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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븐(프로레슬러)

last modified: 2014-11-15 10:01:47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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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E, TNA, WCW, ECW 등의 단체에서 활동했던 미국의 프로레슬러로 본명은 스캇 안토니 레비. 1964년생이며 뉴 저지 출신. 유태인이며 멘사에도 가입되어 있다고 한다.

여러 프로레슬러들에게 훈련을 받았으나 그 중 제일 영향력이 큰 건 바로 제이크 '더 스네이크' 로버츠. 이 때문인지 피니시로 사용하고 있는 레이븐 이펙트는 제이크 로버츠의 뒤를 잇는 정통파 DDT로 평가된다.

1988년 멤피스의 CWA를 통해 프로레슬링 무대에 발을 들였고 이후 NWA 올스타, PNW, GWF 등 다양한 지역의 레슬링 단체를 전전했다.

1992년에는 WCW에 데뷔, 스카티 플라밍고라는 서퍼 기믹으로 경량급에서 활동하기 시작했고 브라이언 필먼을 꺾으면서 크루저웨이트 챔피언의 전신인 라이트 헤비웨이트 챔피언의 자리에 올라섰지만 채 한 달도 안 돼서 브래드 암스트롱에게 타이틀을 내주고 만다. 이후 레이븐은 DDP비니 베가스의 스테이블인 다이아몬드 익스체인지에 합류, 필먼, 암스트롱, 쟈니 B. 배드(마크 메로) 등과 대립을 맺어나갔지만 1993년 각본진인 빌 와츠와의 불화로 WCW를 떠나고 만다.

1993년 WWF에 등장한 레이븐은 태그팀 퀘베커스의 매니저인 쟈니 폴로로 활동하는 동시에 라디오 WWF의 해설 및 진행, 먼데이 나잇 러의 협력 프로듀서 등 프로레슬링과 약간 거리가 있는 활동도 해나가다가 역시 얼마 지나지 않은 1994년 WWF를 떠난다.

1995년 ECW에 데뷔하면서 현재의 캐릭터인 레이븐을 확정짓게 된다. 토미 드리머, 샌드맨 등과 대립하며 명성을 쌓아나갔고 헤비웨이트 챔피언 2회, 태그팀 챔피언 2회라는 커리어를 이룸과 함께 확실한 메인이벤터급으로 자리잡지만 1997년 드리머와 '패자가 ECW를 떠나야하는' 룰의 경기를 가졌다가 패배, ECW를 떠나 다시 WCW로 돌아가게 된다.

WCW에 돌아온 레이븐은 자신의 스테이블인 더 플락을 꾸리면서 세력을 넓혀 나갔다. DDP를 상대로 US 타이틀을 따내고 페리 새턴과 함께 태그팀 타이틀을 따내는 등 활약을 이어나갔지만 US 타이틀을 따낸 바로 다음날 빌 골드버그에게 타이틀을 잃으면서 플락의 연합력은 삐걱거리기 시작한다. 끝내 플락의 일원이었던 페리 새턴과 플락의 존폐여부를 두고 경기를 펼치게 되고 이 경기에서 빌리 키드먼의 방해로 인해 패배, 플락을 해체하게 된다. 플락 해체 후 크리스 제리코와의 TV 타이틀전에서 패배하며 1999년까지 꽤 긴 공백을 가졌다가 컴백했으나 WCW 각본팀의 마음에 들지 않아 방출당해버린다.

1999년 다시 ECW로 돌아온 레이븐은 토미 드리머와 팀을 이뤄 더들리 보이즈를 꺾고 태그팀 챔피언에 올랐지만 2000년 1월 랜스 스톰과 저스틴 크레더블의 임팩트 플레이어즈에게 타이틀을 내준 뒤 갈라서버린다. 마사토 다나카와 팀을 이뤄 태그팀 챔피언을 차지한 드리머에게 파트너로 마이크 어썸을 대동하고 맞선 레이븐은 다시 태그팀 챔피언에 올랐으나 또 임팩트 플레이어즈에게 타이틀을 내줬으며 이후 ECW와의 계약기간 1년을 마치고 WWF로 적을 옮긴다.

WWE에서는 짧은 기간동안 27회 하드코어 챔피언이라는 경력을 남겼지만 24/7 룰로 인해서 타이틀 보유기간은 얼마 되지 않았다. 2001년 인베이전 스토리가 시작되자 당연히 WCW/ECW 연합군에 들어갔지만 그다지 비중이 크진 않았으며, 더군다나 서바이버 시리즈에서 연합군이 패배한 뒤로는 당분간 WWE의 어느 프로그램에서도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2002년 WWE의 브랜드 분리가 이뤄지자 레이븐의 소속은 RAW로 정해졌지만 하드코어 타이틀을 잃은 뒤로는 별다른 스토리 없이 거의 2군 프로그램으로 굳어져버린 히트에서만 놀고 있었다. 끝내 제프 하디와의 로얄럼블 출전권 경기에서 패배한 것을 마지막으로 2003년 레이븐은 WWE에서 방출당하고 만다.

WWE에서 방출된지 이틀만에 TNA에 등장한 레이븐은 더 개더링이란 스테이블을 꾸리고 구성원으로 CM 펑크, 줄리오 디네로, 알렉시스 래리(미키 제임스)를 영입하여 활동하기 시작했으나 잠시 공백을 가진 사이 팀을 스틸해간 제임스 미첼과 대립했으며 남의 편이 되어버린 개더링을 처단하기 위해 샌드맨, 테리 펑크, 사부 등과 손을 잡기도 했다.

대립상대였던 사부가 등부상으로 인해 물러나면서 붕 뜨게 된 레이븐은 시간이 지난 뒤 2005년 6월 PPV 슬래머버서리에서 열린 킹 오브 마운틴 매치에 제프 제럿의 대타로 참여했고, AJ 스타일스, 어비스, 션 월트먼, 몬티 브라운을 제치고 NWA 헤비웨이트 타이틀 타이틀을 따내는데 성공한다. 레이븐에게는 근 10년만에 차지한 메인급 타이틀이기에 무척이나 각별했었다.

어비스, 라이노 등을 상대로 몸을 아끼지 않는 하드코어한 경기를 펼치며 타이틀을 방어해나가던 레이븐이지만 동년 9월 TNA 임팩트가 스파이크 TV를 통해 방송이 결정되면서 '좀 네임밸류가 있는 선수가 메인 타이틀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좋다'는 이유로 TNA의 쇼도 아닌 캐나다의 인디단체 BCW의 이벤트에서 AMW의 방해로 제프 제럿에게 타이틀을 내주는 어이없는 사태가 벌어진다.

아무튼 이로 인해 레이븐은 타이틀 변동을 공식적으로 선언한 래리 즈비스코와 각본상으로도 대립 관계에 들어갔으며 직접 레슬링을 할 처지가 아닌 즈비스코는 저스틴 크레더블, 크리스 캐년 등을 내보내 레이븐과 맞붙게 한다. 이 대립은 2006년 1월 PPV 파이널 레졸루션에서 레이븐이 션 월트먼에게 패배, TNA를 떠나게 되면서 마무리되는가 싶었지만 불과 3개월 후 다시 돌아온 레이븐은 계속해서 즈비스코와의 대립을 이어나갔고 끝내 7월 빅토리 로드에서 헤어 VS 헤어 매치로 승리, 즈비스코의 머리를 밀어버리면서 대립을 마무리짓는다.

2006년 11월 레이븐은 프랭키 카자리안, 쟈니 디바인, 맷 벤틀리를 데리고 새로운 스테이블인 세로토닌을 꾸리지만 각본상 카자리안[1]에 대한 징계성이 강했던 집단인지라 당연히 별 활약은 없었다. 이후로도 있는 듯 없는 듯 안습의 무게감을 보여주던 레이븐은 2008년 3월 TNA에서 방출되고 만다.

1년간 각종 인디단체를 전전하던 레이븐은 2009년 5월 다시 TNA로 컴백, 닥터 스티비(스티비 리차드), 다프니와 함께 악역으로 활동하며 어비스, 믹 폴리 등과 대립하다가 ECW 잔당들이 모여서 만든 스테이블인 EV 2.0의 일원으로 활동했지만 2010년 11월 포춘 및 이모탈과의 대립과정에서 제프 하디와 경기해서 패배함에 따라 각본상, 그리고 실제로도 방출당하게 된다. 더 눈물나는 건 정작 본인은 각본상 해고로만 알고 있었다고 하며, 경기가 끝난 후 실제 해고인걸 알게 되자 노발대발했다고 한다.

프로레슬러 못지 않게 각본 기획에도 관심이 많아서 그가 뛰던 단체의 기믹 아이디어나 각본에 많이 참여하기도 한 프로레슬링 덕후기도 하다. 심지어, 2005년 열렸던 NWA 어택더코리아 흥행에 참여했을때는 한국의 프로레슬링팬들조차도 거의 기억못하지만 초창기 한국의 자이언트 바바라는 별명도 얻었고, 1969년 김일의 미국 원정에 참여하여 테리 펑크, 도리 펑크 주니어, 잭 브리스코, 더스티 로즈등과 경기를 가지면서 미국에 이름을 알렸던 198cm의 빅맨 박송남에 대한 마이크웍을 하기도 했다. 영어로 해서 한국팬들도 거의 몰랐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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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TNA를 떠나 WWE에 데뷔하려다가 머리 깎는걸 거부해서 다시 쫓겨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