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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넥

last modified: 2015-03-20 12:19:39 Contributors

Redn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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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1. 개요
2. 어원
2.1. 또다른 어원
3. 각종 매체에서의 등장
4. 대표적인 지역

1. 개요

미국에서 남부 농촌지역의 저학력, 저임금, 저소득 백인 농민이나 육체노동자 또는 극단적 보수주의자들을 경멸하여 부르는 말. 한국어로 굳이 번역하자면 남부 촌놈 정도가 어감이 맞을 것이다.


남성의 경우 주로 일컬어지는 외형적 특징으로는 남부 특유의 사투리, 정돈되지 않은 수염, 샷건(더블배럴이 선호된다), 돼지껍데기 튀김, 멜빵바지, 촌스러운 체크 무늬 셔츠(똑딱이 단추도 가끔 보임) 혹은 반쯤 찢어지고 더러워진 반팔셔츠(지역 풋볼팀 이름이 쓰여있는 경우가 아주 많다), 앞으로 푹 눌러 쓴 볼캡(역시나 지역 스포츠 팀의 마크가 쓰여있는 경우가 많음), 멀리 침 뱉기, 담배에 절어있는 냄새, 문샤인(Moonshine: 밀주를 의미한다. 주로 위스키. XXX라고 표시된 큰 술병으로 표현된다.), 남부연합(CSA) 깃발, 업 트럭, 밴조 등이 이미지 아이템이다. 여성의 경우 다른 건 비슷하나 복장은 상의는 주로 반팔 체크무늬 셔츠(왠지 모르게 붉은색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를 끝자락만 매듭 엮어 입고(속에 따로 티셔츠 등을 걸치기도 하지만 아무것도 걸치지 않고 순 체크무늬 셔츠만 입는 것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하의는 핫팬츠로 입고 있는 것으로 묘사하거나, 혹은 그냥 상하의를 통짜 멜빵 청바지(역시 속에 따로 티셔츠 등을 걸치기도 하지만 아무것도 걸치지 않고 순 멜빵바지만 입은 것으로 묘사되기도 한다)만 입고 있는 것으로 묘사되며 머리는 주로 양갈래머리로 묘사된다. 덤으로 얼굴에 주근깨가 달린 것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세인츠 로우 4의 DLC Grass Roots Pack 이나 레드넥 렘페이지 등 레드넥을 묘사한 매체에서 볼 수 있다.)

사촌끼리의 근친상간도 레드넥을 대상으로 하는 조롱거리 중 하나다. 조그만 마을에서 오랫동안 끼리끼리 살다보니 마을 전체의 피가 이어져 있는 게 아니냐는 생각이 발전된 것이다. 참고로 펜실베이니아를 제외한 미국 북동부와 남동부 주 대다수는 사촌끼리의 결혼이 합법이다... 음??
마을 사람들이 죄다 친척 아니냐는 생각이 꼭 전적으로 편견인 것도 아닌 게, 결혼 상대를 먼 곳에서 찾지 않으면 당연히 같은 마을에 살면서 알고 지내던 집안의 처녀총각끼리 결혼하게 되고, 작은 규모의 사회에서 이런 일이 반복되면 결국은 해당 마을 구성원 대부분이 멀지 않은 친척 관계로 묶이게 된다. 여기에 더해 미국 남부 특유의 폐쇄적 분위기(외부인을 별로 신용하지 않는다)까지 더해지면…. 20세기 초반의 미 남부 앨라배마 지역을 배경으로 한 앵무새 죽이기에서도 '외지인이 별로 유입되지 않다보니 어느덧 마을 사람들 얼굴에는 어딘가 서로 닮은 구석이 조금씩 보인다'며 위의 내용을 언급하기도 했다. 작가가 실제로 앨라배마 주에서 거주했던 경험을 배경으로 썼으니 뭐...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미국 남북전쟁의 남부군이었던 지역과 큰 관계가 있다. 또한 이 지역이 그렇듯 어릴 때부터 엄격하게 이뤄지는 기독교 근본주의적 교육이나 총기에 환장하는 카우보이 이미지도 같이 가지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이들의 뿌리가 개척자로서, 본래는 북부 주민들에 비해 훨씬 진취적이었다는 점이다. 그러나 도시화를 통해 상공업을 진흥시킨 북부 주민들에 비해 이쪽은 농장이나 목장, 광산 경영이 주가 되면서 급격한 변화를 꺼리게 되어 자연히 보수화되었다. 사실 미국인의 근본 정체성에 더 가까운 것은 전통을 잘 계승한 이쪽이다.
예를 들어, 타인에게 간섭받지 않는다는 독립적이고 폐쇄적인 생활양식이라거나, 그 때문에 사유지에 대한 침입 등에 극단적으로 난폭하게 대응하는 것, 이를 보장하기 위한 무장할 권리 등의 전통을 계승한 것은 남부 주민들이다. 이런 면에서 보면 미국 건국 당시의 진취성이라는 개념 자체가 "백인"이 드문 땅에 무장하고 가서 원주민한테 땅 뺏고 죽이고 집 짓고 개간해서 사는 것을 꺼리지 않는 태도이다 보니, 어디에 가든 그 지역 사회와 어울리지 않고는 살기 힘든 한국인이 생각하는 진취성과는 상당히 다를 수 밖에 없다.

자매품(?)으로 오자크 산지(Ozark Plat)의 애팔래치아(Appalachian)와 힐빌리(Hillbilly)가 있다. 언덕 위의 빌리가 아니다. 이쪽은 사투리가 너무 심해 동북부 표준 억양을 사용하는 사람들이나 남부 억양을 쓰는 사람들이나 알아듣기 매우 힘들다. 대표적인 캐릭터로 심슨에 나오는 클레투스 가족을 생각해보면 된다.

2. 어원

육체노동이나 농사일을 하면 주로 직사광선에 노출되어있는 일이 잦으므로 목(Neck)이 빨갛게(Red) 되는 것을 가리키는(Neck+Red=Redneck=빨간 목) 것이 어원이었다. 또한 이들이 전자의 이유로 목을 보호하기 위해 두르는 스카프가 빨간색이었기 때문에 레드넥이라고 부른다는 설도 있다. (공교롭게도 미국 공화당을 상징하는 색도 빨간색이다.)
어느 쪽이든 노동자가 기원이다.

2.1. 또다른 어원

1900년대 초반에 노조에 가입한 탄광 인부를 가리킬 때 주로 사용되었던 말이다.

1900년대 남부 애팔라치아 산맥(미국 동부를 세로로 가로지르는 산맥)의 탄광에선, 인부인 몰리 맥과이어들을 잔악한 탄광주들이 총잡이들까지 고용해 가면서 헐값으로 부려먹은 과거가 있다. 그 악덕 탄광주들을 상대로 인금 인상등을 위해 노조를 만들어지고, 많은 인부들이 노조에 가입하려 하자, 탄광주들은 돈으로 언론, 경찰, 법원등을 매수하는 데에서 끝내지 않고 총잡이들까지(현대 한국으로 치면 용역 깡패들이다!) 고용해가면서 인부들을 협박하여 노조 가입을 막으려 했다. 이러한 탄압에 맞서 싸우기 위해 노조에 가입했거나, 가입할 의사가 있는 탄광 인부들은 붉은색 복면을 착용하고 총잡이들과 맞서 싸우고 시위에 참여하는 등, 자기 자신의 인권과 권리를 위해 싸웠다.

레드넥의 다른 어원은 저 붉은 복면을 착용한 탄광 인부들을 가리키는 말에서 유래되었고, 저 탄광 인부들중 가장 흔했던 집단인 "산에서 사는 hill billy"들을 가리키는 말이 되었다.

3. 각종 매체에서의 등장

GTA 2에서는 갱의 한 세력으로 나온다. 남부군의 군기를 그려넣은 픽업 트럭을 타고 다니며 샷건을 쏴댄다. 참고로 두목의 생김새는 엘비스 프레슬리 코스프레.(…) GTA 5에서도 등장하자면 별 비중없이 트레버 필립스전투력 측정기 역할만 하고 리타이어. 대신 비중에 비해 묘사는 죽여준다. 작중 세계관(정확히는 HD세계관인 4,5)에 나오는 피스바서 맥주 광고는 레드넥의 추태들을 훌륭하게 설명하고 있다.

폴아웃3에서는 DLC중 하나인 Point Lookout에서 이들을 상징화한 돌연변이들이 나온다. 이들은 Swampfolks라 불리우며 비공식 한글화 패치에서 습지인이라는 이름으로 번역되었다.

레드넥 렘페이지Country Justice라는 FPS는 이들의 엽기적인 모습을 더욱 희화화한 게임이다.

파워퍼프걸에 등장하는 악당캐릭터 퍼지 럼킨즈는 분홍색 털복숭이 괴물이지만 레드넥 캐릭터이다.

사우스 파크친포코몬에피소드에서는 친포코몬에 위협받은 미국 장난감 회사들이 앨라바마맨이라는 피규어 장난감을 만들어낸다. 술마시고 볼링치고 아내를 패는(...) 기능이 탑재되어있다.

스타크래프트 2건설로봇 조종사는 전형적인 레드넥 캐릭터로 묘사된다. 테란의 모티브가 옛 남부 연합[1]이나 호주로 생각되기 때문에 이런 묘사는 나름 신경쓴 것이라고 할 수 있을듯 하다.

데드 라이징 2에서 게임 종반에 텍사스 레드넥 4명이 등장해서 각각 옥상에서 자리잡고 주인공과 생존자들을 저격한다. 개개인들도 상당히 센 편이라서 잡기 까다로운 적들...

트로마 영화사에서 배급한 <레드넥 좀비>는 영어도 제대로 못 읽은 시골 마을 사람들이 미군 지프가 허술하게 싣고가다가 떨어뜨린 특수화학 폐기물을 맥주로 알고(경고문구조차도 읽지 못한다.) 마을 잔치를 벌여 마을 사람 모두 같이 폐기물을 마셨다가 전원이 죽고 좀비로 부활하여 마을을 지나던 이방인을 공격한다는 줄거리이다.

배틀필드 하드라인의 8번째 미션 Sovereign land에서, 캘리포니아 사막 지역에 위치한 레드넥 민병대를 적으로 상대하게 된다. 무장 수준이 "민병대" 수준을 넘어서 반군(...)이다. 지프나 헬리콥터야 그렇다고 쳐도, 이놈들 기지 안에 탱크까지 있다(...). 그리고 그 탱크를 뺏어탄 형사 한명에게 신나게 쓸려나간다

영국 BBC의 인기 자동차쇼인 탑기어에서는 세 명의 MC가 알라배마에 도착하여 <서로를 레드넥에게 총맞게 만들기>대결을 벌인다. 방법은 서로의 자동차에 레드넥들이 싫어할만한 <힐러리를 대통령으로>, <컨츄리 웨스턴 음악은 구리다>, <동성결혼 합법화 찬성>, <나스카는 쓰레기다> 같은 표어를 적어서 레드넥들의 폭력성을 시험해보기 위해 자극적인 표어를 적은 차를 주행해보았습니다, 운전자가 총에 맞으면 보너스 점수를 얻는 방식. 다행히 총에 맞지는 않았지만, 한 주유소에서 레드넥들의 협박을 받고 달아나서 표어를 모두 지운다. 이 상황은 모두 연출된 것이 아니라 실제 상황이라고 한다.[2]

4. 대표적인 지역

남부의 대부분... 이라지만 일단 남부라는 개념 자체가 지리적인 의미의 남부와는 잘 맞지 않는 경우도 많다. 그 이유는 애초에 남부의 정의가 현재 미국 50개 주의 지리적 기준으로는 동부 지역, 흔히 말하는 독립선언 때 13개 주의 위치를 기준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Midwest가 콜로라도와이오밍 같은 진짜 미국 전토 기준 중서부를 뜻하는 표현이 아니라 일리노이, 위스콘신, 미시건 등을 의미하는 것과도 비슷하다. 따라서 남부는 전통적인 남부인 버지니아, 노스 캐롤라이나, 켄터키, 테네시, 텍사스 등과 흔히 Deep South로 불리는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앨라배마, 조지아, 사우스 캐롤라이나로 나뉜다. 전통적인 의미의 남부라 하면 주로 전자를 가리키며, 일반적인 의미의 남부라 하면 후자도 포함된다.[3] 한편 플로리다의 경우 지리적으로나 역사적으로나 조지아 등 Deep South와 공통점이 많고 같이 묶이는 경우가 많지만, 20세기 중반 이후에는 골수 보수파인 레드넥 주와는 달리 정치적으로 중도 성향이 강해진 스윙 스테이트(Swing State)로 자리잡아 달리 취급하기도 한다.[4]

그리고 미국의 경우 하나의 주의 면적이 남한보다 넓은 게 한둘이 아니다.[5] 당연한 소리지만, 이 넓디 넓은 주들 전체가 레드넥들이 사는 곳은 아니다. 주로 도심에서 머어어얼~리 벗어난 시골에 살고 있는 경우가 많고, 도시에 가까울수록 suburb에 거주하는 도시 거주민이 보이지 레드넥은 그다지 보이지 않는다. 특히 휴스턴, 애틀랜타 같은 전국구급 대도시는 레드넥은커녕 오히려 인종 전시장에 가까운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한다. 한마디로 레드넥은 고층 건물이 별로 없는 동네에서 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 텍사스 - 가장 많이 쓰이는 텍사스 레드넥. 여기에는 공화당 지지자라는 뜻도 들어간다.
  • 조지아 - KKK의 시발점이 된 본진.
  • 앨라배마 - 텍사스, 조지아와 함께 보수 성향이 강하기론 미국에서 1, 2위를 다투는 곳.[6]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 검프와 제니의 고향이기도 하며, 잠깐 등장하는 제니의 아버지가 약간 레드넥의 외향을 가지고 있다. 탑기어에서 기행으로 유명한 영국 프로그램답게이곳의 레드넥들에게 총맞을 정도로 어그로를 끌어내자는 미션을 진행했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 노스 캐롤라이나 - 동부 평지에는 샬롯, 랄리를 비롯해서 중형~대도시가 많은 편이라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비하면 비교적 적다. 하지만 대규모 콩밭이 만발한 곳인지라 그래도 많은 편이다. 서부 산맥의 경우 진짜 제대로 된 원조 미국 남부 힐빌리 사투리를 듣을 수 있다. WWE 레슬러 하디 보이즈 자서전에 언급된 한 일화로 맷 하디를 치료하던 의사가 "내 보람은 너같은 노스 캐롤라이나 촌놈들을 치료해주는 거야!"라고 한적이 있다.(실제로 하디 보이즈의 아버지는 담배 농사꾼이셨다.)
  • 사우스 캐롤라이나 - 본격 미국 담배 농장 본진
  • 웨스트 버지니아
  • 테네시 - 레드넥 문화중 대표적인 컨츄리 뮤직의 본고장
  • 켄터키
  • 미시시피
  • 버지니아 - 워싱턴 DC 근처에 가까울수록 레드넥 인구는 급격히 줄어들고, 아직 개발되지 않은 지역은 레드넥 컨츄리라는 재미있는(?) 동네.
  • 인디애나 - KKK가 처음으로 정계에 직접적인 진출을 이룬 곳.
  • 루이지애나 - 백인 학부모들이 학교에 흑인 지분이 높아지면 전학을 고려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동네.[7] 이 일화는 링컨 시절도 알리 시절도 아닌 21세기에 일어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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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테란 연방의 국기가 남부 연합기와 거의 똑같다.
  • [2] 사실 처음부터 조용히 지나간 건 아니었고 지나가면서 경적을 울리는 운전자들도 있었다.
  • [3] 물론 20세기 이후에는 Deep South 및 텍사스의 존재감이 커서 그냥 전자와 후자를 싸잡아서 남부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 [4] 2000년과 2004년에는 조지 워커 부시, 2008년과 2012년에는 버락 후세인 오바마의 손을 들어 주었다.
  • [5] 켄터키 주가 남한보다 약간 넓은 정도이다. 한반도와 비슷한 면적을 가진 주는 미네소타, 유타 주인데, 이들은 미국에서 넓은 주들 10위권에도 못 든다.
  • [6] 영화 크림슨 타이드에서 주역 잠수함의 이름을 괜히 '앨라배마 호'로 설정한게 아니다. 자세한 이유는 해당 항목 참고.
  • [7] 이런 성향은 특별히 루이지애나만 있는게 아니다.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미국 각 지역마다 대놓고 'white school'이라고 불리는 좋은 학군에 위치한 학교가 있고 그 학교에 부유한 백인들'만' 다닐수 있게 그들이 사는 지역만 그 학교에 배정시켜버리는 경우는 미국 사회의 부끄러운 공공연한 비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