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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즈비언/오해

last modified: 2015-06-06 15:44:49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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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즈비언에 대한 오해에 대해 설명한다.

Contents

1. 개요
2. 각종 오해에 대하여
2.1. 모든 레즈비언이 남자같이 하고 다니지는 않는다
2.2. 레즈비언은 변태가 아니다
2.3. 레즈비언이 된다고 에이즈에 걸리지는 않는다
2.4. 남자랑 섹스를 한다고 레즈비언이 이성애자가 되지는 않는다
2.5. 레즈비언은 남자와 자고 싶어하지 않는다
2.6. 게이는 더러워. 하지만 레즈비언은 괜찮아?
2.7. 레즈비언들은 레즈비언 섹스에 충분히 만족한다
2.8. 레즈비언들이 항상 관계 시 도구를 쓰는 건 아니다
2.9. 모든 레즈비언이 남자 같은 부치, 여자 같은 으로 나뉘진 않는다
2.10. 보이쉬한 여자를 좋아한다고 해서 이성애자라는 건 아니다
2.11. 모든 레즈비언들이 페미니스트인 것은 아니다
2.12. 모든 레즈비언들이 아버지와 사이가 나쁜 건 아니다
2.13. 레즈비언이 모두 흡연자인 것은 아니다
3. 참고 항목

1. 개요

레즈비언도 사람일 뿐이다.

상위 항목에도 나와있듯이 '레즈비언' 은 그저 여성에게만 성적인 관심과 매력을 느끼는 여성을 말한다. 그 사람의 성격, 취미, 외모, 스타일이 어떠하건 그것은 그 사람이 '레즈비언'인 것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 레즈비언은 다른 보통 여성들과 비슷하며, 그저 여성을 좋아한다는 성적 지향성이 다를 뿐이다.

남성보다는 여성이, 같은 성을 가진 동성애자들에 대해서는 좀 더 관대한 편이다. 남성들이 게이를 싫어하는 것에 비해, 여성들은 레즈비언에게 관용적인 경우가 많다.[1] 하지만 그렇다고 레즈비언들이 게이들에 비해 형편이 좋은 것은 아니어서, 게이들처럼 커밍아웃에 어려움을 겪는 일은 굉장히 많다. 동성에게 적대감을 덜 사는 대신, 레즈비언들은 이성에게 많은 오해를 사고 있다. 여성은 대체로 게이에 대해 그렇게 심한 편견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 편이나(물론 개념없는 사람은 개념없다), 그에 반해 남성은 레즈비언에 대해 심각한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일단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이성애자 남성들이 레즈비언들이 포르노에서 나오는 것처럼 남성에게 성적인 매력을 느낄 것이라 착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레즈비언은 남성에게 아무런 연애감정도, 성적인 매력도 느끼지 않는다. 만약 여성에게 연애감정을 느끼면서 남성에게도 연애감정/성적인 매력을 느낀다면 그건 양성애자지 동성애자, 레즈비언이 아니다. 이성애자 남성이 같은 남성에게 연애감정을 느끼지 못하며 사귀고 싶어하지 않듯, 레즈비언들 역시 남성에게 연애감정을 느끼지 못하며 사귀고 싶어하지 않는다. 이성애자 남성들이 남성과 섹스하고 싶어하지 않듯, 레즈비언들은 남성과 섹스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우리나라는 말할 것도 없고, 미국에서도 이성애자 남자들이 레즈비언 앞에서 "레즈비언은 섹스 어떻게 해?", "남자랑 자보면 마음이 바뀔 거다(그러니까 나랑 자자)", "섹스할 때 나 좀 끼워줘", "넌 레즈가 되기엔 너무 예쁜데, 너같이 예쁜 여자는 남자랑 사귀어야 돼(그러니까 여자랑 사귈 바에는 차라리 나랑 사귀자)", "남자랑 자 봤는데 별로여서 레즈가 된 거야?" 같은 소리를 하는 일이 아직도 비일비재하다.[2]

하지만 간단히 입장만 바꾸어 생각해봐도 이건 정말이지 사람으로써 글러먹은 소리에 불과하다. 누군가가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음흉한 눈으로 쳐다보면서 "너네 섹스는 어떻게 해?" "너희가 섹스할 때 나도 끼워줄래?" "나랑 섹스를 해서 쾌락을 맛보면 네 애인은 너를 버리고 나를 좋아하게 될 거야." 같은 소리를 하면 당신은 대체 어떤 기분이 들겠는가? 또는 (만약 당신이 이성애자 남성이라면) 게이가 당신을 음흉하게 쳐다보며 "나랑 섹스하면 마음이 바뀌어서 여자가 아니라 남자를 좋아하게 될 거다. 그러니 나랑 섹스하자" 같은 소리를 하면 그 사람이 어떻게 보이겠는가?

레즈비언들은 남자와 섹스하고 싶어하지도 않고 남자에게 성적인 매력을 느끼지도 않는다. 레즈비언이 야동에서 나온 것처럼 행동하리라 생각하는 것은 현실과 야동을 착각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야동을 보고 레즈비언도 야동과 똑같으리라 착각하는 것은, 여성들이 야동에서 나오는 것처럼 강간을 당하면 좋아할 것으로 착각하는 것과 똑같다.

게이가 남성에게 적의를 사는 것에 비해 레즈비언들은 여성들에게 적의를 사는 일이 적지만, 게이가 여성들에게 이상한 오해를 받는 일이 적은 데 반해 레즈비언들은 남성들에게 별 해괴한 오해를 사는 일이 많다. 마치 레즈비언은 성적인 수치심이나 분노나 감정이 없는 섹스돌마냥 취급하는, 마치 레즈비언들에겐 마음이 없다는 듯이 취급하는 남성들이 굉장히 많은데 레즈비언도 사람이다. 레즈비언이기 전에 여자고, 사람이다. 그저 동성을 좋아하느냐 이성을 좋아하느냐만 다를 뿐, 레즈비언도 똑같은 사람이다. 레즈비언도 사랑을 느끼고 좋고 싫은 감정을 느끼고 분노하고 슬퍼할 줄 아는 사람이다.

2. 각종 오해에 대하여

2.1. 모든 레즈비언이 남자같이 하고 다니지는 않는다

흔히 사람들은 레즈비언이 보이시한 옷차림, 남자인지 여자인지 구분할 수 없는 애매한 목소리 톤, 숏커트를 하고 다닐 거라고 생각한다. 이 편견은 "모든 게이는 여성스럽다"는 것과 맥락을 같이 하는데, 정말로 완전히 남자 같이 하고 다니는 레즈비언은 굉장히 드물다. 레즈비언들 중에서도 여성스러운 사람은 많다. 자신의 여성성을 사랑하는 레즈비언들, 자신이 여성으로 태어났다는 사실을 사랑하는 레즈비언들은 많다.

애초에 이성애자 여성들 중에서도 보이시한 사람들은 많다. '여자를 좋아한다'는 것이 '남자 같은 성향'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패션이나 헤어스타일과 성적 지향은 아무 관계도 없다. 가끔 남자들 중에서는 보이시하게 차려입고 다니는 레즈비언을 보고, 남자가 되고 싶어서 저런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사람이 보이시하게 차려입고 다니는 건 그냥 취향일 뿐이지 남자가 되고 싶어서 그러는 것이 아니다. 레즈비언은 남자가 되고 싶어하지 않는다! 정말 남자가 되고 싶어해서 그렇게 차려입고 다닌다면 그건 레즈비언이 아니라 FTM 트랜스젠더라고 보아야 한다. 아니면 그냥 팬픽이반이든지

2.2. 레즈비언은 변태가 아니다

레즈비언들은 같은 여성에게 연애감정을 느낀다는 것만 제외하면, 다른 모든 부분은 일반적인 여성들과 거의 똑같다. 대부분의 여성들이 변태적이거나 징그럽거나 음흉한 인격을 가지고 있지 않듯, 레즈비언들 역시도 그렇게 변태적으로 행동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여성들이 남자라면 모두 좋다고 음흉하게 침을 흘리지 않듯, 레즈비언들도 여자라면 무조건 좋다고 변태처럼 굴지는 않는다. 레즈비언에게도 눈이 있다.

애초에 레즈비언이기 전에 사람이다. 다시 말하지만 레즈비언들도 보통 여성들처럼 기뻐하고, 슬퍼하고, 즐거워하고, 화내고, 사랑을 한다. 그저 똑같은 여성이되 오직 성적인 지향성만이 다를 뿐이다. '여성이면서도 여성을 좋아한다'는 것이 그 사람이 '변태다'라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간혹 아주 드물게 변태적인 레즈비언도 있기는 하나, 그것은 그 사람의 인격 문제지 '레즈비언이어서' 변태인 게 아니다. 가령 아이를 학대하는 어떤 부모를 두고, 그것을 '그 사람이 '부모라서' 아이를 학대하는 것'이라며, "모든 부모는 다 아동학대범이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헛소리에 불과하다. 이 경우 이 부모가 아이를 학대하는 것은 그 자신이 인격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지, 부모라서 아이를 학대하는 것은 결코 아닌 것이다. 이 문제도 이와 같다. 간혹 레즈비언 중 변태인 사람이 있다 해도, 그것은 레즈비언이라서 변태인 것이 아니라 그냥 그 사람이 변태인 것이다.

종종 상대가 레즈비언이라고 고백하는 것을 두고 "네가 뭘 어쩌든 네 자유지만 나만 좋아하지 마라"는 식으로 나오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하는 말이 상당히 무례한 소리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이러한 말을 하는 사람들은 잠정적으로 레즈비언들을 징그럽거나 변태같이 여기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레즈비언은 변태같은 구석이 있다고 여기기 때문에 두려움을 느껴, "나만 좋아하지 마라" 같은 말을 해서 상대가 자신에게 연애적인 관심을 품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려고 애쓰는 것이다. 레즈비언도 똑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안다면, "나만 안 좋아하면 된다"고 말하기보다는 아예 그런 말을 하지 않거나 넌지시 "난 너를 친구로만 보고 있으며 남자만 좋아한다"는 등의 말로 거절할 것이다.

이 "나만 좋아하지 마라"는 말은 "똑같은 사람으로서 똑같이 사랑을 할지라도 이성애자와 달리 너의 사랑은 매우 거부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라는 전제를 아래에 깔고 있다. 설령 이 말을 들은 당사자가 그 사람에게 아무런 연애감정을 품고 있지 않다 하더라도, 자신의 사랑을 "역겹거나 거부감이 느껴지는 것"으로 폄하당한 시점에서 이것은 당사자에게 큰 상처가 된다.

이것이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 "나는 @@를 진심으로 사랑해!"라고 믿고 있는 친구에게 고백했더니 "으, @@를 사랑한다고? 그래 그건 니 인생이니 네 자유기는 하지. 난 인정해. 하지만 너의 진심어린 사랑은, 나에게는 거부감과 징그러움을 불러일으키는 것에 불과하다" 라고 대응하는 상황을 생각해보면 된다. 이들은 정도가 덜하며 대놓고 반대하지만 않을 뿐, 호모포비아와 부분적으로 똑같은 관점을 가지고 있다. 이런 케이스는 레즈비언을 잠정적으로 변태취급하거나 두려워하는 그 관점을 고쳐주기 위해 설득을 시도하면, "나는 호모포비아들처럼 대놓고 반대하지 않는데 뭐가 문제냐"며 자신의 오해를 고치려 하지 않는 경우가 꽤 많다. 다만 이런 케이스들 중에서는 커밍아웃한 레즈비언 친구를 곁에서 보다가 레즈비언도 자신들과 똑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오해를 풀게 되는 경우가 있다.

커밍아웃이 반드시 고백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혹시 당신이 이성애자 여성인데 레즈비언의 고백을 받았다면 겁먹을 필요가 없다. 그냥 남자에게 고백을 받은 것과 같되, 그저 상대의 성별이 다를 뿐이라고 생각하라. 그냥 싫으면 싫다고 거절하라. 그렇다면 순순히 알겠다고 말하고 마음을 접고, 당신이 원한다면 얼마든지 거리를 두어 줄 것이다.

2.3. 레즈비언이 된다고 에이즈에 걸리지는 않는다


출처 : 대한에이즈예방협회
위 통계에서 총 여자 감염인수가 412명이라 되어있지만 옆의 남성과의 합계를 따져보면 총 552명에서 남 481명을 차감한 41명이다. 즉 오타(...)
게다가 여기선 레즈비언 < 게이 < 이성애자 순으로 감염률이 높다(...)
물론 누구와의 성관계가 에이즈 감염 확률이 높은가?에 대한 정확한 통계를 내기에는 552명은 턱없이 작은 숫자다. 하지만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는 것인게 552명 중 레즈비언 섹스로 인한 에이즈 감염자는 0명...적어도 동성애자=에이즈 보균자가 아닌 것만은 확실하다.

사실 오히려 레즈비언들은 이성애자들에 비해서도 에이즈 감염률이 낮다. 거의 0%에 가까울 정도. 현재 공식적인 첫 레즈비언 감염자는 2014년 6월에 처음 나왔다. 인구대비 에이즈 감염률은 레즈비언 <<<<넘사벽<<<< 이성애자 < 게이 순이다. (물론 그렇다고 게이가 되면 에이즈에 걸리게 된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자세히 알고 싶다면 게이/오해 항목을 참조하라)

모 종교를 믿는 사람들은 에이즈가 신의 천벌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사실 이 말대로라면 이성애자들은 레즈비언보다 뭔가 문제가 있어서 신의 천벌을 받고 있다는 소리가 될 것이다(...)

일단 동성애를 한다고 갑자기 에이즈에 걸리지는 않는다. 동성애를 한다고 HIV 바이러스가 없던 곳에서 뿅 나타나지는 않는다. 바이러스 자연발생설은 이미 예전에 부정된 이론이다.

에이즈는 거의 대부분 혈액과 혈액을 통하여 감염된다. 레즈비언들의 에이즈 발병률이 낮은 이유는, 성관계 형태의 특성 상 관계 도중 출혈이 일어나는 일이 이성애자나 게이에 비해 적기 때문이다. 게이들의 에이즈 발병률이 높은 이유는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긴 하지만) 이성애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성관계 빈도와 낮은 콘돔 착용률, 그리고 항문 내 조직이 질에 비해 약하기 때문에 성관계 도중 출혈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아 에이즈 발병률이 높은 것뿐이다. 간단히 말해 에이즈 감염률의 차이는 단순히 성관계 형태의 차이 때문에 나타나는 것일뿐, 동성애 자체는 에이즈와 무관하다.

2.4. 남자랑 섹스를 한다고 레즈비언이 이성애자가 되지는 않는다


남자랑 섹스를 안 해서 레즈비언이 되는 것은 아니다.
남자랑 섹스를 한다고 멀쩡한 레즈비언이 이성애자가 되는 것도 아니다.

애초에 동성애는 선천적으로 정해지는 것이다. 후천적인 요인으로 인해 이성애자가 동성애자가 되거나, 동성애자가 이성애자가 될 수는 없다. 선천적으로 원래 동성애자였던 것을, 후천적인 어떤 사건 등으로 인해 자각하게 되는 것을 두고 '원래는 게이가 아니었는데 게이로 변했다'는 식으로 착각한다면 모를까….[3] 남성이 남성하고 잔다고 멀쩡한 이성애자가 게이로 뿅 변해서 남자를 사랑하게 되지 않듯, 레즈비언들이 남성과 잔다고 이성애자로 변하는 일은 없다.

"남자랑 섹스하면 이성애자로 돌아온다"라는 소리는 간단히 말해 헛소리다. 이러한 헛소리는 남자의 성기로 한 번 박아줘서 남자 맛을 보여주면(큰 쾌락을 맛보게 해주면) 어떤 레즈비언이든 다 이성애자로 돌아온다는 정신 나간 착각을 기반으로 한다. 이 헛소리는 간단히 말해 남자들은 아직 후장으로 당해보지 못해서 여자나 좋아하고 있다는 것이며, 후장으로 당하면 모두 게이가 된다는 것과 같다. 그러니 현실에서 이딴 소리를 하는 인간이 있다면 너도 남자랑 안 자봐서 아직 게이가 안 된 거라고 맞받아치면 된다.

이런 편견은 기본적으로 인간을 지성이 없는, 그저 섹스의 만족도에 따라 상대방을 취사선택하는 열등한 짐승과도 같은 존재로 판단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인간을 지성과 마음에 따라 상대를 사랑하는 존재가 아닌 그저 말초적인 쾌락에 따라 살아가는 존재로 여기는 것이다. 전제부터가 정신이 나갔으니 당연히 그 결과물도 맛이 간 것은 당연하다. 사람은 그러한 짐승이 아니며 이성적이고 지성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존재이다.

사실 레즈비언의 면전에서 "레즈비언들은 여성과의 섹스보다는 남자와 섹스하는 데서 더 큰 쾌락을 느낄 테니, 남자랑 한 번 자면 남자를 좋아하게 될 것이다" 같은 말을 하는 사람들은 종종 실제로 지성적인 면이나 인격적인 면에 신경을 쓰기보다는, 상대방을 외모나 섹스의 만족도에 따라 선택하면서만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자신이 그저 말초적인 쾌락에 따라 살아가며 외모나 섹스의 만족도만을 두고 상대를 선택하기 때문에, 상대방의 마음이나 성격에는 아무 관심이 없기 때문에, 타인도 그럴 줄로만 아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다 그런 식으로 저급하게 살아가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편견이 사람들 사이에서 형성된 것은 철저하게 남성우월적이고 마초적이며 폭력적인 성인물(야동)의 악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레즈비언 여성이 남자와 자고 더 큰 쾌락을 느껴 이성애자가 되는 컨셉의 성인물을 보고 실제 레즈비언도 그럴 것이라 착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야동은 어디까지나 판타지며 허구일 뿐이다. 야동과 현실은 다르다. 포르노를 보고 레즈비언이 남성과 자면 이성애자로 돌아온다는 생각을 하는 것은, 강간을 당하면서 느끼는 컨셉의 포르노를 보고 '여자는 강간을 당해도 좋아하는구나' 라고 생각하는 것과 똑같다. 진짜로 강간당하면서 좋아하는 줄로 착각하는 정신나간 인간들도 있는 건 사실이다. 이래서 성교육이 중요해

이러한 편견은 의외로 엄청나게 많은 남자들이 가지고 있다. 동양권, 한국은 물론이고 심지어 동성애자들에 대한 인식이 좋은 편인 미국에서도 공개적으로 커밍아웃을 한 레즈비언들에게 "남자랑 섹스를 안 해봐서 레즈가 됐구나?(그러니까 나랑 자자)"라는 개소리를 하는 인간들이 굉장히 많다. 우리나라에서도 상대가 레즈비언이라는 것을 알면, 레즈비언들이 야동에서 본대로 쓰리섬을 해줄 것을 생각하여 추근거리고 대놓고 섹스하자는 소리를 지껄이는 인간들이 있다.(거기다가 그런 사람들이 소수도 아니다) 확실히 짚고 넘어가자면 이것은 엄연한 언어적 성추행이며 야동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짓이다.

심지어 일부 후진국에서는 레즈비언만 노려 아웃팅하고 집단 강간하는 일이 일어나기도 한다. 국내에서는 이러한 문제가 크게 나타난 적은 없으나 해외에서는 이미 사회 문제가 된 지 오래다. 특히 중동권이 굉장히 심각하다.

레즈비언은 남성에 대해서 생리적으로 아무런 연애감정을 못 느끼거나 심지어는 혐오감을 갖기도 한다. 이성애자 남성이 같은 남성과 섹스하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듯, 레즈비언 여성들은 남성과 전혀 섹스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 만일 게이들이 집단으로 몰려다니면서 "너희 사나이들은 아직 남자 맛을 못 봐서 게이가 안 된 거다" 라며 일반 남성들을 강간하고 다닌다면 과연 세간 남성들의 반응이 어땠을지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이 비유를 상상해보면 이러한 오해가 얼마나 웃기고 말이 안되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 남자 맛을 보아라! 이 사내놈들아! 레즈비언에 대한 남성들의 몰이해와 폭력이 이와 같다. 남성에 비하여 육체적인 조건이 떨어지기 때문에 레즈비언은 게이에 비하여 이런 측면에 있어서 더 큰 폭력의 피해자가 되기도 하는 것이다.[4]

2.5. 레즈비언은 남자와 자고 싶어하지 않는다

바로 상단의 '남자 맛을 아직 몰라서 레즈비언이 된 거다' 문단을 참고하라.

이성애자 남성이 남자와 섹스하고 싶어하지 않듯, 동성애자 여성들 역시 남성과 섹스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이성애자 남성이 같은 남성과 섹스하는 것을 싫어하고 심지어는 그런 일을 혐오하듯이, 레즈비언 여성들 중에서는 남성과 섹스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싫어하거나 혐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양성애자 내지 이성애자라면 모를까, '동성애자', 동성에게만 성적인 매력을 느끼는 레즈비언은 남성과 섹스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야동을 보고 레즈비언이 남자와 섹스하고 싶어하리라 것이라고 착각하는 것은, 야동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짓이다. 야동은 판타지일 뿐이다. 레즈비언들은 야동에서처럼 남성들과 자고 싶어하지도, 남성들과 섹스하며 좋아하지도 않는다.(오히려 역겨워한다)

섹스를 해도 레즈비언이 남성을 좋아하게 되는 일은 없다. 이것은 물리적인 차원의 문제다. 이성애자와 동성애자의 신체구조가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엄연히 있다. 예를 들자면 이성애자 여성의 뇌는 남성호르몬 유도체(파생물질)인 안드로스타티에논[5] 등에 반응하여 좋은 기분과 성적 흥분을 느끼나, 동성애자 여성들은 테스토스테론 유도체가 아닌 에스트로겐 유도체에 흥분반응을 보인다. 몸 자체가 여성에게만 성적 흥분을 느끼고 여성에게만 연애감정을 느낄 수 있게 만들어졌는데, 섹스 따위를 한다고 뇌 구조 자체가 바뀌는 일이 일어날 수가 있겠는가.

애초에 상대가 레즈비언이든 무엇이든 간에, 멀쩡한 사람 앞에서 "나랑 섹스하자" 같은 소리를 대놓고 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개념없는 짓이다. 레즈비언이기 전에 여자고 사람이다. 보통 여자한테 "나하고 섹스하자" 같은 이야기를 대놓고 꺼내는 것이 뺨을 맞고 사회적으로 매장당할 짓이듯, 레즈비언들 앞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 역시 제대로 따져보면 거의 사회적으로 매장당하고 모욕죄나 성추행 혐의로 고소받아도 할 말이 없는 짓이다.

또는 멀쩡히 잘 사귀는 레즈비언 연인들 앞에서 "너네 섹스는 어떻게 해?", "너희가 섹스할 때 나도 끼워줘." 같은 소리를 하는 인간도 있는데, 입장을 바꿔서 누군가가 당신이 정말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더럽고 음흉하게 쳐다보며 "너네 섹스할 때 어떻게 하느냐, 너희가 섹스할 때 나도 끼워줄 수 있겠느냐"고 물어보면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겠는가? 이런 망발을 하는 인간은 즉시 그 자리에서 개 패듯이 두들겨 맞거나 고소미를 먹게 될 것이다.

마치 레즈비언은 성적인 수치심이나 분노나 감정이 없는 섹스돌이라는 듯이, 마치 레즈비언들에겐 마음이 없다는 듯이 취급하는 남성들이 굉장히 많은데 레즈비언도 사람이다. 레즈비언이기 전에 여자고, 사람이다. 그저 동성을 좋아하느냐 이성을 좋아하느냐만 다를 뿐, 레즈비언도 게이도 똑같은 사람이다. 레즈비언이나 게이라고 사랑을 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고 괴로움과 슬픔을 느끼지 못하는 것도 아니다. 또한 인간은 섹스가 얼마나 쾌락적이냐에 따라 사랑할 대상을 선택하는 하등한 동물도 아니다.

자녀를 갖고 싶어하는 레즈비언 커플이 있으면 어차피 남자가 한 번 필요하지 않겠냐는 무식한 사람도 있는데, 그러한 레즈비언 커플은 정자은행에서 정자를 제공받아 불임클리닉 등에 가 의학적인 방법으로 수정을 시킨다. 자녀가 갖고 싶은 레즈비언 커플이 남자를 농락하는 기사가 가끔 황색언론에 보이지만 이는 거의 기자가 쓰는 소설이다. 애초에 황색언론 자체가 사실보다는 그냥 재미로 보라고 출간하는 유사신문이다.

2.6. 게이는 더러워. 하지만 레즈비언은 괜찮아?

대부분의 레즈비언들은 이런 말을 듣는다고 해서 전혀 좋아하지 않는다. 이런 말을 하는 인간들 역시 전혀 좋아하지 않는다.

이유는 간단하다. 이런 인간들은 동성애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수용해서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게이들끼리 섹스하는 건 역겹지만 레즈비언들끼리 섹스하는 걸 보면 꼴려서 레즈비언들에게 관용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떻게 레즈비언들이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을 좋아할 수 있겠는가?

역지사지해서 누군가가 "나는 네가 섹스하는 걸 상상하면 꼴려서 네가 좋아!" 내지 "나는 네가 네 애인과 애정을 나누는 것을 보면 성욕이 꼴려서 너네가 좋아!" 라고 하면 "아 그래? 나한테 호의를 줘서 고마워!"라고 답할 수가 있겠는가? 당장 그 자리에서 싸대기 뭐 이런 정신나간 인간이 다 있냐고 화를 내는 것이 정상적인 반응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레즈비언들은 이런 "게이는 싫은데 레즈는 좋다"같은 망발을 싫어한다. 이 문제는 폐녀자들이 "게이는 좋은데 레즈는 역겹다"라고 말하는 것과 본질적으로 똑같다.

2.7. 레즈비언들은 레즈비언 섹스에 충분히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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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강동우 성의학 연구소 설문조사

굳이 첫 성행위가 아니더라도, 대체로 여성들은 섹스의 쾌락에 있어서, 남성들과 달리 상대의 외모나 성기 자극 같은 육체적 부분보다는 정서적 친밀감이나 분위기 등으로 대표되는 정신적인 부분에서 더 큰 자극을 받는다. 남성들은 일반적으로 쾌락에 있어서 육체적인 부분에 더 크게 영향을 받기에, 여성들도 자신처럼 육체적인 부분에 더 큰 영향을 받을 줄로 착각하곤 한다. 이 착각에서 "남성기를 사용하지 않는, 육체적인 쾌락이 덜한 섹스는 섹스가 아니다" "레즈비언은 남성기가 없으니 욕구 충족이 안 된다. 레즈비언은 욕구 충족을 위해 남자랑 자고 싶어한다" 같은 해괴한 개소리가 나오는 것이다. 만약 남성기가 없으면 욕구 충족을 못한다는 개소리가 옳다면 남자도 전립선 자극이 더 큰 쾌락을 얻을 수 있으니 욕구 충족이 안 돼서... Ang?

그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섹스한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해하고 쾌락을 느끼는 레즈비언들이 많다.

정말 육체적 불만족을 느끼는 레즈비언이 있더라도, 도구 같은 다른 방법을 찾았으면 찾았지 이성애자 남성과 자려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성애자 남성이 게이를 싫어하며 게이와 자고 싶어하지 않듯, 대부분의 레즈비언들은 남성과 섹스하는 것을 싫어하며 남성과 섹스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이성애자 남성이 여성과 자는데 불만족을 느낀다고 해서, 게이와 자고 싶어 하겠는가? 레즈비언들 역시 마찬가지다.

또한 레즈비언 섹스는 남성기 삽입이 없으니 진정한 섹스가 아니라는 꼴통 같은 주장이 있는데, 아니 그렇다면 애초에 진정한 섹스란 것이 무엇인가? 남성기 삽입이 없으면 섹스가 아니라면, 입이나 손으로 하는 저 모든 성행위들은 다 섹스가 아니란 말인가? 모 대통령에 의하면 오럴섹스는 섹스가 아니라고 한다 또, 레즈비언들의 섹스는 아기가 생기지 않으니까 섹스가 아니라면, 이성애자들의 섹스도 피임을 하는 그 순간부터 섹스가 아니게 되어 버린다. 이것은 그저 해괴한 개소리에 불과하다. 관련 글

2.8. 레즈비언들이 항상 관계 시 도구를 쓰는 건 아니다

굳이 도구를 쓰지 않아도, 충분히 만족하는 케이스도 꽤 많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당연한것이, 이성애자들도 도구없이도 성관계를 하는 경우도 많지 않은가? 사랑에 있어서 육체적 쾌락이 전부는 아닌 것이다.

레즈비언이라도 삽입을 통해 성욕구를 해결하는 경우가 있고, 그렇지 않고도 충분히 만족해하는 경우도 역시 상당히 많다.

다만 성문화가 음성적으로 발전한 경우가 많고, 성교육 자체가 시궁창스러우며, '성'이라는 것 자체를 감춰야 하고 부끄럽게 여기는 분위기가 짙고, 동성애자들에 대한 인식이 미발달하여 동성애자의 성행위를 위한 상품 자체가 거의 전멸한 우리나라의 특성 상 도구를 쓰는 일은 서구권에 비해 적다. 미국이나 북유럽 등지처럼 성을 부끄럽게 여기는 분위기가 적고 동성애자들의 인권이 보장되어 LGBT용 상품이 적극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사회에서는 적극적으로 도구를 쓰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더 많다. 물론 이 문제는 동성애자들뿐만이 아닌, 이성애자들에 대입해도 똑같다. 이성애자들의 성행위에서도 동양보다는 성적으로 개방적인 서구권에서 각종 도구를 적극적으로 쓰는 일이 더 많다.

2.9. 모든 레즈비언이 남자 같은 부치, 여자 같은 으로 나뉘진 않는다


동성애는 같은 성에게 '사랑'이란 감정을 느끼는 것 뿐 역할을 나눠 넌 이 역할, 난 이 역할 정해놓는 역할놀이가 아니다.

전천도 있다.[6] 그리고 꼭 이 세 부류로 정체화하고 있지도 않다. 오히려 무슨 성 역할을 나누냐면서, 분류 자체가 성차별적인 것이 아니냐면서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 성역할을 규정짓는가 규정짓지 않는가는 개인 선택에 달린 것이지만 처음 만나서 "너 부치니 팸이니?" 하고 물어보는 것은 같은 레즈비언들 사이에서도 실례되는 행동이다. 물론 서로의 연애 취향 맞추기에 편리한 점이 있어 인터넷에서 만난 사람들끼리 스스로를 소개할 때는 편의상 자주 쓰이는 편이긴 하지만, 정말 이러한 가치 기준을 숭상하며 역할을 완전히 딱딱 나누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그렇게까지 많은 편은 아니다.

또한 이런 말들 자체가 팬픽이반들이 자주 쓰는 말이기에, 그다지 좋은 시선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도 많은 듯하다.

2.10. 보이쉬한 여자를 좋아한다고 해서 이성애자라는 건 아니다

이것도 역시 그냥 취향 차이. 남자 같은 여자를 좋아하건 여자 같은 여자를 좋아하건 그냥 취향 문제다. 이건 남자 같은 여자를 좋아할 바에야 남자를 사귀라는 말과 일맥상통하다고 볼 수 있다. 사람이 외형만 보고 사랑하는 게 아니건만 이런 종류의 오해는 레즈비언, 게이를 가리지 않고 널리 퍼져있다. 취향은 사람들마다 제각기 다르므로 편견 및 고정관념을 깨는 다원화된 사상과 안목이 필요하다.

사실 이런 편견을 만드는 데는 팬픽이반들이 아주 혁혁한 공을 하였다(...)

2.11. 모든 레즈비언들이 페미니스트인 것은 아니다

일단 레즈비언들 중에 페미니스트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고, 페미니스트들 중에서도 레즈비언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레즈비언으로 살다보면 아무래도 사회적 측면 상 어쩔 수 없이 성차별적인 문제를 심하게 겪게 될 수밖에 없기에, 여성 인권 문제에 관심을 가져 페미니즘에 발을 들이게 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듯하다.

다만 모든 레즈비언들이 페미니스트인 것은 아니고, 여성운동 자체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도 있다. 종종 레즈비언 중에는 마초적인 사상을 가진 경우도 있다.

과거 진보진영, 특히 여성주의적 진영에서 여자가 '정치적인' 이유로 여자와 연애하는 경우도 있다. 이것을 '정치적 동성애자' 라고 부른다. 이것은 미국에서 발행한 2세대 페미니즘, 즉 급진 페미니즘[7]에서 나왔다. 남성과의 연애는 아무리 상대가 좋은 남성이라도 생물학적 특성상 여성에게 폭력적일 수밖에 없음으로 여성들끼리 연애하자는 것 때문에 일어난 운동이었다. 다만 이러한 2세대 페미니스트들은 현재는 거의 사라진지 오래다.

사실, 여성의 인권 향상과 레즈비언 경향은 역사적으로도 관련이 깊은데 예를 들면 일본에서 메이지 유신 이후 여류 문학가들이 나타나면서 여성의 인권 문제(물론 지금과 같은 개념은 아니지만)와 함께 레즈비언 성향을 다룬 작품들이 많이 나타나는 것 등이 있었다.

일부 레즈비언들 중에서는 여성운동에 관심을 가지는 것을 넘어 남성 전체를 혐오하는 사람들도 있긴 하다. 구체적인 수치는 알 수 없으나, 아마도 이성애자들과 비슷한 비율이 아닌가 추측되고 있다. 물론 모든 레즈비언이 다 남성혐오자인 것은 아니다. 남자에게 애정을 느낄 수 없는 레즈비언들의 경우 보다 냉정한 시각으로 남성들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남성과 더 친해질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8]

2.12. 모든 레즈비언들이 아버지와 사이가 나쁜 건 아니다

이는 일반인들이 동성애자의 심리도식을 잘못 이해한 데서 오는 오류이다. 멀쩡히 아버지가 살아 계시고 화목한 분위기의 가정에서 자라고 살고 있는 레즈비언이 더 많다. 남성을 혐오하는 레즈비언은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오는 개성일 뿐이지, 전반적인 성향이라고 생각하면 정말 곤란하다. 무엇보다 이런 시선은 "레즈비언은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다."+"불우한 가정환경 때문에 '정상적이 아닌' 레즈비언이 됐을 것이다." 라는 편견에서 비롯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성애자에보다 훨씬 유복하고 정상적인 가정에서 성장한 레즈비언도 많다.


2.13. 레즈비언이 모두 흡연자인 것은 아니다

정확한 통계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레즈비언들 스스로의 발언으로 본다면 일반 여성 흡연자 비율보다 흡연자 비율이 어느 정도 높다고 한다. 그러나 열에 아홉 정도는 아니고 일반화하기에는 힘든 정도의 수치가 정확하다고 할 수 있다. 보통 게이는 열에 아홉이 비흡연자다라는 소리와 함께 쓰이곤 한다. 그리고 당신이 모를 뿐 이성애자 여성도 몰래 담배 피우는 비율이 은근히 많다. "당신 여친이나 아내가 흡연자일 수도 있습니다." 레즈비언들도 담배 혐오자가 많고, 설사 담배를 피운다고 해도 대외적 이미지를 위해 관리를 잘 하기 때문에 알아차리기 힘들다. 애초에 한국만큼 여성들에게 자유롭게 담배를 못 피우면 안되는 것처럼 억압하는 분위기로 성차별을 하는 국가도 없다.

일반적으로, 여성 흡연자의 경우 주변에 알리지 않는 경우가 많고(흡연 여성의 수에 비해 주변에 담배 피는 여자들이 적어보이는 이유) 통계를 위한 설문에서도 밝히지 않는 비율이 높은 편이다(이것도 곧 성차별의 일종이다.). 레즈비언의 경우 일반 사회 생활을 통해 안 경우보다는 커뮤니티 등을 통해 알게 되는 경우가 많으며 일반 사회 생활에 비해 커뮤니티를 통해 알게 된 경우에는 흡연 사실을 전자에 비해 쉽게 말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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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여중이나 여고 같은 곳에서는 특유의 환경적 특성과 미묘한 분위기 때문에, 설령 이성애자라도(!) 멋있는 선배를 동경하는 식으로 동성애적 문화가 나타나곤 한다. 물론 이러한 동경이 실제 커플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고, 대부분은 대학에 들어가면서 여성에 대한 관심을 접고 남자에게 관심을 갖게 되기 마련이지만 이것을 계기로 동성애에 대해 알게 되고, 동성애에 대해 관용적인 시선을 갖게 되는 여성들이 꽤 많다.
  • [2] 대부분의 레즈비언은 이런 망발을 지껄이는 남자들과 마주쳐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 [3] 예를 들어 홍석천 같은 경우는 원래 동성애자로 태어났던 것을 후천적 사건을 통해 자각하게 된 케이스다. 그런데 그것을 두고 일부 사람들이 그렇고 그런 일을 당해서 남자를 좋아하게 됐다고, 이성애자에서 동성애자로 변했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 [4] 게이가 남성들에게 물리적 조건이 대등하여 저항하기 힘든 공포스러운 존재로 인식되어 배척의 대상이 된다면, 레즈비언은 자신의 폭력에 대항할 수 없는 '약자'로 여겨져 각종 성폭력의 피해자가 되는 것이다.
  • [5] 땀 등의 체액에 섞여 남성 특유의 체향을 내는 물질
  • [6] 전천후(全天候)에서 온 표현. 비슷한 것으로 게이에는 '올(all)' 이 있다. 영어로는 Versatile이라고 하며 전천후라는 뜻이다. 남녀 공통으로 쓰인다.
  • [7] 이 말이 한국에서는 그냥 된장녀 느낌 나는 여성한테 붙이는 딱지로 사용되는데, 페미니즘과 여성우월주의는 엄연히 다르다. 페미니즘은 사실 남녀평등주의 쪽으로 번역하는 것이 옳다. 여성부나 일부 꼴통 페미나치 때문에 이상한 쪽으로 편견이 붙은 것이다
  • [8] 레즈비언들의 세계를 다룬 미드 L워드에서는 "레즈비언이야말로 남성들의 진정한 친구지"라는 대사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