의 업계관계자들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한 기사지만, 카츠시카 호쿠세이는 이미 2004년에 세상을 뜬 상태라 진상을 묻는 것이 불가능한 상태였고, 카리야 테츠를 비롯한 카츠시카 측근들의 인터뷰는 전혀 실려있지 않았던지라 미심쩍게 보는 의견도 많은 듯. 또한 기사에 실린 익명의 업계관계자의 발언인 '카츠시카의 장례식에는 소학관 관계자는 아무도 참석하지 않았다'는 사실 카츠시카의 장례는 '가족장'이었던지라 가족 이외에는 아무도 참석하지 않는 것이 당연한 것이어서 기사의 신뢰성 부분에서 의심받고 있기도 하다.[13]
또한 알려진 것과는 달리 일본에서 발매된 마스터 키튼의 단행본에 카츠시카의 이름이 작게 실리지는 않았다(카리야 테츠 탓인지는 몰라도). 다만 애니메이션판의 오프닝에는 원작자의 이름이 위에 실리는 일반적인 관례와는 달리 우라사와 나오키의 이름이 카츠시카의 위에 실려있다.

3.2. 나오키와 나가사키의 각본 개입설

각본가를 앉혀다 놓고 각본가는 무시한채 만화가와 편집자 둘이서만 만화를 만들었다는 설. 실제로 우라사와 나오키는 데뷔작인 파인애플 아미에서 원작자의 각본을 대거 변경하거나 무시해버린채 만화를 그린 나머지 원작자인 쿠도 카즈야가 연재 중간에 각본쓰는걸 때려쳐버린 전적이 있다.

카츠시카 호쿠세이 역시 마스터 키튼의 연재도중 '외감을 느낀다', '만화가와 편집담당에게 더이상 나는 필요 없는 존재같다', '마스터 키튼 각본을 관두고 싶다'라고 수차례 언급했다는 모양.

또한 우라사와 나오키는 마스터 키튼의 연재가 끝나기 직전인 1998년 한국의 만화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마스터 키튼은 저와 편집자와 각본가가 직접 만나서 상담하며 즐겁게 그리고 있습니다"라고 밝힌 구절도 있는지라 실제로 카츠시카가 각본에서 완전히 손을 뗐던 것인지 의심하는 시선도 있다.
'애초에 카츠시카가 각본을 써주지 않을 이유가 코딱지만큼도 없다'라는 점에서 힘을 얻고 있는 설.

3.3. 카츠시카 호쿠세이 가상인물설

우라사와 나오키가 모 대학강연에서 '카츠시마 호쿠세이는 누군가요?'라는 질문에 '저에요'라고 답변했다는 소문도 돌고있는 모양(…).

또한 편집담당이었던 나가사키 타카시가 가상의 각본가를 앉혀다놓고 자기가 쓴 각본을 만화가에게 넘기면서 편집자의 봉급과 각본가 몫으로 나오는 원고료까지 받아먹었다는 설도 있다.
사실 나가사키가 마스터 키튼의 담당을 그만두게 된 것이 편집자에서 잡지의 편집장으로 승진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인데, 편집장이 되기 이전에 여러 차례에 걸쳐 출판사의 공금을 횡령한 사실이 밝혀진 지라 얼마 안 돼 잘려버린다(…). 공금횡령범이라는 나가사키의 이미지 탓에 힘을 얻고 있는 설이기도 하지만…카츠시카 호쿠세이는 실존인물이라는 설이 지배적인지라 거의 묻히는 실정.

3.4. 소학관 내부문제설

당시 소학관 내부에 시라이 카츠야 이사를 필두로 하는 파벌이 있었고, 나카무라 시게루 이사를 필두로 하는 파벌이 있었다고 한다. 나가사키와 나오키는 나카무라 파벌에 속해 있었고, 카리야 테츠는 시라이 파벌이었다. 즉, 이 편집부 내부갈등에서 결국 시라이 파벌이 승리하고, 당시 편집장이었던 나가사키가 해임되고 나오키의 마스터 키튼이 절판됐다는 설. 실제로 나가사키의 해임과 마스터 키튼의 절판 시기는 거의 일치한다.

4. 연재재개

2012년 3월 19일부터 소학관의 격주간지인 빅코믹 오리지널에 속편 연재가 결정됐다. 제목은 마스터 키튼 Re마스터. 원작에서 20년이 지난 후의 이야기[14]가 될 예정이라고. 스토리는 위에도 여러차례 언급된 나가사키 타카시.

前 편집자였던 나가사키가 스토리를 짜준다는 점에서 카츠시카의 존재가 붕 뜨긴 했지만(위의 논란을 다시 읽어보자) 팬들은 그런 거 없고 연재 재개를 환영하는 듯.

2012년 현재 연재는 시작했지만 연재 주기가 거의 계간 수준이라 진행은 지지부지한 상태이다. 최신화인 7화는 2014년 봄에 나왔다. 빌리 배트가 끝나야 연재 주기가 빨리 질 듯...

2014년 11월 28일 연재 2년만에(...) 1권이 나왔다. 호화판에는 컬러가 실려있다.

5. 비판

5.1. 과거사


한국인이 보기에 거슬리는 게 작품 곳곳에서 유럽 및 세계 여러 나라 사회적 문제, 인종차별이나 과거사는 그렇게 비난하거나 안 좋게 보면서 정작 자신들 일본의 과거사는 대충 덮어버린다. 잉글랜드북아일랜드 인권탄압이나 여러 문제나 독일의 과거사(집시 문제), 터키인 차별같은 건 비난하면서 과거 2차대전 당시 일본군에게 잡혀 고문받던 영국군 노병이 정작 일본에 와선 일본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감탄하고 끝난다는 투로 대충 덮는다. 이를 두고 만화 평론가인 이명석은 일본 만화 평론 책자에서 키튼도 결국은 양복 입은 일본 사무라이일 뿐이다라고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아닌게 아니라 일본인들의 생활이나 행동거지 자체에 약간의 비판도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외국인으로서 봤을 때 느낄 수 있는 간단한 편견에 지나지 않고, 그 외의 일본 관련 에피소드는 지나치게 감상적이기도 하다. 또한 동아시아 역사를 언급하는 에피소드의 경우 막상 인물들이 일본인인 경우도 있다. 딱 하나, 일본 관련 에피소드이면서도 까는 내용이 담긴 주제가 있는데 바로 교수들을 비롯한 연구원들의 세계. 높으신 분들의 논문 스틸 등 이 부분만큼은 제대로 까고 있다.찔리나보지?

그러나 이 작품의 주제의식은 반전과 평화, 그리고 휴머니즘에 있다는 것은 누구나 느낄 수 있는 바이고, 이런 주제의식을 잘 그려낸 작품을 단지 일본에 대한 비판이 부족하다고 해서 깎아내리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이 작품을 읽은 사람이라면 키튼 본인이 일본의 과거사에 대해 미화하려는 생각을 가진 인물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애초에 일본 역사 관련 에피소드는 이 만화에서 그리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으며, 키튼의 아버지와 딸이 일본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일본 관련 에피소드는 이들의 일상에 관한 것이 많으며 따라서 많은 일본 관련 에피소드는 일상에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감상적이 되는게 자연스럽다고 보는 사람도 있다.

뭐 그런 점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일본에 대하여 잘못이라고 더루면 극우들에게 살인협박을 받을 수도 있는 상황을 생각해봐야 할지도? 그리고 이건 일본만화일뿐. 다른 나라는 반전이니 뭐니 이러면서 인권탄압 까면서 휴머니즘 이러고 지들 잘못은 쉬쉬 덮어버리게 자연스럽다? 반론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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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그림이 아니다! 자세한 것은 우라사와 나오키 항목 참고
  • [2] 사실 이 18권 완결도 스토리 작가와의 불화라는 사고로 인한 완결일지도 모른다.
  • [3] 단, 어디까지나 부정확한 지식이란 것은 참고할 것. 가장 사람들에게 인상 깊게 남은 오류가 세계 4대 문명이란 옛날 구석기에나 떠들던 소리고 오늘날은 20개 문명이 있다고 보는게 정설이란 대목이다. 근데 그게 되려 헛소리다. 항목 참조. 작가가 게르만 빠라서 그렇다고 한다
  • [4] 사실 도나우 문명과 관련된 설명을 하는 부분도 최근 고고학계의 흐름과 연관지어 틀린게 많다. 이는 고든 차일드 당시의 전파론적으로 문화의 변천을 설명했던 부분의 한계로 사실 고고학을 일반인이 제대로 배우려면 매우 어렵기 때문에 문화사 고고학을 토대로 설명했기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다. 사실 60년대 이후 과정주의 고고학과 80년대 이후 후기과정주의 고고학, 그리고 인지과정주의 고고학 등은 고고학 전공자들도 이해하고 이를 실제 분석에 적용하기는 매우 어렵다
  • [5] 1권 챕터5 '흑과 백의 사막' 초반부에 나온다.
  • [6] 타이헤이가 모종의 이유로 용의자(?)를 찾아가서 탐문을 했는데, 타이헤이가 나간 뒤 그 사람의 부하가 왜 그리 굽신거리냐고 묻자 "화나면 무서워."라고 간단히 대답했다.
  • [7] 작중 묘사에 의하면 겉옷을 팔에 두른 뒤, 개가 그걸 물게 유도한 후 개의 혀를 잡았다. 그리고 강물에 몇 분만 담가주면 익사한다고.
  • [8] "이 공격으로 적이 노리는 건 영국인의 긍지를 꺽는거다. 여기서 우리들이 공부를 포기한다면 그야말로 히틀러의 생각대로 해주는 거지."라는 대사가 이어진다.
  • [9] 키튼은 장례식에 참석도 못했다. 대신에 지인을 통해서 유품을 받았다.
  • [10] 그래서인지 고르고13과 마스터 키튼은 스토리 형식이 비슷하다. 에피소드가 결집되어 있지만 쭉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게 그 증거. 그러나 키튼 쪽에서는 몇 개의 에피소드가 이어져서 중장편을 이루는 반면 고르고13는 그 주인공 특성상(듀크 토고 참고) 이어지는 애피소드가 거의 없고 예전의 중요 사건이 언급되는 데에 그친다.
  • [11] 오해하기 쉽게 적혀있는데, 고르고13의 모든 에피소드의 각본을 맡은 것이 아니다. 일부만 맡았다. 주로 환경과 역사에 관련된 에피소드
  • [12] 일본의 출판업계 소식을 다룬 주간지.
  • [13] 참고로 주간 분슌은 근거없는 소문을 바탕으로 멋대로 이상한 기사를 내서 욕 먹는 일이 잦다. 거기다 연예인 오오시마 유코가 아버지랑 같이 걷는 장면을 몰래 찍어서 오오시마 유코가 중년 남성이랑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식으로 꾸며 기사를 냈다가 욕 무진장 처먹은 일도 있다.
  • [14] 다행히 키튼은 10년만에 도나우강 유적을 발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