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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물루스

last modified: 2015-09-18 17:24:45 Contributors

Contents

1. 소개
2. 행적
3. 여담

1. 소개

고대 로마의 전설적인 로마 7왕의 한 사람. '로마를 세운 왕'으로 알려져 있다.

2. 행적

전설에 따르면 그 아버지는 군신(軍神) 마르스이며, 그 어머니는 베스타무녀레아 실비아이다. 레아 실비아는 바룽가의 공주였으나 새 왕이 된 숙부가 레아가 아이를 낳으면 자신의 왕위가 위태로워질 것 이라는 예언을 듣고 레아를 감금하였는데, 마르스 신이 찾아와 레아와 관계를 맺고 아이를 낳게 하였다. 이 때 레아는 쌍둥이를 낳았으니 이 아이들이 로물루스와 레무스 형제였다.

두 형제는 늑대의 젖을 먹고 자랐으며, 양치기들의 우두머리가 되었다. 로물루스 형제는 출생의 비밀을 알고, 어머니의 복수를 한 다음 현재의 로마의 중심이 된 지역인 일곱 언덕에 나라를 세우기로 했다. 그런데 처음에는 각자 영역을 나눴으나, 레무스가 잠깐 마실가러 로물루스 쪽으로 오자 로물루스가 약속을 깼다고 화를 내며 레무스를 쳐죽이고 일곱 언덕을 모두 차지하였다.

그리고 대충 나라 꼴은 갖췄으나 로마에는 남자만 가득하고 여자가 없었다. 그래서 로물루스는 근처에 살던 비니 족에서 여자를 납치해오기로 결심하고, 축제를 연다고 속여서 사비니 족을 불러와서 놀자판을 벌이다가 우르르 몰려나와 여자들을 납치하고 사비니 족을 쫓아냈다. 당연히 분노한 사비니 족에서는 또 우르르 몰려와서 로마를 공격했는데, 사비니 족 여성들이 그새 남편으로 삼은 로마 남자들과 정이 들었기 때문에 싸움판에 끼어들어서 아버지와 형제들을 말렸다. 결국 사비니 족은 화가 났지만 벌써 일이 이렇게 된거 어떻게 하겠는가 하고 로마 남자들을 사위 삼기로 하고, 대대적으로 로마로 이주하였다.[1]

로물루스는 전쟁을 매우 잘 하였다고 하며, 원로원 체계를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최초의 로마력도 만들었다고 하지만 인간이 무식했는지 너무 막장스럽다.

전설에 따르면 최후도 특이했는데, 어느날 비바람과 함께 모습을 감췄다고 한다. 원로원에서는 로물루스는 신이 되어 승천했다고 선언했지만, 공공연하게 암살되었다는 말이 나돌았다고 전해진다. 이후 왕위는 사비니 족 출신의 마 폼필리우스가 계승한다.

3. 여담

사실 출생설화는 딱 봐도 페르세우스에서 그대로 따온 것이다. 그리고 이름인 '로물루스'가 너무 '로마'에서 따온 듯 하여 작위적인 이름이라, 실존 인물이 아니거나 실존했다고 해도 전설이 많이 섞인 인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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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이 부분을 통해 초창기의 로마는 각 부족 집단에서 여러가지 사정으로 밀려난 남성들이 집단을 이뤄 건국한 것으로 유추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