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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모

last modified: 2015-11-29 02:24:40 Contributors


모스볼 Moss Ball. Aegagropila linnaei


Contents

1. 개요
2. 고항목


1. 개요

어원은 일본어인 マリモ(毬藻). 영미권에서는 mossball이라고도 하지만 marimo라는 이름으로도 통용된다.
대마디말과에 속하는 담수성 조류의 일종. 공모양으로 뭉쳐서 자라며 지름 30cm 정도의 크기까지 자라는 것도 있는데, 그 정도로 커지지까지는 약 7년 남짓 걸린다고 한다. 일본 홋카이도의 아칸 호수에서 최초로 발견되었으며 이곳에서 자라는 마리모는 국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어서 호수에서 자라는 마리모를 채취하는 것은 불법이다.
마리모는 지구 북반구의 여러 곳에서 발견되며 일본에서는 홋카이도 외에도 아오모리, 야마나시, 사가(와 호), 토야마 현 등지에서도 마리모의 서식이 보고되어 있다. 그러나 자연 상태에서 공 모양의 집합체로 성장하는 것은 일본에서도 북위도에 속한 홋카이도의 아칸호와 혼슈 북쪽의 아오모리현의 오가와라호, 아이슬란드의 미바튼호(Mývatn)에서 자라는 것 뿐이다. 나머지 지역에서 자라는 마리모들은 파래처럼 녹색 실 같은 물이끼 모양으로 자라거나 바위에 붙어 자란다. 구형 마리모는 매우 특수한 자연적 조건이 만족될 때에만 형성된다고 한다. 미바튼호는 한때 아칸호보다도 더 대규모로 구형 마리모의 자연군락지가 있었으나 현재는 환경오염의 영향으로 괴멸적인 타격을 입은 상태라서 구형 마리모의 자생군락지는 현재로서는 사실상 아칸호 뿐이다.
아칸 호수 주변의 관광지나 수족관, 인터넷 통판으로 판매되는 마리모는 인공양식한 실 형태를 둥글게 빚어서(…) 만든 것들이다. 뭉쳐지기 전 형태인 파래처럼 생긴 물이끼를 둥글게 빚어서 판다. 특산물이긴 하지만 호수 자생종만 제외하면 꼭 홋카이도에서만 볼 수 있는 전매품은 아니며 겉보기에 차이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보통 수족관에서 한국 돈으로 5000~8000원이면 구입가능. 수족관에서 손쉽게 천연기념물을 득템해보세요!

보통 수조에 아기자기함을 더하기 위해 구입하는 경우가 많으며 새우들은 굉장히 좋아한다. 모스볼 여러개를 어항 바닥에 깔면 새우들이 모스볼에 바글바글 붙어서 재미난 모습을 연출할 수 있고 활착모스 대용으로도 이용 가능하다.

일본에서는 마리모를 가리켜 사랑이 이루어지는 령사라고 부르는 속설이 있고, 생김새 때문에 일본의 문화 매체에서는 둥글둥글한 실뭉치같은 형체를 가진 존재에다 '마리모'를 갖다 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