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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까체

last modified: 2015-11-01 13:42:08 Contributors

이 항목은 다나까체로 작성되어 있. 하지만 충분히 알아 볼 수 있으므로 해설은 따로 붙이지 않는.어차피 문어체하고 똑같지 않습니까

목차다

1. 개요

1. 개요


[1] 확실히 익숙해지면 군생활이 편하.

한 줄로 정리하면, 하십시오체에서 '~시오'를 빼면 이 말투가 된.

흔히 군대에서 쓰는 것이라고 알려져 있는 말투. 말끝이 '~다' 혹은 '~까'로 끝난다고 해서 이렇게 부른. 중간의 '나'를 '~나', 즉 '뭐하나? ' 뜻으로 아는 경우도 있으나 보통은 or의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 오해해서 상급자에게 질문할 때 ~나로 물어보면 안 된. 뒤진.[2]

보통 체는 "~니"와 "~니?" 어미로 끝나게 된. 이 문서가 반말로 작성돼 있다고 진짜 반말로 쓰는 거라고 이해하면 곤란하.

유머로 이러한 것들도 있.
고참 : 그러니까 다나까 체를 써야 한다. 알겠나?
신병 : 알았.
고참 : (어이가 없어서) 방금 뭐라고 했나?
신병 : 알았다니까?

어느 부대에 사단장이 시찰을 나왔다가 부대식당에 사병들과 함께 식사를 하기로 하였다. 때 마침 부대식당의 배식을 하는 병사중 막 전입해온 신병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마침 그 사병이 국을 퍼주는 담당이었는데, 사단장이 식판을 들고 자기 앞에 나타나자 너무 긴장을 하여 국을 퍼준다는게 너무 조금 담은것 같다고 느꼇다.
그러니 사단장이 더 달라는 의미로 지나가지 않고 그냥 그 병사를 바라보았다.
그런데 이 사병이 너무 긴장을 한 나머지 더 드릴까요? 를 하면 요자를 붙이는 것이니 안될것 같고…
초긴장 상태에서 큰 소리로 한 말이…
더주?

"군대에서는 모든 말이 '다'와 '까'로 끝납니다. 알겠습니!"
"아, 소!"
"죽고싶습니!"
"이야!"[3]

물론 진짜로 훈련소에서 이걸 시전하면 얼차려 크리이니 하지 않는.


그러나 이 말투가 군대에서만 쓰여진다면 잘못된 상식이. '~다'와 '~까'의 말투는 서비스업에서 손님들을 대할 때 널리 쓰인. 다만 그 어조가 너무나 다르다보니 같은 어체의 말이라는 걸 인식을 잘 못하는 편이.

군대에서 이 말투는 암묵적인 군법에 가깝기 때문에 꼭 지켜야 한. 군대에서는 정보 전달에 정확해야 되는데, '~하는데 있잖아요, '이건 아닌 것 같아요' 처럼 '화자가 청자에게 불확실하다고 느끼는 정보를 딱 부러지지 못하게 전달하려는 어감으로' 말했다간 죽도 밥도 안되기 때문이. [4] 또한 이 말투가 정보 전달에 가장 효율적인 어체라고 한. 대한민국 국군 창설 이래 군대에서라면 지켜야만 하는 전통 같은 거. 그런데 이상하게도 국방부에서 만든 홍보만화에선 교관이나 선임에게 아무렇지 않게 를 쓰기도 한. 이 것은 잘못 된 것이. 하지만 장군의 아들이라면 그럴 수 있. 유격 조교는 아예 "~니다"라고 끝낸.

그러나 사실상 군 내에서도 다나까를 쓰는 사람은 , 내지는 초급간부 정도. 군별, 부대별로 차이가 있을 수는 있으나, 간부들끼리는 갓 중위&대령 정도로 계급차이가 엄청나게 나지 않는 이상은 일상적으로 '~요' 체를 사용하며[5] 특히 상사 이상 짬을 먹은 부사관들은 선후배간 대화하면서 또는 초급장교와 대화하면서 를 쓰는 경우가 드물. 병사들 사이에서도 같은 소속이 아닌 아저씨끼리는 당연히 그냥 사회에서와 마찬가지로 ~요 를 쓰며 대화한. 즉 정확한 정보전달 어쩌고 하는 건 그냥 핑계고, 병사들 사이에서 똥군기를 잡기 위한 어찌보면 악폐습이라 할 수 있. 다만 공적인 경우, 혹은 부대 분위기가 빡빡한 경우에는 몇 기수 차이 안 나서 친한 선후배간인 장교들도 다나까를 사용한. 이 때는 의사전달을 하는데 확정적인 어투를 사용하지 않으면 차후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다나까를 사용하는 것이. '~다'가 '~요"보다 확정적인 어투라고 누가 정한겁니?

사실 다나까체는 훈련소때 부터 처음에 자 쓰면 조교들에게 트집잡히고 심하면 얼차려를 받는 경우까지 나오기 때문에 그러다보면 저절로 다나까체에 익숙해지게 된. 그리고 을 먹다보면 다나까체와 자를 구분할 수 있는 짬이 될수도 있.

가끔 훈련소에서 다나까 말투가 입에 붙지 않는 신병들이 조교나 간부들한테 갈굼을 먹기도 한. 약간 삐딱한 구색 맞추기로 ~지 말입니다가 있.

병사가 상급자에게 얘기하면서도 다나까로 안 끝날 때가 딱 하나 있는데, 바로 전화받을 때. 보통 "통신보안[6] ***부대/***부서 병장 ***입니. 무엇을 도와드릴까?"라고 하게 된.'무엇을 도와드리면 되겠습니까?'라고 하면 되잖습니까

군대에서만 쓰는 것도 아니. 대학에서도 위계 질서가 잘 잡힌… 라고 쓰고 똥군기만 가득 들어찬 일부 육학과나 경호 관련 전공에서 쓰인. 여학우가 남자 선배에게 시전하면 경우에 따라 심히 모에하기도 하. 체육대학에서는 아예 대놓고 생활규정에 이 말투만 쓰도록 강요한.

창작물에서 가이노이드 형 캐릭터가 인간… 특히 남자 인간에게 다나까체로 말하면 이건 이것대로 와우! 물론 이 경우는 군대에서 하듯이 어색한 문장을 만들어 쓰지는 않고 필요에 따라 해요체를 써주기도 하기 때문에 더더욱 모에하.

지금까지 읽었다면 느낄 수 있지만, 어미가 문어체와 비슷하. 하지만 엄연히 다르게 취급되므로 혼동하면 심히 난감하.

여담이지만 현역상근 가운데 다나까와 요자를 구분할 수 있는 시기는 상근이 더 빠르. 상근은 일과 끝나면 집으로 가고 그 과정에서 사회인들을 현역보다 많이 접하기 때문에 현역 신병은 "다나까로 고정하는데 노력"하며 상근 신병은 "다나까와 요자를 구분할 수 있도록 노력"한. 상근 신병도 상근 나름대로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므로 민간인인 가족이나 지인들에게도 다나까만 쓰고, 심하면 자기도 모르게 관등성명을 대기 일쑤. 그래도 외부와의 접촉 빈도가 다르다보니, 다나까체와 해요체를 구분할 수 있게 되는 것은 상근 쪽이 비교적 빠른 편이.

실제로 동대로 파견갔을때 동대상근 이등병이 아저씨에게 "~요"자를 수월히 쓰는 모습을 볼 수 있. 부대상근은 현역 간부들도 많이 보니 이게 큰 장점(?)이 되리라곤 한다만, 동대상근은 지리상 현역 간부들을 많이 안보니 현역 간부들이 전투복을 입고 있지 않는 이상 간부에게 "~요"자를 써버리는 실수를 연출할 수 있으나 한번쯤은 "간부한테 요자를 써?"라며 자기가 간부라는 것을 알려줄 겸으로 갈군.

다른 예 하나. 부대에서 체력검정을 위해 민간 운동장에서 검정할때 동대상근이 사복차림의 대대장 중령을 민간인인줄 알고 "~요"자를 한번 쓴 적이 있었. 물론 그 대대장은 그 병사가 자신을 아예 본 적이 없고 사복차림이니 실수한 것으로 여긴 듯, 그냥 눈감아줬는데 뒤에서 현역병들이 끼리끼리 그 상근을 비웃었다고 한.

사회인이 되고도 이 말투가 붙어있다면, '군대 물이 덜 빠진 사람'으로 보일 수도 있. 혹은 딱딱하거나 사무적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기도 하. 반면, 이 말투의 베이스가 존댓말이다보니 정중한 말투가 입에 붙는다는 점은 어드밴티지라고 볼 수도 있. 그러므로 이 말투가 득이 될지 실이 될지는 상대에 따라 적절하게 판단하는 게 좋겠.

다나까체가 일본군의 잔재라는 주장도 있는데, 과거 국군의 용어 가운데 일본군 잔재가 있었던 것은 맞지만 다나까체는 일본군 특유의 일본군 말투하고는 별 관련성이 없다. 일본어에서 '-다(だ)'나 '-가(が)' 같은 어미가 있기는 하지만, 평서형이나 하대형이므로 당연히 상관에게 쓰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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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맨 마지막에 나오는 말이 뭔지 궁금한 위키러는 이 항목을 참고하는게 좋.
  • [2] 물론 '나'가 '~나'인지 or인지는 알 길이 없(…). 애초에 다나까체라는 것은 규정이 아니기 때문에 어디 기재되어있지도 않 단지, 군대에서 ~나로 끝나는 말은 갓 입대한 신병이 쓸리 없기 때문에 그렇게 추측할 뿐이.
  • [3] 일본어 개그. 각각 'ああ、そうか?', '嫌(いや)だ)!'로 각각 '아, 그래?'와 '싫다!' 라는 의미. 결국 반말이
  • [4] 이 문장은 "~하는데 말입니, 이건 아닌 것 같습니!"처럼 고치는 게 훨씬 낫. 근데 따지고 보면 '이건 아닌 것 같아요'와 '이건 아닌 것 같습니'는 100% 전달내용이 같. 불확실한 정보전달은 어미에서 오는 게 아니라 내용에서 오는 거다.
  • [5] 다만 아무래도 사회에서보다는 의 비율이 조금 높긴 하
  • [6] 부대에 따라서 바리에이션이 더 들어가거나 '감사합니다' 등의 단어로 대체되기도 하고, 안 붙이기도 한.