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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만 아브라모비치

last modified: 2015-02-24 21:22:59 Contributors


Contents

1. 개요
2. 경력
3. 첼시 FC의 구단주
4. 트리비아


1. 개요


본명은 로만 아르카디예비치 아브라모비치[1](러시아어: Роман Аркадьевич Абрамович)이다.

1966년 10월 24일에 태어났다. 러시아 석유 재벌(올리가르히)이자 2005년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포함될 정도로 그 영향력이 크다. 이 사람이 본격적으로 사람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건 2003년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첼시 FC를 인수하고 난 다음부터이다. 그래서 국내외 소수 경,재계 인사나 언론인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첼시의 구단주로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이다. 포포투라든지 사커월드같은 해외 유명 축구지에서도 축구계 큰 손 1위이자,유명인사로 자주 언급했는데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 맨시티 구단주가 등장하면서 축구계 인사 순위에서 밀려나기도 했다. 그리고 재산 면에선 퀸즈 파크 레인저스의 공동 구단주인 락쉬미 미탈(개인 재산 330억 달러)에게도 밀리면서 프리미어리그 구단주 재산 순위 3위이다. 다만 미탈은 인도계라 축구는 그냥 장식으로 생각하는지라. 그 외에도 EPL은 아니지만 라 리가말라가리그앙PSG등에서 오일머니를 등에 업은 중동 석유재벌 구단주들이 대거 등장하고 로만조차 초라해보일 정도의 지름을 시전하면서 옛날의 위상에서는 많이 밀려난 편.

러시아의 공영 채널인 러시아 채널1의 지분 24%도 가지고 있다.

2. 경력


어릴 때 부모를 잃고 할머니에게서 자라났는데, 나이와 성공의 정도를 비교해 보면 알 수 있듯 사업 수완이 대단한 사람이다. 1980년대 후반부터 석유 사업에 뛰어들었으며, 1992년에는 정유 생산 및 유통 회사를 설립하였다. 이후 1990년대 후반부터 국제 유가가 급상승하면서 신흥 재벌로 떠올랐다.

2000년부터 8년간 러시아 연방 극동의 추코트카 주지사를 지내면서 13억 달러로 추정되는 사재를 병원, 학교, 유치원 등 지역 인프라 발전에 썼다고 한다. 여기에 관련한 여담으로 원래 2004년에 돈이 너무 많이 든다는 이유로 사임하려고 했지만 한 번 더 하라는 푸짜르의 재선임으로 씁 어쩔 수 없지를 중얼거리며 한 임기 더 했다고 한다 (...) 그러나 러시아 재벌들이 그렇듯, 검은 돈과 정경유착으로는 꽤 흑막이 많은 사람. 2008년에는 경제 위기 및 투자 실패 때문에 233억 달러에 달하던 재산이 33억으로 줄었고 그가 소유하던 호화 요트까지 팔아치웠다. 그러나 다시 돈을 벌기 시작해 2012년 기준 121억 달러의 재산을 갖고 있다.

3. 첼시 FC의 구단주


2003년 첼시를 인수한 이후, 당시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화려한 명장은 아니라도 2000년부터 첼시 감독이 되어 중상위를 유지하고 있었다.)이 첼시를 3위로 올렸으나 그걸론 부족하다고 2004년 그를 가차없이 자르고 새 감독으로 주제 무리뉴를 영입하였다. 무리뉴는 능력을 발휘하여, 첼시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자웅을 겨룰 정도로 강팀으로 만들어놓았지만 2007년 구단주 아브라모비치와 갈등을 일으켜 경질되고 만다. 첼시 FC 항목을 참고하면 알겠지만 무리뉴 이후 첼시는 감독이 줄줄이 바뀌면서 여러번 위기를 겪었다. 아브라모비치가 감독의 권한에 지나치게 개입한다는 비판은 예전부터 나오고 있었다.[2] 게다가 인내력도 없는 편인데, 2009-2010 프리미어리그 리그 우승과 FA컵 우승으로 무리뉴도 못한 더블 우승을 처음으로 일궈냈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다음 시즌에 부진하기 시작했다고 바로 경질시켜버렸다.

지나치게 선수들과 친한 구단주라는 비판도 듣는다. 이게 무슨 말이고 하니, 첼시에서 짬 좀 먹은 선수들[3]은 대부분 로만 구단주와 바로 핸드폰으로 통화를 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깝다고 한다. 이렇게 되니 감독과 선수들이 트러블이 있으면, 선수들은 바로 로만 구단주에게 징징대고 로만 구단주는 선수들의 말만 듣고 감독을 짤라버리는 데에 의견을 수렴한다고. 첼시를 거쳐갔던 스콜라리는 이 사실을 돌직구로 비판했다. 감독보다 선수들이 더 구단주와 친하면 감독이 마음대로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릴 수가 있을까.

그래도 자기 팀에 대한 애정은 엄청나다. 첼시 같은 큰 팀의 구단주가 유스 경기까지 챙겨보는 건 정말 흔치 않다. 첼시에 대한 로만 구단주의 애정은 의심할 바 없다.

프랭크 램파드의 인터뷰에 따르면 선수들이 대기하는 락커룸에 자주 찾아온다고 한다. 중요한 시합 전날이면 락커룸에 찾아와서 격려를 하는 경우도 많고, 시합에 진 후에 락커룸으로 처들어와서 거친 러시아어로 욕설을 하기도 한다고. 러시아어는 잘 모르지만 선수들이 욕을 한다는 것은 대충 알아듣는다고.

가끔이지만 구단주의 강력한 권한을 발휘하여 선수 영입에 관여하기도 했다. 그렇게 해서 영입한 케이스가 안드리 셰브첸코페르난도 토레스. 현재까지 이 두 선수들은 투자 비용에 비해 그 효과가 저조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한마디로 먹튀

2011 여름부터 첼시에 안드레 비야스 보아스 감독이 영입되었는데, 이번에는 아브라모비치가 감독의 권한에 최대한 개입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었다. 최근 첼시가 노쇠화되어 있어 리빌딩을 해야 하는데, 리빌딩 후 첼시의 성적이 좋지 않을 경우 보아스 감독 자리도 보장할 수는 없을듯. 25라운드 이후로 첼시가 5위로 추락한 상황이라 감독 경질이 언론에서 많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대로 가면 그가 첼시를 사버린 뒤로 처음으로 챔피언스 리그에 아예 못 나가는 일이 벌어지고 그의 바람인 챔피언스 리그 우승은 커녕 본선 진출로 막대한 손해(수천억 이상 돈이 날아간다고 한다)를 당할 테니...

약속은 저 하늘나라로결국 2012년 3월 4일 비야스 감독을 경질시켰다. 2012년 3월 4일 현재 경질 타이밍 때문에 비난이 쏟아지는 중. 차라리 리그가 끝나고 다음 감독을 구하고 경질을 시키든가 했었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 건데, 아무런 대안도 구하지 않고 시즌 중에 감독을 짤라버렸다. 박명수디 마테오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을 했다고 하지만 디 마테오는 감독 능력이 좋지 않다는 게 이미 증명되었다. 전에 감독하던 팀에서 경질되었던 경력도 있던 디 마테오가 과연 첼시를 잘 이끌 수 있을지가 문제....였으나, 디 마테오가 감독을 맡은 이후 첼시가 상당히 승승장구하고 있으므로 이제는 보아스 감독의 경질이 옳은 선택이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정리하자면 첼시 서포터들에게는 사랑과 증오를 동시에 받는 특이한 구단주. 분명 중위권에 머물던 첼시를 강팀의 반열로 올려놓은 것은 로만 구단주이나, 지나치게 감독과 선수 영입 권한에 간섭하고 인내력 없이 감독들을 경질시키면서 로만 구단주를 질타하는 의견도 많다.

하여튼 2011~12 시즌은 첼시가 10년만에 리그 6위에 그치면서 그가 구단주가 된 뒤로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고 만일 챔피언스 리그 우승에 실패한다면 다음 시즌은 유로파 리그나 나가게 되었기에 새로운 선수 영입에 열중할지도 관심사가 되었다. 그런데 진짜 챔피언스 리그를 우승했기에...다음 시즌 영입이 관심사가 되었는데 그동안 챔피언스 리그 우승 좀 하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한 게 현실이 되었기 때문. 이대로 해도 다음 시즌도 어찌 좀 잘하겠다고 영입을 게을리할지 아니면...

2012년 11월 21일에는,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을 경질시켰다. 일단 명목상으로는 성적 부진으로 인한 경질이지만, 이번에도 로만이 좀 과했다는 의견이 많다. 아무리 부진했다고서니 기존에 경질된 첼시의 감독들에 비하면 좀 심하다는 의견이 대다수. 심지어 서포터들 사이에서도 디 마테오 경질은 주요 여론이 아니였다.

로만은 2012년 현재 펩 과르디올라에게 푹 빠져 있는데 그를 첼시로 데리고 오기 위해서 미리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 정론. 디 마테오는 애초에 여론에 밀려 어쩔 수 없이 계약한 감독이었으니, 부진의 기미가 보이자마자 짤라버렸다는 게 대다수의 추측이다. 그러나 과르디올라는 1년 동안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확실히 못을 박았고 일단 로만은 라파엘 베니테즈를 임시 감독으로 고용했다. 루머에 의하면 직접 과르디올라가 쉬고 있는 미국으로 찾아가서 설득을 했다는 등 아주 공을 들이고 있다고. 하지만 과르디올라는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해버렸으니...

우승한번 하더니만 챔스리그 우승을 여럿 할 수 있다고 믿는지 앞으로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3~4개는 더 거둬들였으면 한다라고 말하면서 비아냥을 듣고 있다. 이전에는 1번만 우승했으면 소원이 없겠다면서? 역시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 사실 새로운 목표가 생기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지만 12~13시즌 챔피언스 리그에선 고전중이라서...(그래서 디 마테오를 싹둑했지만 결국은 탈락)

두번 이혼하고 현재는 싱글. 과거 엠마 왓슨과 스캔들이 나기도 했다. 근데 그 스캔들도 따지고 보면 정말 웃긴게 단지 첼시 홈 경기장에서 둘이 옆에 있는 사진이 찍혀서 난 것. (더 놀라운 사실은 그 사진에서 당시 아브라모비치가 사귀던 여자도 있었다는 것!) 얼마나 건덕지가 없으면 찌라시 메이커들로 유명한 (ex. 더 선)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들도 다루지 않았다. 러시아 개인 블로그 등에서 할 일 없는 사람들이 이빨 깐 걸 우리나라 신문들이 보도한 것.

뭐, 덕분에

엠마 왓슨 : 로만 오빠 나 까까 사줘
첼시, 카카 영입.

...이라는 희대의 개드립이 나오기는 했다.

이래저래 감독에 대한 간섭이 심하다는 평이 많다. 국내 축구 전문지인 베스트 일레븐 2013년 1월호에서도 특별기사로 그를 좀 비아냥거렸는데 10년동안 7명이나 되는 감독의 모가지를 날린 로만이 원하는 건 자기의 말에 굽신거리면서 실력있는 감독인데 과연 그런 사람이 존재할까? 라면서 베니테스도 땜빵 감독이라며 다음은 누굴까? 라며 썼다.

첼시 소속이던 데쿠는 구단주의 장난감 팀이라고 첼시를 까면서 로만이 직접 감독을 하던지 구단주만 하냐고 비아냥거렸던 적도 있다. 스콜라리 전 첼시 감독은 2011년 브라질 언론과 인터뷰에서 내가 감독인지 구단주가 감독인지 모르겠다면서 실컷 비난했었다. 첼시 서포터들에게도 애증의 대상. 디 마테오 감독이 해임되자 반대분위기가 컸지만 이 첼시가 로만의 돈으로 이렇게 된 것은 너무나도 유명한 사실이라 대놓고 퇴진하라고 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그냥 구경이나 할 뿐이다. 다만 경기 도중에 베니테스 현 감독에 대한 비아냥과 같이 주제 무리뉴로베르토 디 마테오 전 감독을 찬양하는 걸개를 걸면서 야유하는 수준.

그런데 시즌 땜빵용으로 감독자리에 앉았다가 챔피언스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린 디 마테오에 이어 베니테즈까지도 유로파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자 몇몇 첼시 팬 사이에서는 극한의 상황에서 최대의 성과를 거두어들인 이 감독 경질을 신의 한 수(...)로 찬양하는 이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른바 경질의 리더쉽...[4]

여하튼 2013~14 시즌은 바로 무리뉴를 다시 감독으로 불러왔다. 다만 이전처럼 무리뉴에게 이래라저래라할지 봐야겠지만. 그 버릇 못 고치면 무리뉴도 GG 외치면서 다른 팀으로 가버릴지 않을까 아무튼 13-14은 첼시가 무관으로 끝나면서 무리뉴를 싹둑할지도 모른다는 분석까지 있다.

4. 트리비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신네덜란드 섬에 박물관을 새로 열어 개인 소장품을 비치하는 데 4억 달러(약 4,248억 원)를 쏟아 부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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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이 이름 때문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헷갈려하는 사람이 많다. 즐라탄과 아브라모비치는 전혀 관계 없다. 참고로 아브라모비치는 아브라함(아브람)에서 나온 성씨로 유태계이다. 이브라히모비치라는 성은 마찬가지로 이브라힘에서 따온것인데 이브라힘은 누구냐면 이슬람 쿠란에서 이스마일과 이스하크의 아버지, 아브라함을 지칭하는 말이다(!!) 참고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아버지는 무슬림이지만 본인은 종교가 없다는 듯. 한편 로만 스스로는 유대교 신자는 아니라고 하나, 그것 때문에 이스라엘에선 유명하고 국제적으로 듣보잡이던 유태인인 아브람 그란트를 첼시 감독으로 앉혀놓은 것도 같은 유태인이라 그렇다는 말도 있다. 그래도 듣보잡인 그란트는 첼시를 역사상 처음으로 유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시켰음에도(맨유에게 져서 준우승)경질되었고 울컥한 그란트는 소송을 제기하여 로만과 원수지간이 되어버렸다...
  • [2] 하프타임에 선수들이 있는 방으로 내려와서 전술 지시를 한 적도 있었다고 한다. 감독 지못미.
  • [3] 존 테리, 프랭크 램파드, 디디에 드록바
  • [4] 첼시는 이른바 "시즌 중 감독 경질 효과" 가 아주 강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07-08 시즌 무리뉴 감독이 중도 사퇴(구단은 상호 해지라고 발표했지만 사실상 경질에 가까웠다)한 후 아브람 그랜트 감독은 패배하긴 했지만 첼시 구단 역사상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까지 팀을 올려놓았다. 이후 08-09시즌 스콜라리 감독이 휘청거리자 바로 구원투수로 히딩크 감독이 등장해 빠르게 팀을 추스르며 리그에서 10승 1무 1패로 대약진을 거두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심판의 농간에 가까운 편파판정으로 아쉽게 탈락하긴 했지만 역대급 절정기에 다다르던 바르셀로나를 탈락 직전까지 몰아세웠으며, FA컵을 우승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그리고 11-12 시즌에서 빌라스 보아스 감독이 경질된 이후로는...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