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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지

last modified: 2015-03-22 14:21:37 Contributors

Contents

1. 본래 의미
2. 오덕계의 의미
2.1. 동인지에 대한 오해
2.2. 어두운 면
2.3. 동인지의 종류
2.4. 관련 항목


1. 본래 의미

同人誌. 공통의 사상 또는 이상을 가진 다수의 집필자가 기획/집필/편집/발행의 주체가 되어 간행하는 잡지. 일종의 공동 문학이며, 이러한 잡지의 간행주체가 되어 있는 그룹을 동인이라 한다. 국사 시간이나 국어 시간에 들어봤을 백조, 폐허 등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동인지.

대중에게 역사서보다 더 인기 있는 역사 소설을 농담 삼아 동인지라고 부르기도 한다. 조건은 해당 작품이 큰 인기가 있어서 실제 역사와 소설의 내용을 혼동하게 할 것. 나관중삼국지연의시오노 나나미로마인 이야기 등이 해당한다.[1]

2. 오덕계의 의미

同人誌 동일한 인물의 지어낸 이야기

출판사 주체가 아닌 동인 주체의 출판물로, 정식 유통경로가 아닌 동인지 즉매회나 위탁판매를 통해 유통되는 책자를 말한다. 한국에서는 보통 회지(會誌)라고 표현을 한다. 예외적인 사례로 원작 판권자의 공인을 받아 프로작가가 집필하고 출판사에서 정식출간하는 동인지도 간혹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게임, 애니메이션, 만화 등 오타쿠 계열의 2차 창작 출판본을 뜻하는 말로 쓰이나, 1차 창작물인 오리지널 동인지도 존재한다. 다만 업계 특성상 주목을 받기 힘들어서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 그런고로 이 항목은 2차 창작 동인지를 중심으로 서술되어있다.

특히 만화 계열이 제일 유명하고 많이 알려져 있지만 2차 창작 소설인 팬픽을 동인지로 만들어 파는 경우도 있으며, 일본 쪽에 더 많았으나 한국에서도 아르토리아 로망스 이후 코믹월드 등에서 점차 늘고 있다. 하지만 동인지시장이 활발한 일본에서도 2차창작 동인지의 경우 만화에 비하면 소설인 팬픽이 차지하는 비율은 상당히 적다. 대부분 2차 창작 동인지라고 하면 만화에 비해서 소설은 잘 팔리지 않기 때문이다.

보통은 돈을 받고 팔지만 픽시브 같은 대형사이트나 자신의 개인블로그, 사이트에 무료로 공개하는 경우도 많으며 이 경우에는 웹코믹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사실상 웹코믹으로 공개하는 이유는 동인지의 경우 인쇄, 위탁비용으로 동인지 판매자의 대부분이 적자를 보기 때문에[2] 차라리 자신의 개인사이트, 블로그에 동인지를 웹코믹으로 무료로 공개하고 방문자수에 따라서 광고비를 받는게 더 수익면에서는 낫기 때문이다. 그런데 토라노아나와 멜론북스 동인지 전문 사이트나 동인지를 파는 동인작가의 개인사이트에 가보면 CD판이나 메일판매, 다운로드판매하는 동인지 가격도 종이책못지않게 비싸게 파는 경우가 많으며 종이책이 아니라 CD판이나 메일판매, 다운로드 판매인데도 가격은 종이책과 동일한 경우 동인작가들은 상당한 흑자를 보기 때문에 동인파락호라는 비난을 많이 받는다.

2.1. 동인지에 대한 오해

한국에서는 인터넷을 통해 일본에로 동인지가 범람하자 그 의미가 왜곡되어 "동인지"라고 하면 "야한 만화"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만화계 쪽만 보더라도 발행되는 동인지중 전연령 대상도 많고, 심지어 아동용도 있다. 성인용 동인지의 경우 한국이나 일본이나 동인행사에서 많이 나와봐야 20%정도밖에 안된다. [3] 그런데 한국 웹 상에서 '동인지'로 검색하여 얻을 수 있는 결과물이란 대개가 에로물 아니면 동성애물이다. 그리고 인간의 심리상 야하고 자극적인 내용이 잘 끌리기 마련이니 이 쪽으로 이미지가 안 굳을래야 안 굳을수가... 커플링이나 에로 동인지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동인을 아예 에로나 커플링 의미로 생각하기도 하는 듯 하다.

그리고 개중에는 일부 메이저 작품의 오오테 작가들의 수입때문에 2차 창작 동인지를 원작자를 무시하며 돈을 번다는 식으로 오해가 퍼져있는데 일본에서도 동인지로 돈을 버는 오오테 작가는 손에 꼽을 정도로 극소수이며 중견동인작가는 행사참가비및 인쇄비 회수밖에 못하고 그마저도 무명, 신인 동인작가는 완매를 못하거나 재고가 쌓여 적자를 매일 보는게 일상이다. 특히 원작과 본인이 지지하는 캐릭터, 커플이 마이너이면 인기작가라 해도 팬덤이 그만큼 작으니까 일반 메이저 원작, 커플링의 오오테 작가들처럼 버는건 꿈에 가깝다. 무엇보다 인쇄소에 뽑는 책은 표지 옵션이 들어가고 페이지수가 늘어나면 그만큼 인쇄비 액수도 엄청나게 높아지기 때문에 동인지 값도 비싸게 매길 수 밖에 없다. 애초에 2차 창작 동인지를 만드는 작가들 대부분은 본인들이 그만큼 원작과 원작자를 좋아하기 때문에 적자를 감수하면서 순수한 애정으로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원작자들도 동인활동으로 돈을 버는건 매우 소수의 사례라는 걸 알고 있고 동인지로 돈을 받는건 행사비및 인쇄비 회수정도로 생각하고 묵인, 암묵적 허용을 하는 것이다.[4] 원작에 대한 애정도 없이 원작자를 무시하며 돈을 벌려고 2차 창작 동인활동을 하는 작가들은 동인파락호(장르고로)라고 해서 일본내에서도 이미지는 매우 좋지 않다.

일반인이나 원작을 잘 모르는 오덕이 원작보다 동인지를 먼저 보면 오해가 발생할 수 있다. 사카가미 토모요등이 그러한 예. 이러한 캐릭터들은 동인지에서 자주 나타나는 특징과 원본이 전혀 관련이 없어서 오해를 사기 딱 좋다.

2.2. 어두운 면

개인이 인쇄를 맡기고 찍어내는 부수도 적기 때문에 돈이 엄청 깨진다고 한다. 현실적으로 수입은 기대하기 어려울 정도지만. 때문에 일반 단행본에 비해 얇으면서 비교적 가격은 비싸다. 다만 대량으로 인쇄를 맡길 경우 권당 단가는 상당히 내려가며, 인쇄비와 그 외 경비 및 세금[5]을 제외한 매상은 모두 작가의 손으로 가기 때문에 유명 동인지 작가라면 웬만한 만화가를 능가하는 수입을 버는 사람도 있다. 아예 동인지만 내면서 일반 만화계로 진출 안 하고 먹고 사는 사람이 있을 정도. 당연히 일본 이야기고 비교적 시장이 작은 한국에서는 아직 그러기는 힘들다. 이어서 상단에 언급된 것처럼 일본도 동인지로 먹고 사는 오오테 작가들은 소수지 다수를 차지하는 무명 동인작가들은 행사참가마다 매일매일 적자를 보는게 일상이다. 심지어 동인샵에 위탁을 맡기는 것도 불가능해서[6] 자가통신판매및 타 행사 참가등으로 적자를 보면서 재고수를 줄인다.

상업지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웹 상에서의 스캔본 불법 공유가 워낙에 기승을 부리고 있는 물건이기도 하다. 양덕 중에는 아예 기부금을 받아 코믹마켓 등에서 동인지 수백 권을 대량으로 구입해 스캔하여 배포하고, 복돌이들이 다운로드하면서 올려주는 업로더 수익을 챙기는 악질적이고 전문적인 사이트들이 존재할 정도.

많은 사람들이 헷갈리고 있는 것인데, 사실 2차 창작물도 저작권법 제 5조에 따라서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다. 그러니까 동인지를 스캔해서 공유하는 것은 불법이 맞다. 단, 그 권한이란 것은 당연히 1차 창작물에는 전혀 영향을 끼치지 못하며, 원작자가 2차 창작자에게 태클을 걸 경우 2차 창작자는 데꿀멍할 수 밖에 없다. 성인향 동인지는 국내에서 불법인 매체이므로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기 힘들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음란물 유포죄에 걸린다. 어느 쪽이든 해서 좋을 것은 없으니 지양하자.

실제로 저 악법과 국내 오타쿠, 동인에 대한 외부 인식때문에 국내 여성향, 남성향 성인물 동인지를 내는 서클, 작가들은 어떻게 해서든 미성년자의 구매를 막는 편인데 일부 무개념 미성년자들이 성인 지인을 통한 대리구매나 통신판매를 할때 신상을 속여가면서 구매를 해가지고 해당 작가들이 골머리를 앓기도 한다. 그나마 그냥 가만히 있는다면 괜찮지만 문제는 대부분의 무개념 미성년자들은 떠벌리는걸 좋아하기 때문에 SNS나 블로그에 인증샷을 올리다가 발각되어서 작가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심심치 않게 많은 편이라는 것이다. 또한 부모에게 발각이 되어서 직접 연락이 가기도 한다. 제발 해당작가의 팬이라면 성인본 구매도 염연한 민폐에 위법이니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닌텐도 포켓몬 동인지 고소 사건미성년자가 성인지를 구입하는 바람에 작가는 고소당하고 인생이 망가지기도 했다. [7]

2.4. 관련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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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이는 정사 혹은 정사에 준하는 권위를 인정받는 역사서가 존재하는 경우의 이야기고, 의외로 많은 국가 많은 시대에 대하여 정사나 권위있는 역사서가 없다. 이런 경우에는 거장들의 대하역사소설이 실질적으로 역사서 역할을 하게 된다. 대표적으로 일본.
  • [2] 물론 잘팔리는 동인지는 상당한 흑자를 보기도 한다.
  • [3] 안녕 절망선생에서 국어 선생인 이토시키 노조무와 동인녀인 후지요시 하루미가 동인지 이야기를 하는 부분에서 이토시키는 위의 의미, 후지요시는 아래의 의미로 동인지를 연상하는 장면도 있다.
  • [4] 그예로 닌텐도코나미는 2차 창작을 규제했다가 팬덤이탈이 심해지고 작품지명도가 폭락하자 결국 암묵적 허용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니트로 플러스도 너무 심한 가이드라인을 내놓고 원성을 받자 동인굿즈 한정이라고 수정했다. 이어서 저작권 깡패라 불리는 디즈니도 웹상에서 소문이 왜곡되고 과대포장되어서 그렇지 2차 창작을 규제한적은 없으며 일본 코미케는 물론이고 미국본토에서도 소수나마 디즈니 동인지가 나오기도 했다. 디즈니가 직접적으로 규제하는 것은 미키마우스등 마스코트 캐릭터들밖에 없으며 그마저도 무단도용건만 처벌한다. 이어서 니트로 플러스나 다른 이외의 회사는 동인지는 허용해도 상업성이 동인지보다 보다 강한 동인굿즈는 규제하는 데도 있다.
  • [5] 일본 기준으로 동인지는 엄연히 소득세 과세 대상이다. 매상이 얼마 되지 않을 경우에는 경비 절감 차원에서 신고를 면해 주기도 하나, 유명 작가는 물론 해당되지 않는다. 과거에는 시장 규모를 파악하기 힘든 점도 있어 유야무야 넘어갔으나, 동인지 샵의 보급 등으로 인해 시장이 가시화하면서 과세를 회피하기 힘들어졌다. 실제로 수천만 엔에 달하는 추징 과세를 먹은 사례도 있다. 게다가 일본에서 동인활동으로 벌어들이는 수입은 '생계활동으로 얻어진 수입'이 아니라 '취미활동으로 얻어진 수입'으로 분류되기에 세율이 더 높다. 책을 1000권 팔면 거기서 500권 정도 수익을 떼어간다고. 때문에 판매량과 규모가 큰 서클들은 세금면제와 간편한 납부를 위해 대부분 법인화하는 추세.
  • [6] 토라노아나, 멜론북스같은 동인샵도 서클과 작품의 인지도, 인기도를 보고 받아주지 무명 동인작가를 받아준다는건 적자를 보라는 소리이다.
  • [7] 실제로 국내에도 모 성인지를 내는 작가는 미성년자가 대리구매를 하는 바람에 큰 곤욕을 치루어서 고소를 했었는데 해당 미성년자의 부모는 사건파악을 제대로 못하고 되려 작가에게 성을 내기도 했다는 경험담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