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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딸질

last modified: 2015-04-14 10:39:24 Contributors

타인과 협력하여 적을 물리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놀이에서 자신이 가하는 높은 량을 보며 자랑스러움을 느끼는 행위를 딸딸이에 빗댄 말. 주로 극딜 클래스에서 보이며, 이와 같은 행위를 하는 사람을 딜딸러 라고도 한다.

적에게 입힌 피해의 양만을 기준으로 자기자신만이 만족하고 자랑을 해대는 것은 결과적으로 눈에 보이는 수치에만 치중하게 되어 다른 중요한 요소들을 챙기지 않아 결과적으로 자신과 타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어 어리석은 행위이다.

주로 애드온으로 딜링량에 대해 계산을 해주는 기능을 가진 애드온을 달아서 게임 속에서 볼 수 있는 것이 가능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자주 보이는 현상이다. 경기 종료 후 모든 인원의 딜량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진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도 심심찮게 등장한다. 가장 대표적으로 와드도 안사고 딜템만 처올려되는니달리 서포터물론, 다른 게임들도 비슷한 애드온이나 기능이 구현되어 있다면 반드시 등장하는 기생충들...

애드온 대미지 미터기에 나온 데이터의 딜링에만 신경을 쓰지 랜덤하게 터지는 전투 중 터지는 돌발적인 상황과 랜덤하게 나오는 강력한 공격 같은 것을 제대로 파악해서 피하거나 버티기 위한 스킬을 위기상황에서 쓸 생각도 움직이지도 않고 다른 파티원을 돕지도 않는...그저 오로지 가만히 서서 딜링만 하는 딜러 유저들을 폄하할 때 쓰는 말이다.

와우에서 딜러는 딜링이 높기만 하다고 잘 하는 것으로 쳐주지도 않고 그래서도 안되며, 전투상황을 파악하여 자신이 위기를 막아낼 수 있을 때 바로 그걸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게다가 그렇게 적의 공격을 차단하여 큰 데미지를 잘 막거나 강력한 공격에 노출된 파티원의 위기를 구해낼 수 있는 스킬을 잘 구사할 수록 센스있는 딜러로 평가를 받게 되고, 그렇게 좋은 평가를 받을수록 레이드에 들어가서 즐길 수 있는 일자리가 많아진다는 것을 명심하도록. 딜딸질이 정공에서 쫓겨나기 딱 좋은 짓이라는 것을 감안해보면 된다. 게다가 순간 폭딜에만 신경 쓴 나머지 피할 것을 못 피하고 일찍 죽어서 총 딜량은 형편 없는 경우가 있기도 하다.

물론 때에 따라 몸을 사리는것도 중요하지만 너무 몸만 사리느라 딜을 못 해도 안된다. 일반적으로 레이드 보스몹들은 광폭화 시간이 존재하거나 지속적으로 디버프 등이 쌓이는 메커닉을 도입해 전투가 일정 시간 이상 진행되지 못 하도록 설계되어 있으므로, 시간 내에 보스몹의 체력 이상의 대미지를 넣을 수 있는 DPS를 확보할 수 있어야 공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는 한국에서 유행하는 골팟에서는 특히 이 DPS가 높은 게 중요하다. 보통 '사장님' 자리가 딜러가 될 경우가 많은데, 다른 딜러들이 이 공백을 채울 수 있어야 하기 때문.

즉, 공략 충만하다고 딜량과 DPS가 안 나와도 된다는 의미가 아니다. 이상적인 딜러는 딜 잘 하는 딜러가 아니라 딜 또한 잘 하는 딜러지만, 이들은 딜 잘 하는 게 문제가 되는 것이다.

사실, 공략 가능 장비를 갖춘 상태의 공략을 잘 알고 상황 판단을 잘 하는 사람들은 절대 딜이 낮게 나오지 않는다. 애초에 이렇게 되도록 장비나 던젼 보스몹을 디자인할 때 조정하게 된다. 이게 잘 맞지 않으면 던젼이 너무 어렵거나 혹은 너무 쉬운 상황이 벌어져 게임사 입장에서도 타격이다. 또한, 공략에 따라 딜을 할 수 없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때 딜딸러에게 딜량 안 나오는 특정한 역할을 시키면 대부분 정색한다. 모집할 경우도 공략에 따라 반드시 필요한 '딜러' 클래스가 부족한 이유도 대다수가 딜딸질에만 정신이 팔려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베스 쫄 담당 냥꾼이라든가 알리 공중 법사가 귀한 이유. 특히 베스 쫄담당이나 알리 공중법사의 경우는 이사람이 망하면 공략 전체가 망한다. 거미들이 본진와서 터져대고 공중이 죽어나자빠지면 그냥 전멸후 재 트라이 가는게 편할정도인데다가, 거의 단독으로 처리해야하는 거라 다른사람의 보조를 기대하기도 힘들다. 덕분에 부담감이 힐, 탱 이상으로 엄청나다는 이유에서 거절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1][2]

그러나 전 구간을 집중해야 하는 탱힐과 비교할 수는 없다. 탱힐이 삐끗하면 특수한 보스가 아니라 애초에 공략 가능한 보스가 없어진다.. 진정한 딜러라면 도리어 자원해야 할 역할들이다. 굽시니스트의 홍범도 장군 편에서 언급했듯 천민 딜러로써 인정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며 앞의 예시에서도 법사가 냉법 트리로 거미 처리하고, 화염 혹은 비젼 트리로 알리 공중을 맡는 경우도 있었다. 이런 경우는 정말로 모셔간다.

타인이 특수한 역할을 담당하고 자신은 편하게 보스 딜에만 집중하는 것 까지야 공략상 그럴 수 있다고 치지만, 무개념 딜딸러는 이런 상황에서 나온 자신과 타인의 딜량을 비교하면서 자신이 우월하다고 자랑하기도 한다. 하지만 옆에서 쫄 잡느라 열심히 뛰어다니는 사람에게 딜딸질을 시키면 무개념 딜딸러를 아득히 추월해버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애초에 어떤 특정한 역할을 맡는다는 것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다는 뜻이고, 그런 사람들은 뭘 하든지간에 대충 넘기지 않는지라...

공대장의 개념 또한 중요하다. 물론 데미지 딜러의 기본 임무가 딜하는것이고 그 기본 임무를 다하지 못해 네임드 광폭화 등의 사태가 발생하여 공격대 분위기를 저해시키는 요소를 애초에 차단하자는 의도로써 생긴거라지만, 딜러의 분배재한을 오직 딜량으로 한정시키는 것 또한 공대장의 편의주의에서 비롯된 것이다. 아니, 이건 전체적으로 인식의 개혁이 필요한 부분이라고는 하지만 막공이 대부분인 팟에서 공대원의 목적이 분배라고 한다면 그 분배에 대한 상황을 너무 야박하게 가져가다보니 딜러는 분배제한을 맞추기 위해 상황 안보고 숫자로만 게임을 하려 하는 것이다. 공대장의 주요 임무는 이러한 공대원들의 상황을 맞춰 룰을 정하는 것이다. 다른 말로, 이런식으로 엉터리 분배를 하는 공장은 시야가 매우 좁다는 것과 일맥 상통하며, 공장 자격이 없다는 의미도 된다. 공략 도중 공대원들 행동 하나하나를 다 챙기는 게 불가능하면 공대장을 하질 말자. 민폐다.

대격변 이후 국내 공대가 10인 위주로 운영되면서 25인처럼 개개인의 실수 혹은 미숙함을 같은 직업의 타인이 커버해줄 수 있는 환경이 어렵게 되었다. 따라서 개개인에게 어떤 역할이 주어질 경우 그것을 확실히 수행할 수 있는 자만이 공격대에 무난히 참여할 수 있게 되었으며 딜딸러의 자리는 그만큼 좁아지게 되었다. 사실 혼자 놀면 모를까, Role을 Play하지 않는 사람이 MMO를 즐기고자 하는 것은 과분하다고도 할 수 있다.

되도록이면 서로 호흡을 잘 맞추어 가면서 점점 공략을 하는 재미를 누리는 것이 좋지 너무 한가지에만 집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사회 생활도 그러하다. 딜딸러 == 아싸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도 딜딸러가 존재한다. 게임이 끝난 뒤 "챔피언에게 가한 딜량" 목록을 볼 수 있는데 포킹이나 티모 버섯 등으로 얻은 뻥딜량을 내세우며 정치를 하는 몇몇 몰상식한 유저가 존재한다. 게임 특성상 탑솔러의 딜량이 높게 나오게 되어 있는데 이런 챔피언 간 차이 등은 모두 무시한다.

마비노기 영웅전에도 딜 미터기 기능이 추가되면서 딜딸러들이 등장했다. 딜딸러들은 다른 파티원들을 살리지 않으며 오히려 파티원들이 죽으면 경쟁자가 누워있는 상황이라고 인식하고 좋아한다. 크라켄 같은 역할 분담 레이드에서는 반드시 몸딜 위치로 가려고 노력하며 딜링을 하지 않는 포지션을 무시한다. 그리고 딜량 1등을 한 후에 자신이 캐리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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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오그리마 공성전투에서는 강철의 거대괴수, 암흑 주술사 및 나즈그림에서 판금 탱솹이나 공성기술자 블랙퓨즈의 레일조, 가로쉬에서의 기술자 처리 및 강철의 별 풀링(하드) 등이 이에 해당된다. 그래도 베스나 알리에 비하면 덜 어려운 편.
  • [2] 반면, 이러한 특정 패턴에 아주 능숙한 경우는 자원해서 손하는 부류도 상당히 많다. 오히려 순수하게 '자기 역할에만 집중'할 수 있기 때문. 잘하기까지하면 주변 사람들의 칭찬을 받기도 수월해서, 일종의 쇼맨쉽이 작용하는 부분. 결국 케바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