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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남방송

last modified: 2015-07-31 18:28:04 Contributors

대북방송의 반대 개념, 즉 북한의 대남한 목적의 개그 선전 이라고 읽고 헛소리라 쓴다방송. 내용은 주로 주체사상 강의(?)를 빙자한 예배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북조선 왕조 삼대 찬양이다. 선교방송?

2000년도 이전만 하더라도 이에 질세라 우리나라도 대형 스피커로 뉴스와 음악을 틀곤했지만 소모성이 큰지라 김대중 대통령의 방북이후 서로 관두기로 했지만 07년 이후 라디오를 통해 재방송하고 있다. 국정원에서 방해전파를 송신하고 있지만 수도권에 사는 사람들은 밤에 AM라디오나 단파라디오를 이리저리 맞춰보자. 운이 좋으면 그네들의 선전방송(이나 그들의 국내방송)을 들을 수 있다.[1] 이런 이유로 80년대까지만 해도 간첩 식별요령에 이불쓰고 라디오 듣는 사람도 있었고, 해외에서 들어온 단파라디오는 국가안전기획부 감시품목이었다(김영삼정권 초기부터 소지와 구입이 자유로워짐). 요즘은 감시가 좀 덜한 듯 하지만, 자신이 대남방송을 들었다고 하거나 그 내용을 타인에게 전달하는 순간 국보법 위반으로 코렁탕을 먹게 될 지도 모른다.(…)

방송 초창기에는 대남방송에 혹해 월북했던 사람은 소위 '인민영웅'이라 칭해지며 방송에 출연해서 별의 별 호사를 누릴 수 있었지만[2] 1990년 이후 북한경제가 막장테크를 타고 정보적으로 가치가 없는 사병+사회에서 바닥을 기던 인물들[3]의 월북비율이 높아지면서 중국을 통해 송환조치하고 있다.

참고로 한국 군대(특히 육군)에서는 사병 개인의 라디오 휴대를 금지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이 대남방송을 어찌어찌 들을까봐서다. 사실 육군 자체가 병사들의 전자제품 소지에 보수적인 성향인 것도 있다.[4] 그리고 야간경계근무 중에 가요연예프로그램을 몰래 청취할까봐... 암튼 갖고있다 걸리면 말썽이 나니 조심하자.

최인훈의 색인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라디오 틀면 난수표 코드 불러주는 방송도 있는데 이것은 대남방송은 아니다. 바로 공작원들에게 하는 방송이다. 이런 방송은 코드북이 없으면 풀 수도 없기 때문에 듣거나 배포하여도 상관은 없다. 이미 유튜브 등지에는 북한의 난수방송 자료가 널려있다. 다만 듣더라도 혼자서 이어폰을 끼고 듣는 게 좋을 것이다. 잘못하면 간첩으로 몰릴 수도 있으니까. 최근까지도 방송되고 있다고 한다.

반대로 대북방송이라는 것도 있다. 북한에서 남한에 국 민족 민주주의 전선(구 일혁명당, 반제전선)이라는 것이 있다고 뻥을 쳐가며 대남방송을 할때, 남한에서는 선 노동농민 총동맹이라는 지하단체가 있으니 가담하여 김정은 민족반역 패당의 야욕을 분쇄하자고 한다. 근데 거긴 부카니스탄이잖아 안될거야 아마

2012년 12월 1일, 통일의 메아리 방송이라는 이름의 방송이 시작되었다. 이미 11월에 우리민족끼리가 하겠다고 했었다. 중파와 단파 대역 사용은 놀랍지 않지만 기존 평양FM방송 주파수 한 개를 이 방송용으로 전용하였다는 점이 특이하다. 아마 남쪽의 청소년을 노린 듯 한데, 남한 청소년들은 라디오도 스마트폰으로 듣는 경우가 많아 전파 낭비라는 조롱이 나오고 있다. 더구나 남한 정부도 못 듣게 방해전파를 쏘고 있어 하나도 들을 수 없다 카더라. 방송시간은 매일 오전 7시~9시, 오후1~3시, 오후 9~11시 이렇게 하루 세 차례 두 시간씩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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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사실은 방해전파의 영향은 수도권과 멀어질수록 작아지므로 오히려 수도권 밖이 더 잘 들릴 수도 있다.
  • [2] 다만 정말로 선전 삐라에 나온모습 그대로 호사 누린사람은 홍보용으로 쓰기 좋은 사람들과 고위층 정도를 빼면 거의 없다.월북이나 적대계층 항목 참고
  • [3] 범죄를 저지르고는 검거를 피해 북한으로 도망가는 경우도 있다.
  • [4] 육군규정 중에 병영생활규정에 나온 관물대 비치 금지품목 중에 라디오가 있다. 아마도 대남방송 수신 문제보다는 군 기율 문제 때문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