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irected from page "디스트릭트9"

E,AHRSS

디스트릭트 9

last modified: 2015-04-01 23:10:41 Contributors

District9.jpg
[JPG image (Unknown)]


Contents

1. 개요
2. 시놉시스
3. 등장인물(?)
4. 등장 메카/무기
5. 설정
6. 제작 비화
7. 반응
8. 여담


1. 개요

2009년 개봉한 SF 영화. 감독은 닐 블롬캠프. 특이하게도 배급 과정을 소니 엔터테인먼트와 피터 잭슨이 담당했다. 또한 잭슨은 이 영화의 제작자이기도 하다. 잭슨과 블롬캠프 감독의 인연은 2008년에 둘이서 제1차 세계대전을 무대로 한 단편 《선을 넘어》(Crossing the Line)을 찍으면서 시작되었는데[1], 후에 잭슨이 《디스트릭트 9》의 제작과 배급을 맡아주어 장편 데뷔를 하게 되었으니 영화적 은인인 셈.

제목을 제대로 번역하면 제9구역 되겠다. 참고로 일본 개봉 시의 제목은 '제9지구'다.

여담으로 네이버 영화에 처음 공개됐을 때 장르가 코미디였다. 곧 고쳐졌지만...

이 영화를 보면 처음에는 인종차별 비판 영화였다가 나중에는 외계인과의 우정이 철철 넘쳐흐르는 우정 액션물로 변한다. 그래서 관람객 중 일부는 "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인간이 외계인을 엄호해주는 영화를 봤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E.T.도 안 보신 듯

2. 시놉시스

28년 전[2], 남아프리카 공화국 하네스버그 상공에 거대 비행접시가 출현한다. 물론 여기는 요하네스버그라서 미국FBI 대신 다국적 군수회사인 MNU가 비행선 안을 샅샅이 조사하는데, 그 안에는 말라 비틀어져 죽어가는 외계인들이 바글대고 있었다. 남아공 정부는 이들을 돕기 위해 "디스트릭트 9"이라는 구획을 만들어 그들을 격리하고 식료품 등을 지원해주나, 현지 주민들과 외계인들의 무력충돌이 잦아지고 요하네스버그는 혼란에 빠진다. 결국 디스트릭트 9은 나이지리아계 갱[3]들의 장악 하에 온갖 역겨운 행위들이 벌어지는 무법천지가 되어버리고, 사람들은 외계인들을 곤충 Parktown prawn에 빗대어 "프런"이라 부르고[4] 프런들은 만도 못한 취급을 받으며 살게 된다.

2010년 8월, 정부는 디스트릭트 9의 정화를 위해 프런들을 요하네스버그에서 200km나 떨어진 지역에 설립한 신 거주구역으로 이주시키려 한다. 이에 MNU의 용병들과 직원들이 프런들의 이주에 필요한 "법적 동의"를 자의든 타의든 일단 받아내기 위해[5] 디스트릭트 9으로 투입된다. 하지만 이 절차를 밟던 도중 낙하산 요원[6] 비커스 반 데 메르베가 그만 프런크리스토퍼 존슨이 제조한 외계물질인 "유동체"에 노출당하는 사고가 일어나는데...[7]

3. 등장인물(?)

프런들 퇴거를 위해 고용된 용병대의 대장이며 상당한 프런 혐오자다.[8] 여담으로 프런으로 변하기 이전부터 비커스를 그다지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던 인물인데 비커스가 프런화 된 이후로는 더 싫어한다. 격전끝에 강화복에서 나온 비커스를 죽일뻔한 순간에 자신이 그토록 혐오하던 프런들에게 오체분시 당하는 끔찍한 최후를 맞이한다.
  • 비커스의 장인
말 그대로 비커스의 아내의 아버지. MNU의 높은분이며 비커스를 이전부터 마음에 안들어했다. 비커스가 프런 무기를 작동시킬수 있다는걸 알자 비커스를 엄청나게 고생시키는 거의 만악의 근원같은 존재.[9] 여담으로 영화 초반부에 인터뷰할때 비커스가 자기 사위라서 절대로 프런 퇴거 임무에 낙하산 태운건 아니라고 한다. 여담으로 MNU의 추악함이 후반부에 밝혀졌는데도 이 인간은 멀쩡한걸 보면 처벌은 받지 않은걸 보아하니 높은분이기는 해도 회사의 모든 책임을 질 정도로 높은분은 아니었는 듯.결국은 이 인간도 겨우 똘마니였다
  • 그외 비커스의 가족과 동료들.
알지도 못하면서 비커스의 행동을 비난하거나[10] 비커스에 대한 안타까움을 말하였다. 좋은말이든 나쁜말이든 간에 비커스가 좋은 사람이었다는것을 간접적으로 알려주는 이들이다. 비커스의 부하중 한명인 푼디수와는 심지어 비커스의 무고함을 세상에 알려주었다.[11]
  • 나이지리아 갱들
하반신 마비인 오베산죠를 두목으로 삼고 있는 갱들이다. 디스트릭트 9이 슬럼가가 되자 그곳에서 프런과 관련된 각종 범죄를 일으키고 있는 이들이며[12] 프런들 무기를 프런을 먹으면 사용할수있다는 말도 안되는 주술적 믿음을 가지고 있으며 무려 20년동안 반복해왔음에도 포기할줄 모르는 꼴통들이다. 타우 병기를 활용하고 싶은 크룻 나중에는 비커스를 잡아먹을려고 비커스를 구속해가는 MNU에게 싸움까지 거는 미친짓거리도 서슴치 않을 정도로 제정신이 아니다. MNU가 그냥 나쁜놈들이라면 이놈들은 미친놈들이다. 나중에는 비커스를 잡아다 먹으려는 순간 프런들에게 고양이 먹이로 얻은 강화복이 작동되어 두목인 오베산죠를 포함한 대다수의 갱들이 끔살 당한다. 특히나 오베산죠는 그토록 탐하던 프런들 무기에 죽었다. 여담으로 갱들에게 잡혀가는 비커스를 본 크리스토퍼는 왜 그토록 비커스가 절박했는지 알게되었다.

4. 등장 메카/무기

  • 프런의 모선
    28년 전 갑자기 지구에 찾아와 요하네스버그 상공에서 정지한 의문의 우주선. 탑승하고 있던 프런들은 현재 디스트릭트 9에 거주하고 있어 방치된 상태다.

  • 비행선
    디스트릭트 9의 크리스토퍼의 집 아래에 묻혀있던 비행선으로, 크리스토퍼는 연료인 유동체를 모아 이 비행선으로 모선에 도킹하려 했다.

  • 어썰트 라이플
    소총과 유사한 프런의 무기. 대체 어떤 탄환을 쏘는지 탄창도 갈지 않는데 끊임없이 발사된다. 작중 비커스가 나이지리아 갱단으로부터 탈취해 MNU 시설을 습격할 때 크리스토퍼가 사용했다.

  • 아크 제네레이터
    강한 전압을 걸어 상대를 파괴하는 프런의 무기. 사람 정도는 한방에 산산조각내는 위력을 지녔다. 어썰트 라이플과 마찬가지로 갱단으로부터 입수해 MNU 시설을 습격할 때 사용했다.

  • 엑소 슈트
    프런의 강화복. 나이지리아 갱단이 프런으로부터 사들여 아지트에 보관되어 있다가 크리스토퍼의 아들이 모선을 작동시키면서 같이 가동되었다. 때마침 근처에서는 갱단이 비커스를 죽이려하고 있었고, 비커스를 프런으로 인식한 슈트는 갱단을 순삭해버린다. 이후 비커스가 탑승해 MNU 용병들과 교전하는데 사용된다. 팔에 아크 제네레이터와 어썰트 라이플이 장착되어 있으며, 중력을 제어하여 방어와 공격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그레비티건과[13] 미사일도 장비하고 있다. 이전까지 소심하고 찌질해 보이던 비커스가 엑소 슈트에 탑승해서는 광전사와 같은 패기를 뿜으며 쿠바스를 제외한 용병대 전원을 섬멸하는 위용을 보여주었다.

5. 설정

6. 제작 비화

SF덕후였던 닐 블롬캠프는 원래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출신이다. 18살 때 캐나다 밴쿠버로 이민 온 그는 뮤직비디오나 단편영화를 촬영하면서 경력을 쌓아간다. 그의 독특한 미학은 2007년 헤일로영화화 작업을 추진하던 유니버설 픽처스20세기 폭스 영화사의 눈에 들게 되고, 당시 본 프로젝트의 프로듀서로 참여했었던 피터 잭슨은 '완전히 다른, 새로운 미학을 보여줄 수 있는 신인'을 요구하다 블롬캠프의 결과물을 보고 그를 감독으로 낙점했다. 블롬캠프 본인은 이때의 일에 대해 "몇 주 만에 제로에서 100으로 올라가는 미친 짓"이라고 토로했다(…).

하지만 5개월 후 난데없이 헤일로의 영화화 계획은 유니버설과 폭스의 아웅다웅(…)으로 무산되어 버리고[14] 낙담에 빠졌던 닐은 밴쿠버로 돌아갈 짐을 꾸렸다. 잭슨은 낙담한 그를 붙잡으면서 저예산 3천만 달러가 저예산 오오 천조국 위엄 영화 작업을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그리고 닐은 자신의 단편 영화였던 《얼라이브 인 요하네스버그》를 바탕으로 작업에 들어간다. 그 결과물이 바로 《디스트릭트 9》이다.

7. 반응

그러니까 SF 외계인 + 덕후적 설정이 혼합돼 태어난 2009년 올해의 영화다. 전체적으로 참신한 느낌을 주는 배경과 연출이 잘 맞아떨어져 가공할 만한 몰입도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대신에 사람이 퍽퍽 터져나가 죽는 게 다반사라 고어물에 약한 분은 관람을 삼가는 게 좋다. 코믹콘에서 첫 공개된 영화이며 영화 웹진 등이 "올 여름의 진정한 승자가 나타났다!"라고 떨었던 호들갑은 허풍이 아니었다.

다만 소재가 참신하다고는 보기 어려운데, 1988년에 개봉한 '에일리언 네이션'이라는 유사한 컨셉의 영화가 존재한다. 어느 날 지구에 외계인이 불시착하고, 미국 내 특정 구역에 격리되어 정착한다는 설정은 디스트릭트 9에서 남아공을 배경으로 오마주되었음을 알 수 있다.

미국에서 첫주 개봉해 제작비 3천만 달러를 가뿐히 제낀 3천 7백만 달러를 벌어들였으며, "올해의 SF", "SF의 미래를 보여준 걸작" 등의 호평을 받았다. 미국에서 최종 흥행 수익은 1억 1500만 달러, 전세계적으로 1억 달러, 다 합쳐 제작비 7배가 넘는 2억 2천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흥행도 대박을 거둬들였다.

영화 비평 수집 합산 사이트인 로튼토마토에서는 시사회 때 신선도 100%를 달성했으며, 2009년 10월에도 90%의 신선도로 표시되었다. 다시 말해 로튼 토마토에서 수집하는 전국 언론 영화 평론가들의 90%가 호평을 했다는 뜻이다. 또한 2010년 3월 7일에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 작품상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그냥 평타. 첫주 1위는 했지만 캠버전도 일찍 풀렸고, 극장비수기라 성적이 평범하다. 그래도 배우들은 전혀 듣보잡이고 홍보도 별로 안 했다.[15]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국 100만 관객이라는 성적을 세우며 흥행은 꽤 했다.

아무튼 FPS 게임, 그 중에서도 하프 라이프의 팬들은 이 영화에 나오는 중력건(프론의 강화복이 쏘던 돼지 총) 등의 모습에 환호하며 하프 라이프영화화는 닐 블롬캠프가 감독을 맡아야 한다며 열광하고 있다. 헤일로 등 영상화 되고 있기도 했고 하프 라이프도 영상화가 되었으면 한다며 꽤 많은 팬들이 열광했다. DC 우주갤에서는 이뭐병하면서 먼지가 나도록 까댔지만 그것도 1페이지 정도...

한편 Bum's Reviews에서는 이 영화를 굉장히 세게 깠다.[16] 주된 비판은 독창적인 것 없이 다른 영화들을 짜깁기했다는 것. 실제로 주인공이 서서히 외계인으로 변해가는 과정이 데이비드 크로넌버그의 《플라이》를 그대로 오마주한 등 과거의 SF 작품들을 그대로 가져온 부분들이 많다.

그러나 많은 SF 팬들은 이러한 부분을 SF에 대한 오마주로서 좋게 보았는데, 그 이유는 이 영화의 진짜 업적이 비교적 저예산으로 만들어지고 덜 대중적이었던 과거 SF 영화들에서 나올 법할 설정을 가지고 엄청 비싼 블록버스터처럼[17] 영화를 만들었다는 데에 있었다.

로저 이버트는 별점 4점 만점에 3개를 주었는데, 평을 짧게 추리자면 "창의적인 영화로써 더 깊이 파고들어갈 가능성이 있었는데 막판에 그냥 스페이스 오페라가 되었다."

덧붙이자면 이 영화는 사실 남아공의 디스트릭트 6을 풍자한 영화다(6을 뒤집으면 9). 영화에서 인류가 외계인을 변방으로 쫓아냈듯이 1970년대 남아공 백인 정부가 흑인들을 디스트릭트 6로 쫓아낸 적이 있다. 더 자세한 건 여기를 참고할 것.

감독이 은근히 총덕력이 높은지 남아공제의 레어한 무기들이 대량으로 등장한다. CR-21, R-4, NTW-20, PAW-20 등. 특히 후자의 두 개는 영화에는 사실상 최초로 나오는 것이다.

8. 여담

영화 마지막 부분 때문에 많은 이들이 후속편을 기다리고 있으나, 닐 블롬캠프 감독은 4년 만에 《엘리시움》을 가지고 돌아왔다.크리스토퍼 3년이면 돌아온다더니

감독은 와이어드와의 인터뷰에서 약 18페이지짜리 《디스트릭트 9》의 후속편 초고에 대해 언급했다. 하지만 아직 공개할 정도는 아니라고 한다.# 어서 프론과 인간의 우주전쟁을 보여 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메가박스 등지에는 이 영화의 개봉에 발맞추어 이 영화관에는 "외계인의 출입을 금지합니다"라는 문구를 거는 재밌는 마케팅을 선보였다. 영화의 주제를 생각하면 꽤 재미있는 마케팅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디스트릭트 9이라는 제목으로 인해서 1, 2, 3, 4, 5, 6, 7, 8편이 있다는 떡밥이 흥하였다# 그럼 후속작은 디스트릭트 10이라 해야 한다

----
  • [1] 이 때까지 블롬캠프는 장편 없이 단편과 광고만 찍었던 상태였다.
  • [2] 영화 초반의 비디오 영상에 나오는 날짜를 보면 1982년이다.
  • [3] 외계인에게 매춘을 제공하거나, 고양이 사료(외계인은 이것에 환장한다)를 파는 대신 외계인 무기를 사들인다. 후반에 들어서는 GLA급의 포스를 뿜어내며 정부와 투닥거리기도 한다.
  • [4] 남아프리카 지역에 사는 꼽등이 비슷한 곤충. 바퀴벌레와 비슷한 식성을 가졌다. 이미지는 이 링크를 참조하기 바란다. 참고로 좀 혐오스럽게 생겼다.
  • [5] 노골적으로 불평등조약 분위기를 풍긴다. 작중에서 MNU 요원이 내민 계약서를 한 프런이 손으로 찍어서 떨어뜨리자 "손이 닿았으니까 서명한 걸로 처리해"라고 단정짓기도 한다.
  • [6] 장인 어르신이 다름 아닌 MNU의 높으신 분. 낙하산 맞지, 뭘...대신 장인어른이 그를 못 미더워 하는 장면이 초반부에 나오긴 한다. 애초에 주인공이 찌질이 기믹.
  • [7] 이건 BBC의 SF인 <쿼터매스>의 영향이 크다.
  • [8] 난 너희 프런들 죽는걸 보는게 너무 즐거워라든가 이런일을 돈 받고 할수있다니 믿기지 않아!같은 대사들을 할 정도로 프런들을 엄청나게 싫어하는듯.벌레 혐오자일지도
  • [9] 비커스를 실험체로 쓰고, 용병대를 보내 추격하기까지... 말그대로 비커스를 엄청나게 고생시키는 주범이다.
  • [10] 크리스토퍼와 함께 MNU에 테러를 한 행위를 비난하였다.니들이 그 상황에 처하면 못할 것 같냐?
  • [11] 근데 별로 MNU에 추악함을 밝혀내는게 어렵지 않은게 프런과 비커스에 관련된 자료들이 별로 제대로 숨겨져있지 않았다고 한다.
  • [12] 고양이 먹이를 프런들에게 터무니 없는 가격에 팔며 프런들 무기를 밀매한다 게다가 매춘까지도 한다고 한다.
  • [13] 작중에서는 총알을 막거나 돼지(...)를 들어 올려 탄환 처럼 쏘는 식으로 사용되었다.
  • [14] 영화사에서는 피터 잭슨이 감독을 해 주길 원했고, 신인이었던 블롬캠프에게 헤일로 영화화 프로젝트를 맡기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 [15] 피터 잭슨이 제작했음을 내세우며 광고했으나 유명인 제작 영화로 홍보하는 것 치곤 성공하는 경우는 한국에선 그다지 없다. 제임스 캐머런이 제작(실은 7명의 제작자 가운데 하나이지만)했음을 크게 내세운 《생텀》이 흥행에서 참패한 것을 봐도...
  • [16] 본편도 다른 편에 비해 굉장히 노골적이고 맨 끝에 나오는 Seriously though 부분이 아예 반말 + 욕설 + 장광설이다.
  • [17] 1억 달러는 할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처럼 생겨먹은 영화의 제작비가 3000만 달러밖에 안 들었다. 이는 메이저 스튜디오가 만드는 저예산 로맨틱 코미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